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수도권 전철산행지

도일봉(道一峰 864m)/경기 양평

왕마구리 2011. 3. 16. 11:37

도 일 봉(道一峰) 

높     이 

864m 

소 재 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 중앙선 전철타고 가는 산행지

                  ▲ 도일봉 정상에서 바라본 중원산 주능선과 그 뒤로 용문산과 한강기맥 산줄기

  

【 개     관 】

도일봉은 경기 제일의 명산이며 한강기맥이 마지막 기를 세워 올려 솟구친 용문산 동쪽 한강기맥상의 싸리봉(811.8m)에서 남쪽으로 가지쳐 내려간 능선, 즉 용의 어깨쪽에 자리 잡은 산이다. 중원산과는 중원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약 3km의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중원계곡은 항상 풍부한 수량과 담과 소를 이루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동으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송이재봉 넘어 밭배고개에서 신당고개로 멀리 오음산으로 달음질한 한강기맥이 보이고, 서쪽으로 용문산 자락 용의 몸통이 그대로 다 보인다. 정상인 암봉에 서면 북우로 봉미산 넘어 홍천강과 남으로 양평군 일대를 내려다 보는 조망이 장쾌하다.

이 산은 모산인 용문산의 주능선에 이어진 능선봉 중 하나지만 주봉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탁트인 경관을 맛볼 수 있다.

【 산행일자 】 2011년 3월 12일(토)

【 산행코스 】 중원리 버스정류장/주차장→중원리등산로입구/산불감시초소-(중원계곡길)→아치형목교→중원폭포→중원산갈림길/┤자갈림길→치마폭포→도일봉갈림길1/├자갈림길(합수곡)→위치표시'도일봉1-1(5부능선)'→지능선 '위험'경고판→전망바위→도일봉주능선→ 도일봉(864m) →┤자 능선삼거리→도일봉갈림길2/┬자갈림길-(중원계곡길)→도일봉갈림길1/원점회귀→치마폭포→중원산갈림길→중원폭포→아치형목교→중원리등산로입구/산불감시초소→중원리 버스정류장/주차장

 

 

 

※산행거리(이정표 기준) : 약 9.91km

주차장-<0.4km>-중원리등산로입구-<0.64km>-중원폭포-<1.4km>-도일봉갈림길1/합수곡-<2.7km>-도일봉-<0.21km>-능선삼거리-<1.02km>-도일봉갈림길2/중원계곡-<1.68km>-도일봉갈림길1/합수곡-<1.75km>-중원리등산로입구-<0.4km>-주차장

 

▷ 도일봉 등산로

- 제1코스(9.45km/1급) : 중원리(주차장)-중원폭포-중원산-싸리재-싸리봉-도일봉

- 제2코스(5.60km/2급) : 중원리(주차장)-중원폭포-싸리재-싸리봉-도일봉

- 제3코스(4.58km/2급) : 중원리(주차장)-중원폭포-치마폭포-중원계곡-도일봉

- 제4코스(4.42km/2급) : 중원리(주차장)-중원폭포-도일봉

- 제5코스(3.33km/3급) : 산음리(비슬고개)-싸리봉-도일봉

 

【 날     씨 】 맑 음

【 산행시간 】 총 4시간 19분 소요(휴식 & 중식 : 1시간 1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2분 소요

【 참 석 자 】 나 홀로 산행(천영면)

【 교 통 편 】중앙선 전철이용

<< 갈 때 >> 부천역(06:22)-(1호선 국철 급행)→용산역(06:53~07:24)-(용문행 중앙선 국철)→용문역(09:00)→용문터미널(09:06~09:10)-(중원리행 군내버스)→중원리주차장(09:31)

<< 올 때 >> 갈때의 역순

중원리주차장(14:09~14:29)-(용문행 군내버스)→용문버스터미널(14:55)→용문역(15:00~15:28)-(용산행 중앙선 국철)→용산역(17:00~17:14)-(1호선 국철 급행)→부천역(17:45)

 

▷ 용문터미널→중원리 군내버스 : 07:10, 09:10, 11:00, 12:30, 14:10, 17:00, 18:30(7회 운행) 

     <<참고>>중원리(주차장)→용문터미널 : 용문터미널 출발시간+20분

 

【 산 행 기 】

오늘의 산행은 중앙선 전철산행지 두번째로 모산인 용문산의 주능선과 이어진 능선봉의 하나인 도일봉에서 이루어졌다.

처음 집을 나설 때는 용문터미널에서 중원리행 군내버스 시간(오전 9시10분발)을 맞추지 못하면 버스 운행횟수가 많은 용문사행 군내버스를 이용, 종점에 하차하여 용계골 계곡을 따라 중원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별 무리없이 중원리행 군내버스를 연계, 이용하게 되어 도일봉을 우선 산행하였다.

그러나 원점회귀를 해야하는 도일봉 산행은 하루 7차례 밖에 운행되지 않는 버스시간 때문에 버스시간을 맞추느라 원 계획된 코스인 '중원리~도일봉~싸리봉~싸리재~중원리' 코스(제2코스)를 제대로 밟지 못하고 '중원리~도일봉~중원리'의 도일봉만 올랐다가 되돌아 하산하는 코스(제3코스)에서만 실시가 되어 아쉬움이 남았으며, 중원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코스는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초록의 수목이 우거진 후나 단풍이 붉게 물들었을 때 계곡산행으로 최적격인데 계절적으로 이른 감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인데도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융통성있게 입산 통제를 조정하는 양평군의 배려 덕분에 아무런 재제없이 산행을 할 수있어 다행이었다.

이번 탐방을 한 도일봉의 중원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이 돌밭길로 이루어져 있어 발의 피로도가 타 산행지보다 심하였고, 도일봉으로 접근하는 지능선이나 주능선에는 암릉과 크고 작은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바윗길을 진행하거나 암릉을 우회하는 우회로를 따라 가야 했었다.

다음에는 용계골을 따라 중원산을 산행하고, 기회가 닿는다면 '중원리주차장~도일봉~싸리봉~싸리재~중원산~용문사입구'의 종주코스(제1코스)를 산행할 계획이다.

 

                  ▲ 중원리주차장

 

09:31~09:50=>중원리 주차장

     버스가 회차를 하는 중원리 대형버스 주차장에는 중앙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안쪽으로는 잘 지어진 화장실까지 설치가 되어 있다. 주차장 끝으로는 대형 '중원계곡 및 산행 안내도'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중원리주차장 옆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사진 左)

                     덕천사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라서...(사진 右)

 

대형 안내도에 표시된 도일봉 산행 코스를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해 보고, 옆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중원리 등산로 입구로 향하면 150m 정도 떨어진 곳에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정표(↖주차장, 중원계곡/↗덕천사)가 있는 덕천사갈림길이다.

갈림길 좌측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면 정면으로 '피플스테이' 팬션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측에는 '중원리 산골마을' 안내도와 '도일봉, 중원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초소 우측으로는 소형차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중원리 등산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중원리 등산로 입구(사진 上)

                     등산로 입구에 있는 '중원리 산촌 생태마을' 안내도(사진 中) 

                     등산로 입구인 펜션 좌측의 시멘트 포장길(사진 下左)와 우측 계곡쪽에 조성된 정자쉼터가 있는 소공원(사진 下右)

 

09:55~10:02=>중원리등산로입구/산불감시초소

     '피플스테이' 펜션 좌측으로 시멘트길이 이어지는데 입구에 거리 표시가 잘못된 이정표(↑중원산 3.13km, 도일봉 4.095km, 중원폭포 0.28km)가 있는 등산로 입구이다.

시멘트 포장길이 정상적인 등산로이지만 이를 버리고 산불감시초소 우측 계곡쪽으로 들어가 정자 쉼터 등이 설치된 소공원을 지나 계곡을 따라 잠시 들어가면 '피플스테이' 펜션 뒷편에서 시멘트 포장길에서 진행되어 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산길 입구이다.

 

 

                  ▲ '피플스테이' 펜션 좌측 등산로 입구의 이정표(사진 左)와 펜션 뒷편 산길 입구에 있는 이정표(사진 右)

                      등산로 입구 이정표의 거리 표시가 산길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 거리 표시보다 짧게 되어 있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펜션 뒷편의 산길 입구

 

산길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중원산 3.31km, 도일봉 4.28km, 중원폭포 0.47km)와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의 거리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는데 다음에 만나게 되는 이정표를 확인해 보면 '피플스테이' 펜션 좌측 길에 설치된 이정표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 계류를 가로지르는 아치형목교(左)와 목교를 건너면 대하게 되는 이정표(右)

 

임도처럼 넓고 뚜렷한 산길을 편안하게 따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목교(10:06)를 만나고, 이를 건너면 또 다른 이정표(↑중원산 3.095km, 도일봉 4.06km, 중원폭포 0.25km/↓중원리<주차장> 1.12km)를 대하고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의 거리가 잘못된 것임을 확인한다.

 

 

                  ▲ 중원폭포 안내문(左)과 이정표(右)

 

중원계곡의 계류를 좌측에 두고 임도처럼 넓은 돌밭이 포함된 산길을 따라 가면 나무계단이 나타나는 곳에 이르면 '중원폭포' 안내판과 위치표시 '현위치:1-1 중원폭포, ↑치마폭포 1.14km/↓주차장 0.6km', 이정표(↑중원산 2.88km, 도일봉 3.845km, 중원폭포 0.25km/←중원폭포<앞>)가 있는 중원폭포이다.

 

                  ▲ 중원폭포 입구 

 

 

                  ▲ 중원폭포 표석(사진 上)

                     폭포 아래서 바라본 중원폭포 전경(사진 中)

                     나무데크 위에서 내려다본 중원폭포 모습(사진 下)

 

10:10~10:15=>중원폭포

     나무데크 계단 좌측의 계곡에 중원폭포 표지석과 그 아래로 규모는 작지만 중원폭포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울퉁불퉁한 돌밭인 계곡길(사진 上)

                     중원계곡 전경(사진 下)

 

나무계단을 오르면 좌측 아래로 폭포를 두고 데크길이 잠시 이어지고, 데크길이 끝나면 다시 울퉁불퉁한 돌밭길이 계속된다.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곡의 물길을 건너 우측에 계류를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중원산 2.48km/↑중원산 8.495km, 싸리봉 4.025km, 싸리재 3.375km, 도일봉 3.41km)가 있는 ┤자 갈림길인 중원산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중원산갈림길(사진 上)

                     중원산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中)

 

10:23=>중원산갈림길

     좌측의 중원산가는 길은 샘골갈림길로 샘골을 거쳐 중원산 주능선의 샘골고개로 오르는 등산로일 것이다. 계곡을 끼고 직진의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위치표시 '현위치:1-2 치마폭포, ↑싸리재 2.26km/↓중원폭포 1.14km'가 있는 치마폭포이다.

 

 

 

                  ▲ '치마폭포' 위치표시목이 있는 곳의 산길(사진 上)

                     이정표를 대신하는 '치마폭포' 위치표시목(사진 中)

                     '치마폭포' 위치표시목을 지나자마자 계곡과 합쳐지는 등산로(사진 下)

 

10:28~10:32=>치마폭포

     등산로가 우측으로 흐르는 계곡의 계류와 바짝 접근하여 흐르고 있을 뿐 계곡 어디에서도 폭포를 찾을 수가 없다.

 

                  ▲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곡의 계류

 

계속되는 돌밭길의 산길을 따라 두번째로 산길을 가로지르는 계류를 건너 약 100여m 정도를 더 진행하면 우측 먹뱅이골의 계류가 중원계곡으로 합류하는 합수곡에 이르게 되고, 얼어붙은 먹뱅이골의 계류를 건너면 이정표(↑중원산 7.78km, 싸리재 2.67km, 도일봉 2.86km/↓중원폭포 1.11km, 중원리등산로입구 1.72km/→도일봉 2.7km)가 있는 ├자 갈림길인 도일봉갈림길(1) 이다.

 

 

                  ▲ 도일봉갈림길(1) 전경(사진 上)

                     도일봉갈림길(1)에서 도일봉으로 오르는 입구(사진 中)

 

10:40~10:47=>도일봉갈림길(1)

     직진의 길을 계속 따라가 용문산 주능선인 한강기맥의 마루금에 위치한 싸리재를 거쳐 능선분기봉인 싸리봉(811.8m)을 경유해 도일봉으로 가는 제2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싸리재로 향하다 ├자 갈림길인 또 다른 도일봉갈림길에서 도일봉 주능선 북쪽으로 올라 주능선을 따라 남쪽의 정상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으나, 오늘은 이곳에서 우측의 먹뱅이골을 따라 가다 지능선을 이용하여 도일봉으로 올라 정상에서 싸리봉을 향해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기로 한다.

이 경우 중원리에서 용문으로 가는 버스 시간을 맞추어 코스 거리를 조정하여 산행을 실시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직진 방향의 싸리봉가는 중원계곡길은 하산로로 이용하기로 하고, 우측의 산길로 완만하게 약 150여m를 올라가면 위치표시 '현위치:도일봉1-1(5부능선)'이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의 산길을 완만하게 올라 가 먹뱅이골 계류와 등산로가 바짝 접근하는 곳에 이르면 위치표시 '현위치:도일봉1'이란 코팅지(10:52)를 대하게 된다. 

잔설이 남아있는 먹뱅이골 계곡을 우측에 두고 약 3분여를 완만하게 오르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먹뱅이골 계곡과 점차 멀어지며 오르막의 경사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 도일봉 지능선의 경고판

 

약 9분간 가파르게 오르면 지능선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위험'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11:14)

지능선에 오르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더욱 더 가파라지는 경사도를 대하게 되고, 소나무군락의 바위지대가 나타나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 첫번째 전망바위(사진 上)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중원산과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사진 下) 

                  ▲ 첫번째와 두번째 전망바위 중간에 구멍난 소나무                 

 

                  ▲ 두번째 전망바위(사진 上)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중원산과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사진 下) 

 

두번째 전망바위(11:22~11:28)에서 좌측/서쪽으로 조망되는 중원산 상봉과 중원산 주능선 산줄기를 시원하게 조망해 본다.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암릉지대를 우회하는 등산로를 따르니 나뭇가지에 매여진 위치표시 '현위치:도일봉2' 코팅지(11:30~11:32)가 있다.

암릉지대를 우회하고 집채만한 크기부터 크고 작은 바위들이 능선 곳곳에 산재해 있는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우회하거나, 그냥 넘어 통과하기도 하며 오르막을 극복하고 지능선이 도일봉 주능선과 만나는 ┬자 능선삼거리에 오른다.

 

 

 

 

 

주능선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암봉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가야 할 등산로에 대형 등산안내도(현위치:도일봉<8부능선>)가 설치가 되어 있다.

 

                  ▲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주능선

 

11:54~12:00=>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능선분기점

     대형 등산안내도를 지나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쉼터를 지나 정면으로 커다란 바위 군락지대을 만나게 된다.

 

 

                  ▲ 도일봉 정상 직전의 바위지대 

 

                  ▲ 도일봉 정상 밑의 이정표와 경보시설물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이정표(↓중원폭포 3.81km, 중원리등산로입구 4.42km)와 '자동우량경보시설물'(12:04~12:06)이 있는 도일봉 정상 아래에 이르게 된다.

도일봉 정상인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넓은 헬기장에 커다란 '도일봉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 도일봉 정상 전경(사진 上)

                     도일봉 정상의 바위면에 쓰여있는 정상 표시(사진 中)

                     도일봉 정상에 있는 '도일봉 등산로' 안내판(사진 下)

 

12:10~12:35=>도일봉(864m)

     정상 끝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고, 바위면에 누군가가 '도일봉 864m'라 적어 두었는데, 이 표시가 정상표시석을 대신하고 있다.

바위 위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북쪽으로는 싸리봉으로 이어지는 도일봉 주능선이, 좌측/서쪽으로는 중원봉과 중원봉 주능선 산줄기가, 그리고 그 뒷편으로는 스모그 현상으로 뚜렷하지는 않지만 용문산 정상의 통신시설물이 눈에 들어온다.

 

 

                  ▲ 도일봉 정상에서 바라본 싸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사진 上)

                     도일봉 정상에서 조망된 단월면 오소리 일대 모습(사진 下)

 

 또한 우측 동쪽 산 아래로는 단월면 행소리 일대가 펼쳐진다.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 뒷쪽에 앉아 컵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때우고, 오후 2시10분 용문터미널을 출발하여 오후 2시30분경에 중원리 주차장에서 회차하는 군내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정상을 뒤로 한다.

 

                  ▲ 싸리봉 방향 도일봉 정상 아래 이정표 

 

 

                  ▲ 쇠파이프가 설치된 바윗길 내리막

 

정상을 뒤로 하면 이정표(↑중원산 6.69km, 싸리재 1.57km, 중원폭포 3.97km, 중원리등산로입구 4.58km)를 지나 쇠파이프만 박혀있는 가파른 바위 내리막길이 나타나는데 얼음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다.

위험하여 중간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자 갈림길인 능선삼거리에 내려선다.

 

 

                  ▲ 능선삼거리의 이정표(사진 上)

                     싸리봉 방향에서 뒤돌아본 능선삼거리(사진 下)

 

12:50~12:53=>능선삼거리

     이정표(←중원폭포 3.76km, 중원리등산로입구 4.37km/↑중원산 6.48km, 싸리재 1.36km/↓도일봉 0.21km)가 있는 삼거리에서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두고 잠시 망설인다.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면 중원리등산로 입구까지 이정표 기준 4.37km에 등산로 입구에서 주차장까지의 거리를 합하면 약 4.85km가 채 되지 않는 거리라 오후 2시10분 용문터미널을 출발하는 군내버스가 중원리 주차장에서 회차하는 시간이 오후 2시30분경이므로 내리막과 평탄한 산길이라 버스 도착까지 남아 있는 1시간30분이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충분할 것 같다.

그러나 직진의 능선길을 따라 싸리봉을 지나 싸리재를 거쳐 중원리 주차장으로 갈 경우는 이곳에서 싸리재까지 1.36km, 싸리재에서 중원리 등산로 입구까지 약 4.38km, 그리고 등산로 입구에서 주차장까지의 거리를 합한다면 좌측으로 바로 하산을 하는 것보다 약 1.3~4km가 늘어나 6km가 넘는 거리가 될 것이라 도저히 1시간30분만에 산행을 마칠 수가 없다. 그럴 경우 다음 버스가 오후 5시20분경에 중원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되어 2시간~2시간30분 이상을 주차장에서 대기를 하여야 한다.

오후 2시30분경 도착하는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아이젠을 벗고 밧줄이 매여진 좌측의 내리막길을 서둘러 내려간다.

 

 

 

                  ▲ 능선삼거리에서 중원계곡으로 내려가는 완만한 내리막길(사진 上)

                     우측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중원게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사진 下)

 

완만하게 내려가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만나(13:09), 계류를 건너 좌측으로 계류를 두고 내려서면 중원계곡과 만나는 합수곡에 이르게 된다.

 

 

 

                  ▲ 도일봉 주능선 삼거리에서 내려선 중원계곡의 도일봉갈림길(2) 전경(사진 上)

                     도일봉갈림길(2)의 이정표와 위치표시판(사진 下)

 

13:13~13:15=>합수곡/도일봉갈림길(2)

     중원리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싸리재까지 중원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이정표(←중원폭포 2.74km, 중원리등산로입구 3.35km/↓도일봉 1.23km/→중원산 6.1km, 싸리재 1.035km, 도일봉 2.6km)와 위치표시 '현위치:1-3(싸리산)'이 있는 계곡길 ┬자 갈림길이다. 도일봉을 오를 때 이용한 남쪽의 갈림길을 편의상 도일봉갈림길(1)로 명명하였으니, 이곳은 도일봉갈림길(2)로 표기를 한다.

 

 

                  ▲ 중원계곡길

 

좌측 방향으로 중원계곡을 우측에 두고 진행.

 

                  ▲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곡 

 

                  ▲ 돌밭의 계곡길

 

계류와 만나(13:20~13:25)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류를 건너 계속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계곡을 끼고 나있는 등산로라 그런지 돌밭길이 계속된다.

 

 

                  ▲ 중원계곡길의 위치표시들 

 

                  ▲ 중원계곡길

 

다시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류(13:30)를 건너고, 위치표시 '현위치:싸리산2' 코팅지(13:33)를 지나면 위치표시 '현위치:싸리산(1-2)'가 있는 ┤자 갈림길인 도일봉갈림길(1)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도일봉갈림길(1)

 

13:13~13:15=>합수곡/도일봉갈림길(1)

     도일봉을 오를 때 이용하였던 갈림길로 원점회귀를 한 셈이다. 이정표(←도일봉 2.7km/↑중원폭포 1.11km, 중원리등산로입구 1.72km/↓중원산 7.78km, 싸리재 2.67km, 도일봉 2.86km)가 있는 이곳 갈림길부터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는 반복 코스이다.

 

                  ▲ 계류를 다시 건너고...

 

100여m를 내려가면 계류를 건너게 된다. 이곳부터는 각 지점별 통과시간만 기재를 하기로 한다.

 

                  ▲ '치마폭포' 위치표시목 직전 계곡의 계류와 잠시 합쳐지는 등산로 

                  ▲ '치마폭포' 위치표시목이 있는 지점의 전경

 

위치표시 '현위치:1-2 치마폭포, ↑싸리재 2.26km/↓중원폭포 1.14km'가 있는 치마폭포(13:44).

 

                  ▲ 중원산갈림길

 

중원산갈림길/├자 갈림길(13:48).

 

                  ▲ 중원계곡 

                  ▲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류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류(13:51)를 건넘.

 

 

                  ▲ 중원폭포의 데크(사진 上)

                     데크위에서 내려다본 중원폭포(사진 下)

 

중원폭포(13:53).

 

 

 

                  ▲ 중원폭포에서 중원리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사진 上)

                     아치형목교 입구(사진 中)

                     아치형목교 건너 등산로의 '경보방송' 시설물(사진 下)

아치형목교(13:57)를 건너면 '경보방송'시설물.

14:00~14:03=>중원리 등산로 입구/산불감시초소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 중원리 등산로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

 

14:09~14:29=>중원리주차장

     도일봉 주능선 능선삼거리에서 주차장까지 약 4.85km의 거리를 1시간16분만에 하산을 한 셈이다.

처음 산행을 시작하여 도일봉을 오를 때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하산 때는 버스시간에 쫓기어 여유가 없는 산행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다음 버스 배차 간격이 3시간이라 싸리봉과 싸리재를 돌아서 오겠다는 욕심을 부렸다면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2시간 이상을 허비했어야 될텐데, 아쉽지만 중간에 하산을 하여 버스시간을 맞추게 되어 다행이었고, 오후 2시29분경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용문행 버스에 오르며 오늘은 도일봉 산행만으로 만족을 하기로 하고 두번째 중앙선 전철산행지 탐방을 마무리한다.

 

                  ▲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설치된 양평 '희망볼랫길' 이정푯말

                     양평에 개장된 트레킹코스인 '희망볼랫길' 이정푯말이다. 구제역이 종료되면 이 길을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