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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고택들 Ⅰ편 : 영동 성위제 가옥(永同 成渭濟 家屋)

왕마구리 2015. 1. 5. 12:01

◀ 국악과 대자연이 함께 하는 영동(永同) ▶

 

【 영동(永同) 소개 】

백두대간이 추풍령에서 상촌까지 군의 동남부를 감싸고 있어 군 전체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라북도 덕유산에서 발원한 금강이 금산을 거쳐 영동 양산면으로 들어와 흐르며 빗어놓은 '양산팔경'은 영동의 대표적인 절경이다.

전라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충청북도 영동군은 일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지만 충청북도에서 가장 따뜻하고 볕이 잘들어 과일 맛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아 '과일나라'라고 불릴 정도이다. 특히 당도가 높은 포도와 쫄깃한 곶감이 유명하며, 난계 박연이 태어난 곳으로 국악축제나 각종 행사를 통해 예향의 고장임을 자랑하고 있다.

길동(吉洞), 계주(稽州), 영산(永山), 계산(稽山)으로 불리었으며, 군청소재지인 영동읍에는 주곡천과 양정천의 두 물줄기(이수 二水)가 합류하여 영동천을 이루고 있는데, 이 "二水"를 한 글자로 표기하면 "永"자가 된다. 신라시대 길동의 "吉"도 이두문에 따라 발음하면 "길=永"이 되며 "永同"은 이 "二水"와 "吉同"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라 초에는 길동이라 불리어 오다가 통일신라 경덕왕 당시에 영동으로 고쳐 불렀다.

남한의 중앙에 위치한 영동군은 위도상 동경 127º 04', 북위 36º 01'~36º 19'에 있다.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으며 동쪽은 경상북도 김천시, 상주시, 서쪽은 충청남도 금산군, 남쪽은 전라북도 무주군, 북쪽은 충청북도 옥천군과 접해 있다.

면적은 845.4㎢로 전국 면적의 0.85%, 충북 면적의 11.4%이다. 임야 77.8%, 농경지 14.1%, 기타 8.1%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에 눌의산(743m), 황악산(1,111m)이 우뚝 솟아 있고,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갈라지는 지점인 서쪽에는 마니산(640m), 천태산(715m), 성주산(624m) 등이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한다.

남쪽으로는 천혜의 자연림으로 알려진 민주지산(1,242m), 석기봉(1,200m), 각호산(1,176m), 삼도봉(1,176m), 천마령(926m), 막기황산(1,000m) 등 높은 산들이 모여 있으며, 북쪽에는 백화산맥의 포성봉(933m)이 있다. 예전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어 온 북동부의 백두대간상에 추풍령과 쾌방령에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영동은 금강 상류지역으로 곳곳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금강에 흘러드로 있는데 남쪽 석기봉에서 발원하여 동부와 북부를 돌아 금강에 합류하는 초강천과 서부의 호탄천, 원당천 등이 있다.

 

탐방한 관광명소는 아래와 같이 탐방 순서대로 총 8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양산팔경 제1경! 천 년의 역사속에 살아 숨쉬는 영국사(寧國寺)

- 양산팔경 제2경!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 강선대(降仙臺)

- 양산팔경 제6 & 8경! : 송호국민관광지내에 위치한 여의정(如意亭)과 용암(龍岩)

- 영동의 고택들 Ⅰ편 : 영동 성위제 가옥(永同 成渭濟 家屋)

- 영동의 고택들 Ⅱ편 : 영동 김참판고택(永同 金參判古宅)

- 영동의 고택들 Ⅲ편 : 영동 규당고택(永同 圭堂古宅)

- 월류봉의 아름다운 풍경! 한천팔경

- 호랑이 형상의 신비한 현상이 경이로운 반야사(般若寺)

 

【 일 정 표 】2014년 12월 18일(목)~19(금)

◈ 첫째날(12월18일) : 영국사-송호국민관광지(여의정&용암)-강선대

◈ 둘째날(12월19일) : 성위제가옥-김참판고택-규당고택-한천팔경-반야사

 

                      ▲ 성위제가옥 마을 입구의 화합의 나무인 보호수 '왕버들나무'

 

◀ 영동의 고택들 Ⅰ편! 영동 성위제 가옥(永同 成渭濟 家屋) 

 

                      ▲ 문밖 성위제가옥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영동 성위제 가옥(永同 成渭濟 家屋) 』

*중요민속문화재 제144호(1984년01월14일 지정)

*지정구역:4,818㎡/보호구역:5,317㎡

*소재지: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미촌길 67-11(봉림리)

안채,사랑채,광채,문간채,일각대문,사당으로 구성되었다.

 

                      ▲ 성위제가옥 배치도

 

안채를 포함하여 모두 20세기 초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다. 광채만 18세기 정도로 추정할 수 있는 특이한 건물이다.

 

 

 

                      ▲ 성위제가옥에서 가장 오래된 18세기에 지어진 초가지붕의 광채(사진 上)

                         광채 옆의 우물과 뒤주(사진 中)

                         광채 뒤 전통적 기법의 헛간(사진 下)

 

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 초가지붕집으로 오른쪽의 한 칸만을 외부로 개방하여 헛간으로 쓰고 있을 뿐, 나머지 3칸은 판자벽을 두르고 마루를 깔아서 광으로 쓰고 있다. 이와 같은 널따란 판자를 큼지막하게 세로로 끼우는 건축수법과 구성은 대단히 오래된 기법이다. 특히 집 한 가운데 기둥을 세워서 상도리를 직접 받는 가구법(재료를 서로 결합하여 만든 구조물법)은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오래된 방식이다.

또한 광채 뒤에 만들어진 헛간 역시 전통적인 기법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이다.

 

 

 

                     ▲ 성위제가옥 안채

 

                      ▲ 성위제가옥의 부엌 출입문들. 대청 연결문(사진 上左)과 안마당 출입문(사진 上右)

                         대청 천장 모습(사진 下)

 

안채는 광채의 왼쪽에 남북으로 위치하며, 뒤편 동산의 숲과 잘 어우러져 운치가 있다. 왼쪽부터 건넌방, 대청, 안방, 부엌이 배열되었다.

 

 

 

                      ▲ 성위제가옥 안채 뒤편 벌도 공간의 사당(사진 上)

                         사당(사진 中)

                         사당 앞에서 뒤돌아본 사당 출입문인 일각문(사진 下)

 

사당은 안채 뒤편 별도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각문을 통해 촐입을 하도록 되어 있다.

 

 

 

 

                      ▲ 외부에서 바라본 성위제가옥 사랑채와 대문(사진 上)

                         사랑채 정면(사진 中)

                         사랑채 후면의 부엌(사진 下)

 

사랑채는 안채의 맞은편에 위치했는데 사랑방 2칸, 부엌, 부엌방으로 되어 있다. 사랑방의 뒷벽은 처마 밑으로 내밀어져 벽장으로 사용된다.

 

 

                      ▲ 문간채

                     ▲ 사랑채 앞 문밖의 마굿간과 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