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100대 명산

설악산(雪嶽山, 1707.9m) 흘림골 & 주전골코스/강원 양양

왕마구리 2012. 11. 12. 01:23

 

 설 악 (漢拏山) 흘림골 & 주전골코스

 높    이  등선대 990m 
소 재 지 강원도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 주전골(큰고래골) 만불상의 기암들

 

【 개     관 】

설악산은 백두대간 중에서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그 정점인 대청봉을 주축으로 하여 화채능선, 공룡능선, 용아장성, 서북능선 등의 능선이 골격을 이루고, 능선 사이엔  천불동, 가야동, 구곡담, 수렴동, 백단, 탕수동 등의 대표적인 계곡이 있으며, 계곡마다 폭포와 담 등의 명소가 무수히 산재되어 있다.

천태만상의 기암과 거대한 암봉, 암릉은 천고의 수림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면서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그 아름다움은 산악미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온천과 약수로서 유명한 설악산은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의 고봉을 등정하기 위한 훈련장으로도 사랑 받고 있는 산이다. 첩첩한 능선과 계곡이 다양하게 전개되는 설악산을 몇번의 등산으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산이다.

이곳은 동해와 내륙을 경계로 하는 산맥이라 일기의 변화가 많고 때로 예기치 않던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는 어느 코스를 택하더라도 계곡을 건너게 되어 있으므로, 보조자일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안전하고 산행시기는 가급적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는 때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청봉대피소는 1995년 9월에 폐쇄되고 중청대피소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 신축되었다.

▦ 흘림골코스(흘림골지킴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3.5km)

흘림골지킴터에서 용소폭포삼거리까지 약 3.5km로 거리는 짧으나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심해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이다.

정상이라 할 수 있는 등선대는 신선이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는 의자 모양의 바위봉우리로 정상에 오르면 서북능선 산줄기와 대청봉, 귀때기청봉, 점봉산 등 주변의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용소폭포삼거리에서 용소폭포를 거쳐 10분이면 44번 국도변의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나올 수 있다.

용소폭포에서 주전골코스 탐방로인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유명한 오색약수터가 나온다.

1985년 부터 20년간 자연휴식년재로 입산 통제되었다가 개방 후 2006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시 난이도가 많이 개선되어 2007년 11월 16일에 다시 개방되었다.

 

 

 

▦ 용소폭포(주전골)코스(약수터탐방지원센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3.2km)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평탄하여 노인과 어린이들도 무난히 이용할 수 있는 코스이다. 성국사 문화탐방을 마치고 맑고 깨끗한 계곡을 끼고 도는 탐방로에 접어들면 선녀탕, 금강문, 용소폭포, 십이폭포 등 빼어난 절경이 있는 코스이다.

오래 전 도둑들이 위조엽전을 만들던 계곡이라 하여 주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주전골계곡은 봄에는 각종 야생화가 지천에 피고, 여름의 무더위는 실록과 옥빛 차가운 계곡물에 모두 씻겨 진다. 또한 가을에는 설악산에서 가장 가깝고 쉽게 갈수 있는 코스 중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화려한 절대가경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 산행코스 】 (흘림골코스) 흘림골지킴터/탐방로입구→여심폭포→등선대입구/데크쉼터↔ 등선대(990m) →등선폭포→데크쉼터(해발658m)→십이폭포→용소폭포갈림길/데크삼거리→주전바위→용소폭포→용소폭포갈림길-(주전골코스) →금강문→선녀탕→제2약수터→독주암→성국사→약수터탐방지원센터→족욕체험장/오색관광안내소

 

* 이정표 기준 산행거리 : 약 6.7km

흘림골지킴터-(0.9km)-여심폭포-(0.3km)-등선대-(0.4km)-등선폭포-(1.3km)-십이폭포-(0.6km)-용소폭포입구-(0.5km)-선녀탕-(1km)-성국사-(1.2km)-약수터탐방지원센터-(0.5km)-오색관광안내소

 

산행일자 】 2012년 11월 03일(토)

【 산행시간 】 총 4시간 40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56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44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참 석 자 】 재경대구고 18산우회 회원(총 19명)

【 교 통 편 】 전세버스 이용

 

◎ 오색약수 시외버스(동서울, 춘천, 속초행) 시간표

 

 

◎ 오색약수터→양양(속초) 시내버스 시간표

 

 

 

【 산 행 기 】

한계령에서 양양 방향으로 약 2km정도 떨어진 44번 국도변의 흘림골입구가 흘림골코스의 산행들머리이다.

오늘 산행은 흘림골을 거쳐 주전골(용소폭포)코스를 따라 오색약수터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코스의 난이도는 흘림골입구에서 등선때까지 약 1.2km정도만 가파르게 오르면 그 이후부터는 등선폭포에서 고갯마루에 마련된 데크쉼터(해발 658m)까지 5~7분 정도의 한차례 오름길을 제외하고는 내리막과 편안한 계곡길이 주를 이루게 된다.

흘림골코스가 끝나고 주전골코스가 시작되는 용소폭포갈림길에서 용소폭포가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약 15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데크길을 따라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그러나 멀지 않고 편안한 길이라 꼭 다녀오기를 권한다.

주전골코스는 깨끗한 큰고래골 계곡을 따라 돌아 내려가는 탐방로가 오르내림의 큰 굴곡이 없는 편안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든지 부담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고, 금강문, 선녀탕, 독주암 등 명소가 수없이 이어지고 기암괴봉이 집단을 이루는 만불상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번 산행기에서는 탐방 중 길찾기에 어려움이 전혀 없고, 새롭게 단장된 탐방로가 나무데크길과 계단길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갈 수 있어 중요 지점의 이정표나 위치표시목, 그리고 명소를 통과한 시간을 표기하는 등 간단하게 작성을 하기로 한다.

 

 

       

 

                  ▲ 흘림골 등산로 입구(사진 上)

                     흘림골입구의 푯말과 탐방안내도(사진 中)

                     2006년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를 복구한 후 조성한 표지석(사진 下)

 

10:45=>설악산국립공원 흘림굴입구/44번국도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로 정확히 말하면 점봉산 지역에 포함된 곳이다. 그러나 현재 백두대간 산줄기를 기준으로 단목령에서 한계령까지는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점봉산 일대는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일반인이 산행을 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하면서 필자도 산행을 하지 못하고 미탐방구간(단목령~972봉~홍포수막터~점봉산~망대암산~고개삼거리~1157.6봉~한계령)으로 남겨 둔 상태이다. 이 외에도 설악산국립공원내 입산이 금지된 백두대간 구간은 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간 구간이 있다. 이 두 구간의 출입이 해제되기를 산꾼들은 손 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기간은 계속 연장될 뿐 반가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44번 국도에서 산쪽으로 약 20여m 떨어진 2006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흘림골 계곡 옆 흘림골지킴터가 오늘의 산행들머리이다.

입구에는 흘림골입구와 탐방안내도 표지판과 흘림5교 옆 '한계령 수해복구를 마치며'라는 표지석이 있다.

탐방지킴터 옆 나무계단 데크길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곳부터 등선대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된다.

 

 

                  ▲ 여심폭포 오름길에서 바라본 흘림골 부부암 일대의 기암들

 

첫번째 아치목교(10:55~10:57)를 건너면 위치표시목 '해발 672m, 현위치:설악08-07'(10:59)을 지나 공터 쉼터(11:03~11:07)에 이르게 된다.

공터 쉼터를 뒤로 하고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또 다시 나무데크 다리를 건너 전망데크가 있는 여심폭포에 도착을 한다.

 

 

 

 

                  ▲ 여심폭포(사진 上)

                     여심폭포 전망데크와 위치표시목(사진 下)

 

11:14~14:17=>여심폭포

     옛날 인기 신혼여행지로 이곳 폭포수를 마시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나무데크 전망대에는 여심폭포 안내문과 위치표시목 '해발 817m, 현위치:설악08-06'가 있으며, 나무데크에는 고도가 표시가 다른 푯말(해발 838m)이 붙어있다.

 

                  ▲ 여심폭포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가파라진 오름길을 극복하고 오르면 등선대 입구 ┤자 갈림길 고개에 이르게 된다.

 

 

                  ▲ 등선대입구의 위치표시목과 이정표(사진 上)

                     등선대입구의 데크 쉼터(사진 下)

 

11:27~11:32=>등선대입구/데크쉼터

     좌측으로 약 200여m 떨어진 곳에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등선대가 있는 고개 쉼터이다. 2개의 이정표(등선대, 해발952m, ↑등선폭포 0.4km, 약수터입구 5km, 용소폭포입구 2.8km/↓여심폭포 0.3km, 흘림골입구 1.2km)와 위치표시목 '해발 978m, 현위치:설악08-05', 그리고 데크 쉼터에는 등선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에 설치된 이정표와 위치표시목의 해발 고도 또한 서로 다르게 표시가 되어 있다.

 

                  ▲ 등선대 정상 바로 아래 거북바위

 

이곳 지능선 고개에서 좌측의 등선대를 갔다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 직진의 내리막길을 따라 등선폭포로 내려가게 된다. 출입금지 지역이지만 우측의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점봉산 주능선의 망대암산(1236m)과 한계령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1157.6봉으로 오를 수 있으며, 등산 개념도를 참고하면 이곳에서 망대암산까지는 약 1시간30분, 점봉산까지는 약 2시간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측으로 약 5분여간 오르면 등선대에 오르게 된다.

 

                  ▲ 등선대

 

11:37~11:50=>등선대(登仙臺, 990m)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지닌 등선대는 기암괴석들이 사방으로 펼쳐져 만 가지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만불상이라 하는데 그 중심이 등선대이다.

 

                  ▲ 등선대에서 바라본 칠형제봉과 설악산 서북능선

 

북쪽의 설악산 대청봉에서 귀떼기청봉과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 등선대에서 바라본 만불상의 기암괴석들

                  ▲ 등선대에서 내려다본 오색약수 방향의 남설악 일대

 

남쪽의 점봉산과 남설악 일대 만불상의 기암괴석들,

 

                  ▲ 등선대에서 바라본 대청봉 방향의 전경

 

동쪽으로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와 멀리 동해바다가,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 방향으로 시야를 돌리면 일곱봉우리가 병풍처럼 나란히 펼쳐져 있는 칠형제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등선대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길

 

                  ▲ 등선대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계단길에서 바라본 주변의 기암괴석들

 

등선대 입구 고개갈림길로 되돌아 내려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리막길과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면 등선폭포이다.

 

                  ▲ 등선폭포

 

12:15~12:58=>등선폭포

     폭포 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 등선폭포 주변의 기암들

 

식사를 마치고 평탄한 탐방로를 따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직전 이정표(해발787m, ↑용소폭포삼거리 1.8km, 오색약수 4.5km/↓등선대 0.5km, 공원입구<흘림골> 1.7km)와 위치표시목 '해발 762m, 현위치:설악08-04'를 지나고,

 

 

                  ▲ 등선폭포 지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직전의 이정표와 위치표시목

 

 

                  ▲ 계곡을 따라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 위치표시목 '해발 645m, 현위치:설악08-03'(13:15)에 이르면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오르막길을 따라 약 7분간 오르면 데크쉼터(해발 658m)가 있는데 이곳부터는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오색약수까지는 더 이상의 오르막길이 나타나지 않는 편안한 탐방로와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주변 만불상의 기암들

 

13:22~13:25=>데크쉼터

     가파르게 내려가면 국립공원특별보호구' 안내도(13:31)가 있는데, 이곳은 십이폭포를 이루는 십이담계곡이 합류하는 곳이다. 십이담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점봉산 주능선 고개삼거리로 오르게 되는데, 망대암산을 거쳐 점봉산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옛 점봉산 등산로가 있는 갈림길로 추정이 되는데 현재 특별보호구로 지정되어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2026년까지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안타깝게도 이제는 영원히 갈 수 없는 지역이 되어버린 셈이다.

 

 

                  ▲ 십이폭포가는 길에 설치된 '국립공원특별보호구' 안내도(사진 上)

                     주전폭포(사진 下)

 

계곡을 끼고 데크길이 계속되는데 이정표(↑용소폭포삼거리 1km/↓공원입구<흘림골> 2.5km)와 위치표시목 '해발 592m, 현위치:설악08-02'(13:34)를 만나고, 공식 안내판은 없지만 우측 계곡의 넓은 암반지대에 폭포를 이루고 있는 주전폭포 옆을 지나 십이폭포 전망데크에 내려선다.

 

 

                  ▲ 십이폭포

                  ▲ 십이폭포 전망데크

 

                  ▲ 십이폭포 주변의 기암괴석들

 

13:36~13:55=>십이폭포(해발 590m)

     십이폭포를 뒤로 하고 잠시 내려가면 이정표(해발 570m, ↑용소폭포삼거리 0.6km, 오색약수 3.3km/↓등선대 1.7km, 공원입구<흘림골> 2.9km) 가 있고, 좌측 계곡 쪽으로는 또 다른 무명의 폭포가 하나 자리를 하고 있다.

 

                  ▲ 십이폭포 아래 또 다른 폭포

 

                  ▲ 용소폭포로 내려가는 데크길에서 조망된 주변의 기암괴석들

 

                  ▲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들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8-01'(14:00)을 지나 약 8분 후 주전골코스가 시작되는 ┤자 테크갈림길인 용소폭포입구에 도착을 한다.

 

                  ▲ 용소폭포 입구 ┤자갈림길

 

14:08~14:25=>용소폭포입구/┤자갈림길

     삼거리에는 이정표(해발 456m, ←용소폭포입구 0.5km/↑약수터입구 2.7km/↓흘림골입구 3.5km)가 있고 주전골코스 방향 10여m 떨어진 곳에는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7-06'과 탐방안내도가 있다.

 

 

 

용소폭포는 좌측 데크길로 따라 들어가면 약 150여m 떨어진 곳에 용소폭포가 있고, 0.5km 떨어진 곳에는 흘림골코스의 날머리인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주전바위 안내문과 주전바위(사진 上)

                     용소폭포(사진 下)

                       【 옛날 이 소에에서 천 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승천하려 하였으나 암놈 이무기가 준비가 안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못된 암놈 이무기는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 】

 

좌측 길로 들어갔다 주전바위용소폭포를 감상하고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나와 본격적으로 주전골코스의 탐방을 시작한다.

 

 

 

금강굴을 지나 주전골 주변의 만불상 기암괴석들을 감상하며 큰고래골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 주전골 만불상의 기암괴석

 

이정표(↑오색약수 1.5km/↓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1.2km)와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7-04'(14ㅣ42)를 지나면 계곡을 따라 다리 형태의 데크길이 곳곳에 이어진다.

 

 

                   ▲ 선녀탕과 데크길(사진 上)

                      선녀탕 안내문(사진 下)

 

14:45=>선녀탕

 

                   ▲ 제2약수터 주변의 계곡과 데크길

 

 

 

 

 

                   ▲ 주전골(큰고래골)의 편안하고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운 탐방로

 

14:49=>제2약수터

     제2약수터 옆을 지나는 데크길을 지나면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7-03'이 나타나고, 잠시 후 '독주암' 안내판(14:55)이 있는 다리에 이르게 되는데 뒤돌아보면 독주암이 우뚝 솟아 있는 장엄한 모습이 조망이 된다.

 

                    ▲ 독주암

     【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고 있는 천불동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있는데 정상부에 한사람만 겨우 앉을 수 있다고 하여 독조암이라 불린다 】

 

독주암을 잠시 감상하고 2`3분 후 성국사에 도착을 한다.

 

 

                   ▲ 성국사

 

14:58~15:03=>성국사

     크지 않은 절이지만 마당 끝에는 보물 제497호인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이 있다.

 

♧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보물 제497호(지정일(1968년12월19일 지정)

*소재지:강원도 양양군 서면 약수길 132(오색리)

 

 

강원도 오색약수터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현재 설치된 이곳은 성국사터라 전해지는데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 3층석탑 외에 또 다른 부재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 넓지 않은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1년 땅에 완전히 쓰러져 있던 탑을 복원한 것인데 높이는 5m이다.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두고 있는 형태로 현재 상륜부는 없어졌다. 기단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위층 기단의 맨윗돌에는 네 모서리에 빗물이 흐르는 홈을 표시하였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구성되었으며,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는데, 1층 몸돌에는 사리를 두던 네모진 공간이 있다. 지붕돌은 윗부분에서 경사를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약간씩 들려 있어 탑 전체에 경쾌한 느낌을 더해준다.

정연하게 구성된 2단의 기단과 지붕돌의 얇은 낙수면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각수법으로 보아 9세기 후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절 입구에는 이정표(해발 381m, ↑약수터 1.2km/↓등선대 3.8km, 12폭포 2.4km)와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7-02'가 있다.

 

 

 

편안한 길 따라 나가면 입구에 위치표시목 '현위치:설악07-01'이 설치된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15:08)를 건너 잠시 편안하게 내려가면 다시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나타나고 이를 건너면 약수터탐방지원센터가 있다.

 

 

                   ▲ 약수터탐방지원센터와 입구의 이정표

 

15:10=>약수터탐방지원센터

     탐방지원센터 옆에는 '주전골자연관찰로' 안내도. 

 

 

잠시 내려가면 주전골자연관찰로 입구인 약수교 앞. 이정표(↑숙박단지, 일반상가/↓용소폭포 2.9km, 선녀탕 2.2km, 성국사 1.2km)가 있는 다리 입구에서 계속 직진하면 상가지역을 지나 족욕체험장과 양양(속초)행 시내버스정류장이 있는 오색관광안내소 앞(15:25~15:47)에 이르게 된다.

 

 

 

약 100여m 떨어진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미리 예약해 둔 '상원이네' 횟집을 향해 속초 설악항으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 설악산 오색등산로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