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과 대자연이 함께 하는 영동(永同) ▶
【 영동(永同) 소개 】
백두대간이 추풍령에서 상촌까지 군의 동남부를 감싸고 있어 군 전체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라북도 덕유산에서 발원한 금강이 금산을 거쳐 영동 양산면으로 들어와 흐르며 빗어놓은 '양산팔경'은 영동의 대표적인 절경이다.
전라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충청북도 영동군은 일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지만 충청북도에서 가장 따뜻하고 볕이 잘들어 과일 맛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아 '과일나라'라고 불릴 정도이다. 특히 당도가 높은 포도와 쫄깃한 곶감이 유명하며, 난계 박연이 태어난 곳으로 국악축제나 각종 행사를 통해 예향의 고장임을 자랑하고 있다.
길동(吉洞), 계주(稽州), 영산(永山), 계산(稽山)으로 불리었으며, 군청소재지인 영동읍에는 주곡천과 양정천의 두 물줄기(이수 二水)가 합류하여 영동천을 이루고 있는데, 이 "二水"를 한 글자로 표기하면 "永"자가 된다. 신라시대 길동의 "吉"도 이두문에 따라 발음하면 "길=永"이 되며 "永同"은 이 "二水"와 "吉同"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라 초에는 길동이라 불리어 오다가 통일신라 경덕왕 당시에 영동으로 고쳐 불렀다.
남한의 중앙에 위치한 영동군은 위도상 동경 127º 04', 북위 36º 01'~36º 19'에 있다.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으며 동쪽은 경상북도 김천시, 상주시, 서쪽은 충청남도 금산군, 남쪽은 전라북도 무주군, 북쪽은 충청북도 옥천군과 접해 있다.
면적은 845.4㎢로 전국 면적의 0.85%, 충북 면적의 11.4%이다. 임야 77.8%, 농경지 14.1%, 기타 8.1%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에 눌의산(743m), 황악산(1,111m)이 우뚝 솟아 있고,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갈라지는 지점인 서쪽에는 마니산(640m), 천태산(715m), 성주산(624m) 등이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한다.
남쪽으로는 천혜의 자연림으로 알려진 민주지산(1,242m), 석기봉(1,200m), 각호산(1,176m), 삼도봉(1,176m), 천마령(926m), 막기황산(1,000m) 등 높은 산들이 모여 있으며, 북쪽에는 백화산맥의 포성봉(933m)이 있다. 예전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어 온 북동부의 백두대간상에 추풍령과 쾌방령에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영동은 금강 상류지역으로 곳곳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금강에 흘러드로 있는데 남쪽 석기봉에서 발원하여 동부와 북부를 돌아 금강에 합류하는 초강천과 서부의 호탄천, 원당천 등이 있다.
*양산팔경
영동 산수의 어우러짐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양산이다.
양산을 끼고 흐르는 금강이 특별히 아름다워 따로 '양강'이라 부르기도 했다. 선인들은 눈을 감아도 어리는 절경 여덟 개를 꼽아 '양산팔경'이라 하며 즐겼고, 후손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남겨 주었다.
-1경 : 영국사(永國寺)
-2경 : 강선대(降仙臺)
▲ 1경:영국사(사진 左)와 2경:강선대(사진 右)
-3경 : 비봉산(飛鳳山)
-4경 : 봉황대(鳳凰臺)
▲ 3경:비봉산(사진 左)와 5경:함벽정(사진 右)
-5경 : 함벽정(涵碧亭)
-6경 : 여의정, 송호관광지(如意亭, 松湖觀光地)
▲ 4경:봉황대(사진 左)와 6경:여의정(사진 右)
-7경 : 자풍서당(資風書堂)
-8경 : 용암(龍岩)
▲ 7경:자풍서당(사진 左)와 8경:용암(사진 右)
탐방한 관광명소는 아래와 같이 탐방 순서대로 총 8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양산팔경 제1경! 천 년의 역사속에 살아 숨쉬는 영국사(寧國寺)
- 양산팔경 제2경!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 강선대(降仙臺)
- 양산팔경 제6 & 8경! : 송호국민관광지내에 위치한 여의정(如意亭)과 용암(龍岩)
- 영동의 고택들 Ⅰ편 : 영동 성위제 가옥(永同 成渭濟 家屋)
- 영동의 고택들 Ⅱ편 : 영동 김참판고택(永同 金參判古宅)
- 영동의 고택들 Ⅲ편 : 영동 규당고택(永同 圭堂古宅)
- 월류봉의 아름다운 풍경! 한천팔경
- 호랑이 형상의 신비한 현상이 경이로운 반야사(般若寺)
【 일 정 표 】2014년 12월 18일(목)~19(금)
◈ 첫째날(12월18일) : 영국사-송호국민관광지(여의정&용암)-강선대
◈ 둘째날(12월19일) : 성위제가옥-김참판고택-규당고택-한천팔경-반야사
▲ 송호국민관광지의 송림
▲ 송호국민관광지의 강변 산책로
◀ 양산팔경 제6경! 여의정(如意亭)과 제8경! 용암(龍岩) ▶
100년 묵은 1만여 그루의 송림숲의 송호국민관광지!!!
『 양산팔경 제6경 여의정(如意亭) 』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선대와 마주하며 그와 버금가는 절경을 만들어 내는 정자가 여의정이다.
▲ 여의정
조선시대 때 연안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해 금강 언덕위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붙여 '만취당'이라 한 것을 1935년 후손들이 다시 짓고 '여의정'이라 고쳤다.
여의정을 감싼 송림은 박응종이 전원(前園)을 마련한 후 주변에 손수 뿌린 소나무 종자가 자라 가꿔진 것이다. 10년 묵은 송림이 무려 1만여 그루나 자라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송호국민관광지는 284,000㎡ 규모의 부지에 방갈로, 풀, 산책로, 놀이터 등을 갖추어 넣았다.
『 양산팔경 제8경 용암(龍岩) 』
▲ 용암
묵묵히 양강의 물살을 견디고 있는 용암의 경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름이면 여름대로 푸르게, 가을이면 색색이 단풍으로 강가를 화려하게 수놓는 송호국민관광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기 때문이다.
▲ 영화 '소나기' 촬영장소였던 용암 앞 강변(사진 上)
강 건너 용암의 전설과 연관된 양산팔경 제2경인 강선대 전경(사진 下)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곳이라는 강선대와 목욕을 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게 되었다는 용암의 이야기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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