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정맥 12-1구간(천운산구간) ▶
【 산행코스 】서밧재/15번국도→임도삼거리→광주학생교육원/갈림길사거리→제1쉼터→제2쉼터갈림길→천운산 제2봉→ 천운산(601.6m) →한천휴양림갈림길→팔각정→돗재/822번지방도→ 태악산(530m) →조그만한 돌탑/갈림길→전망바위→녹슨철망→지능선분기암봉→ 노인봉(529.9m) → 성재봉(519m) →용암산갈림길→안부사거리→말머리재/안부사거리-(탈출)-임도→고시리 샛점마을/포장도로
【 도상거리 】약 12.20km(탈출거리 미포함) 《 호남정맥 거리누계 : 399.75km/92.40%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10월 25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53분 소요(휴식 및 탈출시간 : 1시간 9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44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무주공산산악회 호남정맥종주팀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5:02)→송내역/1호선(05:15~05:27)→종로3가역/1호선(06:15~06:29)-양재역/서초I.C.(07:01)-(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고속도로)→탄천휴게소(08:51~09:13)-(호남고속도로)→광주요금소(10:32)-(광주제2순환도로)-(22번국도)-(15번국도)→서밧재(11:08)
<< 올 때 >> 고시리 샛점마을/포장도로(17:50)-화순읍 '철따라맛따라' 식당/석식 및 뒤풀이(18:30~19:19)-(갈때의 역순)→정읍휴게소(20:15~20:25)→양재역(22:45~23:01)→부천(23:58)
【 산 행 기 】
만 1개월만에 호남정맥 땜방산행을 무주공산산악회를 따라 실시를 하였다. 제12구간은 서밧재에서 개기재까지이나 당일산행을 실시하는 관계로 2개구간(제12-1구간:서밧재~말머리재, 제12-2구간:말머리재~개기재)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게 되는데 그 첫번째 구간으로 '서밧재~말머리재' 구간을 실시하게 되었다.
장거리 이동에 짧은 산행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을 하지 않아 대형버스에 20명이 채 되지않는 인원이 참석을 하여 이번 산행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총무님의 걱정과 산행안내를 하시면서 적은 인원으로 호남정맥 종주를 계속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있어 앞으로 호남정맥 산행을 지속할지를 집행부 회의를 거쳐 결정하겠지만, 향후 호남정맥 산행일정을 수정, 또는 연기하여 공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무주공산 회장님의 멘트가 덧붙여졌다.
이번 산행을 마지막으로 호남정맥 산행이 취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해진다면 2008년도내에 호남정맥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되고, 또 다시 다른 산악회를 찾아 종주를 이어가거나, 나 홀로 땜방산행을 감행해야되니 산행에 앞서 걱정이 앞선다.
이번 구간은 200~600m 사이의 능선길을 이어가게 되는데 최고봉이 천운산으로 해발 601.6m이고, 돗재에 내려서면 그외의 봉우리는 500m초반의 고도를 가진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등이 이어지며 급격한 오르내림의 굴곡이 많지 않아 별 어려움없이 산행날머리인 말머리재까지 이어갈 수 있다. 말머리재에서 탈출을 하게 되는데 우측의 고암마을이 위치한 58번지방도가 대형버스 접근이 용이하고 거리상으로도 가깝지만 능성퇴비공장이 위치해 있어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냄새가 심하다 하여, 반대편인 고시리 샛점마을을 택해 내려서기로 하였다.
그러나 안부사거리인 말머리재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등산객의 발길이 뜸한 탓에 산길이 희미하지만 별 어려움없이 임도까지 내려설 수가 있고, 임도에 내려서서 편하게 이를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 대형버스가 출입할 수 있는 포장도로까지는 거리가 길어 소요시간이 30여분 정도는 족히 걸리는 단점이 있다. 다행히 임도를 따르다 지나가던 차량의 도움으로 일부 거리는 편하게 포장도로까지 내려설 수 있었지만 다음 번 산행에 임도를 따라 말머리재까지 접근한다면 초반부터 쓸데없이 발품을 팔며 힘을 낭비하게 될 것같아 차라리 분뇨냄새를 맡더라도 이를 인내하고 반대편 고암마을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서밧재 산행들머리의 도로이정표
▲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서밧재 일대의 전경
11:08~11:12=>서밧재/15번국도
'문성석재,석물' 공장 건너편 도로이정표(↑벌교,보성/→사평리)와 입간판이 있는 15번국도 갓길에서 우측의 수레길로 따라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에 모셔진 묘 3기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산 사면에 잡목들이 벌목된 벌목지대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점차 가파라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벌목지대의 산길을 찾아 오르면 거대한 바위지대(11:19)가 정면으로 나타나고 이를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좌측으로 바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서면 서밧재 일대가 한 눈에 조망이 된다. 전망대를 지나 오르막을 이어가면 묘를 이장한듯한 공터가 있는 봉우리(11:22)에 올라 우측으로 꺾어 편안하게 진행하여 임도(11:23~11:24)에 내려서게 된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임도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임도삼거리
11:25=>임도삼거리
잘 정비된 자갈이 깔린 임도를 따라 직진을 하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잠시 후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꺾이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광주학생교육원 입구이다.
▲ 임도사거리 우측의 광주학생교육원 전경
▲ 광주학생교육원 입구 임도사거리 전경 |
▲ 임도사거리 좌측 임도 입구의 이정표 |
▲ 임도사거리의 '천운산등산안내도' |
▲ 임도사거리의 '등산코스안내도' |
11:27~11:31=>임도사거리/광주학생교육원 입구
우측으로 꺾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는 광주학생수련원으로 이어지고, 좌측의 이정표(←정상 3.6km)가 설치된 비포장 임도는 천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2개의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등산안내도에는 지도와 함께 등산로 구간별 소요시간이 표기되어 있는데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1구간 : 학생교육원→능선삼거리→천운산정상→능선삼거리→돗재주차장(7km/150분)
*첫번째 능선삼거리는 천운산 제2봉이고, 두번째 능선삼거리는 한천휴양림 갈림길이다. 제1구간 등산로가 오늘 이곳에서 돗재까지 진행하게 되는 호남정맥 마루금이다.
▷ 2구간 : 성덕마을→능선삼거리→천운산정상(5.5km/120분)
▷ 3구간 : 운곡마을→헬기장→천운산정상(2.9km/70분)
▷ 4구간 : 한천자연휴양림→능선삼거리→천운산정상(2.7km/70분)
좌측의 이정표가 설치된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마루금인 직진 방향의 숲길로 진행하여 잠시 오르면 T자 갈림길(11:32).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광주학생교육원 입구 임도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이정표가 설치된 사거리이다.
▲ 임도사거리의 이정표 |
▲ 오르막길 우측 나무에 달아둔 이정표 |
이정표(↑천운산정상 3.6km/→154KV승주송전선로277호, 경사도30º, 40분소요, 0.4km)가 있는 임도사거리(11:34~11:35)에서 100여m 정도 직진하면 #276번 송전탑이 있고, 이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50여m 떨어진 곳 좌측 나무에 광주학생교육원에서 부착해 둔 이정표(↑등산로/제1,2쉼터, 천운산)가 보인다.
급경사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11:40) 잠시 경사가 완만해져 호흡을 가다듬으며 약 5분여를 진행한다. 다시 약 30여m 정도되는 거리의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니 우측으로 마루금이 꺾이며 입구에 이정표(↑천운2봉 1km/↗제2쉼터 1km)가 설치된 제1쉼터이다.
▲ 제1쉼터의 이정표
11:47~11:48=>제1쉼터
제1쉼터를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제2쉼터로 이어지는 샛길이 있는 갈림길 안부(11:49~11:50)이며, 이정표(↑등산로/제2쉼터, 천운산)가 있다. 직진의 길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2분 후 제2쉼터로 이어지는 산길이 우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1:52=>제2쉼터갈림길
이정표(↑천운2봉/→제2쉼터)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직진의 오르막을 따르면 '천운산 2.3km' 표시가 된 이정표(11:54), 가파라진 오르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돌무더기 탑(11:58), 글씨가 지워져 있고 숫자만이 선명한 이정표(12:05, ↑정상까지 1.7km)가 설치된 봉우리를 차례로 지나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천운산 제2봉에 이르게 된다.
▲ 제2쉼터갈림길의 이정표 |
▲ '천운산 2.3km' 이정표 |
▲ 오름길 우측의 돌무더기 탑 |
▲ 글씨는 지워지고 숫자만 남아 있는 이정표 |
▲ 천운산 제2봉의 이정표
▲ 천운산 제2봉의 표지판
12:08~12:10=>천운산 제2봉
정상표지판(↑천운1봉 1.7km/↓교육원 2km)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로 이정표(능선삼거리, ↑정상 1.7km/→동면성덕마을 3.6km/↓광주학생교육원 2.4km)가 설치되어 있다.
편안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안부(12:17)를 지나면 완만하고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글씨는 지워져 '0.6'이란 숫자(정상까지 0.6km)만 남아 있는 푯말이 설치된 능선분기봉(12:26)에 올라 약 2분여를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다 오르막을 극복하면 천운산 전위봉(12:31)에 오르게 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천운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천운산 정상 바로 밑의 이정표
▲ 천운산 정상표지석 |
▲ 천운산 정상의 삼각점 |
▲ 천운산 정상의 산불예방무인감시 시설물
12:36~12:40=>천운산(601.6m)
정상 밑에는 이정표(정상, ←한천휴양림 1.7km/↓광주학생교육원 3.6km/→동면운농리 2.3km)가 있고, 우측 정상에는 산불예방무인감시 카메라 시설물이 있고 그 뒷편으로는 화순군 설치 정상표지석(해발 601m)과 글씨가 훼손되어 알아보기 어려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한천휴양림 방향의 마루금인 편안한 능선길을 2분여 따르다 우측으로 살짝 휘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정상의 시설물에 전원을 공급하는 쇠파이프 전신주와 케이블선이 등로와 함께 하고 흙무덤 1기(12:45)를 지나면 내리막의 경사가 가파라진다. 축대까지 쌓아 만든 묘지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봉분이 많이 훼손된 흙무덤 1기(12:47) 지나 우측으로 산길이 있는 ㅏ자 갈림길(12:48)에서 직진의 내리막 따라 가파르게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한천휴양림 갈림길이다.
▲ 한천휴양림 갈림길의 이정표
12:51~12:53=>한천휴양림갈림길/안부사거리
나무로 만든 크고, 작은 이정표(능선삼거리, ↑팔각정 1km/→한천휴양림 1.2km/↓정상 0.5km) 2개가 있는 갈림길이며, 우측의 넓은 임도 수준의 산길이 휴양림 방향이고 10여m 팔각정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소로가 있는 안부이다. 오름길을 약 3분여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12:56)에 이르고,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면 바위가 줄을 이어 나타나는 바위지대가 이어지는데 이를 통과(13:03)하고 완만하게 이루어진 내리막을 편안하게 따르면 나무의자 2개가 있는 쉼터(13:06)를 지나게 된다.
▲ 천운산 정상에서 돗재로 이어지는 바위지대
▲ 나무의자 2개가 설치된 쉼터
▲ 나무의자가 설치된 쉼터 지나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수준의 호젓한 낙엽길
호젓한 산책로 수준의 능선길을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운치를 만끽하며 걷다가 돌들이 깔려있는 평탄한 등로가 일부 나타나는 지역(13:11)을 지나 완만하게 편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나무의자와 팔각정이 나타난다.
▲ 팔각정
13:12~13:17=>팔각정
한천휴양림에서 설치를 한 팔각정과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로 팔각정에 오르면 우측 산 아래로 산허리를 끼고 돗재로 구불구불 올라오는 822번지방도가 조망이 된다.
팔각정을 지나자마자 우측 한천휴양림으로 빠지는 산길이 있는 ㅏ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직진의 산길따라 내려가면 5분 후 편안하게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돗재에 이르게 된다.
▲ 돗재를 지나는 822번지방도 전경
▲ 한천휴양림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들
13:22~13:26=>돗재/822번지방도
돗재에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한천자연휴양림' 입간판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한천자연휴양림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입구 좌측으로는 '돗재'와 '새마을의 의지'라는 표지석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도로 건너 절개지 철망 우측 끝 시멘트 옹벽을 올라 숲길을 오르면(13:28)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편안한 길을 2분여 이루다가, 좌측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어 6분여간 완만한 오르막을 형성한다. 바위가 일부 나타나면 완만하던 오르막은 가파라지고 이를 극복하면 봉우리(13:38~13:53)에 오르게 된다.
봉우리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천운산 정상과 지나온 정맥 마루금이 조망이 되는데 U자 형태의 산줄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약 15분간 좁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 빵, 삶은 계란과 과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며 휴식.
▲ 봉우리에서 뒤돌아보며 조망한 천운산 정상과 우측 돗재로 길게 내려가는 마루금
경사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내리막길을 약 6분간 내려서면 태악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경사도 있는 오름길을 약 5분여 진행하면 오르막의 경사가 약 1분간 완만하다가 다시 급해진다. 밋밋한 봉우리(14:07)에 오르면 돌밭길이 잠시 나타나고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하여(14:10) 3분여간 내려가게 된다.
내리막이 끝나면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오르막길이 4분여 이어지다가 가파라지는 오르막을 대하고 봉우리(14:14)를 넘어 완만하게 내려서면, 완만한 오르막이 있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평지 수준인 편안한 능선길이 펼쳐진다. 산죽밭(14:24)이 나타나면 완만한 능선길은 약간 경사를 띤 오르막길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1분여의 산죽밭지대를 통과하고 오르막이 끝나는 봉우리에 오르면 묘 1기가 정상 우측으로 위치해 있는 태악산 정상이다.
▲ 태악산 정상
▲ 태악산 정상표지판 |
▲ 태악산 정상 우측의 묘 1기 |
14:33~14:38=>태악산(530m)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우측 공터에는 묘 1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정상 우측으로는 암봉인 용암산이 보이고, 용암산 정상 앞쪽으로는 산사면 일부가 절개되어 허엿게 살을 드러내 보이는 채석장이 조망이 된다. 정면으로는 가야 할 노인봉과 마루금 산줄기가 용암산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마루금은 성재봉을 지나 용암산 갈림길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게 되지만...
묘지가 있는 쪽인 우측으로 마루금이 꺾이는 봉우리인 태악산 정상에서 묘지를 지나 숲길로 들어 내려섰다 봉우리(13:45)에 올라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좌측으로 넘어 온 태악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된다.
▲ 마루금을 따르다 좌측으로 조망된 태악산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바위들이 일부 나타나고 돌밭인 안부(14:51~14:57)를 지나 30여m 오르면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이 있는 ㅏ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마루금은 직진의 한천면 가천리 마을 하산로가 아닌 우측의 묘 2기가 있는 내리막이다.
▲ 갈림길의 돌무더기탑 |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묘2기 |
묘 2기 좌측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의 편안한 능선길이 6분간 이어지고, 가파른 오르막을 대하지만 거리가 짧아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봉우리(15:06)에 오른다. 잠시 내려섰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바위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전망바위
▲ 전망바위 좌측 산 아래로 조망된 한천면 동가리 일대 전경
▲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태악산부터 이어진 마루금
15:09~15:11=>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좌측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 아래 한천면 동가리 일대의 전형적인 농촌 풍경과 태악산부터 이어지는 마루금을 뒤돌아 보며 잠시 감상을 해 본다. 전망바위를 뒤로 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3분여 따르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바위지대가 나타나면 우측의 사면길로 우회하여 능선에 진입하니 좌측으로 녹슨 철망(15:17)이 나타난다.
▲ 마루금 좌측으로 나타난 녹슨 철망
철망을 좌측에 두고 잠시 함께 진행을 하다 좌측 잡목숲으로 이어지는 철망을 버려두고 오르막길을 따르면 정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버티고 앞을 가로 막는데 우측으로 나 있는 우회로를 이용, 암봉을 돌아 가파르게 오르니 주변의 경관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전망대이다.
▲ 암봉 전망대 좌측으로 분기하는 지능선 전경
15:22~15:26=>암봉 전망대/능선분기봉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이며 전망대이다. 직진 방향으로 가야 할 노인봉과 좌측으로 휘어져 돌아나가는 정맥길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편안하게 잠시 내려섰다(15:28) 가파르게 약 5분간 오르면 노인봉 정상이다.
▲ 노인봉 정상의 표지판들 |
▲ 노인봉 정상의 삼각점 |
▲ 노인봉 정상에서 조망된 용암산과 능선까지 파 들어온 좌측으로 보이는 채석장
15:33~15:42=>노인봉(529.9m)
표식없는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평범한 봉우리로, 서쪽 방향으로는 암봉인 용암산과 산줄기 능선까지 흉물스럽게 파헤쳐 놓은 채석장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노인봉을 뒤로 하고 3분여 가파르게 내려섰다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15:48)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려섰다 다시 잠시 오르면 시멘트 말뚝이 설치된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 시멘트 말뚝이 설치된 봉우리
15:54=>시멘트 말뚝이 설치된 봉우리
말뚝이 설치된 능선처럼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면 2분 후 방금 지나온 봉우리에서 보았던 똑 같은 형태의 '전방'이란 글씨가 선명한 시멘트 말뚝을 다시 대하게 되고,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 후(15:57) 산죽밭이 나타나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성재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성재봉 정상 전경
▲ 성재봉 정상표지판 |
▲ 성재봉 정상에 설치된 '전방'이란 표시가 된 시멘트 말뚝 |
16:00~16:02=>성재봉(519m)
정상에는 표지판과 '전방'이란 글씨가 새겨진 시멘트 말뚝이 설치된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이다. 성재봉을 뒤로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르면 4분 후 좌측으로 마루금이 꺾이어 내려가는 ㅓ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용암산갈림길이다.
▲ 용암산갈림길
16:06=>용암산갈림길
직진의 산길을 이어가면 용암산으로 향하게 되고,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90º 꺾어 내려가야 한다.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이 나타나고, 우측 용암산 뒷편 산자락을 어마어마하게 절개하고 한창 채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이 조망이 되고 시끄러운 기계음 소리가 들려와 귀를 거슬리게 한다.
좌,우 산길이 확연한 안부사거리(16:13)를 지나 잠시 오르면 봉우리(16:14). 완만하개 오르면 좌측으로 마루금이 살짝 휘어지는 봉우리(16:17).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U자 형태로 돌아가는 마루금인 까닭에 좌측으로 성재봉과 성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인 마루금이 조망이 된다.
봉우리(16:20)를 넘어 가파른 내리막과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면(16:24)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고 봉우리(16:28)를 넘어 가파르게 다시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우측 산 아래로 능선길까지 쾌쾌한 냄새를 풍기던 고암마을의 커다란 퇴비공장 건물과 그 앞을 지나는 58번지방도가 지척에서 조망이 된다.
편안한 능선길 후 잠시 내려서면 오늘 정맥 산행의 종착지인 말머리재에 이르게 된다.
▲ 말머리재 직전 우측 산 아래로 조망된 고암마을
▲ 말머리재의 표지판
▲ 샛점마을 방향에서 바라본 안부사거리인 말머리재
16:39~16:40=>말머리재/안부사거리
좌,우로 확연한 산길이 보이는 안부사거리이지만 샛점마을로 탈출을 하면서 실제로 내려가 보면 말머리재 초입은 확연하지만 잡목과 낙엽이 산길을 덮고 있어 희미하고, 사람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가 없다. 아마도 이곳 말머리재에서 최근에는 탈출을 한 산꾼들이 없었던 모양이다.
안부사거리에는 나무에 여수오동산악회에서 부착해둔 말머리재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 말머리재에서 정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좌측의 산길을 따라 탈출을 시도한다. 내림길을 따르면 잡목 숲을 헤집고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서게 되는데 임도까지는 거리가 길지 않아 길이 없더라도 길을 개척하며 내려서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 샛점마을로 이어지는 임도(1) |
▲ 샛점마을로 이어지는 임도(2) |
임도에 내려서서(16:46) 우측으로 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되는데 그 거리가 만만잖게 길어 30여분 정도는 발품을 팔아야 대형버스가 진입할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를 수 있다. 약 10여분 이상을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마침 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도로까지 태워줄 것을 부탁하니 흔쾌히 승낙을 하여 무주공산 총무님과 나머지 임도 길을 편하게 내려서게 된다.
16:46~17:05=>시멘트 포장도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여 무주공산산악회 회장님의 계속 권하는 정이 넘치는 막걸리 잔을 거절하지 못하고 연거퍼 3~4잔을 받아 마시고, 우측의 개울가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후미가 내려설 때까지 대기를 하고 있다가 17시 05분 경 버스에 올라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위해 기사님이 미리 예약을 해 두신 화순읍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훈훈한 정이 넘치는 무주공산산악회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하며 호남정맥을 졸업하기를 바랬는데 앞으로의 일정에 변경이 있을지 모른다니 걱정이 된다. 집행부에서 잘 협의가 되어 기존 회원들이 더 많이 참석을 하여 호남정맥 산행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무주공산산악회의 많은 회원님들이 호남정맥 종주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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