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제2구간(밀목치~차고개)

왕마구리 2006. 4. 13. 17:45

◀ 금남호남정맥 2구간(사두봉구간) ▶


▲ 제2구간 산행들머리에 부착한 마구리산악회 표식기

 

【 산행코스 】밀목치(742번지방도)→패러글라이딩활공장/880봉→940봉→950봉/사두봉전위봉→ 사두봉(1,014.8m) →봉수대표시목/돌탑→882봉→바구니봉재→측량용 깃발설치봉→당재→수분치/19번국도→신무산전위봉/묘→ 신무산(896.8m) →차고개/13번국도

【 도상거리 】11.25km 《 금남호남정맥 거리 누계 : 23.75km/35.85% 달성 》

【 산행일자 】2006년 3월 26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15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59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16분 소요

【 참 가 자 】김경옥, 김숙자, 김순영, 김진순, 도상금, 박연화, 안용준, 이경희, 정정애, 강석만, 강호야, 김보연, 김성권, 김준범, 박찬기, 박인철, 박병용, 변왕균, 안정근, 전동준, 정관찬, 정인희, 정순도, 허순기, 천영면외 1명(총 26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북부역(06:40)→시흥I/C-(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6:59)-(영동고속도로)→신갈분기점-(경부고속도로)→망향휴게소(07:44~08:10)→비룡분기점(08:51)-(대전남부순환도로)→산내분기점(08:55)-(대전~통영간고속도로)→인삼랜드휴게소(09:04~09:22)→장수I/C(09:56)-(19번국도/장수,계남방향)→장수읍-(742번지방도)→동촌교차로(10:10)→밀목치/밀목재(10:20)

<< 올 때 >> 차고개(15:46)-(13번국도)→개정삼거리/19번국도분기점(15:52)-(13/19번국도)→장수I/C(16:12)-(대전~통영간고속도로)-(갈때의 역순)→신탄진휴게소(17:15~17:41)→서울요금소(19:34)→판교분기점-(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요금소/시흥I/C(20:03)→부천북부역(20:22)

【 산 행 기 】


▲ 밀목치 마을 입구의 이정표

10:20=>밀목치/742번지방도

     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 입구에 하차 하자 마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산불감시원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밀목치(밀목재) 허리를 가로질러 나 있는 742번지방도 절개지를 치고 올라야 하나 옹벽과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마땅히 치고 오를만한 지점이 없는 가파른 절개지라 이정표(↑수분재 8km/↓장안산정상 7.3km)가 설치된 마을길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접근을 시도한다. 아마 금남호남정맥 종주 선답자들도 이 마을길을 따라 진행을 한 듯하다. 포장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마을회관이 보이고 이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면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 입구(10:23)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 소나무와 철쭉나무가 어우러진 오르막 숲길이 보이는데 오름길 초입에 표식기들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매달려 있다.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부드러운 솔잎이 쌓여 있는 흙길인 관계로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2분후 '대한석탄공사 사유림' 시멘트 표석을 지나고, 약 6분후 임도 바로 옆을 지나는 등로(10:31)에 이르게 된다. 정맥길 산행이 아니라면 마을 끝 임도를 따라 이곳까지 진행하여도 무방할 듯 하다. 우측의 임도 끝에는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된 넓은 공터가 눈에 들어 오는데 공터 화장실은 잠시후 오르게 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관리하는 장수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서 설치한 것 같고, 공터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것 같다. 다시 오르막 등로를 재촉하니 우측으로 '장수 패러글라이딩 동호회'라는 표시목이 나무에 걸려 있고 이를 지나 급한 오르막을 오르니 좌측으로 동호회에서 풍향과 풍속을 측정하기 위하여 설치한 깃발이 바람에 심하게 요동을 치며 서 있는 활공장에 이르게 된다.


▲ 뒤돌아 본 밀목치

10:35=>패러글라이딩 활공장/880봉

     동호회에서 활공장을 만들어 관리를 하는 탓이라 그런지 넓은 공터에는 잔디가 잘 가꾸어져 있고 정면으로는 장수읍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이 괜잖은 봉우리이다. 활공장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을 한다. 활공장을 뒤로 하고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썩은 나무계단길 오르막이 나타난다. 오르막을 따르면 능선길이 다시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 지점부터 능선길 우측으로 옛날에 산불이 났는지 나무들이 고사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애처로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10:44~10:46=>940봉

     약 8분간 전형적인 능선길을 편하게 진행하면 산죽밭이 나타나기 시작(10:54)하고, 이를 지나 약 2분후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만나 이를 극복하여 사두봉 전위봉인 950봉에 도착(11:00~11:03)을 한다. 전위봉에서 힘들이지 않고 능선길을 따르니 이내 사두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사두봉 정상표지판(사진 上)/삼각점(사진 中)/묘 뒤쪽 산죽밭 사이의 정맥길(사진 下)

11:07~11:21=>사두봉(1,014.8m)

     정상에 오르면 정면으로 커다란 묘1기가 보이고 묘 우측으로 정상표지판과 심하게 훼손되어 해독이 어려운 삼각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진행해야할 정맥길 입구에도 또 다른 묘 1기가 자리를 잡고 있는 정상에서 이정표(↑원수분 5km/↓밀목재 2.8km)를 겸하는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사람 키 만한 산죽밭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들어서면 '사두봉 봉수대' 표지목 돌탑을 지나 약간은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게 된다. 이후로는 체력적 소모가 거의 없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약 2분간 짧고 완만한 오르막을 극복하여 882봉(11:40)을 넘어 긴 내리막길을 대하게 된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묘1기(11:43~11:44), 완만한 내리막의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다 만나는 갈림길(11:52)에서 우측(남서방향)으로 90º 꺾이어 진행되는 내리막을 따르다 묘1기를 지나 갈림길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구니봉재이다.


▲ 사두봉 봉수대 표지목과 돌탑

11:55~11:56=>바구니봉재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완만한 오르막을 대하고 71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좌측 사면길을 통과하여 송림 숲길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능선길을 산책하듯 힘 들이지 않고 진행을 한다. 주위에는 간벌과 벌목으로 나무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벌목지대를 지나면 약간의 오르내림은 반복되지만 속도를 내어 진행을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능선길이다. 후미와의 간격을 조절하기 위하여 잠시 대기(12:11~12:24)하다가 중간 그룹을 데리고 출발. 측량을 위하여 설치한 깃대가 있는 봉우리(12:25)를 지나 T자형 갈림길(12:29)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임도가 지나는 당재에 내려선다.



▲ 정맥길에 설치된 측량용 깃발(사진 上)/당재(사진 下)

12:36~12:39=>당재/임도 삼거리

     '공사중'이란 표지판과 '위험'이란 경고판이 있는 임도를 건너 우측의 오르막 등로에 들어서 가파르게 약 4분간을 오르면 수분치를 통과하는 19번국도와 수분치휴게소 건물 및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가파르게 내리막을 따라 과수원이 있는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19번국도가 지나는 수분치(수분령)에 도착을 한다. 수분치의 임도 입구에도 당재에서 본 것과 같은 '공사중'이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당재와 연결되는 임도이므로 당재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와도 수분치에 도착을 할 수 있으나 정확한 정맥길 마루금을 따르기 위해서는 임도를 건너 산길을 고집해야 한다. 그리고 수분마을 입구에는 위험시설물 공사를 반대하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고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머지않아 당재 근처에도 시설물과 포장도로가 지날 날이 머지 않은 듯 하다. 또 다시 정맥길이 짤리고 개발 논리에 밀려 정맥길 일부가 사라지게 된다니 마음 한구석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 수분치 표지석 앞에서...

13:00~14:02=>수분치(539m)/19분국도

     옛날에는 수분치에 '김세호'씨댁 1채만이 있었는데 비가 내릴때는 지붕의 처마를 타고 흘러 내리는 빗물이 동쪽으로 떨어지면 금강으로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가고, 서쪽으로 떨어지면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로 흘러 들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금강과 섬진강의 양강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현재는 분수령가든이 식당과 휴게소를 겸하여 영업중이며 S-OIL 주유소가 위치해 있다. 주유소 좌측에는 '금강발원지' 표지석이, 휴게소 우측에는 '수분령'이란 거대한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수분령표지석 뒷편으로는 팔각정과 의자가 딸린 테이블이 설치된 쉼터가 있고 주위로는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정맥꾼들에게 식사나 휴식을 취하기 안성마춤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후미를 기다렸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공원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사두봉을 출발하여 중간 그룹을 형성하며 쫓아오던 5명이 정맥길을 놓치고 길을 잘못들어 용소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는 전화가 오니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뚜렷한 정맥길에 표식기가 중요 지점마다 달려 있는데 ...... 수분치에서 1차 집결을 하여 사두봉 산행만을 하기로 한 회원들을 태우기로 한 차량은 출발과 함께 산행들머리인 밀목치로 BACK을 한 2명의 회원과 함께 식사를 하는 중이라 아직 도착을 하지 않은 상태라 차량을 보낼 수도 없고 난감하기만 하다. 다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황급히 전화를 받으니 용소방향으로 하산한 회원들은 장수에서 택시를 불렀으니 약 30여분 후에 도착을 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해준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용소에서 택시로 도착한 회원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대기를 하였다가 사두봉산행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는 6명의 회원을 포함하여 총 8명을 수분치휴게소에 남기고 다시 신무산 산행들머리인 수분마을 진입도로로 향한다.



▲ 금강발원지 표석과 수분마을 입구의 이정표

국도를 건너 우측으로 '금남호남정맥 등산안내도' , '금강이 시작되는 장수군 수분마을' 안내판과 '금강의 발원지 뜸봉샘 답사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마을 어귀에는 콘테이너 박스가 안내판을 가리고 자리를 잡고 있어 제대로 읽을 수 없으나 내용은 "전북 장수군 수분리의 신무산 뜸봉샘에서 발원하여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사이로 400km(1천리)를 흘러 서해와 만난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뜸봉샘은 '샘이 있는 신무산에서 봉화를 올렸는데, 이때 마을의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산의 군데군데 뜸을 떳다고 하는데 이러한 연유로 샘 이름을 뜸봉이란 말을 본떠서 뜸봉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수분마을 진입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Y자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의 포장도로는 마을로 통하는 길이고, 우측의 우마차길 입구에는 이정표(↑자고개 3.2km)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명이 '차고개'가 이닌 '자고개'로 표기되어 있다. 우마차길을 따르면 잠시후 우측에 또 다른 이정표(→신무산정상 1.6km)가 나타나는데 아마도 정맥꾼이나 등산객들이 논이나 밭을 아무렇게나 가로질러 다니므로 최근에 이정표를 설치하여 길 안내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확한 정맥길을 찾아 마루금을 따를 생각도 해 보았으나 이정표까지 설치해 놓았는데 이곳 저곳을 헤집고 다니기가 미안하여 이정표의 안내를 받으며 능선에 재 진입하기로 한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밭을 두고 지나 다시 좌측의 오르막 솔밭 숲길을 따라 송전탑을 향하여 오른다.

14:16=>송전탑

     송전탑 입구에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조그만한 폐 창고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송전탑 우측으로 나 있는 우마차길 가파른 오르막을 시작으로 신무산 정상까지 약 350여m의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임도(14:23)를 가로 질러 다시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산림욕장이나 휴양림을 만들려는지 나무들을 베어 놓아 가뜩이나 가파른 비탈길인데 흩어져 있는 나무들을 피해 오르는데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또한 가파른 비탈길 사면에는 인위적으로 S자 형태로 소로를 만들고 있다. 조성공사가 한창인 소로 형태의 임도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휴식(14:30~14:34)을 취하고 다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주책없이 흘러 내리는 땀을 훔치며 연신 가픈 숨을 몰아 쉰다.

14:40~14:43=>커다란 묘1기와 인상적인 소나무 1그루가 있는 지점

     정리는 잘 되어 있는 묘지만 봉분이 일부 함몰된 듯 하다.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인지 다시 길게 숨을 몰아 쉬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편안한 능선길을 약 1분간 이어가다 다시 오르막을 극복하여 억새밭이 무성한 봉우리에 묘2기가 있는 신무산 전위봉에 도착을 한다.

14:51=>신무산 전위봉/묘 2기

     약 2분간 내려섰다 오르막을 대하고 가파르게 한차례 급경사 오르막을 극복하니 정상표지판이 정맥꾼을 반기며 서 있는 신무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신무산 정상에서...

14:57~15:10=>신무산(896.8m)

     산경표에는 성적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신무산 정상에는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워놓은 정상표지판이 있다. 사두봉의 표지판과 동일한 형태이며 이정표(↑차고개 1.5km/↓원수분 1.7km)를 대신하고 있으나 896.8m인 높이를 986.8m로 표기해 두었다. 그러나 '산이좋아모임(대구)'에서 코팅지로 만든 정상표지판으로 그 위를 덮고 있고, 높이도 896.8m로 정확하게 표시를 해 두어 한편으로는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다행이다. 표지판 옆에는 삼각점(임실428/1984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 산행구간인 제2구간중 힘든 코스는 신무상 정상에 오름으로서 끝이 나고 이제는 대부분 내리막인 등로라 벌써 산행을 마치기라도 한 듯 여유가 돈다. 선두그룹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기념촬영을 하고 우선 하산을 시키고 후미그룹을 기다린다. 후미는 사두봉에서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정상 기념촬영을 하지 못하였으니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신무산에서라도 사진 한 방이라도 기념으로 남겨야 될 것 같아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렸다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한 컷 촬영을 해 주고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 든다. 20여m를 진행하니 목장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서 철조망을 따라 내리막길을 진행한다. 대성목장에서 최근에 설치한 듯 철조망이 새것이고 옛날에 설치하였던 녹슨 철조망과 굵은 철사줄도 간혹 등로를 따라 눈에 띈다.



▲ 신무산 정상의 삼각점

15:25=>목장철조망이 끝나는 안부

     좌측으로 완만한 오르막이 잠시 나타나다가 등로는 전형적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약 7분간 편안하게 진행을 하다 차고개를 향한 마지막 내리막길을 진행한다. 이동통신중계탑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이내 13번국도(구 719번지방도)에 도착을 하게 된다. 물론 산행날머리에도 산불강조기간중 출입을 통제하는 끈이 설치되어 있다.



▲ 차고개의 이정표와 '대성고원' 표지석

15:35=>차고개/13번국도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차고개에는 도로 건너편에 '대성고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다음 구간 산행들머리 입구에는 이정표(↑팔공산 정상 5km/↓수분재 3.2km)가 설치되어 있다.


▲ 수분치에 설치된 금남호남정맥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