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탐방로/2010년 지정탐방로

(2010년)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Ⅶ) '남해 바래길' 종합

왕마구리 2010. 10. 8. 12:23

◀ 남해안 생활문화 체험의길! '남해 바래길' ▶

 

1. 남해 사람의 애환과 정서가 담긴 '남해 바래길'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이나 갯바위로 나가 해초류와 낙지, 문어, 조개들을 담아 와서는 국을 끊이고, 삶아 무쳐서 반찬으로 만들고, 말려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넣어주고, 그래도 남으면 시집 간 딸래미(딸) 집에 보내는......

대량 채취가 아닌 일용에 필요한 양 만큼만 채취하는 작업이 바로 '바래'이다.

 

남해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애환이 담긴 '남해 바래길'!

논두렁과 밭두렁을 따라 펼쳐지는 농사일을 통하여 새참과 마을의 소식을 나눔으로서 정을 쌓아 가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며,

우리 마을의 사람과 이우지(이웃) 마을 사람과 사돈을 맺어 끈끈한 사람과 사람의 교류 관계를 맺어 주는 '맺음의 길'이며,

우리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갯벌과 갯바위 등으로 나가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담아 왔던 '생명의 길'이

바로 '남해 바래길'이다.

 

남해 바래길은 '남쪽 바다를 몽땅 다 담고 걷는 길이며,

보물이 항거슥(가득) 담긴 길이며,

사부작 사부작 걷는 길이며,

생명의 길이다.

 

남해 바래길 총 4개 코스 55km 구간 중 비포장길은 15km(27%)이며 사유지는 8km이다.

노선 구성 현황을 보면 인도가 17km(31%), 농로가 20km(36%), 산길이 10km(18%), 차도변이 8km(15%)로 구성되어 있다.

순 방향은 노란색, 역 방향은 하얀색 락카로 표시가 되어 있음.

 

▷ 코스별 길의 특징

- 제1코스 : 명승 제15호인 가천 다랭이마을을 중심으로 남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지겟길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 체험(다랭이 논 만들기, 어촌체험 등)과 몽돌해변의 파도를 연인 삼아 걸을 수 있는 길.

- 제2코스 : 빼어난 해안선과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촌마을들의 인심과 맛을 느끼며, 고려시대 때부터 군마를 기르던 지역으로 현재 유적 등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말발굽 모양의 지형과 적량성터를 통하여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길.

또한 지족어촌마을의 원시어업인 '죽방렴'과 남해도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교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다.

- 제3코스 : 고사리(연간 매출 70억원)로 유명한 창선도의 정취를 느끼고, 산과 밭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진 고사리밭길을 통해 아름다운 해안과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선사시대의 공룡발자국화석을 따라 걸으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길.

- 제4코스 : 2003년 4월 28일 개통한 남해 창선도와 삼천포를 연결한 3개의 섬과 5개의 다리가 모두 다른 공법으로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섬과 섬을 연결한 총 연장 3.4km의 창선~삼천포대교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볼거리를 제공하는 길.

 

 

2. 남해 바래길 탐방로 코스(총 55.00km)  

탐방일자 

구 간 명 

탐방로 코스 

탐방로 거리 

소요시간 

  

 

제1코스

(다랭이 겟길) 

평산항-유구철쭉군락지-사촌해수욕장-선구 몽돌해안-향촌 조약돌해안-향촌전망대-가천다랭이마을(명승 제15호)-(구)가천초교

약 16.00km 

약 5시간 

  

 

제2코스

(말발굽길) 

지족어촌체험마을-창선교-추섬공원-보현사-모상개해수욕장-장포항-적량성(해비치마을) 

약 15.00km 

약 5시간 

 

 

제3코스

(고사리밭길) 

적량성(해비치마을)-공룡발자국화석-고사리밭-동대만갯벌-창성방조제 갈대밭-동대만휴게소

약 14.00km 

약 4시간30분 

  

 

제4코스

(동대만 진지리길)  

동대만휴게소-곤유마을-당항항-냉천어촌체험마을-창선대교타운-창성~삼천포대교

약 10.00km 

약 3시간 

합     계 

 

 

약 55.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