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DMZ접경 트레킹대회(경기 김포) ▶
▲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 트레킹대회 일자 】 2010년 10월 9일(토)
【 트레킹대회 개요 】
G20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체육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사업추진단이 주관, 국방부, 경기도, 김포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아리랑TV, KTV, 이투데이, 김포시자원봉사협회가 후원하여 실시한 대회이다.
제5차 G20 서울정상회의(2010년11월11일~12일)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체육의 날(10월 15일)을 맞아 국민의 건강 증진과 분단의 상징인 DMZ 철책선을 따라 걸으며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것이 행사의 주 목적이었다.
【 트레킹대회지 및 대회지 주변 관광지 소개 】
▷ 김포시(金浦市)
경기도 서북단에 위치한 총 면적 276.57㎦으로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북한 개풍군과 경기도 파주시, 고양시 그리고 남쪽과 서쪽의 염하강으로 인천광역시, 남동쪽으로 서울특별시에 접하고 있으며, 강화만, 한강 하구부, 염하강 등 3면이 강과 서해바다와 접해있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
현재 인구 약 23만명으로 5천년 전통의 한반도 최초의 '벼 재배지'와 서해와 한강을 통해 서울로 수많은 화물선이 이동했던 '물류도시'로 청동기 시대부터 삼한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대양한 문화재가 분포되어 있다.
1998년 4월 1일 시 승격이래 눈부신 발전을 해 왔으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로서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경인아라뱃길 사업 등 수상 교통망 구축을 통한 수상교통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이자 기 구축 도로 및 철도 대비 인적, 물적 수송의 경제적 효율성 면에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 경인아라뱃길사업, 김포 시네폴리스, 양촌 산업단지조성을 비롯하여 김포한강로 개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고 김포한강신도시가 완료되는 2012년에는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되고 서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 김포국제조각공원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조각공원으로 1998년 분단의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월곶면 문수산 자락의 70,000㎥ 부지에 김포시민들의 정서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조성되었다.
환경친화적인 주변의 수목과 숲속 경관이 어우러져 지오바니 안셀모 등 세계적인 조각작가 16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 이곳은 다른 공원과는 달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구성과 설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산책을 즐기면서 조각품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어 두 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통일을 염원하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의 조성 취지와 이번 트레킹대회의 개최 목적과도 일맥 상통하여 이번 대회의 개최지로 최적지임을 말할 나위도 없다.
▷ 애기봉(愛妓峰)
애기와 민족의 한이 함께 서린 역사의 현장으로 임진강, 예성강, 한강, 서해가 합류하는 생태의 보고이다.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154고지로 북녘땅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이며, 남측에서 1.8km 떨어진 북녘땅을 가장 가까이서 육안으로 북한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관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400km를 흘러온 한강물이 민물의 생을 다하고 늙었다는 의미와 할아버지처럼 편안한 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서해바다를 만난다는 조강(祖江 한강하구의 이름). 애기봉에서 바라보는 조강은 분단의 긴장감보다는 편안한 모습이다.
북녘땅을 휘돌아 나오는 임진강과 멀리 예성강, 강과 바다를 구분하지 않은 염하강(강화해협) 그 한가운데 외로이 떠서 남북을 넘나드는 새들의 터전이 되고 있는 유도(留島)까지 한강 하구의 역사와 문화가 서려있는 곳이다.
애기봉이란 이름은 병자호란 때 끌려 간 평양감사를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그리다 죽은 기생 애기의 한이 서려있다고 전해지는데 1968년 애기봉을 방문한 故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의 한과 가족과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한이 같다고 하여 '애기봉'이라는 친필 휘호를 내려 정식으로 명명되게 되었다. 매년 추석 때면 실향민들이 이곳 망배단에서 가족과 고향을 그리며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고 있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만 징수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한 출입(도보 입장은 불가)만 가능하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야만 애기봉 전망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 조강포구
김포는 포구가 발달한 곳이며 그 중심이 조강이다. 서울로 가는 상선들이 중간에 기착하여 무역을 하던 곳으로 강령포와 조강포, 마포나루는 조강을 거치지 않고서는 갈 수가 없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물류유통지역으로 중요한 길목 역할을 하던 곳이다.
▷ 민통선(民統線)과 남방한계선(南方限界線)
민통선은 비무장지대 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km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줄여서 부르는 용어이다.
1953년 7월 27일 155마일 휴전선이 그어져 군사분계선으로 하고, 이 선을 기준으로 남북 2km씩 비무장지대(DMZ)를 설정하였는데, 비무장지대 남쪽철책선을 남방한계선, 북쪽 철책선을 북방한계선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다 1954년 2월 미군 사령관 직권으로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보호 및 보안유지를 목적으로 남방한계선 남쪽으로 보이지 않는 5~20km의 선을 그어 민간인의 출입을 금하면서 만들어진 선이 바로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다.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다가 1990년대 들어 국방부가 민통선의 범위를 대폭 북쪽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총 111개의 마을 3만7천여명 가운데 1만9천여명의 통행이 자유롭게 되었다. 현재도 민통선 안에서는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민간인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 트레킹대회 코스 】김포국제조각공원→문수산구름다리→청룡회관→한남정맥 마루금/쌍룡대로→조강1리 다목적회관→조강저수지→민통성 군초소→애기봉
※ 경기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문수산성남문~애기봉입구)에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거나 도로를 따르던 탐방로를 마을길과 산길 그리고 임도(군작전도로)를 이용하여 변경하였고, 조강저수지에서 애기봉 입구까지의 코스는 국방부와 해병 제2사단의 협조로 민통선 내의 한강 군철책선과 군작전도로를 따라 애기봉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로 변경.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애기봉 전망대는 도보로 입장이 불가능(버스 또는 승용차 등 차량을 이용하여 입장이 가능한 지역)하나 이 문제 또한 군 당국의 협조로 행사 당일만 허가를 받아 가능하였음.
【 트레킹코스 거리 】 약 6.80km(김포국제조각공원~애기봉전망대)
【 트레킹 소요시간 】 총 2시간 57분 소요(조강리마을회관 후미 도착까지 약 1시간 대기 및 휴식시간 포함)
【 날 씨 】 맑 음
【 트레킹코스 탐방기 】
2010년 7월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김창수 사무총장과 함께 깁포시청을 방문하여 유영록 김포시장님 및 교육체육과 실무 담당자를 면담하고 김포지역의 경기DMZ트레킹 코스로 지정된 김포 제2코스(문수산성 남문~애기봉입구)에서 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하에 '2010 G20 성공개최 기원 및 체육인의 날 기념 DMZ접경 트레킹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코스 설계 및 안내를 맡아 김포시청 실무자들과 현장 답사를 통해 등산로인 문수산성 홍예문까지 오르는 기존의 코스는 일반인들에게 약간의 부담이 되는 구간이라 트레킹대회 코스에서는 제외를 시키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이므로 식전 행사 및 주차, 대중교통의 접근 등을 고려하여 출발지를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김포조각공원을 출발하여 도로를 따르도록 되어있는 경기DMZ트레킹 코스를 숲길인 역 방향(문수산)으로 진행하여, 문수산구름다리와 청룡회관을 거쳐 고읍동 마을길을 빠져 나가 도로로 접근시킴으로서 도로 진행구간을 최소화하였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구간도 고읍동 마을 앞 도로에서 조강저수지까지 계속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 경기DMZ트레킹 코스에서 약 500여m의 거리만 접근을 위해 도로를 사용하고 다시 한남정맥 마루금인 '쌍용대로' 군 작전 비포장 산길로 연결시켜 조강1리 다목적회관까지 이어지도록 하였다.
조강저수지에서 애기봉입구까지 민통선 남쪽으로 이어지는 농로와 마을 시멘트 포장길 또한 기존의 코스를 버리고,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한강을 따라 북녘땅이 조망되는 민통선 안쪽의 철책선과 최대한 근접된 김포 들녘내 농로를 따라 갈 수 있도록 조정하였으며, 에기봉가는 길도 애기봉내의 군부대 작전도로를 이용하여 도보로 애기봉전망대까지 걸어 오를 수 있도록 코스가 최종 확정되어졌다.
이번 트레킹대회의 종착지인 애기봉에서는 김포시청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 행사 출발지였던 김포국제조각공원 인근의 해병 청룡부대로 이동하여, 군부대 견학체험 행사로 내부반과 해병부대 군장비 견학, 그리고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어졌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출발 전 추억의 건빵이 주어졌고, 점심식사로는 조강1리다목적회관 앞에서 생수와 군 야전 전투식량인 '버섯비빔밥'이 제공되었다. 그리고 조강저수지 주변에는 조강리부녀회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먹거리 장터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저수지 주변으로 쉼터를 제공해 가을 소풍을 온듯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리본 달기와 풍물놀이, 한복입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실시되었다.
또한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에게는 김포시청에서 제공한 '김포금쌀'을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식전 행사로 농악과 해병군악대의 연주, 통일기원 축시와 붓글씨 쓰기 퍼포먼스가 이루어졌으며, 개막식 행사가 끝나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김포조각공원을 출발하며 DMZ트레킹 대회가 10시 30분경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으로 코스 설계에 참석하였기 때문에 안내 부주의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코스 이탈자들을 막기 위해 갈림길과 중요 지점마다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이 제 위치에서 참가자들을 정확하게 유도하도록 확인 작업도 할 겸, 행사 시작과 함께 선두로 고강1리 다목적회관까지 진행을 하였으며, 고강1리 다목적회관에서 1시간여를 대기하고 있다가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애기봉 전망대로 향하였다.
그러므로 이번 탐방기에 기재되는 각 지점별 통과시간은 별 의미가 없으며, 또한 개인이 이 코스를 탐방하고 싶어도 고강저수지까지는 진행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민통선 남방한계선 밖의 농로를 따라 조강2리 마을로 이어가야 한다. 또한 애기봉전망대는 도보 탐방시에는 출입을 할 수가 없어 애기봉 입구에서 도보여행을 끝마쳐야만 한다.
이번 탐방기에는 간략하게 각 코스를 설명하고, 일부 행사와 주변 풍경 사진들을 함께 올리는 것으로 대체를 하기로 한다.
10:28=>김포국제조각공원/인조잔디구장
식전 행사와 개막식 행사가 개최된 인조잔디구장을 뒤로 하고 조각공원 산책로를 따라 '2010 DMZ접경 트레킹대회'가 시작되었다.
▲ 조각공원입구
▲ 조각공원 산책로
▲ 전시작품 #1~#3
약간 오르막의 조각공원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전시작품 #1 '숲의 전설'과 #2 '워크2001,자연속으로'를 지나 이정표(↑아트홀, 작품3~30/↓작품1,2)를 만나다. 계속 직진의 완만한 오르막 산책로를 따르면 전시작품 #3 ;숲을 지나서'를 통과하고 아트홀(10:35)에 도착을 한다.
조각공원내 전시된 작품들의 미니어쳐가 전시된 아트홀 앞을 지나 산책로 좌,우에 전시된 #4 작품부터 #8번 작품을 차례로 지나면 ┼자 사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 조각공원에서 문수산구름다리 가는 숲길
직진의 길을 따라 가면 나지막한 산 정상을 지나 반원을 그리며 내려서면서, 우측의 트레킹길과 만나게 된다. 약 400m 정도를 돌아가게 되는 길이다.
우측의 새로 설치한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서서 편안한 숲길을 따라가다 두번째 작은 나무다리(10:41)를 지나면 잠시 오르막길이 나타나는데 2분여를 오르면 이정표(←국제조각공원 0.9km/↑문수산구름다리 0.6km/↓국제조각공원 0.5km)가 설치된 갈림길(10:43)이다.
▲ 갈림길의 이정표
▲ 문수산구름다리가는 편안한 숲길
좌측에서 내려오는 산길이 조각공원 나무데크 계단길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나지막한 산봉우리를 돌아오는 길이다.
직진의 길을 따라 부담없는 숲길을 약 7분여를 이어가면 문수산구름다리가 나타난다.
▲ 문수산구름다리
10:51=>문수산구름다리
입구에 이정표(↑문수산정상 2.0km/↓국제조각공원 1.1km)와 '문수산구름다리' 표석이 있다.
2차선 포장도로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의 고정밧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청룡회관 정문 안쪽에 이르게 된다.
다리를 건너 직진의 산길을 계속 따르면 문수산성 홍예문에 오르게 되고, 홍예문을 지나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오르면 문수산 정상에 오르게 되는 등산로이다. 이 길이 경기도DMZ트레킹 김포 제2코스의 탐방로로 홍예문을 지나 좌측으로 성곽을 따라 48번 국도변 문수산성 남문/옥류관(구 모란각)으로 내려가게 되는 코스이다.
10:53~11:00=>청룡회관
이곳부터 도로를 따르는 기존의 경기DMZ트레킹 코스에서 벗어나 새로 이번 행사를 위해 개설한 길이 시작된다. 좌측 청룡회관 건물 쪽으로 들어가면 우측으로 나무데크와 정자 쉼터가 보인다.
▲ 청룡회관과 나무데크길
나무데크 입구에서 선두그룹이 도착하기를 잠시 기다려 길 안내를 하고 다리를 지나 들어가 정자 쉼터 앞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나무데크 계단길을 올라간다.
계단길을 오르면 우측은 시멘트 포장길, 좌측은 비포장길인 넓은 임도가 나타나고, 화장실과 문수산 등산안내도가 보이는 좌측 길을 따른다.
▲ 문수산 등산안내도와 고읍동마을 가는 넓은 길
편안하게 내려가면 고읍동 마을이 시작되는 ┬자 갈림길(11:05).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마을을 빠져 나가게 된다.
▲ 마을입구 ┬자 갈림길과 마을길
마을 안 ┬자 갈림길(11:08)에서 좌측의 길을 따라가면 좌측 코너에 정자가 있는 집이 자리잡은 ┬자 갈림길(11:08). 좌측 길을 따라 150여m 정도를 나가면 국제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경기DMZ 트레킹길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도로를 따라 가면 문수산에서 내려오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자 갈림길인 쌍룡대로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쌍룡대로 입구가는 포장도로
▲ 쌍룡대로 입구
11:17~11:18=>쌍룡대로 입구/한남정맥 마루금
직진의 경기DMZ트레킹길인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군 작전도로인 쌍룡대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이곳 쌍룡대로 입구에서 조강1리 다목적회관과 조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우측 길도 기존의 도로를 따르는 경기DMZ 트레킹 코스에서 벗어나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로 개설한 길이다.
▲ 쌍룡대로
▲ 조강저수지가는 갈림길과 조강1리마을로 내려가는 임도
오르막이 끝나는 우측 끝에 헬기장이 있는 넓은 공터 Y자 갈림길(11:22)에서 우측의 한남정맥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의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100여m를 들어가면 넓은 공터 우측으로 내리막의 좁은 임도가 이어지고,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산길을 내려서면 마을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강1리 마을로 나가면 조강리 포장도로이다. 도로 따라 우측으로 약 100여m를 가면 조강1리 다목적회관이다.
▲ 조강1리 다목적회관 앞에 마련된 중식 지급처
11:30~12:30=>조강1리 다목적회관
점심식사를 위한 군 전투식량이 제공되는 장소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뜨거운 물을 부어 즉석 비빔밥을 만들어 생수와 함께 나누어 주고, 참가자들은 받은 식사를 가지고 조강리부녀회에서 먹걸이 장터를 열고 있는 조강저수지 주변으로 이동하여 마련된 텐트 등 쉼터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하게 된다.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대기를 하고 있다가 1시간여 후 다목적회관 좌측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조강저수지로 향한다.
▲ 조강저수지
▲ 조강저수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저수지 둑방길을 따라서...
12:35=>조강저수지 입구
조강저수지를 우측에 두고 둑방길을 따라 나가면 조강1리 다목적회관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고, 도로를 따라 저수지를 우측에 두고 계속 진행하면 저수지가 끝나는 ├자 갈림길의 정자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정자(12:39~12:50)에서 전투식량 비빔밥을 게 눈 감추듯 후다닥 먹어치우고 직진의 길을 따라 한강변을 따라 설치된 철책선을 향해 민통선 군 검문소로 향한다.
참고로 우측의 저수지 둑방길이 경기DMZ 트레킹길이다. 저수지를 끼고 수로가 있는 저수지 끝까지 진행한 후 좌측의 농로를 따라 조강2리 마을을 향해 진행하는 코스가 경기 DMZ트레킹길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분단의 현장으로 DMZ가 한강을 이루고 있는 남방 한계선인 군 철책선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주 이벤트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인 민통선 북쪽을 일시 개방하여 애기봉으로 연결한 길을 걷게 된다.
오늘 행사가 끝나면 이 길은 다시 민간인의 출입 통제가 이루어져 우측 저수지의 둑방길을 따라 조강2리로 향해야 한다.
▲ 민통선 군검문소가는 길
▲ 김포들녘을 가로질러 애기봉 가는 농로
▲ 황금들녘
민통선 군 검문소를 지나자마자 황금 들녘을 가로지르는 우측의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정면으로 보이는 야산인 애기봉을 향해 걸어가게 되는데, 좌측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군 철책선이 함께 하고 철책선 밖으로는 북녘땅이 조망이 된다.
┬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잠시 철책을 향해 가다가 수문(13:02)이 있는 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군 철책선과 일정 거리를 두고 나란히 진행을 한다.
13:07=>애기봉 밑 포장도로
군 작전도로인 시멘트 포장길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군 초소(13:09)를 지나 약간 가파르게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오르막이 끝나면(13:15) 100여m 떨어진 곳에 애기봉 입구에서 올라오는 2차선 포장 진입도로가 지난다.
▲ 애기봉으로 오르는 군작전도로
도로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차량 진입이 허용된 끝 지점인 애기봉주차장/매점을 지나고, 약 2분여 후 오늘 트레킹길이 끝나는 애기봉 통일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 참가자들의 통일기원 리본들
▲ 통일전망대 주변의 표석들(左:'돌아오지 않는 해병' 영화촬영지 표석/右:망배단)
▲ 애기봉 표석과 애기봉 통일전망대
13:25~13:38=>애기봉 통일전망대
민간인이 가장 근접된 거리에서 북녘땅을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북녘땅과 한강 상류 방향, 그리고 하류 방향을 조망해 보고 애기봉 주차장으로 내려와 서틀버스를 이용하여 조각공원 근처의 군부대로 이동하며 '2010 DMZ접경 트레킹대회'를 마감한다.
▲ 애기봉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 애기봉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하류 방향
▲ 애기봉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상류 방향
* 쌍마고지(사진 左) : 비무장지대에 가장 인접한 북한군 소대급 진지로 육안으로 북한군의 생활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 유도(사진 中) : 옛날 우리 선조들이 한강하구를 이용하여 서울의 마포나루까지 뱃길을 이용하여 갈 때 휴식처이며, 지난 1997년 폭우시 북한의 황소가 떠내려와 구출한 섬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구출한 소를 '평화의 소'로 명명하였다.
* 선전용 위장마을(사진 右) : 1982년도에 북한당국이 북한 인민들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전용으로 만든 위장마을로 애기봉을 찾는 방문객들이 알게 됨에 따라 90년도에 주민을 강제 이주시켜 현재는 건물의 70%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뒷쪽으로 멀리 개성의 송악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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