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청계산 형제봉(507.6m)/경기 양평

왕마구리 2009. 10. 20. 00:33

청계산 형제봉

높    이

507.6m

소 재 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양서면

 

【 개    관 】

 청계산은 양평군 서쪽 양서면과 서종면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인 두물머리가 발 아래 펼쳐지며,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양수리~오대산 두로봉) 산줄기 상의 용문산, 유명산을 거쳐 끝자락에 솟구쳐 위치해 있다.

최근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손쉽게 산행들머리 접근이 가능해져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 형제봉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 산행일자 】2009년 10월 18일(일)

【 산행코스 】국수역/중앙선국철→중앙선국철 굴다리→제1코스 & 제2코스 갈림길-(제1코스)→'신촌'등산로입구→약수터→제2등산로(정자동등산로) 갈림길→도곡리갈림길1/이정표(↑청계산정상 2.8km)→도곡리갈림길2(↑청계산 2.04km)→ 청계산 형제봉(507.6m) →도곡리갈림길2→도곡리갈림길1→제2등산로(정자동) 갈림길-(제2등산로)→'정자동'등산로입구→제1코스 & 제2코스 갈림길→국수역/중앙선국철(원점회귀)

 

 

※산행거리(이정표 기준) : 약 7.2km

  국수역-(0.7km)→'신촌'등산로입구-(1.23km)→약수터-(0.47km)→제2코스(정자동) 갈림길-(1.12km)→형제봉-(1.12km)→제2코스(정자동) 갈림길-(0.95km)→'정자동'등산로입구-(1.6km)→국수역

 *각 지점의 이정표 거리 합계가 일부 일치하지 않음.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2시간 53분 소요(휴식 : 56분 포함)

【 참 가 자 】총 17명

    기세명, 김광훈, 김경암+김경선, 김정두, 백운석, 이성규, 이수형+김당주, 이승용,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예용수, 조경수+손순희, 천영면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7:36)→부천역/1호선(07:51~07:56)→용산역(08:25~08:46)-(중앙선국철)→국수역(09:54)

                *용산역→국수역 전철시간표(일요일 및 공휴일) : ~07:45, 08:15, 08:46, 09:15~(매시 15분과 46분 출발)

<< 올 때 >> 국수역(16:45)-(중앙선국철)→용산역→부천역(18:25)

                *국수역→용산역 전철시간표(일요일 및 공휴일) : ~12:15, 12:45, 13:17, 13:45 ~ 19:17, 19:45(매시 17분과 45분 출발), 20:23, 20:39~

【 산 행 기 】

이번 산행은 재경대구고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달구산악회(회장 13회 석호덕, 총무 16회 최영오)가 주관하는 제5회 기별산행대회로 실시가 되었다.

총 11개 기수 78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한 이번 산행대회에서는 또 다시 18회 동기회가 17명이란 소수 인원만 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인원 대비 28.8%를 점하는 최다참가기가 되었다.

산행코스는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올 수 있는 코스에서 실시가 되어 원점회귀 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중도 포기자도 없이 끝까지 완주를 한 산행이 되었으며 산행을 마치고 18회동기회 전체인원이 뒤풀이 장소인 '연꽃으로 만든 음식점'(국수역 앞 6번국도변에 위치)에 1착으로 골인하는 체력을 과시하고 18회의 몇 년간 산행으로 다져온 숨은 저력을 발휘하였다. 이같은 산행 실력은 18산우회를 통해 몇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이 아닐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실은 다른 기들은 정상에서 싸가지고 온 음식과 술 등으로 야유회 분위기를 만끽하느라 늦게 하산을 하였는데, 우리는 김광훈 동기가 국수역 인근 가게에서 급히 구입한 족발 2팩, 그리고 막갈리 4통이 전부여서 참석인원은 가장 많으면서 간식거리는 없으니 당연히 배가 고파 시키지도 않았는데 발걸음들이 저절로 빨라 지더구만~

남의 사정도 모르는 함께 한 선배님과 후배들 왈 "18회는 매달 산에 가더니만 틀리네. 전부들 날아서 왔나? 우리는 식당에 자리도 잡기전에 벌써 동동주가 몇 통이나 비었네..."

다음 산행부터는 산행을 마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모두들 불평도 하지 않고 빨리들 하산을 할려나? 한 번 정도 시도해 볼만한데...)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 식당에서 최다 참가기인 18회와 준최다 참가기인 24회 동기회에게는 25회에서 참조한 골프모자와 등산용 양말이 부상으로 주어졌는데, 18회에게 주어지는 부상을1,2회 선배님들을 포함한 윗 기수 참석자들에게 양보하였는데도 수량에 여유가 있어 참석인원 만큼은 부상이 돌아온다.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부상은 부상대로 챙기고...

 

이번 산행대회에 참석한 동기들에게는는 주최측에서 제공한 기념타올과 부상(등산양말, 골프모자) 뿐만 아니라 윤희모 동기가 찬조한 유럽 수출용 최고급 화장품인 BB크림(개당 수출가 6~7만원 상당)과 대구 정광현 동기가 찬조한 다용도 등산용 '멀티 스카프' 등 푸짐한 선물들을 챙기는 행운이 주어졌고, 1차 달구산악회 주최 동동주와 파전, 그리고 얼큰한 육계장 찌게와 칼국수와 밥 등 푸짐한 음식이 준비된 뒤풀이시간과 2차 동기회 주최 흥겨운 노래방 여흥 뒤풀이시간이 이어져 즐거운 오후 시간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산행 후 1차 동문들과의 뒤풀이 시간을 마치고, 노래방에서 제공하는 차편으로 자리를 옮겨 2차 18회 동기 및 가족 뒤풀이 시간을 약 1시간 30여분간 가지고 즐겁고 흥겨웠던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행사에 최고급 화장품을 찬조해 주신 윤희모 동기와 재경 동기들을 위해 일부러 택배로 다용도 등산용 '멀티스카프'를 보내 주신 대구 정광현 동기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국수역 앞에서 산행 시작전 단체 기념촬영

 

09:51~10:20=>국수역

     국수역 우측 정자가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하게 산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기별로 산행에 들어간다. 국수역에서 좌측으로 50여m를 이동하여 '청계산가는길 0.65km' 이정푯말이 있는 곳에서 좌측 중앙선 철길 굴다리를 통과하고 청계산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 청계산으로 가는 길목인 중앙선 철길 굴다리

▲ 제1,2등산로 갈림길인 삼거리의 이정표

 

이정표(←청계산<신촌> 등산로입구 490m/↑청계산<정자동> 등산로입구 600m/↓국수역 300m)가 있는 갈림길에서 제2등산로인 직진의 도로는 하산을 할 때 내려오는 길이다. 제1등산로인 '신촌' 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좌측의 마을길을 들어서면 '청계산가는길 400m'란 이정푯말이 정면으로 나타난다.

이정푯말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넓은 공터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청계산 신촌 등산로 입구'이다.

 

▲ 신촌 등산로 입구 전경

▲ 산길입구인 청계산(신촌) 등산로입구의 이정표

 

10:32~10:35=>신촌등산로 입구

     좌측으로 대형 '청계산, 부용산 등산안내도'가, 우측으로 이정표(↑청계산정상 4750m, 형제봉 2870m, 약수터 1230m/↓국수역 700m)가 있으며 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의 이정표를 기준으로 할 때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형제봉까지는 편도 3570m의 산행거리가 되므로 오늘의 산행 거리는 왕복 약 7km가 조금 넘는 코스이다.

수레길 수준의 산길을 7분여 오르면 편안한 산길이 이정표(↑청계산정상 3960m, 형제봉 2080m, 약수터/↓국수리<신촌> 등산로입구 867m, 국수역 1657m)가 있는 지점(10:47)까지 약 5분간 이어진다. 산길로 들어 대하는 첫 이정표인데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 합계가 신촌등산로 입구의 이정표와 맞지가 않는다.

이정표를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이 일부 있는 대체로 편안한 산길을 따르면 지붕이 설치된 약수터에 이르게 된다.

 

▲ 수레길 수준의 편안한 산길

▲ 약수터

 

10:55~10:57=>약수터

     거북 형상의 샘이 만들어져 있는 약수터이다.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의 산길과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산행 초반이라 그런지 모두들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쉼없이 속도를 붙이며 정상을 향해 진행을 한다.

 

 

▲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편안한 산길

 

오르막길을 대하고(11:04) 2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진행하여온 제1등산로와 형제봉 정상까지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와 하산하게 될 제2등산로가 만나는 곳이다.

 

▲ 제2등산로인 정자동갈림길

▲ 제2등산로(정자동) 갈림길의 이정표

 

11:06=>제2등산로(정자동) 갈림길

     이정표(↑청계산정상 2.94km/↓국수역 2.4km/→정자동등산로입구 0.95km)가 설치된 사거리갈림길 우측 3시 방향과 5시 방향으로 확연한 등산로가 있는데 하산할 때 우측 5시 방향의 산길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하산시 기준으로 직진의 내리막길)

이 갈림길부터 형제봉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다.

경사가 느껴지는 오르막길을 약 3~4분 정도 오르면 ㅓ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 입구에 이정표가 설치된 도곡리갈림길이다.

 

▲ 첫번째 도곡리갈림길의 이정표

 

11:10~11:22=>도곡리갈림길1/휴식

     이정표(←도곡리 1.75km/↑청계산정상 2.8km/↓국수역 3.24km)가 있는 갈림길로 좌측에 뚜렷한 산길이 있는데 도곡리 방향의 하산로이다.

형제봉을 향해 선두그룹을 지키기 위해 먼저 올라 간 4명(이승용, 백운석, 기세명, 이성규 동기)을 제외한 13명이 자리를 잡고 김광훈 동기가 산행전 준비한 족발로 안부 삼아 막걸리 2통을 비우며 잠시 휴식.

 

▲ 막걸리 한 잔을 돌리며 휴식

 

지도상으로 이곳 근처가 국사봉 정상일 것으로 추정되니 좋게 해석하면 정상주 한 잔씩을 돌린 셈이다.

휴식을 마치고 가파르게 약 9분 정도를 오르면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13:11)에 이르게 되고,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다시 하산로가 나타나는 ㅓ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두번째 도곡리갈림길의 이정표

 

11:31=>도곡리갈림길2

     이정표(←도곡리 1.8km/↑청계산정상 2.04km/↓국수역 3.66km)가 있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을 뒤로 하고 가파른 오름길을 극복하면 약 10여분 후 넓은 데크가 설치된 형제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형제봉 정상의 삼각점 

 

▲ 형제봉 정상표지석 

 

▲ 형제봉 정상의 이정표

 

11:42~12:08=>형제봉(507.6m)

     2개의 넓은 마루데크와 나무벤치가 설치된 공터 쉼터봉으로 정상표지석과 그 우측으로 삼각점(양수467/1988재설)이 있고, 표지석 뒷편 부용산과 청계산 정상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입구에는 이정표(←부용산정상 3.59km/↓국수역 3.88km/↑청계산정상 1.82km)가 보인다.

 

▲ 청계산 형제봉 정상에 설치된 나무마루 데크 쉼터

 

마음 같아서는 청계산 정상이나 부용산 정상까지 산행을 이어가고 싶지만 총동창회 주관 행사이니 행사 주최측에서 계획한 스케쥴대로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이곳에서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고 선두그룹과 합류하여 나머지 막걸리 2통과 족발로 정상주를 한 잔 나누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한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달구산악회에서 준비한 프랭카드를 들고 산행 참석자 전체가 오늘의 행사를 기념하는 증명사진도 한 장 박아본다.

 

▲ 선두그룹 4인방

▲ 외로운 싱글들이 이정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이 현동 총무 가족과 준규

▲ 이 수형 부부

▲ 조 경수 부부

▲ 김 경암 동기회장 부부

▲ 천 영면 등반대장

▲ 김 정두 홍보총무

▲ 김 광훈 동기회 감사

 

왔던 길로 되돌아 긴 내리막길을 따라 약 13분 정도를 내려서니 정자동갈림길인 제2등산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오를 때 소요시간이 약 24분 정도였는데 내려설 때는 1/2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12:22~12:35=>정자동갈림길/제2등산로 입구

     혹시 뒤따라 내려오던 동기들과 가족들이 오를 때 이용하였던 길로 하산을 할까 걱정이 되어 이곳 갈림길로 전원 내려올 때 까지 대기를 하고 있다가 직진의 내리막길(정자동방향)로 하산 안내를 마치고 후미에서 편안하게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건물인 휴게소 겸 식당이 있는 비포장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청계산(정자동) 등산로 입구이다.

 

▲ 제2등산로인 청계산(정자동) 등산로 입구

 

12:50=>청계산(정자동)등산로 입구

     입구 우측에는 대형 '청계산,부용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약 2분 후 시멘트 포장도로가 잠시 나타나다가 이내 다시 비포장 도로로 바뀌는 등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 편안한 길을 따라 마을이 시작(12:57)되는 곳을 지나면 포장도로가 지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정자동 마을로 내려가는 비포장도로

▲ 포장도로 삼거리의 이정표

▲ 포장도로 삼거리

 

13:00=>포장도로 삼거리

     이정표(↓청계산<정자동>등산로입구 600m/→국수역 1000m)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국수역으로 향하면 50여m 떨어진 곳에 '국수1리(정자동)' 버스정류장 종점이 있다. 약 8분 후 국수역을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할 때 통과하였던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가 갈라지던 도로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정자동 마을에서 국수역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13:08=>제1,2등산로갈림길/원점회귀

13:13=>국수역

 

▲ 1차 뒤풀이 장소인 '연꽃으로 만든 음식점'

▲ 1차 뒤풀이 전경 

 

13:18~14:30=>6번국도변 '연꽃으로 만든 음식점'/1차 뒤풀이장소(총동창회)

 

 

 

▲ 2차 뒤풀이 장소인 노래방에서의 전경

 

14:50~16:20=>'화이트'노래방/2차 뒤풀이(18회동기회)

 

▲ 와이래 좋노?

▲ 성규야! 니는 산에 오는 목적이 뭐꼬? 그리고 요새 종구씨 같이 안 오는 이유는 뭐꼬?

▲ 경수도 덩달아 좋아하네~~~

▲ 부부가? 닮았네!!!

 

▼ 18회 동기회의 가수들!!!

 

▲ 경수가 요새 노래방에 재미들었나?

 

▲ 이 집은 따로 노네~~~

 

▼ 이번 노래방 뒤풀이에서 분위기 팍 깔아 앉히는 노래부른 3인방(김광훈, 기세명, 김경암)

 

 

 

▲ 1차 뒤풀이 할 때 동동주 한 잔에 비실비실 졸다가 노래방에 오니 물 만난듯이 혼자 기분 낸 이 성규 동기

 

16:32~16:45=>국수역

     국수역에서 한 팀 3명은 16시 17분 전철을, 나머지는 16시 45분 전철을 이용하여 국수역을 떠나며 다음 11월 첫 일요일(1일) 18산우회 정기산행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