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능선 이어가기

뾰루봉~화야산~고동산/경기 가평

왕마구리 2009. 3. 31. 12:47

뾰루봉, 화야산(禾也山), 고동산

높    이

뾰루봉 : 709.7m

화야산 : 752.2m

고동산 : 591m

소 재 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면, 양평군 서종면

 

【 개    관 】

화야산은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용문산 북서쪽 약 3.3km 지점의 677.1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벽암산과 곡달산을 일으키고 배치고개를 넘어 북한강에 접해 솟구쳐 있으며,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 돌아 남쪽으로 향해 나란히 흘러나가는 가운데 있으므로 산행 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청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하고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7m)과 서쪽능선 위에 일구어진 고동산(591m)이 모두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라 할 수 있다. 동서로 갈라져 내려간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서 어느 때 찾아도 만족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에 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하건 4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 또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산행의 맛을 제 대로 느껴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북쪽의 청평호반과 서쪽 큰골 또한 대성리 유원지와 함께 여름철 피서지로서 유명하다. 주능성에 올라서면 강물을 끼고 산행하는 기분이 좋다.

고동산은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해발 591m의 산으로 화야산(755m)에서 서남쪽으로 약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데 산의 서쪽 아래인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계곡이 펼쳐져 있다.

이 산은 북한강이 의암댐, 남이섬을 지나 청평댐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면서 또 한 굽이를 돌아 화야산을 바짝 끼고 내려가는 길의 구암리 나루터 앞에서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구암리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고동산을 바라보며 건너가면 바로 삼회리이다.

청평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삼회리는 일명 사기막이라고도 불리는데 약 30여호가 모여 사는 제법 큰 마을이다.이곳에도 문명의 바람이 흘러 들어와 모든 집들이 시멘트 벽돌담으로 깨끗이 단장되어 시골의 옛 정취가 점점 사라져 가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들게 한다.

가평의 청평호 건너편에는 화야산, 고동산, 뽀류봉이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세 산을 연결하여 종주 산행 기획하는 맛도 괜찮다. 청평호를 바로 접하고 있으며 또 댐쪽에서 오르거나 회골에서 시작하는 능선코스가 암능길인데다 희미한 산길이라 잘못 들기 쉽다.

잔솔과 참나무가 많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이 아주 좋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이던 정상은 온통 나무로 가려있다.북으로 뽀루봉, 남으로는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가 마치 큰 산을 연상케 한다.

북쪽과 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있고 동서의 능선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임해속을 헤쳐가는 듯하며 정상에서의 전망 또한 가슴이 확 트이는 듯 시원한 맛을 내 언제고 가벼운 산행으로서 인기가 높다.

뽀루봉은 청평댐 건너편 나이아가라 호텔 근방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고 이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 뾰루봉을 오르다 바위지대 전망대에서 조망된 청평댐과 청평읍 일대 전경

 

【 산행일자 】2009년 3월 28일(토)/9정맥동우회 4번째 산행나들이

【 산행코스 】뾰루봉식당/뾰루봉등산로입구-(37번국도 도로따라 이동)→'블루엘핀'카페 앞/지능선 등산로입구→군벙커/전망대→송전탑/바위지대전망대→송전탑개설용 임도/사면길-(설사면잡목지대)→뾰루봉 주등산로/능선접근→이정표(↑뾰루봉0.52km)→ 뾰루봉(709.7m/정상표지석) →소야곡하산로갈림길/이정표(→소야곡2.10km)→안골고개/안부사거리→큰골&상율리(임도)갈림길/안부사거리→ 화야산(754.2m/정상표지석)/헬기장 →사기막갈림길/안부삼거리(이정표:↑고동산2.10km)→사기막갈림길/이정표(↑고동산1km)→△590.4봉/헬기장→ 고동산(591m) →임도→전원주택&당골교→삼회2리마을→고동산쉼터/'사기막'버스정류장(391번지방도) 

※ 이정표상 산행거리 : 총 14.18km

    청평댐/뾰루봉식당-(2.10km)-뾰루봉-(4.98km)-화야산-(3.60km)-고동산-(3.50km)-사기막/고동산쉼터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6시간41분 소요(휴식 및 중식시간 : 1시간 29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12분 소요(후미기준)

【 참 가 자 】총 9명(오고파산우회/9정맥동우회)

                          김동수, 류주열, 박광길, 신무순, 이영례, 천영면, 최상태, 한관우, 황항중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6:32)→송내역(06:43~06:47)→청량리역/1호선(07:46~08:16) #4번출구-(#1330-5번 설악행 광역버스)→뾰루봉식당앞/등산로입구(09:45)

<< 올 때 >> 사기막/고동산쉼터(17:10)-(고동산쉼터 봉고 이용)→청평역/경춘선(17:30~17:49)-(경춘선열차이용)→청량리역(18:57~19:05)→종로5가역(19:17~20:48)/뒤풀이→부천역(21:50~21:56)→부천시청앞(22:13)

*** 참고 : 교통안내

     * 사기막(삼회2리)/고동산쉼터→청평읍 버스시간표 : 07:05, 09:20, 13:00, 14:20, 16:20, 17:50, 19:20(총 7회)

【 산 행 기 】

9정맥동우회 네번째 산행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뾰루봉~화야산~고동산에서 능선 종주 산행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산행에 참석한 동우회 회원들은 지난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한 수리산~수암봉 산행 때와 마찬가지로 4명의 회원들 얼굴은 바뀌었지만 총 9명이었다.

청량리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설악행 1330-5번 광역버스를 이용, 산행들머리인 뾰루봉 등산로 입구인 뾰루봉식당 앞에 도착한 시간이 출발시간 기준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 9시45분 경. 도착과 함께 바로 산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산행들머리인 뾰루봉식당 우측 등산로 입구에 산불감시요원이 봄철산불조심 강조기간(~5월 15일까지)이라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으며, 가평군내 산행이 가능한 산은 유명산과 명지산 뿐이니 가까운(버스로 약 30~40분 소요) 유명산으로 가라고 권유를 한다.

그러나 지난 주 내린 눈이 산중턱부터 쌓여 있는 것이 육안으로도 식별이 되는 등 산불의 위험이 전혀 없는데도 탈력적으로 입산을 통제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내에는 무조건 입산을 금지시키는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통제를 하고 있으니 계획된 코스대로 산행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우회를 하기로 하였다.

통제를 하고 있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 오르면 계곡을 따라 가평군 청평면과 설악면의 경계선인 능선상에 위치한 460봉으로 올라 면 경게선인 주능선을 따라 송전탑 설치 안부를 거쳐 뾰루봉으로 향하게 되는데, 약간 우회코스인 지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어 460봉~송전탑 안부를 지난 뽀루봉 주능선으로 접근하여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 산행코스는 산행들머리에서 뾰루봉까지 거의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었고, 고동산에서 산행날머리인 사기막 고동산쉼터가 있는 391번지방도까지 이어지는 하산길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눈이 덮여있고 아이젠 등을 갖추지 않아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지난 겨울에는 거의 맛보지 못하였던 눈산행을 초 봄인 3월하순경에 경험하게 되는 쾌감을 대신할 수가 있었다.

사기막에서 청평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하루 7차례 밖에 없어, 오후 4시 20분 출발 버스시간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산행을 실시하였으나 적설로 인하여 예상보다 하산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후미 전체가 하산 완료한 시간이 오후 4시 39분으로 오후 5시 50분 출발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러나 고동산쉼터의 가게주인께서 봉고로 청평역까지 실어다 준다고 하여 고동산쉼터에서 1차 뒤풀이시간을 가지고 오후 5시 10분경 고동산쉼터를 출발하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뾰루봉 산행들머리인 뾰루봉식당

 

▲ 뾰루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 뾰루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09:45=>뾰루봉입구/뾰루봉식당

     식당 우측 뾰루봉 등산로 입구에 산불감시원의 차량이 등산로를 막고 주차를 해 두었으며, 감시원이 지키고 있다. 봄철 경방기간(~5월 15일까지)이라 출입을 통제한다며 가평군에서 입산이 가능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유명산으로 산행지를 바꾸라고 권유를 한다.

물론 통하지도 않을 사정을 해보지만 10시 30분까지 근무를 서니, 그 시간이후에 입산을 하라는 듯한 늬앙스만 풍기고 입산을 완곡하게 거절을 하여 어쩔 수 없이 우회를 하기 위해 설악면 방향으로 37번국도인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도로가 꺾어지자마자 좌측 강변으로 '블루엘핀' 카페가 보이고 우측 지능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산길이 보이는데 이곳을 산행기점으로 잡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 지능선 산길을 따라서...

 

09:57=>'블루엘핀'카페앞/산행들머리

     지능선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첫번째 군벙커가 있는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뒤돌아보는 북한강과 청평댐의 전경이 아름답고, 강 건너로 호명산이 조망이 된다. 또한 청평대교 건너로는 천마지맥으로 이어지는 축령지맥의 첫 봉우리인 깃대봉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군벙커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청평댐

▲ 군벙커있는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북한강과 강 건너 호명산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는 묘 1기가 있는 갈림길과 두번째 군벙커(10:16)를 차례로 지나면 송전탑이 설치된 바위지대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바위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뾰루봉 능선

▲ 바위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뽀루봉식당에서 올라 올 경우 거치게 될 능선과 송전탑 안부

 

10:32~10:34=>송전탑/바위지대전망대

     바위지대 전망대에 서면 청평댐과 청평읍 일대가 한 눈에 시원하게 조망이 되며, 정면으로는 가야할 뾰루봉 주능선과 뾰루봉식당에서 올라 올 경우 거치게 될 460봉에서 이어지는 주능선이 조망이 된다.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 좌측으로 송전탑 개설용 임도가 있다. 본격적으로 적설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 뾰루봉 주능선으로 접근을 해야하나 눈이 덮여있어 산길이 보이지 않아 좌측 산사면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여 능선에 접근하기로 한다.

 

▲ 산사면 송전탑개설용 임도를 따라...

▲ 산사면 잡목숲길을 헤집고 주 등산로를 향하여 오르고...

 

7~8분여를 사면의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회곡리 방향에서 뾰루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지능선상의 송전탑까지 계속 주능선과 나란히 산사면을 따라 이어져 우측 눈 쌓인 산사면의 잡목숲을 치고 올라 주능선에 붙기로 한다.

적당한 장소에서 산사면을 치고 올라 15분여 후 뾰루봉 주능선에 접근을 한다.

 

▲ 눈덮인 뾰루봉 주 등산로를 따라 뾰루봉을 향하여...

 

11:00~11:06=>뾰루봉주등산로

     주능선에 오르니 우측으로 암봉이 위치해 있으나 암봉에 오르면 주변에 나무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다. 좌측의 눈 덮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약 4분 후 산행 시작 후 첫번째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첫번째 대한 이정표를 배경으로...

 

11:10~11:11=>첫 이정표

     이정표(화야산,고동산-5, ↑뾰루봉 0.50km/↓청평댐 1.60km)를 지나 바위지대가 포함된 날등 능선 오름길을 극복하면 '↓가래골뾰루식당하산 2.1km'란 푯말이 설치된 T자형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약 50여m 떨어진 곳에 뾰루봉 정상이 있다.

좌측의 등산로는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양지말에서 뾰루봉 정상으로 오르는 지능선 산길이다.

 

▲ 뾰루봉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 뾰루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뾰루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 일대 전경

▲ 뾰루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청평읍 일대

 

▲ 뾰루봉 정상직전 갈림길의 푯말 

 

▲ 뾰루봉 정상표지석 

 

11:25~11:32=>뾰루봉(709.7m)

     정상에 서면 북한강 물줄기와 대성리, 청평읍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정상표지석이 있으며 정상 직전 좌측으로 화야산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산길이 이어진다.

 

▲ 뾰루봉 정상 바로 밑의 이정표

 

화야산 방향의 내리막을 따르면 갈림길에 이정표(뾰루봉-6, ↑화야산 4.98km/←양지말 2.5km/↓청평댐 2.1km)가 있고, 이를 지나 내려섰다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소야곡하산로이다.

 

▲ 소야곡하산로 갈림길의 이정푯말

 

11:39=>소야곡(청평자연휴양림)하산로갈림길

     소야곡하산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는 이정푯말(↑화야산정상 4.3km/→소야곡하산 2.6km/↓뾰루봉 400m)이 있으며 우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청평자연휴양림'이 있는 소야곡으로 내려갈 수가 있다.

3분여를 내려서고 약 2분여를 완만하게 오르면 다시 이정표(↑화야산 4.38km/↓뾰루봉 1.60km)가 나타나고, 이정표를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길이 약 7~8분여간 이어지다가 잠시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면 밋밋한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약 655봉(11:54)이다. 봉우리를 뒤로 하고 다시 내려섰다 오르면 약 5분 후 이정표(뾰루봉-8, ↑화야산 3.58km/↓뾰루봉 1.40km)를 대하고, 직진의 봉우리를 우회하는 좌측 사면길을 따르고 능선길에 들어서면 등산로는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이어진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등산로 옆에 자리를 잡고 뾰루봉 정상에서 갖지 못하였던 정상주를 한 잔씩을 돌리며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 눈 덮인 등산로를 따라 화야산으로...

▲ 등로옆에 자리를 잡고 막초 한잔씩을 돌리며 점심식사를 하고...

 

12:02~12:37=>중식

     막걸리, 소주, 포도주, 매실주 등 다양한 주류와 돼지머리 및 돼지껍데기 안주를 곁들인 산상 1차 주연을 벌리며 약 35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내리막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니 안부사거리인 안골고개에 이르게 된다.

 

▲ 안골고개 전경

▲ 안골고개의 이정표

 

12:51~12:52=>안골고개/안부사거리

     이정표(↑화야산 2.66km/←크리스탈생수공장 1.43km/→큰골 2.76km/↓뾰루봉 2.76k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로 우측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큰골을 경유 삼회1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방향은 생수공장을 지나 회곡리 안골마을로 하산하는 등산로이다.

 

▲ 안골고개를 뒤로하고 눈덮인 오르막 산길을 따라...

▲ 밧줄이 설치된 오르막길도 통과하고...

 

두 곳의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비탈의 눈길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13:08~13:10)에 이르게 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약 3분여 따르면 이정표(뾰루봉-10, ↑화야산 2.18km/↓뾰루봉 2.80km)를 지나게 된다. 오르막길을 따르다 봉우리 직전 어깨(13:18)에서 우측 사면길로 봉우리를 우회하고 능선길(13:22)에 다시 붙어 완만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3분 정도 이어가면 다시 이정표(13:25~13:26, 뾰루봉-11, ↑화야산 1.62km/↓뾰루봉 3.36km)를 대하게 된다.

 

 

▲ 눈덮인 산길을 따라서...

 

이정표를 지나면서 오르막길을 약 2분간 따르고,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을 약 5분여를 따르면 다시 이정표(13:33~13:34, 뾰루봉-12, ↑화야산 0.92km/↓뾰루봉 4.06km)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완만하게 내리막을 형성한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2개의 이정표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로 우측은 큰골 방향, 좌측은 상율림(임도) 방향의 하산길이 있다.

 

 

▲ 큰골&상율림갈림길의 이정푯말 

 

▲ 큰골&상율림갈림길의 이정표

 

13:37~13:39=>큰골&상율림(임도)갈림길/안부사거리

     이정푯말과 이정표(↑화야산 0.56km/←상율림<임도> 0.80km/→큰골 2.96km/↓뾰루봉 4.42km)가 있는 안부사거리로 우측의 큰골 방향 하산로를 따르면 안골고개에서 큰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산길과 만나게 되며, 삼회1리 큰골로 하산할 수 있는 마지막 갈림길이다. 화야산 정상부터는 우측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삼회2리 사기막골을 경유 고동산쉼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오르막길을 따르면 정면의 밋밋한 봉우리를 우회하는 좌측 사면의 등산로가 나타나고, 사면길과 능선길이 만나는 곳에 '↓삼회리 5.6km/하산로'란 푯말(13:51)이 있다.

능선길에 진입하면 등산로는 자연스럽게 사면길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고, 오르막을 극복하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화야산 정상에 서게 된다.

 

 

 ▲ 화야산 정상의 양평군 설치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화야산 정상의 가평군 설치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화야산 정상의 양평군 설치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화야산 정상의 헬기장

▲ 화야산 정상의 삼각점

 

▲ 가평군 설치 화야산 정상표지석 

 

▲ 양평군 설치 화야산 정상표지석 

 

▲ 화야산 정상의 이정푯말 

 

▲ 화야산 정상의 이정표 

 

13:56~14:02=>화야산(754.2m)

     가평군 청평면, 설악면 그리고 양평군 서종면의 3개면 경계점인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개의 정상표지석과 삼각점(양수22/1984재설), 이정표(↑고동산 3.60km/←상율림<임도> 1km/→사기막 3.3km/↓뾰루봉 4.98km)가 설치되어 있다.

가평군 설치 정상표지석에는 755m, 양평군 설치 정상표지석에는 754.9m라 각각 높이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으나 대다수의 지도와 개념도에 754.2m로 표기되어 있어 화야산의 높이는 이를 따르기로 한다. 산행 시작부터 이곳 화야산 정상까지는 경기도 가평군 관내인 청평면과 설악면 경계 능선을 진행하여 왔으나 지금부터는 고동산 정상까지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의 군 경계 능선길을 따르게 된다.

좌측/남동방향으로 능선이 분기를 하는데 이 능선을 따르면 배치고개를 거쳐 곡달산으로 가거나,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으로 이어지게 되고, 중미산을 지나 선어치고개를 넘어 소구니산에서 옥산 방향에서 올라오는 한강기맥과 만나면 이후로 산줄기는 유명산, 용문산을 지나 오대산두로봉까지 한강기맥을 이루게 된다.

 

▲ 눈덮인 등산로

 

헬기장을 가로지르면 좌측과 우측으로 각각 내리막길이 있는데, 우측은 사기막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고, 좌측은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내려가면 이정표(14:11, 화야산,고동산-21, ↑고동산 3.3km/↓화야산 0.3km)를 지나 굴곡없는 능선길을 약 8여분간 따르고 잠시 오르면 나무에 부착해둔 위치표시 '화야산2-11'(14:22)이 있는데 약 636봉쯤 되는 것 같다.

 

▲ 나무에 부착된 위치표시판

 

이곳에서부터 능선길 좌측 산 아래로 '프리스틴밸리C.C.'와 '마이다스밸리C.C.' 골프장과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경춘고속도로가 조망이 된다.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약 8분 정도 내려서면 사기막 하산로가 있는 안부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14:30=>사기막갈림길/안부삼거리

     이정표(→↑고동산 2.1km/↓화야산 1.5km/→사기막 3.1km)가 설치된 갈림길로 우측의 사기막 방향의 하산로를 따르면 화야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하산로와 사기막골 계곡에서 만나 삼회2리 고동산쉼터로 내려서게 된다.

능선길에서 후미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잠시 휴식(14:33~14:39)을 취하고 한 차례 오르내림 후 다시 오르면 이정표(14:47, 화야산,고동산-24, ↑고동산 1.65km/↓화야산 1.95km)가 있고, 굴곡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능선길을 약 7분간 따르다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 안부에 이르게 된다.

 

▲ 사기막갈림길 이정표에 함께 설치된 화야산 등산안내도

▲ 사기막갈림길 전경

▲ 사기막갈림길의 이정표

 

14:57~14:58=>사기막갈림길

     이정표(↑고동산 1km/↓화야산 2.60km/→사기막 2.3km)가 설치된 갈림길을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헬기장인 590.4봉에 이르게 된다.

 

▲ 590.4봉 헬기장

▲ 590.4봉의 삼각점

 

15:02~15:04=>590.4봉/헬기장

     삼각점(양수433/1988재설)이 설치된 넓은 헬기장으로 삼각점 우측으로도 하산로가 보이는데 이 산길도 사기막골로 내려가는 하산로이다. 

 

▲ 고동산 직전의 암릉길

 

직진의 등산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고 짧은 오르내림을 두어차례 반복하고 암릉길이 일부 포함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극복하면(15:16) 편안한 능선길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고동산 정상까지 약 2분 정도 이어진다.

 

 

▲ 고동산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 고동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류주열님

▲ 고동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한관우님

▲ 고동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고동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신무순님

 

 

 

▲ 고동산 정상 전망대에서... 

 

15:18~15:30=>고동산(591m)

     암봉인 정상에는 화야산과 마찬가지로 가평군(흰색표지석, 해발591m)과 양평군(검은색표지석, 해발 600m)에서 설치한 2개의 표지석이 있으며 암봉 아래로 북한강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놓은 것 처럼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고동산의 높이는 정상표지석에서 처럼 지도나 개념도마다 각기 다르게 표기가 되어 있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해발 600m의 암봉은 헬기장에서 서북방향으로 칼바위능선을 돌고돌아 30여분 정도 진행하면 산 맨 마지막에 솟아 있는 바위전망대라고 확인이 된 바가 있어 산행기에서는 고동산의 높이(현 위치)를 가평군의 표지석을 따라 591m로 표기를 한다.

 

▲ 고동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과 공사중인 경춘고속도로 서종대교

▲ 고동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과 삼회리

▲ 고동산 정상의 양평군 설치 이정푯말

 

▲ 고동산 정상의 양평군 설치 표지석 

 

▲ 고동산 정상의 가평군 설치 표지석 

 

양평군 설치 이정푯말(↓화야산 3.1km/←수입1리 2.5km)이 있으며, 수입1리 방향의 하산로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되는 산길이다.

정상표지석 뒷편으로 가는 밧줄이 설치된 짧은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암봉에 오르면 눈덮인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눈이 있어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내려서면 중간에 운치있는 소나무 숲길이 있는 가파르고 긴 내리막길이 비포장 임도까지 이어진다.

 

▲ 눈길의 바위지대

 

▲ 소나무 숲길

▲ 임도 직전의 호젓한 숲길

▲ 비포장 임도

 

16:19~16:25=>임도

     비포장 임도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전원주택들이 나타나고, 포장도로에서 '당골교' 다리를 건너 삼회2리 마을을 지나 '고동산쉼터'가 있는 391번지방도에 도착을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 고동산쉼터에서 뒤풀이를 하며...

 

▲ 고동산 쉼터 

 

▲ 사기막 버스정류장 

 

16:38~17:10=>사기막(고동산쉼터)/391번지방도

     도로에 이르면 우측으로 '화야산등산안내도'가 있고, 좌측으로는 '사기막' 버스정류장이 있다. 길 건너에는 '고동산쉼터' 가게가 있고, 가게 뒷편에 삼회2리 마을회관 건물이 있다.

'고동산쉼터' 가게 유리문에 청평행 버스시간표가 붙어 있는데, 오후 4시 20분 청평행 버스는 이미 떠난 상태이고 다음 버스는 오후 5시 50분이라 약 1시간 10분 가량 여유가 있다. 가게 주인께서 봉고로 청평역까지 바래다 준다고 하여 가게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맥주, 막걸리, 소주 그리고 오징어, 땅콩, 족발 등을 안주로 간단하게 약 40여분간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가게 봉고를 이용하여 청평역으로 향하였다.

 

▲ 청평역으로 이동하며 봉고 짐칸에서 신무순님

▲ 청평역으로 이동하며 봉고 짐칸에서 최상태 등반대장

▲ 청평역으로 이동하며 봉고 짐칸에서 김동수 등반대장

  

17:30~17:49=>청평역

     고동산쉼터를 떠나 봉고를 타고 391번지방도를 따라 약 20여분만에 청평역 앞에 도착하여, 청량리행 열차(입석, 오후 5시 49분발)에 몸을 실으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청평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 청평역 구내의 이정표 

 

▲ 청평역 구내로 진입하는 청량리행 열차 

 

열차 마지막칸(6호차) 연결통로에 자리를 잡고 청평역 앞에서 준비한 맥주, 소주 그리고 안주로 2차 뒤풀이 시간을 가지며 경춘선 열차 옛 추억여행을 재현하며 귀경길에 올랐으며,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최상태 대장님의 제안으로 종로5가 '닭한마리' 식당으로 이동, 칼국수로 저녁을 대신하며 맥주와 소주로 마지막 회포를 풀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며 다음 산행을 기약한다.

 

▲ 청량리행 열차내에서 2차 뒤풀이를 하며...

 

(( 9정맥동우회 네번째 산행 회비 정산내역-2009년3월28일- ))

항   목

수  입

지  출

비  고

전기이월금액(09년2월)

\92,000

 

 

기본회비 \10,000 x 9명

\90,000

 

 

뒤풀이1차(고동산쉼터)

 

 \27,300

 

교통비(봉고대절 및 열차승차권)

 

\31,000

 

뒤풀이2차(열차내)

 

\19,000

 

차기이월금액

 

\104,700

 

합     계

\182,000

\182,000

 

**특별찬조 :

   최상태 대장님 종로5가 '닭한마리'에서 저녁식사 및 주류대 등 3차 뒤풀이 비용을 전액 찬조하셨습니다!!!!!

   특별찬조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