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북천마지맥

천마지맥 제4구간(먹치고개~팔당호) 산행기(09년06월06일 산행)

왕마구리 2009. 6. 11. 00:32

◀ 천마지맥 4구간(예봉산구간) ▶ 

 ▲ 천마지맥의 끝자락인 한강 팔당호

 

【 산행코스 】먹치고개/2차선포장도로→능선갈림길→ 갑산(547m) →능선분기삼거리/조조봉갈림길→헬기장→새재고개→운길산갈림길/459.3봉→세정사갈림길/새우젓고개→#25번송전탑→482봉→미덕고개/삼거리갈림길→ 적갑산(561m)/표지석+능선분기봉 →돌무더기탑+이정표→582봉/패러글라이딩활공장→ 철문봉(632m) →헬기장/안부→ 예봉산(683.2m)/표지석 →벚나무쉼터/안부삼거리→  율리봉(580m)→율리고개/안부사거리→능선갈림길→ 예빈산(직녀봉 588m)/능선갈림길 →#11번송전탑/임도→안부사거리→△199.4봉/말뚝형삼각점→갈림길사거리→안부사거리→시멘트포장도로/삼거리→수레길→6번국도→군부대진입도로→시멘트포장도로→벌목지대→45번국도/일억조식당→능내역→도로삼거리/'마재마을'표석→다산유적지진입도로→다산유적지→한강/팔당호--→'다산유적지입구' 버스정류장

 

 ▲ 예봉산 정상에서 조망된 양수리 일대 전경

▲ 예빈산(직녀봉)에서 조망된 팔당대교 주변 전경

 

【 도상거리 】약 14.40km 《 검단지맥 거리누계 : 51.10km/100%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6월 6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8시간 1분 소요(휴식 및 다산유적자 관람: 2시간 56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5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7:14)→부천역(07:25~07:39)/1호선→용산역/환승(08:04~08:15)-(중앙선국철)→덕소역(09:01~09:36)-(#88-3번 마을버스)→먹치고개(09:58)

<< 올 때 >> 다산유적지입구 버스정류장(18:04~18:19)-(#167번 시내버스)→덕소역/중앙선국철(18:50~19:08)-용산역/환승(19:56~19:58)-(1호선)→부천역(20:24~20:35)→부천시청앞/집(20:50)

*** 참고 : 교통안내

   *덕소역-(먹치고개경유)→시우리:#88-3번 마을버스=>06:30,07:35,08:35,09:30,10:30,12:00,13:00,14:00,15:00,16:00,17:30,18:30,19:30,20:30 

   *다산유원지 입구 버스노선 : #2228번 & #8번 시내버스(덕소역, 청량리),

                                        #167번 시내버스(팔당역, 덕소역, 경동시장),

                                        #38번 시내버스(금곡),

                                        #2000번 & 2000-1번 좌석버스(덕소역, 강변역) 

▦ 경비정산

항    목

금   액

항   목

금   액

교통비(지하철 및 버스)/왕복

\3,800

커피(자판기) & 콜라

\1,800

김밥

\1,500

석식(순대국)

 \5,000

빵 & 떡 

\3,000

합    계

\15,100

 

【 산 행 기 】

마지막 구간이라 평소보다 부지런을 떨며 덕소역 출발 시우리행 9시 30분 마을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7시경 집을 나섰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덕소역에 도착, 약 35분간을 대기하고 먹치고개행 #88-3번 마을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먹치고개에 도착, 산행준비를 마치고 5분 후 '머치아테네웨딩홀' 조경돌담을 넘으며 천마지맥의 마지막 구간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구간은 먹치고개부터 갑산을 오르는 약 2km 거리의 긴 오르막 구간만 극복하면 그 이후로는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이 없어 별 어려움이 없고. 예봉산 정상을 지나 벚나무쉼터에서 율리봉을 한 차례 짧은 오르막과 긴 내리막길을 오르내리고 율리고개에서 약 20분 정도 예빈산(직녀봉)을 오르면 그 이후로는 내리막길과 편안한 능선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 별 부담없이 편안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199.4봉을 지나 6번국도에 내려서면 군부대가 일부 마루금을 막고 있고, 마루금이 낮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마루금을 이어가기가 약간 애매하고, 특히 45번국도 이후 능내역 앞 철길을 건너면 '다산유적지 주차장'까지 도로와 나란히 하는 마루금이 이어지고, 마루금 접근로 찾기가 애매하다.

어쩔 수 없이 마루금과 인정한 거리를 두고 근접하여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천마지맥의 맥이 다하는 한강변까지 진행하게 되어 한 편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대로 마루금을 보면서 진행한 것으로 만족을 하며 종주 산행을 마감하였다.

순수 대중교통을 이용한 5번째 경기지맥의 완주를 자축하고, 다음 6번째 경기지맥의 첫 산행을 기대하며 한북축령(2구간)&천마(4구간)지맥의 마지막 산행기를 시작한다.

 

▲ 먹치고개

▲ 산행들머리인 조경돌담

▲ '머치아테네웨딩홀' 야외결혼식장

 

09:58~10:03=>먹치고개/2차선포장도로

     버스에서 내리면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우측으로 보이는 조경 돌담을 넘어가면 '머치아테네웨딩홀' 야외 결혼식장이다. 식장을 가로질러 산길로 오르면 약 3분 후 능선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마루금인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 임도가 이어지는 능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좌측으로 논과 밭, 그리고 마을이 보이는 움푹 패인 산길이 지나는 사거리(10:11)를 지나게 된다. 사거리에서 약 10여m 정도를 따르다 직진의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들어 큰 나무들이 벌목되어 잡목만 무성한 그늘 없는 오르막길을 약 6분간 오르면 비로서 나무 숲길(10:17)이 시작된다.

묘 1기(10:19)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약 5분여를 따르면 산길은 경사가 가파라지고 가파라진 오르막길을 약 6분 정도 극복하면 T자형 능선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능선갈림길/좌측이 머치고개에서 올라온 길, 직진이 마루금

 

10:30~10:35=>T자형 능선갈림길

     좌측으로 90º 꺾어 100여m 정도 오르고 잠시 내려서면(10:38)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소나무숲 공터(10:41), 약간의 공터인 쉼터(10:47), 그리고 잡목이 무성한 옛 헬기장(10:49)을 차례로 지나게 된다. 완만하진 능선길을 따르면 소나무 밑 좁은 공터가 있는 쉼터(10:52)를 지나 약 2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갑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갑산 정상표지판

▲ 갑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조망된 운길산 전경

 

10:54~11:14=>갑산(547m)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설물 철망에 부착된 청량산악회 정상 푯말이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약 100여m 진행하면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산길이 있는 능선분기 삼거리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조조봉갈림길'로 좌측에 뽑혀진 이정푯말(갑산정상<높이> 545m, ↑새재고개<예봉산등산로>/↓와부읍<월문리>, 조안면<시우리>/→안골장수약수터 3.6km, 젖꼭지봉<갓무봉> 3.4km, 비봉<조조봉> 2.1km, 두봉<가마바위> 1.6km)이 있다.

 

▲ 능선분기점인 조조봉갈림길의 전경

▲ 능선분기점인 조조봉갈림길의 이정표

 

편안하게 내려가면 넓은 헬기장(11:19)이 있고, 약 3분간 편안한 내리막을 따르면 경사가 급해지며 안부사거리인 새재고개까지 이어진다.

 

▲ 새재고개

▲ 새재고개의 이정표

 

▲ 새재고개 옛 이정표 

 

▲ 새재고개의 예봉산 가는 계단길 

 

11:29~11:34=>새재고개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지나는 안부로 공터가 있으며 나무벤치가 2개 설치되어 있는 쉼터이다. 이정표(←약수터<운길산> 0.51km/↑예봉산 4.18km/↓갑산 0.75km/→하산길<도곡리> 1.97km), '예봉산,운길산등산로안내도'와 경보시설물도 보인다.

정면 예봉산 방향의 계단길 위로는 송전탑이 있다. 약 5분간 나무계단길이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이 약 2분간 이어지다가 오르막으로 변하여 이정표가 설치된 공터봉인 운길산갈림길까지 이어진다.

 

▲ 운길산갈림길

 

▲ 운길산갈림길의 이정표 

 

▲ 운길산갈림길의 옛 이정표 

 

11:45~11:47=>459.3봉/운길산갈림길

     이정표(←약수터<운길산> 0.68km/↓하산길<도곡리> 2.75km/→적갑산<예봉산> 1.33km)와 옛 이정표인 녹슨 철제푯말(←운길산/→예봉산)이 정면으로 있다. 우측의 예봉산 방향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3분 후 좌측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된 하산로가 있는 ㅓ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세정사갈림길의 이정표

 

11:50~11:52=>새우젓고개/세정사갈림길

     일부 지형도에 '새우젓고개'라 표기된 갈림길로 이정표(←세정사 1.70km/↑예봉산 3.70km/↓운길산 3.5km, 하산길<도곡리> 3.20km)애는 '현위치:세제고개'라 표기가 되어 있다.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따르면 #25번 송전탑(11:56)과 소나무 숲 공터인 쉼터(11:58)에 이르게 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약 3~4분여를 편하게 따르면 우측으로 한강과 덕소 시가지 일대가 조망이 되는 밋밋한 봉우리에 이르게 되는데 482봉이다.

12:02~12:03=>482봉

     482봉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우측 도곡리 방향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인 미덕고개에 이르게 된다.

 

▲ 미덕고개의 이정표

 

12:05~12:06=>미덕고개

     이정표(↑예봉산<적갑산> 2.12km/↓하산길<도곡리> 4.12km)가 설치된 미덕고개를 뒤로 하고 중간에 밧줄난간이 한 군데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능선분기봉인 적갑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적갑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2:12~12:18=>적갑산(561m)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예봉산<정상> 1.9km/↓하산길<새재고개> 1,9km/→하산길<도곡리> 1,9km)가 있고, 정상표지석 뒷쪽 도곡리 방향 지능선으로 하산로가 있다. 표지석에는 높이가 590m로 표기가 되어 있다.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가지를 벌린 특이한 소나무 1그루가 인상적이다.

 

▲ 특이하게 V자 형태로 다리를 벌린 것처럼 가지를 뻗힌 소나무

▲ 돌무더기탑과 이정표

 

돌무더기탑과 이정표(12:22. ↑예봉산<정상> 1.31km/↓적갑산<도곡리> 0.5km)를 지나 짧고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길이 포함된 능선길을 부담없이 약 5분간 진행하면 중간에 밧줄이 설치된 경사도있는 오르막길을 대하게 되고, 이를 약 3분간 극복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간이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 쉼터인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이르게 된다.

 

▲ 활공장의 간이매점과 쉼터

▲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한강과 덕소시가지 일대 전경

 

12:32~12:40=>582봉/패러글라이딩활공장

     활공장 우측으로 시야가 트여 한강과 덕소시가지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활공장 끝으로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푯말이 보인다.

편안한 길 2분과 경사도있는 오르막길 4분을 이어가면 공터봉인 철문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12:46~13:09=>철문봉(632m)

     해발 630m라 표기된 정상표지판에는 '이곳은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文)의 도를 밝혔다(喆)하여 철문봉이란 명산이 전해지고 있다' 라 적혀 있는데, 표지판 집뒤 능선이 천마지맥일 것이다.

 

그리고 '예봉산,운길산등산로안내도'와 이정표(현위치:철문봉, ↑예봉산<정상> 0.6km/↓적갑산 1.2km)가 있으며, 이정표 우측으로 동막이나 하팔당 방향으로 하산을 할 수 있는 뚜렷한 등산로가 보인다.

 

 

◀ 철문봉 정상의 표지판

 

 

 

등산로안내도에 표기된 일반 등산로 코스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 예봉산(683.2m)

*1코스:도곡리(안내판)-(2.02km)-새재고개-(2.2km)-적갑산-(1.24km)-철문봉-(0.68km)-정상(2시간30분)

*2코스:새마을회관-(0.84km)-갈림길-(1.67km)-정상(1시간35분)

*3코스:팔당2리-(0.61km)-갈림길-(1.67km)-정상(1시간40분)

 

▲운길산(610.2m)

*1코스:조안보건지소(안내판)-(1.89km)-수종사-(0.98km)-정상(1시간45분)

*2코스:송촌리(연세중학교)-(1.15km)-수종사-(0.98km)-정상(1시간40분)

 

철문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 안부. 밧줄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후(13:14)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예봉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철문봉의 이정표

▲ 철문봉 아레의 넓은 헬기장

▲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밧줄난간이 설치된 오르막길

▲ 예봉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3:19~13:26=>예봉산(683.2m)

     중앙선 전철 개통으로 주말이면 언제나 등산객으로 북적되는 정상인 헬기장에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상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이정표(←벚나무쉼터 0.50km/↑하산길<팔당역> 3.10km/↓철문봉 0.68km)와 '예봉산,운길산등산로안내도'가 있고 그 밑으로는 작은 옛 정상표지석이 등산객들의 관심에서 밀려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2002년 11월 3일(일) 처음 예봉산 정상에 올랐을 때 찍은 사진

 

당시 운길산~적갑산~예봉산 능선 종주 산행으로 처음 예봉산을 찾았었고, 이후로도 2차례 더 산행을 하여 이번에 네번째 정상에 오른 셈이다.

 

♧ ♧ 예봉산(禮峰山)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보며 솟아 있는 산으로 내려다보는 전망이 빼어난 명산이다.

옛날 수백년간 한양의 땔감을 도성 안으로 공급하던 산이다. 일명 예빈산(禮賓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조선시대 정부 관서중 손님을 맡아보던 관아의 예빈시가 거주하면서 나무 벌채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산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현재 예봉산 정상 남쪽 2.46km(이정표 기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마지맥갈림길인 588봉(직녀봉)을 예빈산이라 이정표에는 표기를 하고 있다.

 

 

 

 

▲ 예봉산 옛 정상표지석 

 

▲ 예봉산 정상표지석 

 

▲ 예봉산 정상의 이정표 

 

▲ 예봉산 정상의 삼각점 

 

▲ 운길산 정상에서 조망된 가야할 예빈산(직녀봉)과 한강

▲ 예봉산 정상에서 조망된 운길산과 한강

 

헬기장 중앙에는 삼각점(양수26/1988재설), 양수리 일대가 조망되는 곳에는 커다란 정상표지석이 자리를 하고 있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가야 할 마루금 방향으로 조망되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와 운길산의 경치를 감상해 보고 벚나무쉼터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 벚나무쉼터 이정표

 

13:33~13:34=>벚나무쉼터/안부삼거리

     안무삼거리인 ㅏ자 갈림길로 이정표(↑율리봉 0.215km/↓정상 0.469km/→팔당역 1.30km)가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예봉산 정상 산행을 마치고 우측의 팔당역 방향 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을 하는 곳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따라 약 4분여를 오르면 율리봉 정상이다.

 

▲ 율리봉 정상

 

13:38~13:42=>율리봉(580m)

     일부 지형도에는 이곳 정상을 직녀봉, 남쪽으로 약 1.8km 떨어진 588봉을 견우봉으로, 그리고 높이를 정상표지판에 표기된 587m로 되어 있다. 이정표(↓예봉산 0.66km/→율리고개<상팔당> 0.87km)와 정성표지판(해발 587m)이 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직진/동쪽 방향의 능선길을 따르면 진중리나 조안리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마루금은 우측/남쪽 율리고개 방향의 능선길이다.

정상표지판에는 '해발 587m, 이곳 율리봉은 정화성 선사께서 지은 '강익산유기'에 밤이 많은 산마을에 있는 산이라 하여 명명한 것이다. 화성의 속명은 申成인데 다산의 학문과 도를 따라 세상을 밝히고자 호를 스스로 '철문(喆文)'이라 하고 다산의 후학을 자처하여 항일의병을 주도하다 익산 용화산 신용사에서 사별하였다. 다산의 형제들 또한 이 산에서 웅지를 세웠다.'라 젹혀있다.

 

▲ 산불방화 의심자 신고 안내 프랭카드

▲ 산불흔적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마루금을 따르면 산불이 났던 흔적이 있고 "산불방화 의심자를 신고" 해 달라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다.

 

▲ 율리고개로 내려가다 조망된 양수리일대

▲ 율리고개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

 

좌측으로 양수리 일대가 조망되는 전망대를 지나 밧줄난간이 설치된 지역을 통과하고 내려가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마루금 옆 바위지대 쉼터에서 휴식(13:50~13:55)을 취하고 다시 밧줄난간이 설치된 지역을 내려가면 이정표(↑예빈산 1.41km,하산길<팔당역> 3.04km/↓율리봉<예봉산> 0.40km)가 설치된 ㅏ자 갈림길(13:59)에 이르게 된다.

계속되는 내리막길을 약 6분여 더 따르면 안부사거리인 율리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율리고개

▲ 율리고개의 이정표

 

14:04~14:07=>율리고개/안부사거리

     이정표(현위치:율리고개, ←조안리입구<조동부락> 3.60km/↑예빈산<직녀봉> 0.70km/↓예봉산 1.60km/→하산길<팔당역> 2.60k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오르막길을 따르면 약 7분 후 우측으로 팔당역 방향 하산로가 뚜렷한 T자형 능선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예빈산(직녀봉) 직전의 T자 능선갈림길

 

▲ T자 능선갈림길의 이정표 

 

▲ T자 능선갈림길의 팔당역 방향 지능선 

 

14:14~14:15=>T자형 능선갈림길

     이정표(←예빈산<직녀봉> 0.66km/↓예봉산 1.83km, 하산길<팔당역> 2.76km)가 설치된 갈림길 우측 팔당역 방향 하산로 입구에 '예봉산장 1.5km'란 푯말이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르막길과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르다 마지막 가파르게 밧줄이 설치된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헬기장인 예빈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예빈산 직전의 밧줄난간 설치 오르막길

▲ 율리봉 정상의 헬기장

▲ 율리봉 정상의 이정표

 

14:28~14:47=>예빈산(직녀봉 588m)

     우측 바위전망대에서는 시야가 확 트여 한강과 덕소시가지 일대 뿐만 아니라 강 건너로 검단산과 하남시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이정표(↑능내리<천주교묘지> 2km/↓예봉산 2.46km, 하산길<팔당역> 2.10km)와 헬기장 좌측 끝으로 '직녀봉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내문에는 '직녀봉 해발 589.9m'라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이곳을 견우봉, 지나온 율리봉을 직녀봉이라 표기해 둔 일부 지형도도 있다.

마루금은 직녀봉 안내문 옆 내리막 산길인데, 일부 천마지맥 종주 산꾼들은 직진의 예봉산 일반등산로인 능대리 천주교묘지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팔당댐 인근에서 마무리를 하기도 한다.

 

▲ 바위전망대에서 조망된 예봉산

▲ 바위전망대에서 조망된 강 건너 검단산

▲ 예빈산 숲속 쉼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율리봉과 예봉산

▲ 예빈산 숲속 쉼터에서 바라본 운길산

 

안내문 옆 숲길로 들어서면 지나온 예봉산과 율리봉, 그리고 건너 편으로 운길산이 조망되는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 햇살을 피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한다.

약 19분간의 휴식 후 예봉산 일반등산로를 벗어나 마루금을 찾아 가파르게 약 7분 정도 내려서고, 2분여를 부담없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약간의 공터봉(14:56)에 이르게 되고, 다시 가파르게 내리막을 이어가면 우측으로 묘 1기(15:03)가 보인다.

 

▲ 능선사거리

▲ 산불흔적

 

능선길 양쪽으로 산길이 보이는 사거리(15:07)에 이르면 주변에 산불 흔적이 역력하고, 직진의 능선길 따라 진행하면 2분 후 봉분이 훼손되고 잡목이 무성하게 자란 묘 1기(15:09)와 #11번 송전탑을 지나 임도(15:12)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따라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꺾이어 내려가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11번 송전탑

▲ 임도가 지나는 안부사거리

 

15:13~15:19=>안부사거리

     좌측으로는 낙엽이 덮여 있는 희미한 산길이 있는 사거리이다. 굴곡없는 능선길을 편하게 약 7분여를 따르면 능선길 좌측 숲속에 말뚝형 삼각점이 보이는데 199.4봉이다.

 

▲ 굴곡없는 능선길

▲ 199.4봉의 삼각점

 

15:26=>△199.4봉

     능선처럼 평범한 봉우리인 199.4봉을 뒤로 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잘 정돈된 묘지가 있는 갈림길로 넓은 산길이 가로 지르는 사거리(15:34~15:35)이다.

  

▲ 잘 정돈된 묘지 

▲ 능선 갈림길사거리

▲ 넓고 확연한 산길

 

직진의 넓고 확연한 산길을 따라 안동김공묘(15:37)를 시작으로 좌,우 번갈아 나타나는 묘 지대를 통과하면 좌측으로 철망이 보이고, 내려서면 다시 넓은 수레길이 가로 지르는 안부사거리(15:40)이다.

 

▲ 넓은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

 

수레길 건너 숲속으로 올라 계속되는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등로 중앙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돌 말뚝(15:43)과 쓰러진 전신주와 묘 1기(15:45)를 차례로 지나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 등로 종간에 설치된 말뚝

▲ 안부사거리

 

15:46=>안부사거리

     홈통형 산길이 지나는 안부를 뒤로 하고 약 2분여를 오르면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15:51~15:53) 잘 정돈된 묘 2기를 대하면 정면으로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를 이루고 있는 6번 국도 고가차도와 한강이 일부 조망이 된다.

묘지 중간 쯤에서 좌측으로 숲길을 진행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 시멘트포장도로

▲ 시멘트포장도로 주변의 공장 건물들

 

15:55~15:57=>시멘트포장도로/삼거리

     주변에 넓은 개할지지가 있고 몇 동의 녹색 공장 건물들이 있다. 도로 우측으로 10여m 정도 이동하여 다시 좌측 산길로 들어가 희미한 산길을 잠시 따르다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보았던 좌측으로 보이는 녹색 건물쪽으로 나오면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시작된 좌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수레길(16:00)에 이르게 된다.

 

▲ 넓은 수레길

▲ 묘비만 있는 묘지

 

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에서 녹색 건물 방향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 바로 올라서도 되는데 잠시 마루금을 따른다고 숲길을 돌아 온 셈이다. 수레길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밭 지대 위에 원두막(움막) 1동이 보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는 수레길을 이어가면 고갯마루에 최근에 조성한 듯한 봉분없이 묘비만 2개 있는 묘지와 안쪽으로 흙 무덤 2기(16:04)가 있다.

약 20여m를 더 진행하면 ㅓ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6번 국도이다.

 

▲ 6번국도

▲ 군부대 진입도로 입구

 

16:09~16:27=>6번국도/군부대진입도로 입구

     우측으로 '봉안터널 전방 850m'란 도로표지판이 보이는 6번 국도 도로에는 왕복 4차선 모두 주말 차량들로 정체를 이루고 있다. 평상시 같으면 80km 도로라 속도를 내어 질주하는 차량들로 무단횡단하기를 엄두도 못내고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봉안터널로 이어지는 봉안대교 밑을 통과하여 다시 산길로 붙어야 하지만 차들이 멈추어 선 상태라 중앙분리대 연결 틈새가 보여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건넌다.

도로를 건너면 군 부대 진입도로가 있는 삼거리로 입구에는 일반 차량 출입 통제용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에는 과일, 생수, 커피 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마루금인 도로 절개지 위 산 전체에는 군 부대가 위치해 있고, 철망팬스가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니 가게 주인이 군 부대 진입도로를 따라서 산을 넘어가라고 알려주신다.

콜라 한 병을 사서 갈증을 풀며 도로가에 앉아 약 18분간 휴식을 취하고, 군부대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도로가 우측으로 돌아나가는 곳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가 마루금으로 접근을 시도한다.

정면으로 농가가 나타나고 농가를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 시멘트 포장도로

 

16:33=>시멘트포장도로

      도로 우측으로는 잘 정돈된 묘지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선답자들이 말하는 '가야장묘개발' 공원묘지인 모양이다.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묘목재배단지 철망이 함께 하고 도로가 좌측으로 돌아나가는 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속으로 오르면 안부사거리인 고갯마루(16:37)이다.

 

▲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좌측 뚜렷한 산길 따라 오르면 오르막이 끝나는 곳에 T자 능선갈림길(16:39).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이를 따라 내려서면 옛 6번국도이며 45번국도인 2차선 포장도로이다.

 

▲ 45번 국도 직전의 벌목지대

▲ 45번국도

▲ 45번국도 길 건너의 '일억조' 식당 입간판

 

16:45~16:48=>45번국도/2차선포장도로

     길 건너로 '일억조' 식당 입간판이 있고, 우측으로 도로를 잠시 따르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능내역 역사가 보인다.

 

▲ 능내역

▲ 능내역 구내의 옛 중앙선 철길

 

16:49~16:55=>능내역

     중앙선 철도의 역사였으나 지금은 대합실 문이 잠겨진 채 폐쇄된 상태이다. 역사 좌측으로 돌아 가면 철길이 지나는데, 지금은 이 선로를 오가는 열차는 없고 옛 추억만 간직한 채 적막함만 남아 있다.

철길을 건너면 '능내1길' 시멘트 포장 마을길이 이어지고 '역전집식당' '능내교회' 등을 차례로 지나 좌측 집들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접근하기 위해 마땅히 오를 곳을 찾아 보지만 산길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나지막한 언덕 형태의 구릉지인 능선이고 도로와 나란히 이어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다는 생각에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Y자 도로갈림길에서 산 능선과 가까운 좌측 길로 들어 진행하면 '마재성지' 푯말이 있고, ㅏ자 갈림길(17:00~17:03)에서 '다산유적지' 진입도로와 만나는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수레길로 들어 능선에 붙으려 산길을 찾아 보지만 잡풀과 잡목만 빼곡히 무성할 뿐 마땅히 치고 오를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하여 다시 갈림길로 나와(17:08) 도로를 따라 도로 고갯마루 '다산유적지' 진입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로 향한다.

 

▲ 다산유적지 진입도로와 만나는 도로삼거리

 

▲ 도로삼거리의 '마재마을' 표석 

 

▲ 다산유적지 이정표 

 

17:10~17:12=>도로삼거리/'마재마을'표석

     45번국도에서 들어오는 '다산유적지' 2차선 진입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는 '마재마을' 표석과 '마재성지 100m'란 이정표, 그리고 '정약용선생묘 400m'란 표지판이 있다.

 

▲ 다산유적지 진입도로

 

이곳에서 다시 산길을 찾아 다산유적지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르려다 별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진입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나무마루가 깔린 인도를 따라 약 4분간 진행하면 다산유적지가 좌측으로 보이고, 다산유적지 주차장이 우측에 있다.

주차장 앞을 지나 천마지맥의 끝 자락인 한강변으로 향하려다, 작년에 한 차례 다녀갔지만 천마지맥의 끝에 위치한 유적지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간단하게 둘러보고 가기로 한다.

 

▲ 다산유적지 전경

▲ 새로 복원된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였던 '여유당' 전경

▲ 다산기념관

▲ 수원 화성 축조에 이용하였던 1792년(정조16) 다산 정약용이 창의적으로 개발한 '거중기' 실물 크기의 모형

 

17:16~17:37=>다산유적지/관람

     1800년 다산 정약용 선생이 관직을 버리고 가족과 함께 고향에 돌아와 지은 '여유당' 건물(1925년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1986년 복원)을 돌아보며 약 20여분간 유적지 관람을 간단하게 끝내고 다시 주차장 앞으로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천마지맥의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강변으로 향한다.

약 3분 후 운동장처럼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정면으로 '국가하천 한강/건설교통부장관'이란 표지판이 보이고 그 뒷편으로 팔당호인 한강이 보인다.

 

17:40~17:43=>한강/팔당호

     약 3분간 체류를 하며 한강의 팔당호를 바라보며 한북축령&천마지맥의 마지막 종주산행의 기쁨을 혼자서 만끽하며, 오두지맥, 검단지맥, 수락지맥, 관악지맥에 이어 5번째 경기지맥의 종주를 자축해 본다.

다산유적지 입구, 진입도로와 45번국도가 만나는 삼거리를 향해 다음 경기지맥의 산행지를 어디로 정하여 도전해 볼 것인가를 생각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약 20여분 가까이 인도를 따라 걸어나오면 45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다산유적지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다.

 

▲ '한강' 표지판

 

 

 

▲ 천마지맥 산줄기의 맥이 다하는 한강변 전경

 

18:04~18:19=>'다산유적지입구' 버스정류장

     노선버스는 여러 개 있으나 배차간격이 길고, 주말에는 차량정체로 제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아 약 15분간 기다리고서야 경동시장행 #167번 시내버스에 오를 수가 있었다. 일부 정체구간이 있었지만 약 30여분 후 덕소역에 하차, 중앙선 용산행 전철을 이용 집으로 향하며 천마지맥 종주 산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45번국도와 다산유적지 진입도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위치한 '다산유적지입구' 버스정류장과 정류장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