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21구간(참샘이재~토끼재) 산행기(08년08월16일 산행)

왕마구리 2008. 8. 17. 13:10

◀ 호남정맥 21구간(백운산구간) ▶

▲ 백운산상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호남정맥의 최고봉인 '광양 백운산'을 찾아서... ▷

【 산행코스 】논실마을--→참샘이재→ 따리봉(1,127.1m) →한재→신선대/신선대삼거리→ 백운산상봉(1,217.8m) →1115봉/헬기장→960봉/헬기장(매봉이정표)→ 매봉(865.3m)/헬기장 →△512.3봉/헬기장→외회마을갈림길/외회마을재→안부삼거리/관동마을갈림길→ 갈미봉(519.8m) 쫓비산(536.5m) →토끼재(터끼재)/2차선포장도로

【 도상거리 】약 18km(접근거리 2.4km 미포함) 《 호남정맥 거리누계 : 356.80km/82.51%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8월 15일(금)~16일(토) 무박산행

【 날     씨 】안개가 낀 상태에 오전에 맑다가 오후에 비

【 산행시간 】총 9시간 10분 소요(휴식 : 1시간 46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7시간 24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총 14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17)→송내역/1호선(21:36~21:47)→논현역/7호선(22:45~23:23)→양재I.C.-(경부고속도로)→비룡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인삼랜드휴게소(01:50~02:03)→진주분기점-(남해고속도로)→섬진강휴게소(03:55~04:29)→광양I.C(04:43)→광양읍-(8번군도)→옥룡면/면사무소삼거리(04:59)-(11번군도)→논실마을(05:20)

<< 올 때 >> 토끼재(14:46)→'수어산장'/중식(14:52~15:45)-(2번국도/순천방향)-(58번지방도)→신금삼거리/좌회전→옥곡I.C.-(남해고속도로)→진주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덕유산휴게소(17:36~17:56)→비룡분기점-(경부고속도로)→청원휴게소(19:07~19:20)→서초I.C./양재역(20:34~20:58)-(#9800광역버스)→부천(21:55)

【 산 행 기 】

호남정맥의 최고봉인 백운산이 포함된 이번 구간은 산행들머리인 논실마을에서 정맥산행 출발점인 참샘이재까지 약 2.4km를 접근하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다시 0.8km 떨어진 따리봉까지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또한 한재에서 최고봉인 백운산까지 고도차 약 360m를 극복하는 2.7km 거리의 오르막을 다시 올라야 하는 등 산행 시작부터 오르막길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진을 빼게 한다.

백운산 상봉에서는 토끼재까지는 약 1,000m가 넘는 고도를 떨어뜨리며 진행하게 되는데, 100~150m 사이의 고도차를 극복하는 몇 차례의 오름길만 겪으면 나머지 구간은 전형적인 능선길과 완만한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져 부담없이 속도를 내면서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이번 산행에서는 지리산, 백운산의 연봉들 그리고 섬진강의 절경이 압권을 이루는 여러 곳의 봉우리와 전망대가 있지만 산행 시작부터 짙게 드리운 먹구름과 안개가 오전 한 때 햇살이 구름을 걷어내고 비치기는 했지만 산행이 끝나는 토끼재까지 이어져 시계 불량으로 전혀 조망을 하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는 하루가 되었다. 또한 오후 1시 20분경부터는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쫓비봉 직전까지 20여분 이어져 온 몸은 땀과 비로 뒤범벅이 되었으며, 이후로는 흐린 날씨속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비가 오락가락하며 내려 발길을 서두러게 하였다.

원 산행계획은 토끼재를 지나 2번국도가 지나는 탄티재까지 도상거리 약 20.45km였으나, 지난 제20구간 산행 때 산행날머리였던 한재를 참샘이재로 거리(약 2.2km)를 축소하였고, 다음 마지막 구간이 거리가 짧은 관계로 이번 구간도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토끼재로 도상거리 약 2.45km를 줄여서 실시를하였다.

 

05:20~05:23=>논실마을

     시내버스 회차 주차장에 도착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오늘 정맥길 산행에 들어간다. 이정표가 설치된 한재와 참샘이재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정맥 마루금인 참샘이재로 접근을 시작하여 계곡을 끼고 약 23분여의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 임도를 반복하여 완만하게 오르면 바윗길을 지나 도솔봉과 따리봉 갈림길 이정표(05:56, ↖도솔봉 1.5km/↑따리봉 3.2km)를 대하게 된다. 이정표를 지나 긴 오르막을 극복하면 약 20분 후 정맥 마루금인 참샘이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참샘이재 이정표

 

06:16~06:26=>참샘이재

     주변으로 GAS가 가득 차있는 이정표(참샘이재/제9지점, ←도솔봉 1.2km/→따리봉 0.8km)가 있는 안부인 참샘이재에서 제21구간 마루금 산행을 시작한다.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7분 후 첫번째 철계단(16:33)을 대하게 된다.

 

▲ 첫번째 철계단

 

철계단을 올라 가파라지는 오름길을 이어가면 3분 후 철계단이 다시 나타는데 이번 것을 포함하여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3개의 철계단을 통과(06:38)하고 계속되는 오름길을 따른다. 다시 철계단(06:43)을 오르면 전망대(06:45)에 이르게 되는데 주변을 덮고 있는 GAS로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우측으로 안전시설인 밧줄이 설치된 바위절벽 지대를 지나 철계단을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인 따리봉 정상이다.

 

 ▲ 따리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따리봉의 이정표

▲ 따리봉 정상에 설치된 '백운산등산안내도'

 

06:48~06:54=>따리봉(1,127.1m)

     안개가 가득 차있어 주변이 전혀 조망되지 않는 전망봉인 따리봉 정상에는 정상표지석, 백운산 등산안내도, 그리고 이정표(따리봉/제11지점, ↑한재 1.4km)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있는 '백운산 등산안내도'는 한재와 백운산 정상 등 앞으로도 2곳에서 똑 같은 것을 대하게 된다.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길이 포함된 내리막을 길게 내려서면 넓은 임도가 지나는 한재에 내려서게 된다.

 

 ▲ 한재

 ▲ 한재의 표지판들

 ▲ 한재의 이정표

▲ 한재에 설치된 '자연생태계 보호지역' 안내문

 

07:20~07:26=>한재

     백운산만 산행할 경우 논실마을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이곳까지 접근하여 이용하게 되는 일반등산로인 한재에는 이정표(제1지점, ↑정상 2.7km/→논실 2.3km/↓따리봉 1.3km), 한재푯말(표고 860m), 따리봉 정상에서 보았던 것과 동일한 '백운산 등산안내도' 그리고 '백운산 자연생태계 보호지역' 안내문 등이 있고, 고도 약 360m를 극복하는 백운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름길 따라 약 15분여를 진행하면 철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를 우회하는 우측 사면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여 능선길에 다시 붙으면(07:44) 편안한 등로가 헬기장(07:46)까지 이어진다.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따르면 5분 후 다시 헬기장(07:51). 계속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을 3분 정도 따르면 완만한 오름길이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면 우측으로 약간의 바위공터가 보이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약 6분간의 휴식(07:59~08:05) 후 완만한 오르내림을 한차례 겪으면 철계단(08:09)을 다시 올라 좌측으로 통나무 팬스가 있는 오르막을 이어가게 된다.

우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08:13)을 지나 철계단(08:14)을 내려서면 정면으로 집채만한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데 이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바위 전망대(08:16)에 이르게 된다. 이곳 역시 GAS가 차있어 시계가 확보되지 않는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바위지대를 오르는 철계단을 지나 잠시 오르면 2~3명이 쉬어 갈 수있는 약간의 공터(08:19)를 만나게 된다.

바위와 뒤섞여 있는 키 작은 산죽밭지대를 통과하면 거대한 암봉군인 신선대가 웅장한 모습으로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내며 앞을 막아 선다. 신선대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가면 우측으로 등산로인 철계단이 보이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암봉을 끼고 돌아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인 신선대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안개속의 신선대 암봉

 ▲ 신선대삼거리 전경

 ▲ 신선대삼거리의 이정표

 ▲ 신선대삼거리의 위치표시판

▲ 신선대삼거리의 '작은골 정상' 푯말

 

08:24~08:27=>신선대삼거리

     이정표(신선대, ↑정상 0.5km/→진틀 3.2km/↓한재 2.2km) 우측으로 진틀마을로 내려가는 확연한 하산로가 보이고, '작은골정상/표고 1,150m'란 푯말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위치표시판(신선대/제2지점)이 있다. 거대한 바위군을 이루는 신선대는 주변이 온통 GAS로 차있어 정상에 오른다 하더라도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오르기를 포기하고 암봉을 우회하는 우측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 신선대 암봉군 우회 등산로상의 이정표

 

약 6분 후 등로 좌측에 세워둔 이정표(진틀-3.3km-현위치-0.3km-정상)를 지나 오름길을 따라 약간 긴 철계단을 오르고, 바위지대에 설치된 짧은 철계단을 내려서면 바위지대를 대하게 된다. 가파르게 바윗길을 오르면 밧줄이 설치된 짧은 바윗길을 대하게 되는데 이를 지나 암봉인 백운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백운산 정상표지석

▲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방향으로 내려서는 바윗길에 설치된 밧줄

▲ 백운산 정상 아래 설치된 이정표

 

08:42~09:05=>백운산 상봉(1,217.8m)

     백운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을 이루고 있으며 남쪽 억불봉 방향 능선으로 내려서는 바윗길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전체가 짙게 GAS가 덮여있는 상태라 주변의 경관이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호남정맥의 최고봉에 올라 지나온 정맥길과 가야할 마루금뿐만 아니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과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꼬리를 내리는 섬진강, 그리고 남쪽으로 펼쳐질 남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건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 셈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상 암봉을 내려서서 억불봉 능선길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 근처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약 23분간 휴식.

억불봉으로 향하는 남쪽 능선은 2003년 봄 백운산 일반산행 때 한차례 지나간 곳이지만 5년이 지나 오늘 다시 찾으니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다. 능선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이정표(백운산정상/제3지점, ↑억불봉 6km, 진틀 3.4km/↓신선대 0.5km)외에 백운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억불봉 방향인 직진의 남쪽 능선을 버리고 이정표 좌측으로 올라 마루금인 동쪽 능선에 붙어 숲길로 들어간다.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내리막길을 약 10분간 따르다 등로 주변에 만개해 있는 야생화를 잠시 감상하고 짧게 오르면 잡풀이 무성한 넓은 헬기장에 이르게 되는데 1,115봉이다.

 

 

▲ 백운산의 야생화들

 

09:19=>1,115봉/헬기장

     넓은 헬기장을 가로질러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며 길게 뻗어 있는 내리막을 약 8분간 내려서고 잠시 올라 밋밋한 봉우리(09:29)를 넘어 내려가면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보이는 갈림길 삼거리(09:33)에 이르게 되는데 어치계곡을 거쳐 내외마을(광양시 진상면 어치리)로 내려서는 하산로이다.

갈림길을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약 6분 후 다시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960봉이다.

 

 ▲ 960봉 헬기장 전경

▲ 960봉의 이정표

 

09:39~09:40=>960봉/헬기장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으로 이정표(매봉/제25지점, ↑관동 8.4km/↓백운산상봉 3km)가 설치되어 있으며, 현위치를 매봉으로 표기해 두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매봉은 이곳 헬기장에서 약 2km 정도 동쪽으로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약 40여분을 더 진행하여야 도착을 할 수가 있다.

960봉에서 완만한 경사의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20여분 후 안부에 이르게 되고, 안부를 뒤로 하고 약 4분간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밋밋한 봉우리(10:04)를 넘어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안부(10:08)에 내려서게 된다.

완만하던 경사가 가파라지는 오르막을 약 11분 정도 따르면 헬기장인 매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헬기장인 매봉 전경

 ▲ 매봉 표지판들

▲ 매봉인 헬기장 중앙에 설치된 삼각점

 

10:19~10:32=>매봉(865.3m)

     헬기장 중앙에 삼각점(하동421/1985재설)이 보이고 헬기장 끝 우측 나뭇가지에 선답자들의 많은 표식기와 함께 반가운 '호남정맥 매봉965.3m/준.희' 표지판과 매봉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약 13분간 휴식을 취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6분여 따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90º 꺾이어 내리막을 형성한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약 20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10:58)을 지나 편안한 능선길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내리막을 이루는 등로를 약 11분간 더 이어가게 된다.

내리막 후 약 2분간의 완만한 오르막과 1분간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고 3분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는 희미한 산길과 좌측으로는 산허리를 따라 나있는 확연한 등로가 있는 안부사거리(11:15)를 뒤로 하고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약 4분간 오르면 삼각점이 설치된 헬기장인 512.3봉에 오르게 된다.

 

▲ 512.3봉의 삼각점

 

11:19~11:33=>512.3봉

     삼각점(하동305/1985복구)이 있는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뒤로 하고 약 5분여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인 천황재이다.

11:38=>천황재

     좌측은 상관동 방향, 우측은 내외마을 방향의 하산로이며 입구에 표식기가 한개씩 매달려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짧은 오르막이 몇 차례 나타나지만 별로 힘들이지 않고 진행이 가능한 굴곡이 거의 없는 편안한 내리막과 능선길을 따르면 좌.우로 확연한 홈통형의 하산로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외회마을갈림길이다.

 

▲ 외회마을갈림길/외회마을재

 

12:04=>외회마을갈림길/외회마을재

     갈미봉 직전 안부사거리로 좌측은 관동마을, 우측은 외회마을 하산로이다. 외회마을로 탈출할 경우 거리가 약 500m 정도로 10여분이면 가능하다.

완만하게 약 3분여를 오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편안하게 내려서면 좌측 관동마을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인 안부삼거리(12:10)에 이르게 된다. 갈림길을 지나 가파르게 이어지는 갈미봉 오름길을 대하여 약 16분간 이를 극복하면 갈미봉 갈림길에 오르게 되고 갈미봉 정상은 좌측으로 2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 갈미봉 표지판(1)

 ▲ 갈미봉 표지판(2)

▲ 갈미봉 정상의 소삼각점

 

12:26~12:44=>갈미봉(519.8m)

     소삼각점이 설치된 갈미봉 정상은 조그마한 공터봉을 이루고 있으며, 정면 나뭇가지에는 여러개의 정상표지판들이 매달려 있다. 그러나 부산 산어울림산악회 설치 표지판에는 높이가 53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18분간 휴식을 취하고 우측으로 꺾이어 가파르게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큰 바위들이 능선 주변으로 흩어져 있는 지역을 지나면서(12:49), 내리막의 경사도는 약간 완만해진다. 안부(12:52)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굴곡없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바위지대(12:58)를 만나 좌측으로 돌아 밧줄이 설치된 곳을 오르면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인다.

 

 ▲ 전망바위 직전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

▲ 전망바위

 

13:00=>전망바위

     이곳 역시 GAS가 잔뜩 차있어 시계가 불량하여 주변을 전혀 조망할 수가 없다. 전망바위를 뒤로 하고 바윗길을 따라 시계가 불량한 바위봉(13:03)에 오르고 계속되는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 밋밋한 봉우리(13:07)에 오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된다. 좌측으로 지리산 줄기와 섬진강, 우측으로 뽀족한 억불봉의 자태가 인상적인 전경이 조망되는 능선길이지만 산행 시작부터 따라 다니던 안개는 오후가 되어서도 걷힐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고도를 낮추면서 더욱 더 낮게 깔려 조망권을 송두리채 �아 가 버린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편안한 능선길을 이루는 마루금을 따르다(13:12) 내리막길을 내려서 안부(13:14)에 이르고,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바위 군락지대(13:16)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다 가파르게 안부(13:22)에 내려서니 잔뜩 찌푸린 날씨는 갑자기 소낙비를 뿌리기 시작을 한다.

땀에 온 몸이 젖은 상태라 비옷 입기를 포기하고 베낭 커버만 씌운 채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니 우측으로 넓은 공터(13:33)가 보인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내려섰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고(13:40) 오르막길을 대하고 이를 약 4분간 극복하니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쫓비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쫓비산 정상의 자동우량경보 시설물

 ▲ 쫓비산 정상의 표지판

▲ 쫓비산 정상 공터에 설치된 말뚝형 삼각점

 

13:44~13:50=>쫓비산(536.5m)

     약간의 공터봉 중앙에 말뚝형 삼각점이 있고, 우측에는 '자동우량경보' 시설물이 보인다. 나뭇가지에는 '호남정맥 쫓비산 536.3m/준.희'란 표지판이 여러 표식기와 함께 매달려 있다.

이곳 정상에서 산행날머리인 토끼재까지는 편안한 등로와 내리막이 주를 이루고 있어 힘든 산행은 거의 끝이 난 셈이니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한바탕 퍼붓던 소낙비도 정상에 오를즈음 끝이 났고 한바탕의 소낙비가 무더위를 씻어버려 이제부터는 산행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굴곡없는 전형적인 능선길을 따르다 ㅏ자 갈림길(14:01)에서 우측의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다시 편안한 등로가 약 9분간 이어지고 좌측으로 꺾이는 마루금(14:10)에서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등로를 반복적으로 이어가 공터(14:22)를 지난다.

공터에서 내리막을 약 3분간 따르면 좌측으로 녹슨 철망이 나타나고, 철망과 나란히 하는 등로를 2분간 따르다 철망을 넘어 진행을 한다.

 

▲ 등로 좌측으로 나타나는 녹슨 철망

 

쫓비산 정상 부근에서 멈춘 비가 다시 간간히 내리기 시작을 하고 등로는 가파른 내리막으로 변하여(14:29) 잡풀이 무성한 수레길까지 이어진다. 수레길(14:33)에서 좌측으로 50여m를 따르다 좌측 숲길로 들어 내려가면 약 3분 후 토끼재를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와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에 내려서며 오늘의 정맥길 산행을 마무리한다.

 

 ▲ 토끼재로 내려서는 임도

 ▲ 토끼재 2차선 포장도로에서 바라본 임도 입구

▲ 임도 입구의 출입금지 경고판

 

14:36=>토끼재/2차선포장도로

     임도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느랭이골휴양림사무소'란 간판이 붙어있는 콘테이너 1개가 보이고, 우측으로 임도따라 20여m를 내려가면 토끼재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인 임도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 입구에 이르게 되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토끼재를 인근 마을 주민들은 '터끼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로 건너에는 솨줄 차단기가 설치된 넓은 공터가 보이고 등산객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좌.우 2곳에 설치되어 있다. 도로 우측 아래로는 수어저수지가 보인다.

 

 ▲ 토끼재 2차선포장도로

 ▲ 토끼재 우측으로 일부 보이는 수어저수지

 ▲ 도로 건너 쇠줄 차단기가 설치된 넓은 공터

 ▲ 토끼재의 경고판(1)

▲ 토끼재의 경고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