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정맥 10구간(무등산구간) ▶
▲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전경
▲ 서석대에서 바라본 출입금지 구역인 무등산 정상의 시설물들
【 산행코스 】유둔재/887번지방도→△447.7봉→백남정재/안부사거리→ 북산(782m) →신선대→광일목장/억새지대 안부→광일목장후면부/이정표→화순이서영평갈림길/이정표→규봉암-(지공너덜)→석불암→장불재→입석대/무등산주상절리→서석대→장불재-(백마능선)→안양산제1봉→안양산제2봉/936봉→수만리2구갈림길/이정표(능선삼거리)→ 안양산(853m) →둔병재/안양산자연휴양림
【 도상거리 】약 13.00km 《 호남정맥 거리누계 : 199.50km/46.11%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3월 7일(금) ~ 8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7시간 21분소요(휴식 : 1시간 3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46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총 20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20)→부천역/1호선(21:56~22:03)→논현역/7호선(22:52~23:21)→양재I/C-(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탄천휴게소(01:05~01:18)→논산분기점-(호남고속도로)→백양사휴게소(02:20~02:59)→장성분기점(03:04)-(고창~담양간고속도로)→봉산분기점-(88고속도로)→고서분기점(03:19)-(호남고속도로)→창평I/C(03:23)-(60번지방도)-(887번지방도)→유둔재(03:44)
<< 올 때 >> 둔병재(11:53)→화순읍 '오메! 인자오셨소'식당/중식(12:05~13:12)-(22번,29번국도/광주방향)→광주광역시-학은교차로(13:24)-각화교차로(13:28)→동광주I/C(13:31)-(호남고속도로)→백양사휴게소(13:55~14:05)-(갈때의 역순)→안성휴게소(16:05~16:18)→서초I/C→강남역(17:05)
【 산 행 기 】
이번 구간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이고, 전남의 진산이며 광주의 모산인 무등산(1,186.8m)을 통과하게 되는 산행이다. 무등산 정상 일대에는 군 통신시설이 자리를 하고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라 북산에서 내려선 안부부터 광일목장 후면부와 규봉암을 거쳐 꼬막재부터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인 산허릿길을 따라 장불재까지 진행을 하게 된다. 무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정확하게 밟지는 못하지만 규봉암 뒷편의 규봉, 지공너덜 그리고 장불재에서 무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위치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입석대와 서석대를 다녀오는 등 무등산의 비경과 명소를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상에 솟아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구간과 광활하게 펼쳐지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백마능선을 따르며 바라보는 무등산의 경치가 일품이었다.
북산이후 광일목장 후면부부터 산행날머리인 둔병재까지는 등산로가 잘 나 있으며, 이정표와 안내판 등이 길목마다 설치되어 있어 산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었다.
▲ 광일목장 안부 억새밭에서 맞이한 무등산의 일출
03:44~04:10=>유둔재/887번지방도
수레길의 넓은 등로를 따라 5분여를 오르다 직진의 수레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 완만하게 좌,우 확연한 등로가 지나는 안부사거리(04:18)에 내려선다.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잘 정돈된 묘 2기(04:21)를 지나 진행할수록 경사가 가파라지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약 420봉(04:27)에 오른다.
좌측으로 꺾이어 떨어지는 내리막을 내려서면 등로 양쪽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사거리(04:35). 약 5분여의 완만한 오르막과 약 7분여의 가파른 오르막을 연거퍼 극복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447.7봉이다.
▲ 447.7봉의 삼각점
04:47~04:50=>447.7봉
삼각점(독산445/1985복구)이 설치된 447.7봉을 내려가면 4분 후 납작한 봉분의 묘 1기가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 경사가 급해지는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수레길(04:55)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임도처럼 넓은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면 송전탑이 있는 임도 삼거리(04:58). 삼거리에서 우측의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송전탑 옆을 지나 편안한 임도를 따르면 Y자 갈림길(05:00)이 나타나고, 우측 길로 들어 우측으로 넓은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05:01)를 지나 오르막을 약 6분간 극복하고 해발 약 520~30m 높이의 봉우리(05:07)에 오른다.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3분간 내려서고 잠시 오르막을 올랐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안부사거리(05:12)에 이른다.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산죽밭(조릿대)이 군데군데 산재해 있는 내리막과 편안한 능선길이 약 5분간 이어진다. 오르막을 잠시 극복(05:20)하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편안한 등로로 이어지다가 가파른 내리막으로 변한 내리막길을 약 3분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인 백남정재이다.
▲ 백남정재의 표지판
04:24~04:26=>백남정재/안부사거리
'산이좋아모임(대구)'에서 나뭇가지에 부착해 둥 표식기가 있는 백남정재 안부사거리에는 성황당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부터 북산(782m)까지 오늘 산행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고도차 약 350m 정도를 극복해야 하는 오름길이다.
약 4분간의 오르막과 약 3분간의 내리막을 이어가 안부(05:33)에 내려서면 약 5분간의 완만한 오르막과 약 19분간의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약 650봉의 밋밋한 봉우리(05:57)에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꺽이고 등로 주변으로 굵은 철사줄의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철조망을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면 넓은 개활지 안부인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06:01=>헬기장/안부
헬기장 지나 직진의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다 마루금을 벗어 난 것을 알고 BACK(06:04). 헬기장 입구(06:08)로 되돌아 와서 임도 직전 우측의 억새밭을 헤집고 올라 숲기로 들어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진행을 한다.
오르막을 오르면 목장에서 설치한 굵은 철사 철조망을 대하게 되는데, 철사줄을 넘어 철사줄을 좌측에 두고 오르막을 극복하면 북산 정상이다.
▲ 북산 정상의 삼각점
▲ 북산 정상 전경
06:20~06:30=>북산(782m)
삼각점(독산451/1996재설)과 작은 돌무더기탑이 있는 봉우리로 태양열 통신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사방으로 조망권이 확보되어 광주호와 광주광역시 북구 시가지의 야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정상을 뒤로 하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입석바위 군락 지대가 나타나는데 신선대이다.
▲ 신선대의 입석바위들
▲ 신선대 바위 위에 설치된 묘 1기
06:32~06:36=>신선대
바위군락의 신선대 바위 위에 설치된 묘 1기가 인상적이다. 완만하게 내려가면 넓은 목장 억새지대의 안부(06:45)에 이르게 되는데 수레길이 지나는 사거리로 광일목장이다. 완만하게 억새밭 지대를 오르면 수레길같은 넓은 등산로를 대하게 되는데 꼬막재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이다.
직진의 무등산 정상 방향의 오르막이 마루금이지만 정상 일대는 통신시설물이 위치해 있는 출입금지구역이고, 설사 정상 부근까지 진행하더라도 군 부대 철조망을 따라 장불재로 향하여야 하므로 일반 등산로인 수레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잔시 후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설치된 광일목장 후면부이다.
▲ 광일목장 후면부의 이정표
▲ 광일묵장 후면부 삼거리에 설치된 '신선대입구' 표석
06:58=>광일목장후면부 삼거리/이정표
이정표(↑장불재 3.9km/←광일목장진입로/↓공원관리사무소 4.4km)와 '신선대입구' 표석이 있는 삼거리로 좌측의 수레길은 '광일목장 진입로이므로 이용하지 마십시요'란 표시가 이정표에 적혀있다.
직진의 장불재 방향의 넓고 확연한며 무등산 정상부를 우측에 두고 산 허리를 따라 돌아가는 일반등산로인 굴곡없이 편안한 등로를 따르는데 바닥은 돌길이 대부분이다.
▲ 거리표시가 된 이정표
약 12분 후 거리표시가 된 이정표(장불재-3.0km-현위치-1.9km-꼬막재-3.4km-공원사무소/총 8.3km)를 지나면 평탄한 등로에 음지를 이룬 탓에 일부 잔설이 일부 남아 있거나, 녹은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고 있으나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평탄한 등로를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의 바위 너덜지대를 통과(07:30)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07:34=>화순이서영평갈림길
이정표(↑화순장불재 1.8km/←화순이서영평 1.6km/↓화순꼬막재 3.1km)와 '↑규봉암 20m'란 페인트 표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잠시 바위 너덜지대를 따르면 규봉암 입구의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규봉암 입구의 이정표
07:35~07:45=>규봉암
이정표(해↑장불재 1.8km/→규봉암 20m/↓공원관리사무소 6.5km, 꼬막재 3.1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무등산 특유의 입석바위들이 규봉암 뒷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지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무등산의 주상절리대의 일부인 규봉이다.
규봉암에서 규봉의 장관을 감상하고 갈림길 입구로 내려와서 잠시 바윗길을 따르면 설불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규봉암 입구
▲ 규봉암 입구 좌측의 거대한 입석바위
▲ 규봉 전경(1)
▲ 규봉암과 규봉 전경(2)
▲ 규봉암과 규봉 전경(3)
▲ 규봉 전경(4)
07:46=>석불암갈림길
갈림길에서 직진의 등로는 장불재로 향하는 주 등산로이고, 우측의 등로는 지공너덜지대와 석불암을 거쳐 장불재에 도착할 수 있는 우회 등산로이다. 그러나 두 등산로는 석불암을 지나 약 5분 후 합류하게 된다. 합류점에서 장불재까지는 약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 갈림길 커다란 바위에 표시된 '석불암'이란 글자
▲ 석불암갈림길 주변의 규봉
우측의 석불암방향으로 진행하면 돌담이 있는 석굴이 보이고 넓게 분포된 너럭바위 지대인 '지공너덜'이 나타난다.
▲ 돌담이 쌓여있는 석굴
▲ 지공너덜
♧ 지공(指空)너덜
장불재에서 규봉까지 사이에 무수히 깔려있는 너럭바위들이 지공너덜이다.
무등산에서 산의 서 사면에 덕산너덜과 동, 남사면에 지공너덜 등 2개의 너덜이 있다. 지공너덜은 산의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3km 남짓 되게 깔려 넓은 돌 바다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을 지공너덜이라 부르게 된 것은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에게 설법을 듣던 라옹선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명명한 것으로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 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 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진다.
지공너덜에는 크고 넓은 바위사이로 보조석실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불교에 큰 빛을 남긴 보조국사가 송광사를 창건하기 전에 좌선한 곳이라 하여 보조석굴이라고 부른다. 보조석굴 왼쪽에 높은 돌기둥으로 형성된 문바위가 있다. 문바위는 충장공 김덕령장군과 애마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 무등산공원 안내문에서 -
계속 이어지는 바위 너덜지대 구간을 따르면 민가처럼 초라한 암자인 석불암에 이르게 되는데 암자 입구에는 샘이 있다.
07:57~08:02=>석불암
초라한 암자 건물 우측 석굴에는 마애석불이 모셔져 있다.
▲ 석불암
▲ 석불암의 마애석불
계속되는 바위 너덜지대를 따르면 석불암 직전 갈림길에서 헤어진 무등산 주 등산로와 합류(08:07)하게 된다. 너덜 바위지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완만하고 평탄한 등로를 이어가면 산행 속도를 내어 진행이 가능하다.
이정표(08:23~08:46, ↑장불재 0.1km/←이서영평 3.5km/↓규봉암 1.6km)가 설치된 갈림길 주변으로 벤치와 움막형태의 정자가 여럿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침식사를 대신히는 간단한 간식시간을 가져본다.
휴식을 취하고 약 4분 후 넓은 공터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화장실 등이 설치되어 있는 장불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장불재 표석
▲ 장불재 전경
▲ 장불재의 이정표
08:50~08:52=>장불재/해발 900m
커다란 표석과 이정표(←중머리재 1.5km/↑공원관리사무소 6.4km/→규봉암 1.8km, 서석대 0.9km, 입석대 0.4km)가 설치된 장불재 좌측 안양산으로 향하는 백마능선 입구에는 산불감시탑, KBS송신소와 KT통신기지국이 보이는데 이 등산로가 마루금이다.
그러나 무등산 정상부근이 군 시설물이 있어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라 산 허리로 나있는 일반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무등산의 최고 절경인 서석대와 입석대 또한 우회하여 장불재에서 군 시설물 철조망이 있는 서석대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입석대를 향해 억새밭 사이의 오르막 등로를 따른다.
억새밭 입구에 설치된 '무등산 주상절리' 안내판을 지나 밧줄이 설치된 돌 계단길 따라 오르면 입석대에 이르게 된다.
▲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향하는 등로 입구에 설치된 '출입통제안내'
▲ 입석대의 표석
♧ 무등산 주상절리대
*천연기념물 제 465호
*소재지 : 광주광역시 동구 용현동/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을 때 수축되어 생기는 절리 중에 단면의 형태가 오각형이나 육각형의 기둥모양인 것을 말한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천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서석대, 입석대, 규봉이 대표적이다. 입석대와 규봉은 풍화가 많이 진행되어 기둥모양이지만 서석대는 풍화가 덜 진행되어 병풍모양을 하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산비탈에 있는 너덜경은 이러한 돌기둥이 무너져 쌓인 것이다.
서있는 바위나 너덜경들은 암석의 생성과 풍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희귀한 자연유적이므로 서석대와 입석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 무등산주상절리 안내문에서 -
(참고) 입석대와 서석대는 생태계 보호와 원형보전 및 훼손방지를 위하여 2007년 7월 20일부터 무기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 입석대
09:01~09:05=>입석대
수직으로 뻗은 돌기둥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입석대 주변으로는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오르막을 계속 이어가면 군 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바위지대인 서석대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서석대의 주상절리대가 병풍처럼 직립하여 절벽을 이루고 있다.
▲ 입석대에서 서석대로 향하며 바라본 서석대 주변 전경
▲ 서석대 정상 전경
09:20~09:26=>서석대
서석대 좌측의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도로를 따라 장불재로 이동하려고 하였으나 적설과 결빙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 장불재에 도착을 한다.
▲ 장불재 좌측 안양산으로 향하는 백마능선 입구에 위치한 통신시설물들
09:44~09:47=>장불재
장불재 좌측 산불감시탑을 지나 KBS 무등산송신소와 KT통신기지국 진입도로를 진행하여 KBS 무등산송신소 좌측의 넓은 등로를 따라 안양산으로 향한다. 키 작은 억새밭이 등로 주변으로 덮여 있는 완만한 오름의 능선길을 이어가면 우측으로 약간의 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전망대에 서게 되는데 안양산 제1봉이다.
▲ 안양산 백마능선(1)
▲ 안양산 백마능선(2)
▲ 안양산 백마능선의 억새밭 능선길
▲ 안양산 백마능선의 아기자기한 암릉
▲ 안양산 백마능선의 억새밭 안부
09:57=>안양산 제1봉
안양산 제1봉을 지나면 펑퍼짐한 봉우리인 전망봉(10:00)을 지나 나지막하지만 아기자기하여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게 하는 암봉들이 언속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안부(10:07)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뒤로 하고 오르막을 따르면 억새밭 우측으로 헬기장(10:08)이 보이고, 이를 지나면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이 무등산 특유의 바위지대 암봉인 안양산 제2봉인 936봉까지 이어진다.
▲ 안양산 제2봉
10:13~10:19=>안양산 제2봉(936m)
제2봉을 내려서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는 암봉의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우회로를 버리고 직접 릿지로 암봉에 올라 암릉을 따라 내려서면 우회로와 합류(10:28)를 하고 얼었던 등산로가 녹아 질퍽대는 진흙밭길을 내려가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암릉구간은 날등 능선길로 양쪽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눈이나 비가 내릴 때에는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암봉과 암릉길
▲ 능선삼거리의 이정표
10:36=>능선삼거리/수만리2구갈림길
이정표(↑ 정상 1.3km/→우리들목장가는길, 수만리2구 1.2km/↓장불재 2.3km)가 있는 삼거리이다. 갈림길을 뒤로 하고 한 차례 오르내리면 멋진 소나무 1그루가 그늘을 만들고 있는 조그마한 쉼터(10:41)를 지나 안양산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을 시작한다.
약 5분 후 옛 헬기장터인 억새밭 공터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이어가 넓은 공터에 이정표와 정상표지석이 있는 안양산 정상에 오른다.
▲ 안양산 정상에서
▲ 안양산 정상의 이정표
10:50~11:02=>안양산(853m)
정상에는 화순군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안양산휴양림 1.2km/↓수만리3구 2.5km)가 있는 넓은 공터이다. 장불재에서 시작된 백마능선의 끝으로 보아도 좋은 지점으로 이제 둔병재까지는 내리막이 이어지게 된다. 간식을 즐기며 약 12분간 휴식을 취하는데 3월 초순인데도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부담스럽다. 여름철 산행을 한다면 억새밭이 이어지는 백마능선에는 나무가 없어 약간은 무더위로 고통이 따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측 안양산휴양림 방향의 내리막을 따르면 억새밭지대가 끝(11:11)나고 숲길로 들어 계속 내려가면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이 임도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반대로 안양산을 오른다면 경사도가 심하고 오르막길이 안양산까지 계속 이어져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 임도
11:27=>임도
임도직전 이정표(↓정상 1.5km)가 있다. 임도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 4분이면 안양산휴양림에 도착을 하게 되고 휴양림을 빠져 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둔병재이다.
▲ 둔병재 전경
▲ 둔병재 2차선 포장도로를 가로지르는 안양산휴양림내의 출렁다리
▲ 휴양림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
11:31=>둔병재
안양산휴양림 내에 내려서 출렁다리 옆을 지나 휴양림 정문으로 진행하면 정문 옆으로 간이매점과 이정표가 보인다.
정문을 빠져나와 포장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화순읍' 도로표지판과 '한봉보호구역' 안내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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