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산성 성곽 돌기 ▶
◁ 문수산성 성곽돌기가 문수산 산행길 ▷
▲ 팔각정 근처의 성곽위에서 바라본 남문으로 이어지는 남쪽 성곽
【 문수산성(文殊山城)의 역사 】
*사적 제139호(1964년 8월 29일 지정)
*면적:203,511㎡
강화도의 갑곶진을 마주보고 있는 문수산의 험준한 정상부에서 서쪽의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 문수골과 산성포의 두 계곡을 포용하여 해안지대를 연결한 포곡식의 산성이다. 성이 있는 산은 서쪽으로 강화를 길목을 장악할 수 있는 요충지로서 고려말 몽고군은 이 산에 올라 강화를 바라보고 건너려고 시도하였다고 한다.
이 산성은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입구를 지키기 위하여 조선 숙종20년(1694)에 쌓은 것으로 당시 둘레가 2.4km이고, 여장이 2,173개 있었으며 성문은 취예루, 공해루 등 3개(남문, 북문, 서문)의 문루와 3개의 암문(서아문, 남아문 등)이 있었고 이 가운데 취예루는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구실을 하였다..
이후 순조12년(1812) 대대적으로 고쳐 쌓았는데 성벽은 장방형 혹은 정방형으로 다듬은 돌로 견고하게 쌓았으며, 그 위에 여장을 둘렀다. 특히 이 성은 고종3년(1866) 9월 7일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의 로스 제독이 6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갑곶진에 상륙하여 9월 8일 강화성을 점령하고, 9월 18일 문수산성으로 침입하였는데 봉상시사 한성근이 이끄는 우리 수비군이 프랑스군을 기습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다. 그러나 무기와 병력의 열세로 후퇴를 하고 말았다.
이때의 전투로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어 없어졌고 지금은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성곽만 남아 있다.
산성안에 문수사라는 절이 있어 문수산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 소 재 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산36-1, 성동리 산35-1 외
【 문수산성 성곽 돌기코스 】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문수산성 남문→문수산성 산림욕장 입구→성동1리/문수골→문수산성 북문→삼각점→곡성→공터봉/한남정맥 마루금↔군벙커전망봉→암문→용강리갈림길→전망대→군시설물/옛 군부대막사터→ 문수산(376.1m)/장대지 →문수산 중봉/헬기장+쉼터→홍예문/청룡회관갈림길→팔각정/전망대→산림욕장갈림길→삼각점있는 벙커봉/도원사갈림길→모란각(현 옥류관)갈림길→군초소→군부대작전통로→군부대 철망팬스→문수산성 남문(약 6.5km)
▲ 문수산과 문수산성 안내도
【 탐방일자 】 2010년 7월 22일
【 소요시간 】총 3시간 57분 소요(휴식 : 1시간 3분 포함)/실제 : 2시간 54분 소요
【 날 씨 】 맑은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간간히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 상동 '세이브존' 앞 버스정류장(13:55)-(#98번 시내버스)→'김포고'버스정류장(14:25~14:40)-(#88번 시내버스)→'성동검문소/문수산입구' 버스정류장(15:31)
<< 올 때 >> '성동검문소'버스정류장(19:28~19:30)-(#8번 시내버스)→'김포고'버스정류장(20:21~20:26)-(#98번 시내버스)→부천 상동 '홈프러스'앞 버스정류장(20:55)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 : #330번 시내버스=>'성동검문소/문수산 입구' 하차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승객 감소로 배차시간이 유동적이라 확인 후 이용바람.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교통상황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가 있음.
*부천 '부천대학' & '상동'에서 #98번(김포행) 시내버스 이용하여 '김포고' 버스정류장에서 강화행 버스 환승=>'성동검문소/문수산 입구' 하차
<부천에서 갈 경우 :
#330번을 이용하면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어 편하나 배차시간이 1시간30분~2시간으로 정확한 출발시간을 맞추어야 이용 가능.
#98번(약 20~25분 간격으로 배차)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환승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름.>
((참고))
▷문수산성입구/'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버스노선
①송정역/지하철5호선 및 영등포 방면 : #8번, #1번, #88번
②일산 마두역/지하철3호선 : #96
③인천 부평역/전철1호선 : #90
④인천터미널 : #70
【 탐 방 기 】
2010년 5월 27일 경기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문수산성입구~애기봉입구)를 걸을 때, 들머리를 문수산성 남문으로 하여 옥류관(구 모란각) 옆 산길을 따라 문수산성의 일부 성곽 구간을 탐방하였었다.
그 당시에는 옥류관 옆 지능선을 따라 이정표(현위치:1-8 문수8, ←관리사무소 0.5km/↓모란각 0.3km/→정상 1.7km)가 있는 갈림길에서 문수산성 성곽에 접근하여 경기DMZ트레킹 갈림길인 홍예문을 거쳐 문수산 정상까지 성곽을 따라 올라 갔다가 되돌아 내려와 홍예문에서 청룡회관 방향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남문~모란각갈림길, 문수산 정상~북문 등 두 구간의 성곽을 탐방하지 못하여 오늘 다시 전체 성곽돌기를 실시하게 되었다.
문수산성 성곽돌기는 버스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남문을 출발점으로 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남문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택해 실시를 하였다.
새로 복원된 남문을 뒤로하면 북문으로 이어지는 해안가의 서쪽 성벽은 고종3년(1866)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침입으로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었고 현재는 성동리로 이어지는 78번지방도가 지나고 있어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앞으로 고증을 거쳐 제 자리에 복원하기도 힘든 상태로 보였다.
북문부터 한남정맥 마루금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의 지능선에 위치한 북쪽 성벽은 북문부터 일부는 복원되어 있다. 많은 성벽이 허물어져 토사와 석축할 때 사용하였던 돌들이 뒤섞여 토성처럼 방치되어 있었으나, 일부 구간은 옛 성벽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옛 모습을 지니고 있는 성벽의 상부와 좌측 외벽쪽에는 잡풀과 잡목들이 빼곡히 숲을 이루고 있어 제대로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계속 방치가 된다면 자연적인 붕괴가 이루어질 수가 있어 빠른 시일내에 벌목과 잡풀 제거 등 보호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았다.
한남정맥 마루금인 주능선에서 문수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동쪽 성벽은 문수산성의 최고 높은 고지대에 쌓은 성벽으로 성벽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 비탈지대이며 일부 구간은 자연 암벽들을 이용하여 성벽을 대신한 곳도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곳 역시 북쪽 성벽과 마찬가지로 잡풀과 잡목들이 성벽 주위를 뒤덮고 있어 제대로 성벽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많은 훼손과 붕괴가 이루어진 상태로 보였다. 특히 이 지역은 한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지형적인 관계로 군 시설물(벙커나 호 등)들을 설치하며 인위적인 파괴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성 밖으로는 경사가 가파르고 잡목 등이 빼곡히 들어 차 나갈 수가 없어 성벽의 존재여부와 보존 상태의 확인이 어려웠다.
주능선에 진입하여 문수산 정상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면 암문이 있는데 이 문을 통해 밖으로 잠시 나가 확인해 보았고, 성곽 위를 따르며 좌측으로 성벽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장대지였던 문수산 정상에는 헬기장을 걷어내고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으며, 동쪽 성벽과 남쪽 성벽의 경계라 할 수 있는 홍예문까지는 여전히 잡풀과 잡목으로 제대로 성벽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계절적으로 산성 탕방은 이러한 잡풀과 잡목의 방해를 덜 받는 늦 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에 실시하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최적기란 생각이 들었다.
문수산 중봉인 헬기장에서 홍예문쪽으로 100여m 정도를 내려가면 홍예문부터 문수산 정상쪽으로 성곽보수정비공사(2010.6.30.~12.26. 99m 복원 계획)가 진행되고 있어 잠시 성밖으로 내려가 보니 실제 남아 있는 옛 성벽은 얼마 되지가 않고, 성벽이 허물어져 토성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남쪽 성벽이 시작되는 홍예문부터는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있고 성밖에 성벽으로부터 10여m 이상 잡풀과 잡목들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시야가 방해를 받지 않아 성곽의 보존 상태를 성곽 위에서나 수시로 성밖으로 나가 확인할 수가 있었다.
많은 성벽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남아 있어, 이 성벽들은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만 철저히 하고 새롭게 보수정비를 한다며 인위적으로 석축을 다시 쌓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붕괴된 성벽들은 남아 있는 성벽들을 참고하여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수정비를 하여야겠지만...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남문 직전 군부대 철망팬스가 나타나며 군부대 내로 이어져 더 이상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철망팬스를 따라 돌아나가면 복원된 성벽과 홤께 남문이 나타나며 성곽돌기가 끝이 난다.
성벽의 방향은 곡성의 위치와 방위각, 그리고 성문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를 하기로 한다.
▷ 성곽의 성벽 방향 및 위치 분류
*남문~북문 구간(도로) : 서쪽 성벽(유실된 성벽)
*북문~한남정맥 마루금/문수산 주능선 구간 : 북쪽 성벽
*문수산 주능선~홍예문 : 동쪽 성벽
*홍예문~남문 : 남쪽 성벽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모두 개설되어 있어 성곽길을 따르면 자동적으로 문수산 산행을 겸하게 되어 있어, 산행과 산성 탐방을 동시에 할 수가 있다.
▲ 성동리로 들어가는 78번지방도에서 바라본 성곽돌기 출발점인 문수산성 남문
15:31=>'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강화대교 우측의 염하강을 따라 성동리 산성마을로 이어지는 78번지방도로 입구에 이르면 문수산 등산로와 경기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의 산길 입구인 옥류관 옆 산길이 보이고, 잠시 후 우측의 산줄기 끝에 자리한 문수산성 남문이 자리를 하고 있다.
▲ 성동리 산성마을로 가는 78번지방도 입구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침입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문수산성의 강변쪽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어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는 문수산성 서쪽 성벽이 자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78번지방도로를 따라 북문이 위치한 성동리로 향한다.
▲ 78번지방도 좌측의 염하강변 철책선
▲ 문수산산림욕장 입구
문수산 산행들머리와 날머리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문수산 산림욕장 입구(15:48~15:50)를 지나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은 문수산 계곡을 막아 만든 성동저수지 가는 길이다.
▲ 문수산산림욕장 입구에서 북문으로 가는 염하강변의 78번지방도
▲ 군철책선을 따르는 78번지방도
▲ 문수골 입구 갈림길
좌측의 도로를 따라 가면 정면으로 염하강변으로 길게 이어지는 군철책선과 염하강, 그리고 강 건너 강화도가 조망된다.
좌측으로 문수산성이 보이는 '성동1리<문수골>' 버스정류장과 문수골 표지석이 있는 ├자 갈림길(15:55)에서 우측의 길로 들어가 마을을 지나 ┐자 형태로 꺾이는 마을길을 따라 오르면 문수산성 북문이 자리하고 있다.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도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 문수산성 북문
▲ 북문 밖에서 바라본 복원된 외부 성벽 모습
16:00~16:05=>문수산성 북문
복원된 성문 밖에는 문수산 등산안내도와 안내판 등이 있고 산줄기를 따라 정상쪽으로 복원된 성벽이 길게 이어진다. 북문 문루에 오르면 염하강 주변의 전경이 조망이 된다.
▲ 북문 문루에서 바라본 한강에서 분기하는 염하강과 주변의 전경
▲ 북문 문루에서 바라본 문수산 주능선으로 향하는 복원된 북쪽 성곽
▲ 복원된 성벽 끝에서 북문쪽으로 뒤돌아본 강 건너로 강화도가 조망되는 전경
복원된 성곽위를 가파르게 오르면 복원된 성곽은 끝(16:08~16:10)이 나고, 성곽 위와 외벽 주변으로 잡푹과 잡목이 무성한 오르막 성곽길이 이어지는데 성벽은 허물어진 상태로 토사와 뒤섞여 있는데 석축 당시 사용되었던 돌들이 옛 성벽의 흔적임을 말해주고 있다. 성곽길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성곽길과 나란히 이어진다.
군 삼각점(331FOB/A-8559)이 있는 곳(16:15)을 지나면 이곳 부터는 주변에 잡목들이 뒤덮고 있지만 일부 성벽들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성밖으로 나가 보지만 잡목들 때문에 제대로 관찰을 할 수가 없다.
▲ 삼각점과 등산로
▲ 성곽위에서 확인한 북쪽 성벽
성곽 보호 차원에서 주변의 잡목과 잡풀들을 제거해 두었다면 제대로 관찰을 할 수가 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성곽 위에서도 옛 성벽이 남아 있음을 알 수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 성곽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곡성에서 조망된 한강에서 염하강이 갈라지는 분수점 일대의 전경
▲ 성곽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곡성에서 조망된 강화대교 일대의 전경
▲ 북쪽 성곽길에서 바라본 염하강과 강화도
▲ 북쪽 성곽길에서 바라본 보구곶리 한강변으로 내려가는 한남정맥 산줄기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곡성(16:27~16:31)에서는 한강에서 염하강이 분기하는 일대와 북녁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뒤돌아보면 강화 시가지까지 조망이 된다.
▲ 문수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숲으로 가려진 문수산성 성곽
▲ 문수산성 북쪽 성벽과 성곽길
몇차례 성밖으로 나가 전체적인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오르막 능선을 따라 일부 무너져 주변에 석축 흔적만 남긴 곳도 있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옛 성벽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행이었다.
▲ 공터의 위치표시판
▲ 문수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문수산 등산로
16:47~16:50=>공터
위치표시 '현위치:북문1'이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약 4분 후 한남정맥 마루금인 문수산 주능선에 오르니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성곽 위로 나 있는는 공터봉으로 이정표(현위치 1-5<문수5>, ←동막골 1.4km/↓북문 1.4km/→문수산정상 0.8km)가 있다.
▲ 문수산 주능선의 공터봉/한남정맥 마루금
▲ 공터봉의 이정표
17:00=>공터봉/한남정맥 마루금인 문수산 주능선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된 한남정맥 산줄기가 좌측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는데, 그 산줄기의 끝이 실질적으로 한강변의 보구곶리이지만 끝자락의 일부가 민통선 안에 있어 허가받은 민간인이외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민통선 밖의 보구곶리 마을에서 지능선을 이용하여 접근이나 탈출을 하게 된다.
2003년 10월 3일 한북정맥에 이어 2번째 정맥 종주 산행으로 한남정맥을 택해 실시를 할 때도 버스 종점인 보구곶리마을에서 시작을 하였으며, 이 공터봉을 지나 간 것이 벌써 7년 가까이 지나게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 석축의 흔적이 남아 있는 보구곶리로 가는 좌측의 한남정맥 마루금
성곽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이며 북쪽 성벽은 끝이 나고 동쪽 성벽이 시작되는데 좌측 동막골 방향으로도 성곽의 흔적이 이어져 따라 가보기로 한다.
약 3~4분여를 능선길을 오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주변을 감시하기가 최적인 전망봉에 이르게 되는데 군벙커가 자리를 잡고 있다.
▲ 321공터봉의 이정표와 위치표시판
17:04~17:09=>벙커봉/전망봉(321봉)
이정표(현위치 1-4<문수4>, ↑경기도학생야영장 2.3km/↓문수산정상 1km)와 위치표시 '현위치:보구곶4'가 있는 봉우리로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고 주변으로 낮은 석축이 남아 있어 문수산성의 치성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으면 군부대에서 벙커를 조성하며 주변에 있는 성벽 돌들을 이용하여 석축을 앃고 문수산성까지도 능선 양쪽으로 축대를 쌓았는지도 모르겠다.
▲ 공터봉 북쪽으로 조망되는 한남정맥 산줄기와 한강 너머 북녁 땅
북쪽으로 한강으로 내려가는 한남정맥 산줄기, 한강 그리고 강 건너로 북녁 땅이,
▲ 공터봉 서북쪽으로 조망되는 한강과 염화강의 분수지역 전경
서북 방향으로는 한강에서 염하강이 분기하는 지역의 풍경,
▲ 공터봉 서쪽으로 조망되는 염하강과 강화도 일대 전경
그리고 서쪽으로는 염하강과 강화도의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봉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문수산성의 북쪽 성벽이 동쪽 성벽으로 바뀌는 공터봉에 다시 도착을 한다,
17:12~17:14=>공터봉
서쪽 강화도쪽부터 짙게 드리워지던 구름이 이곳 문수산쪽도 덮어 버리더니 이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출발 당시만 해도 햇살이 따거워 오늘 산성 탐방은 더위와의 싸움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남문과 북문을 지나 성곽길 오르막을 오르면서 땀 깨나 흘렸는데 갑자기 기상조건이 바뀌어, 비가 내릴거란 예상을 전혀 하지 않아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라 비가 계속 내리게 되면 중간에 탈출을 해야 될지도 몰라 서둘러 정상을 향해 우측의 성곽길인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 문수산 방향의 암문으로 가는 성곽길
잠시 내려서면 문수산성 3개의 암문 중 하나인 용강리 방향으로 암문이 자리를 하고 있다.
▲ 성 안에서 바라본 암문
▲ 성 밖에서 바라본 암문
▲ 암문의 상부(左)와 암문의 문을 달았던 흔적인 벽면의 홈(右)
▲ 암문 밖에서 바라본 암문 좌측 성벽과 우측 성벽
17:15~17:18=>암문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데 이 길은 문수사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암문 밖으로 나가보니 암문 입구에 위치표시 '현위치:보구곶5' 푯말이 놓여 있고, 암문 양쪽으로 남아 있는 성벽이 일부 관찰이 된다.
▲ 등산로인 성곽길
다시 성 안으로 들어 가 등산로인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용강리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용강리갈림길과 갈림길의 이정표와 위치표시판
17:26~17:28=>용강리갈림길
이정표(현위치 1-6<문수6>, ←용강리<민통선검문소> 1.7km/↑문수산정상 0.4km/↓북문 1.8km<동막골,보구곶리,학생야영장,한남정맥>)와 위치표시 '현위치:보구곶7'이 있는 갈림길이다.
빗발이 굵어지며, 내리는 양도 많아져 잠시 나무 밑에 비를 피하다가, 만약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면 시간만 허비한다는 생각에 성곽 확인을 잠시 접고 길을 재촉한다. 잠시 오르면 군벙커를 지나 성벽이 남아 있는 성곽길을 잠시 따르고 벗줄이 설치된 오르막 바위길을 오르면 다시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에 서게 된다.
17:33~17:36=>전망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짙은 안개까지 동반하여 주변을 뒤덮어 주변의 경치가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성곽 탐방을 시작할 때 처럼 날씨만 쾌청하였다면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가 가장 확실하였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특히 서쪽 산 아래로 성동저수지와 염하강의 전경이 제대로 조망이 되는 위치인데...
짙은 안개가 주변을 덮고 있지만 그나마 비가 소강 상태라 다행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문수산 정상을 향해 능선길을 따르니 능선길 좌측으로는 가파른 비탈을 이루고 있고, 일부 구간은 암벽들이 천혜의 자연 성벽을 이루고 있다.
▲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군시설물과 철수한 군부대 막사터
▲ 만사터 뒷쪽의 문수산 정상가는 길
군시설물(현재는 미 사용)을 돌아 내려가니 옛 군 막사가 있었던 터(17:38)가 있고, 군 시설물 전 우측으로 사면을 따르는 우회로가 막사 터 밑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되어 이어지고 이 우회 등산로는 문수산 정상까지 우회하여 계속된다. 정상에 올랐다 내려가면 막사 터 밑으로 보이던 우회로와 나중에 만나게 된다.
2003년 10월 3일 한남정맥을 종주할 당시는 이곳에 부대가 주둔하여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라 막사 밑 잡목 숲을 헤집고 진행하느라 고생하다, 근무중이던 해병대 군인의 도움으로 군부대로 올라 가 막사 옆을 편하게 통과했던 기억이 난다.
군 막사 터를 기로질러 막사 터 뒷쪽의 계단길을 오르면 문수산 정상이다.
▲ 문수산 정상의 표지석들과 발굴조사중인 장대지
17:42~17:45=>문수산(376.1m)
옛날에는 정상이 군 헬기장이었는데, 지금은 헬기장을 걷어내고 문수산성 장대지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우측의 작은 검은색 정상표지석은 7년 전 한남정맥을 종주할 때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표지석이다. 삼각점(문수산21/1981재설)과 정상 축대 바로 아래에 위치표시 '현위치:4-1(정상)'이 있다.
다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여 서둘러 우측의 고정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내려서면 정상을 우회하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이정표(17:51, →북문 2.3km/↓문수산정상 0.1km)가 있다.
잠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 숲속으로 여러 개의 평상과 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있고 이를 지나면 문수산 중봉인 넓은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 문수산 중봉의 위치표시목
▲ 중봉 정상의 헬기장과 문수제단
17:52~18:02=>문수산 중봉
헬기장 입구에는 '문수제단'이란 표석과 상석이 있고, 뒷편으로는 숲속 쉼터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쉼터를 지나 문수사로 내려가는 등산로와 연결이 된다. 좌측에는 위치표시목 '현위치 1-7<문수7> 헬기장, ↑산림욕장 1.6km/↓정상 0.2km'이 있다.
▲ 중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쪽인 월곶면 일대 전경
▲ 중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염하강 하류쪽 전경
헬기장 좌측 산 아래로는 월곶면 일대가, 정면으로는 초지대교 방향으로 흐르는 염하강 일대가 조망이 된다.
헬기장을 가로 지르면 운동시설과 벤치가 있는 또 다른 쉼터가 있어 비가 그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한다. 이후로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안개도 서서히 걷치기 시작을 하였다.
▲ 중봉에서 홍예문 사이의 엣 외부 성벽 모습
▲ 홍예문 윗쪽으로 성곽보수정비 공사를 위해 일부 절개해 둔 성곽의 단면
10여분간 중봉에 머물다 성곽길과 등산로를 왔다 갔다 하며 옛 성곽의 흔적을 찾아 홍예문으로 내려간다. 홍예문 약 100여m 전부터 성밖으로는 약 10여m 넓이로 잡목과 잡풀들이 말끔히 제거가 되어 있어 성벽의 존재 여부와 외부 성벽을 관찰하기 위해 성밖으로 내려가 보기도 하였다.
홍예문 북쪽으로 약 99m는 성곽보수정비 공사(2010년6월30일~12월26일)가 진행 중이었으며, 허물어져 토성처럼 되어 있는 성벽을 보수정비를 위해 일부 짤라 두어 성벽의 단면을 볼 수도 있었다.
▲ 성 밖(左)과 안(右)에서 바라본 홍예문
▲ 홍예문 앞 사거리 전경
▲ 문 안쪽 벽면에 있는 현판과 입구 사거리의 이정표
18:08~18:12=>홍예문
암문인 홍예문을 중심으로 문수산 정상쪽으로 새로 99m를 성곽보수정비 공사가 시작된 상태이고, 남쪽 성곽은 입부 복원이 완료되어 있다. 또한 남쪽 성곽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벽이 많이 남아 있으며 성벽 밖으로 잡목과 찹풀들이 제거되어 있어 그 모습을 관찰하기가 편했다.
북쪽과 동쪽 성곽 주변도 잡목과 잡풀들이 제거되어 있었더라면 제대로 성벽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홍예문은 이정표(←문수산 0.5km/↑전망대 0.4km, 주차장,산림욕장 1.2km, 관리사무소 1.8km/↓정상 0.4km/→김포대학,청룡회관 0.8km)가 설치된 사거리로 지난 5월 27일 경기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 탐방 때 남문을 출발하여 모란각갈림길을 거쳐 이곳을 기점으로 하여 문수산 정상과 문수사를 다녀와 김포국제조각공원을 향해 홍예문 밖으로 진행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 홍예문 밖에서 바라본 남문쪽으로 이어지는 복원된 외부 성벽
▲ 복원된 성곽위에서 바라본 염하강 일대
복원된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면 산 아래로 월곶면과 초지대교 방향으로 흐르는 염하강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홍예문과 팔각정 전망대 사이의 문수산성 남쪽 성곽
▲ 복원된 성곽 끝에서 홍예문쪽으로 뒤돌아본 전경
▲ 복원된 성곽 끝에서 바라본 남문으로 이어지는 남쪽 성곽길
▲ 성 밖에서 바라본 남아 있는 옛 외부 성벽
▲ 허물어진 옛 성벽과 복원된 성벽의 연결 지점
복원된 성곽이 끝나면 옛 모습을 간직한 성벽들이 남문을 향해 남쪽 성벽을 이루며 계속 이어지고 간혹 암반인 자연 지형지물을 이용한 성벽의 흔적도 확인을 할 수가 있었다.
▲ 팔각정 전망대와 전망대의 이정표와 위치표시판
18:24~18:29=>팔각정/정자 쉼터 전망대
위치표시 '현위치:1-1(팔각정)'와 이정표(←모란각 1.2km, 관리사무소 1.4km/↑주차장,산림욕장 1km/↓정상 0.8km)가 있는 곳으로 팔각정 입구에는 평상 쉼터가 있고, 전망데크가 있는 팔각정에 서면 강화도와 염하강이 분기하는 한강 주변의 전경이 조망이 된다.
▲ 팔각정 전망데크에서 조망된 한강과 염하강이 갈라지는 분수점의 전경
▲ 팔각정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강화도
▲ 성곽 바로 옆의 등산로
잠시 지나가는 가랑비를 피해 팔각정에서 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하고 관리사무소 방향의 길 따라 내려간다.
▷ 팔각정 전망대와 산림욕장 갈림길 사이의 문수산성 남쪽 성곽
▲ 성 밖에서 바라본 남쪽 외부 성벽 모습들
▲ 자연 암반과 암석을 이용한 성벽들
사라진 성벽보다 옛 모습을 지닌 성벽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문수산성에 설치하였다는 여장은 아쉽게도 남아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 산림욕장 갈림길
16:43=>산림욕장갈림길
이정표(←모란각 0.8km, 관리사무소 1km/↓정상 1.2km/→주차장,산림욕장 0.6km)가 있는 갈림길로 우측에 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등산로가 있다.
성곽길을 따르다 성밖으로 내려가면 지형지물인 자연 암반을 이용한 성벽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산림욕장 갈림길과 도원사 갈림길인 삼각점이 있는 벙커봉 사이의 문수산성 남쪽 성곽
▲ 자연 암반과 암석을 이용한 성벽들
▲ 성 밖에서 바라본 도원사 갈림길쪽 외부 성벽 모습
▲ 성곽 위에서 뒤돌아본 산림욕장 갈림길쪽 성곽 모습
▲ 성곽 위에서 바라본 도원사 갈림길쪽 성곽 모습
계속되는 내리막 능선을 따라 축조된 옛 성벽들이 남아 있으며, 좌측 산 아래로는 월곶면 일대가, 성곽길 방향으로는 구 한말 외세의 침입 통로였던 초지대교쪽으로 이어지는 강화해협인 염하강 일대가 조망이 된다.
▲ 벙커봉 전경과 벙커봉의 삼각점과 푯말
18:48~18:50=>도원사갈림길/벙커봉
'←도원사'란 푯말과 군삼각점(K-5-OP/SB-00)이 있는 벙커봉 갈림길이다.
▲ 벙커봉에서 뒤돌아본 홍예문 방향의 성곽
▲ 벙커봉에서 바라본 남문 방향의 성곽과 강화대교 주변의 전경
이곳에서 뒤돌아 보면 산림욕장갈림길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문수산성의 외부 성벽이 제대로 관찰이 되고, 남문으로 내려가는 성곽도 강화대교와 함께 조망이 된다.
▲ 모란각 갈림길
18:55~18:59=>모란각갈림길
이정표(현위치 1-8<문수8>, ←모란각 0.3km/↑관리사무소 0.5km/↓정상 1.7km)가 있는 갈림길로 허물어진 성벽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가면 모란각(현 옥류관)이 있는 48번국도변 성동검문소로 내려가게 되며, 지난 5월 27일 이 산길을 따라 경기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 탐방을 시작하였고 문수산성 성벽을 처음 대하였던 지점이다.
▲ 모란각 갈림길에서 바라본 좌,우 외부 성벽 모습
당시에는 자목과 잡풀들이 빼곡히 성벽을 가리고 있어 제대로 관찰이 불가능하였는데 오늘은 말끔히 제거가 되어 있어 성밖에서 양쪽 방향으로 성벽의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좌우 양쪽으로 상태가 양호한 옛 성벽이 이어지고 있다.
직진 방향 관리사무소쪽으로 내려가는데 성곽 상부면에는 잡목들이 있어 잡근이 어려워 등산로를 따라 간다. 두어번 정도 잡목을 헤집고 성곽 위로 접근하여 성벽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데 일부 허물어진 성벽들이 나타난다.
▲ 군초소와 남문으로 가는 군통행로
▲ 군초소가 있는 성곽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19:02=>군초소
이곳에서 관리사무소 방향의 등산로는 성곽을 뒤로 하고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남문과 이곳 군초소 사이에 군부대가 자리를 하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성곽이 군부대 내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초소 앞 성곽위에 서면 강화대교가 바로 발 아래 펼쳐진다.
▲ 군초소에서 군부대 철망팬스쪽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모습
이번 탐방은 문수산 등산이 아니라 성곽돌기이기 때문에 관리사무소 방향의 등산로를 버리고 성곽이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군초소 앞 군부대로 이어지는 군통행로인 밧줄난간이 설치된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군부대 철망팬스가 나타난다.
▲ 성곽길을 막고 있는 군부대 철망팬스와 군부대 내로 이어지는 허물어진 성곽
19:09=>군부대 철망팬스
성곽은 군부대 내를 통과하고 남문으로 이어진디. 성벽은 허물어진 채 토성 형태를 띄며 군부대 안으로 이어지는데 어쩔 수 없이 철망팬스를 따라 남문으로 향하기로 한다. 좌측으로 향하면 군부대가 길게 이어져 크게 돌아 남문으로 향하기 어려울 것 같아 우측 방향인 성 안쪽으로 돌아 사라진 서쪽 성벽이 있었던 성동리 도로쪽으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철망팬스를 따르면 잠시 후 숲길이 끊어지고 잡목숲이 앞을 가로 막는다. 그러나 남문까지는 긴 거리가 아니므로 철망팬스를 좌측에 두고 잡목숲을 뚫고 나가기로 한다. 거미줄과 잡목과의 싸움을 한 차례 겪고 성동리로 들어가는 도로와 염하강이 지척에서 펼쳐지는 벌목지대에 도착하여, 거미줄과 잡목숲으로부터 해방되어 편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잡풀들을 헤치고 철망팬스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남문에 도착을 한다.
▲ 성 안(左)과 밖(右)에서 바라본 남문 전경
▲ 남문 문루에서 바라본 강화대교
18:18~18:22=>남문
복원된 일부 성곽이 있는 남문 문루에 오르면 강화대교 주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문에 도착을 함으로써 문수산성의 성곽돌기는 끝이 난 셈이다. 성동리로 이어지는 78번지방도에 내려와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며 성곽돌기가 산행으로 변해버린 문수산성 탐방을 마무리한다.
18:28~18:30=>'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문수산성의 성곽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탐방을 시작하였으나, 북쪽과 동쪽 성벽 주변으로 잡목과 잡풀이 성벽을 가리고 있어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비록 잡목과 잡풀들이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있어도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탐방을 하였더라면 우거진 숲으로부터의 시야를 방해받지 않아 그런대로 뚜렷한 성곽길과 옛 성벽의 상태 등은 확인할 수가 있었을텐데 신록이 가장 무성한 7월에 탐방을 한 계절적 선택이 잘못된 탐방이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낙엽이 다 떨어진 초겨울 정도에 방문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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