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Ⅱ편:금오서원과 선산향교

왕마구리 2014. 8. 28. 18:40

◀ 경북 구미(龜尾) 선산권의 명소들 ▶

구미는 금오산도립공원권, 천생산권, 선산권 등 세 곳의 관광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번 탐방은 당일 관광으로 이 세 권역 중 '선산권'의 관광명소들을 집중 탐방하였으며,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이란 명제로 관광명소별로 나누어 총 6편으로 작성을 한다.

 

【 구미(龜尾) 소개 】

경상북도 서남단에 위치하여 있으며,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24.7㎢)를 보유하고 경상북도 전체 면적의 3.2%인 615㎢의 면적이다.

금오산도립공원, 천생산, 태조산 등이 도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낙동강이 도심 중앙을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로 인구 42만명의 선산읍, 고아읍을 비롯한 6개 면, 19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도시 구미는 정신문화의 산실로 닉동강 주변에 가야시대 고분군과 유적이 있어 역사적으로 고대문화가 발달했던 곳이며, 신라시대 한반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가 전해진 곳으로 해동 최초의 가람인 도리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을 꽃 피운 지역으로 야은 길재, 강호 김숙자, 점필제 김종직 등 유학자와 사육신 하위지, 생육신 이맹전, 한말 의병대장 허위 등 우국지사를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근래에 와서는 과감한 수출 정책을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을 창시하여 국가경제의 초석을 다진 고 박정희 대통령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다.

 

                  ▲ 선산향교

  

구미는 신라 초기에 일선군으로 불렀으나 진평왕36년(614) 일선주로 승격되었고, 경덕왕16년(757) 승선군으로, 고려시대에 선주라 불리었다.

조선 태종13년(1413)부터 선산군으로 지속되어 오다가 1978년 2월 15일 선산군 구미읍이 구미시로 분리, 승격되었고 1995년 1월1일 국내 최초 내륙첨단공업도시 구미시와 선진 농업지역인 선산군이 통합되어 도농복합형 구미시가 되었다.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Ⅰ편 : 모전석탑의 백미! 죽장리 오층석탑(竹杖里 五層石塔)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Ⅱ편 : 민족역사의 1번지! 금오서원(金烏書院)과 선산향교(善山鄕校)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Ⅲ편 : 구미의 천연기념물들! 독동리 반송과 농소리 은행나무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Ⅳ편 : 임하댐 수몰지역의 문화재들! 일선리 문화재마을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Ⅴ편 : 선산 낙산리의 문화재! 낙산리 고분군과 삼층석탑

- 경북 구미 선산권의 명소들 Ⅵ편 : 신라 최초의 절! 도리사(挑李寺)

 

【 일 정 표 】2014년 7월 5일(토) ◈ 죽장리 오층석탑-선산향교-선산 독동리 반송-금오서원-선산 농오리 은행나무-일선리 문화재마을-선산 낙산리 고분군-선산 낙산리 삼층석탑-도리사

 

제Ⅱ편 : 금오서원(金烏書院)과 선산향교(善山鄕校) 

민족역사의 1번지! 경북 구미 선산

 

                  ▲ 금오서원

       ◀ 금오서원 배치도

♧♧ 구미 금오서원(龜尾 金烏書院)

*경상북도 기념물 제60호

*소재지: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원리 276

이 서원은 야은 길제(1358~1419)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선조3년(1570)에 지었다.

금오산에 처음 지었으며, 선조8년(1570) 사액서원이 되었다. 그후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1602년 현 위치로 옮겨 지었다. 길재 외에 김종직, 정붕, 박영, 장현광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 금오서원 정학당

 

읍청루, 정학당, 내삼문, 상현묘를 일직선으로 두었으며, 정학당의 앞에는 동,서재를 두었다. 학문을 강론하던 강당인 정학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 금오서원 상현묘(사진 上)

                읍청루(사진 下)

 

사당인 상현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읍청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다.

 

 

                  ▲ 금오서원 정학당에서 바라본 읍청루

                  ▲ 금오서원 정학당과 상현묘 사이의 내삼문

 

                  ▲ 금오서원 상현묘에서 바라본 전경

 

♧♧ 구미 선산향교(龜尾 善山鄕校)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5호(2013년04월08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교리 838

선산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지방 교육기관으로 조선 전기에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선조33년(1600) 부사 김용이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서우를 짓고 인조2년(1624)에 부사 심륜이 명륜당과 동,서재 등 교육 공간을 추가로 지은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선산향교는 앞쪽에 교육 공간을 두고 뒤편에 제사 공간을 두었다.

누문을 지나면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가 있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 선산향교 대성전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정면의 기초 단을 2층으로 쌓은 후 평펴한 덮개돌을 둘렀으며, 측면과 뒷면에는 막돌을 쌓았다.

 

 

 

                  ▲ 선산향교 명륜당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이며,

 

                  ▲ 선산향교 청아루 누각 밑에서 바라본 명륜당

                  ▲ 선산향교 청아루

 

청아루는 'ㄷ'자형의 평면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전면은 2층 누각을 되어 있고, 후면은 명륜당 마당으로 연결되어 있다.

 

                  ▲ 선산향교 명륜당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청아루와 동,서재

                  ▲ 선산향교 담장 밖의 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