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영월) 서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목화! 선돌

왕마구리 2013. 8. 16. 16:20

이번 탐방은 여름휴가를 맞아 강원도 영월과 충청북도 제천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탐방을 하였다.

여름 폭염으로 야외활동하기에는 부적함한 날씨에, 장마가 끝나가는 시기인지라 예측할 수 없는 소낙비가 자주 내려 제대로 된 관광지 탐방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탐방하였던 영월과 제천의 관광지를 총 10편으로 나누어 간략하게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영월)신비로운 자연의 진풍경! 한반도 지형

- (영월)서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묵화! 선돌

- (영월)단종의 슬품을 간직한 육지속의 작은 섬! 청령포

- (영월)세계유산 조선왕릉! 장릉(莊陵)

- (영월)단종의 얼과 혼이 숨쉬는 곳! 단종 관련 유적 : 보덕사&금몽암, 관풍헌&자규루, 충절사&영모전, 금강정&민충사(낙화암)

- (영월)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 법흥사

- (영월)신선을 맞이하는 바위! 요선암과 요선정 : 요선정,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 (제천)삼한시대 축조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와 제림

- (제천)모전탑의 진수! 장락동 칠층모전석탑

- (제천)제천근교의 유일한 유원지! 탁사정

 

【 일 정 표 】2013년 8월 4일(일)-6일(화) 2박3일

                     ◈ 첫째날(8/4) 오후 : (영월)한반도지형-선돌-장릉-보덕사&금몽암-청령포

                     ◈ 둘째날(8/5) : (영월)관풍헌&자규루-충절사&영모전-금강정&민충사(낙화암)-요선정-법흥사-(제천)의림지(야경)

                     ◈ 세째날(8/6) : (제천)의림지-장락동 칠층모전석탑-탁사정

 

◀ 서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목화! 영월 선돌 

영월 10경! 서강의 푸른 물과 층암 절벽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영월의 관문인 소나기재 고개마루 정상의 주차장에서 이정표 따라 100여m를 들어가면 거대한 기안괴석이 'ㄱ'자로 굽은 강줄기와 함께 나타나는데 선돌이다.

 

 

                  ▲ 소나기재 정상의 주차장에서 선돌가는 길

 

♧♧ 영월 선돌

*명승 제76호(2011년06월10일 지정)

*소재지: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로 64(하송리)

*면적:222.774㎡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하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푸른 서강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며, 선돌을 보며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두 개의 바위가 우뚝 서 있어서 선돌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위쪽이 쪼개져 있을 뿐, 강 쪽에서 바라보면 바위뿌리가 하나인 바위이다. 원래 하나의 바위에 틈이 생겨 갈라진 절리 현상이다.

선돌 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애 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하여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자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선돌은 석회암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현재의 38번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신작로)이 있었으며, 고종42년(1905)에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이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광무9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라고 자연석에 새긴 비석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1820년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1753~1827)과 뛰어난 문장가로서 풍류생활을 즐기던 오희상(1763~1833), 홍직필(1776~1852) 등 세 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으면서 선돌의 암벽에다 '雲莊璧(운장벽)'이라는 글씨를 새겨놓고 붉은 주색을 칠한 것이 지금도 남아 있다.

 

 

영월 10경의 하나이며, 영화 '가을로' 촬영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