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정맥 19구간(바랑산구간) ▶
▲ 바랑산 정상에서...
【 산행코스 】접치/22번국도→ 오성산(606.2m) →한방이재→ 유치산(530.2m) →닭재고개/유치고개→뱃바위(유치산표지석)→740봉헬기장/희아산갈림길→버들치→△413.2봉→노고치/857번지방도→문유산갈림길↔ 문유산(688m) →임도/도목목장안부→약500봉→임도→ 바랑산(618.9m) →봉우리/교통호+묘2기→송치(솔재)/옛17번국도
【 도상거리 】약 19.25km 《 호남정맥 거리누계 : 317.75km/73.44%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7월 18일(금)~19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새벽에 흐리다가 갬)
【 산행시간 】총 9시간 26분 소요(휴식 : 1시간 44분)/실제 산행시간 : 7시간 42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총 14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30)→송내역(21:45~21:57)→논현역(22:52~23:18)→양재I.C.-(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논산분기점-(호남고속도로)→여산휴게소(01:41~01:50)→백양사휴게소(02:41~03:15)→장성분기점-(고창~담양간고속도로)→대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주암I.C.(04:15)-(22번국도)→접치(04:19)
<< 올 때 >> 송치(14:18)-(17번국도/여수,순천방향)→서순천I.C.-(호남고속도로)→승주I.C.(14:41)→승주읍/선암사입구 '쌍암기사식당'(14:47~15:25, 중식)-(22번국도)→승주I.C.-(호남고속도로)-(갈때의 역순)→여산휴게소(17:10~17:25)→서초I.C./양재역(19:20~19:45)-(#9800광역버스)→부천(20:40)
【 산 행 기 】
▲ 뱃바위 정상에서 뒤돌아본 정맥길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전남 순천지역 30~50mm)가 내리고, 강수확율이 70~80%로 일기예보가 예상되었으며 산행들머리로 이동하는 중 충청지역과 호남지역에 들어서면서 강한 집중성 호우가 내려 이번 구간은 종일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각오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산행들머리인 접치에 도착을 하고 보니 예상과는 달리 비는 전혀 내리지 않고, 짙게 드리운 검은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과 간간히 별님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일기예보를 비웃듯 반짝이고 있다. 산행이 시작되면서 날씨는 짙게 깔렸던 먹구름들은 점차 사라지면서 개였고, 따가운 햇살이 비치기 시작을 하였다. 그리고 높은 습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후덕지근한 날씨로 변하여, 비로 젖을 것으로 예상하였던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산행에 어려움만 가중되었었다.
많은 회원들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여 적은 량의 식수만 지참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되려 후덕지근한 날씨로 시간이 지날수록 식수 부족이 예상되어 어쩔 수 없이 버스기사에게 연락을 취하여 이번 구간의 중간지점인 857번지방도가 지나는 노고치에서 식수를 공급받아 보충을 하여야 했다. 그러나 노고치 우측으로 '덕남사'란 절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도움없이도 식수 보충이 가능하였는데 괜히 기사아저씨에게 번거르운 수고만 끼친 결과가 되었다.
이번 구간은 산행시작부터 접치에서 오성산(606.2m)을 오르는 고도 약 300m 이상을 극복해야 하는 가파른 오르막 산길이 시작되고, 닭재고개에서 뱃바위/680봉을 거쳐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740봉 희아산갈림길까지의 고도차 약 300m, 노고치(해발 350m)에서 문유산갈림길을 거쳐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문유산(688m)을 오르는 고도차 약 340m,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도에서 바랑산(618.9m)까지 오르는 고도차 약 200m를 극복하는 구간 등 여러 차례의 긴 오르내림의 능선길이 있어 여름철 무더위 속에 진행하기에는 약간 길게 느껴지는 거리의 산행이었다.
등산로는 순천시에서 정비를 하였는지 가파른 오르내림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확연하여 진행에 별 어려움이 없었으며, 지형도상에 이름을 갖고 있는 산 정상에는 오성산 표지석을 제외하고는 똑 같은 형태의 표지석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만 유치산의 정상표지석이 실제 정상(530.2봉)이 아닌 뱃바위 정상(680봉)에 옮겨 설치해 두었으며 높이를 '530m'로 표기해 놓았다.
▲ 산행들머리 입구의 표지판
04:19~04:23=>접치/22번국도
제18구간 역순 산행시 산행들머리였던 두월유교에서 주암면 방향 약 400m 아래, 절개지 기준 좌측 시멘트 옹벽 시작점 옆으로 보이는 오성산 일반등산로가 오늘의 산행들머리이다.
산길 입구 좌측으로 '오성산입구/해발 608m'란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에 표기된 '해발 608m'는 오성산의 높이를 나타내는데 실제 높이가 606.2m이니 잘못된 표기이다. 산길로 들어 잠시 들어가면 Y자 갈림길이 나타는데 좌측은 묘지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이 오성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우측은 잡풀들이 덮고 있어 좌측의 선명한 길을 따르기 쉬우나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곳이다. 약 7분여를 오르면 등산로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길은 가파라지기 시작을 한다. 가파른 오름길 약 3분 후 언덕마루(04:33)를 넘으면 키다리 소나무의 오름길이 약 7분간 이어지다가 다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약 8분간 가파르게 오르면 3분간의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바위길이 간간히 나타나는 오름길이 오성산 정상까지 계속된다.
고도차 약 300m 이상에 도상거리 약 1.5km의 오름길을 극복하고 오성산 정상에 이르는데 약 37분이 소요된 셈이다. 이른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여 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체력이 왕성한 때문인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른 셈이다.
▲ 오성산 정상의 표지석과 삼각점
▲ 오성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05:00~05:05=>오성산깃대봉(606.2m)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정상표지석과 삼각점(구례309/1986재설)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약 9분여를 내려서면 바위전망대(05:14~05:17)가 있으며, 이 곳에 서면 가야할 정맥길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되는데 아직 날이 밝지 않아 약간은 어둡지만 운해에 쌓인 모습이 절경을 연출한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운해에 쌓여 있는 가야할 정맥길
▲ 바위전망대에서 조망된 주변 전경
전망대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약 13분간 내려서면 좌측은 주암면 행정리 운곡마을, 우측은 승주읍 두월리 두모바을로 내려서는 하산길인 수레길이 지나는 운곡안부사거리(05:30)이다. 좌측으로 잡풀이 무성한 수레길을 20여m 따르고 우측의 숲길로 들어 가파르게 올라 봉우리(05:35)를 넘어 안부(05:37~05:42)에 내려선다.
안부를 뒤로 하고 3분여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되고 우측 산사면으로는 벌목지대가 나타난다.
▲ 숲과 벌목지대가 경계를 이루는 산길을 따라서...
좌측의 숲과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을 따라 약 2분여 오르고 잡목이 덮여 있는 평탄한 벌목지대를 지나(05:52) 숲길로 들어서면 굴곡없는 능선길이 약 3분간 이어지다가 내리막으로 변하여 좌우 산길이 뚜렷한 안부사거리(15:57)까지 계속된다.
운곡안부사거리와 마찬가지로 좌측은 운곡마을, 우측은 두모마을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이다. 약 4분간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진행하면 할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오르막길을 대하여 이를 극복하고 밋밋한 봉우리(06:08)에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약 4분 후 다시 밋밋한 봉우리(06:12)를 대하게 된다.
편안한 내리막과 경사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오르막 후 편하게 내려서면 안부(06:22)에 이르게 되고, 완만한 오르내림의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여 좌우로 희미한 산길이 보이는 안부사거리인 한방이재에 도착을 한다.
06:31=>한방이재/안부사거리
안부를 뒤로 하고 오를수록 약간씩 가파라지는 오르막을 약 7분간 극복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유치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유치산 정상의 표지판과 표식기들
▲ 유치산 정상의 삼각점
06:38=>유치산(530.2m)
별 특징이 없고 좌측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능선분기봉이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여러 개의 정상표지판과 삼각점(구례453/1985재설)이 유치산 정상임을 확인시켜 준다. 우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산죽밭과 잡목지대가 나타나고 잡목지대 안부(06:47)를 뒤로 하고 약 3분간 올라 잠시 휴식(06:50~06:57)을 취하고 편안하게 내려가면 등로 양쪽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사거리인 닭재고개에 이르게 된다. 유치산에서 약 15분 거리이다.
▲ 닭재(유치)고개의 이정표
07:00=>닭재고개(유치고개)
우측으로 이정표(현위치:유치고개, ↑뱃바위 0.7km/←닭재마을<죽정3구>/↓주암면가는길<흑석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형도에 좌측 죽정리 방향과 우측 서흥리 방향 모두에 유치마을이 있어 이정표에 표기된 것처럼 일명 유치고개라 부르는 모양이다.
닭재고개를 지나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벌목지대와 숲의 경계선을 이루는 잡목지대를 헤집고 통과하면 숲길이 나타나면서 잡목지대가 사라진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바위(07:17~07:30)가 나타나고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쉼을 청한다.
▲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산 아래 농장 전경
13분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680봉인 뱃바위에 이르게 된다.
▲ 740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뱃바위
▲ 뱃바위 정상
▲ 뱃바위 정상에 설치된 '유치산표지석'을 배경으로...
▲ 뱃바위 정상의 훼손된 이정표
▲ 뱃바위에서 바라본 주변 전경
07:40~07:50=>뱃바위/680봉
암봉 전망대로 정상 바위 위에 서면 서남쪽은 수십길의 절벽을 이루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시원하게 주변이 조망된다. 훼손되어 더 이상 역활을 하지 못하는 이정표(↑희아산정상 1.6km/↗운월리 2km/↓닭재고개 0.7km)와 잘못 설치된 순천시의 유치산표지석(해발 530m)이 있는 곳이다.
빼곡히 들어 찬 잡목숲을 약 4분간 헤집고 내려섰다 가파르게 오르며 뒤돌아보니 닭재고개에서 뱃바위를 오르며 제대로 조망하지 못하였던 암봉인 뱃바위의 모습이 제대로 조망이 된다. 약 9분간의 오르막을 가파르게 극복하니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740봉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 뱃바위에서 바라본 740봉
▲ 740봉의 헬기장
▲ 740봉에서 바라본 희아산
▲ 740봉에서 조망된 동쪽 방향의 운월리 일대 전경
08:03~08:10=>740봉/희아산갈림길
넓은 헬기장으로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다. 북쪽 방향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희아산(763.8m)이 조망이 되고 희아산 방향 등산로 입구에 일반 산악회 표식기가 2~3개 붙어 있다. 우측 산 아래로는 운월리 일대의 정겨운 농촌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후덕지근하고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약 30~4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희아산이지만 거져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발걸음을 우측/남쪽으로 확 꺾어 편하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약 4분 후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면서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는 갈림길(08:14)에서 약간의 바위지대가 있는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 바위 군락의 암릉지대
다시 바위 군락의 능선지대를 우회하는 우측의 사면길을 따르면 주변에 산죽밭이 보이는 바윗길이 일부 나타나고, 우회로가 끝나고 능선길에 재진입(08:21)하여 내려서면 희미한 산길이 지나는 안부인 버들치에 이르게 된다.
08:30~08:34=>버들치
버들치를 뒤로 하고 약 4분간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 약 3분간의 편안한 능선길 그리고 다시 약 5분간의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약 620봉(08:46). 편안한 능선길을 약 5분간 진행하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밋밋한 안부(08:55)까지 내려갔다 완만한 오르막을 약 1분간 형성을 한다. 다시 내리막이 나타나고 이 내리막길은 약 13분간 이어져 우측으로 과수원이 있는 안부사거리까지 계속된다.
안부사거리(09:09)에서 잠시 오르면 등로상에 설치된 삼각점을 대하게 되는데 413.2봉이다.
▲ 413.2봉의 삼각점
▲ 413.2봉 표지판
09:10=>413.2봉
준.희 설치 표지판과 삼각점(구례458/1985재설)이 있다. 평범한 봉우리인 413.2봉을 잠시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고 다시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09:16)를 만나고, 포장도로에 내려서자마자 우측 숲길로 들어 계속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노고치에 이르게 된다.
▲ 노고치 직전의 시멘트 포장도로
▲ 857번지방도가 지나는 노고치
▲ 노고치 표석
▲ 노고치 우측 덕암사 입구의 표지판
09:18~09:28=>노고치/857번지방도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 시멘트 옹벽 위로 '노고치/해발350m'란 표지석과 그 옆으로 덕암사 가는 길 입구에 '대한불교 미타종 덕암사'란 표지판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내상로'란 도로표지판과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다.
도로 건너 수레길 삼거리에 대기중인 버스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물 2통을 보충하고 수레길을 따라 들어가니 농가 입구에 '등산객 출입금지' 표지판이 부착된 차단기가 나타난다.
▲ 수레길을 막아둔 차단기
차단기를 넘어 좌측으로 농가를 두고 게속 수레길을 따라 오르니 우측 산 사면으로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계속되는 수레길을 따르니 수레길은 좌측으로 휘어져 산 허리를 따라 계속되고 있어 적당한 장소에서 우측 과수원 사이로 치고 올라 능선길에 붙는다. 능선길에 진입(09:45~09:48)하여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급경사 오르막길을 18분간 극복하고 약 580봉(10:06)에 오른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내리막길 약 5분과 완만한 오름길 약 2분 후 정상에 각진 큰 돌이 하나 있는 봉우리인 약 560봉(10;13)에 도착을 한다.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지만 굴곡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진행이 가능한 전형적인 능선길에서 약 3분(10:18~10:21)간 휴식을 취하고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10:23)되면 약 10분간 이를 따르니 가파른 오르막길이 약 660봉까지 약 5분간 이어진다. 약 660봉 바로 아래에는 훼손된 봉분의 묘지가 있다.
10:38~10:46=>약 660봉
굴곡없는 능선길이 9분여간 편하게 이어지다 완만하게 2분 정도 오르면 잠시 내리막이 나타나고 계속하여 편안한 능선길이 문유산 Y자 갈림길까지 약 2분간 이어진다.
▲ 문유산 삼거리갈림길의 표지판
▲ 문유산 삼거리갈림길 전경
10:59=>문유산 삼거리갈림길(해발 662m)
갈림길의 표지판은 글씨가 거의 다 지워진 상태이다. 정상적인 마루금은 갈림길 좌측의 능선길이지만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문유산을 다녀오기 위해 망설임없이 우측의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갈림길을 떠나 약 4분 후 공터봉 전망대인 문유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 문유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문유산 정상의 삼각점
▲ 문유산 정상에서 조망된 가야할 정맥길
▲ 문유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강리 일대
11:03~11:07=>문유산(688m)
약간의 공터를 이루고 있는 전망봉인 정상에는 순천시 설치 정상표지석과 삼각점(구례458/1985복구)이 있다. 가야할 정맥길과 산 아래로 구강리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약 12분만에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문유산갈림길(11:11~11:13)에서 좌측의 정상적인 마루금에 들어서면 완만한 내리막이 포함된 편안하고 평탄한 능선길이 약 12분간 계속되고, 이어지는 약 2분간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약 600봉(11:27)에 오르게 된다.
약 600봉을 뒤로 하고 편안하게 내려서면 7분 후 임도가 지나는 도목목장안부에 이르게 된다.
▲ 도목목장안부인 임도
11:34~11:35=>임도/도목목장안부
임도 건너 우측으로 20여m 따르다 숲길로 들어 오름길을 시작하여 끝이 나면(11:40~11:41) 편안한 등로가 약 4분간 이어진다. 오름길을 시작하여 2분 후면 완만하고 길게 이루어진 내리막이 약 14분간 연결되고 다시 오름길을 대하고 약 8분간 이를 극복하면 약 500봉(12:07)에 오르게 된다.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다시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임도
12:14~12:19=>임도
임도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바랑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6분간의 가파른 오르막과 완만한 능선길이 약 9분간 이어지는데 오름길 중간에 허기를 느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며 간식시간(12:29~12:36)을 가진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12:41)되어 약 2분간 이를 극복하고 평탄한 능선길을 약 10여분 이어가면 묘 1기(12:53)를 지나게 되고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면 약 5분 후 바랑산 직전 갈림길을 지나 바랑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바랑산 정상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
▲ 바랑산 정상의 삼각점
▲ 바랑산 정상의 표지판과 표식기들
12:58~13:03=>바랑산(618.9m)
바랑산직전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이어 떨어지는데, 바랑산 정상은 직진 방향으로 약 50여m 떨어져 위치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봉으로 순천시 설치 정상표지석과 삼각점(구례28/1991복구), 그리고 산불감시초소와 감시탑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약 7분간 내려서면 약 4분간의 오르막이 밋밋한 봉우리(13:14)까지 이어진다. 봉우리를 넘어 약 3분간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른 후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과 잡목이 무성하게 덮여 있는 가파른 내리막을 계속 내려서면(13:36) 오르막이 다시 이어진다.
▲ 교통호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르막을 극복하고 교통호를 넘어 헬기장을 지나면 묘 2기가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13:42)에 오르게 된다. 정상을 뒤로 하고 봉우리 정상 주위로 만들어진 교통호를 다시 건너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묘 지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옛 17번국도가 지나는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송치이다.
▲ 송치 전경
▲ 도로 건너 기도원 건물
13:49=>송치(솔재)/17번국도
송치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옛 17번국도로, 현재는 17번국도가 확장되면서 송치터널이 뚫려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이다. 도로 건너 옛 송치휴게소 자리에는 커다란 복된교회 기도원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 있지만 현재까지 사용을 하지 않는지 인적이 없고 한적하기만 하다.
건물 우측에는 힘든 여정으로 지친 정맥꾼들의 심신과 땀으로 범벅된 몸을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고, 이곳에서 긴 여름철 정맥산행의 피로와 여독을 잠시나마 풀 수 있어 무척이나 다행이었다.
약 30분간 땀으로 찌든 몸을 시원한 물로 씻어내고 힘든 또 한 구간의 정맥 산행을 마쳤다는 만족감과 상쾌한 기분을 동시에 만끽하며 송치를 뒤로 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송치를 뒤로 하고 약 30분 정도 이동하여 성주읍 선암사입구 삼거리에 위치한 '쌍암기사식당'에서 상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은 가지 수의 반찬이 나오는 백반정식(\6,000)으로 푸짐한 점심식사와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버스에 올라 귀경길에 오르며 오늘 일정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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