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산과 제주오름

제주오름<4> 사진작가들이 사랑한 용눈이오름

왕마구리 2015. 3. 12. 23:21

◀ 제주 용눈이오름 ▶    

와룡(臥龍)의 형채를 띈 오름!!!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한 오름의 여왕!!!

 

                       ▲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용눈이오름

                       ▲ 용눈이오름 서쪽 분화구둘레길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본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 용눈이오름(龍臥岳)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번지

*표고:347.8m/비고:88m/둘레:2,685m/면적:404,264㎡/저경:773m

*분화구 형태:복합형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 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의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 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 용눈이오름 분화구

 

오름 기슭자락에는 따라비나 둔지봉, 서검은오름의 주변과 같이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데, 이는 용눈이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에 의해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 퇴적된 것으로 알오름이나 언덕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미루어 이 오름의 용암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된 용암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기생화산'이라는 용어는 원론적으로 한라산 순상 화산체의 화산산록상에서 화산분화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화산체이므로, 용눈이오름과 주변의 오름과 같이 한라산 중산간을 돌아가며 화산용암류의 산록상에서 분화구를 갖는 작은 화산을 의미한다.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등성이마다 왕릉같은 새끼 봉우리가 봉긋봉긋하고 오름의 형세가 오름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는 데서 '용눈이(龍遊)' 또는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체라는 데서 연유하여 '용눈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으로 표기되어 이다. 산 복판이 크게 패어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 해서 용눈이오름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

원래의 이름은 '용눈이오름' 또는 '용논이오름'이다.

 

 

『 용눈이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15년 2월 10일(화)

【 소요시간 】총 35분 소요(휴식 및 탐방시간 포함)

【 날     씨 】 흐 림

【 탐 방 기 】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 그리고 다랑쉬굴 탐방을 마치고,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인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용눈이오름 탐방을 실시하였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 용눈이오름 정상부 북쪽 산 아래에는 제주레일바이크장이 자리하고 있고, 용눈이오름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화구 둘레길 따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성산일출봉, 삼굼부리, 송악산,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 관광지로 유명한 오름들을 제외하고는 오름 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다.

유네스코 자연경관으로 지정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제주 동부 지역의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아기자기 하게 솟아 오른 주변의 오름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용눈이오름 안내도

 

<<탐방코스>>

용눈이오름 주차장-용눈이오름 분화구 서단/둘레길 입구-남단/전망해설판-정상부-북쪽 사면길-주차장

 

 

                       ▲ 용눈이오름 탐방로 입구

 

11:00=>용눈이오름 주차장

     매점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주차장 입구에는 표지석이 있고, 그 뒷편으로는 안내문과 안내도 등이 보인다.

 

 

                       ▲ 용눈이오름 분화구 서단부로 오르는 탐방로

 

등산로입구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풀밭의 탐방로가 용눈이오름 분화구 둘레길이 시작되는 분화구 남쪽까지 이어진다. 오름길에 뒤돌아 보면 오늘 이미 탐방하였던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약 9분 후 분화구 남단에 오르게 된다.

 

                       ▲ 용눈이오름 분화구 둘레길이 시작되는 분화구 서단부

 

11:09=>용눈이오름 분화구 서단/분화구 둘레길 입구

     이정표(←탐방로/→탐방로)가 설치된 둘레길 입구.

이곳에서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의 둘레길을 따라 좌측 아래로 분화구를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나무벤치 1개가 있는 조망쉼터이다.

 

 

                       ▲ 경관쉼터 직전 뒤돌아본 전경(사진 上)

                          2개의 경관안내도가 있는 용눈이오름 조망쉼터(사진 下)

 

11:12~11:15=>조망쉼터

     2개의 전망해설판인 '용눈이오름 경관안내도'가 있고, 우측으로는 조망권이 확보되어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발길을 멈춘다.

 

 

첫번째 경관안내도에서 바라다 보면 한라산을 비롯하여 동검은이오름, 백약이오름, 손자봉, 높은오름, 좌보미오름 등 구좌읍과 안덕면 일대의 오름들이 조망되는데, 흐린 날씨 탓에 한라산은 조망이 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두번째 경관안내도에서 바라보면 남거산, 유건이오름, 모구리오름, 후곡악, 궁대악 등 성산읍 일대의 오름들이 흐린 날씨에도 조망이 된다.

 

                       ▲ 용눈이오름 남쪽에서 바라본 정상 일대 전경(사진 上)

                          정상 직전 뒤돌아본 분화구 동쪽 둘레길(사진 下)

 

진행 방향으로 성산일출봉이 전망되는 둘레길을 따라 현위치안내도와 나무벤치 1개가 설치된 곳을 지나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50여m 정도 잠시 내려간 후 약 100여m를 오르면 용눈이오름 북쪽에 위치한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용눈이오름 정상

 

11:21~11:26=>용눈이오름 정상

     용눈이오름 분화구 북동쪽에 위치한 정상부에는 2개의 나무벤치와 '용눈이오름 경관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이정표(←탐방로/↓탐방로)가 있다.

 

 

                       ▲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 용눈이오름 정상 북쪽 아래 제주레일바이크

 

정상에 서면 우측으로 부터 우도, 성산일출봉, 지미봉, 은월봉, 두산봉, 대왕봉, 수산봉 등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의 아담한 오름들이 조망되고, 산 아래로는 '제주레일바이크장'이 넓게 펼쳐진다.

 

                       ▲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분화구 서쪽 둘레길(사진 上)

                          용눈이오름 정상부근에서 내려다본 주차장과 그 뒷편으로 솟아있는 다랑쉬와 아끈다랑쉬오름(사진 下)

 

좌측으로 꺾어 분화구 서쪽 둘레길을 따라 2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분화구 둘레길이 시작된 입구로 다시 내려가 왔던 길을 역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약 20여m 진행하다 우측 산 아래 바로 내려다보이는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인 가파른 샛길을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샛길은 많은 탐방객들이 하산로로 이용하여 뚜렷한 산길을 이루고 있다.

11:35=>주차장/원점회귀

     주차장에 내려서면서 다랑쉬오름~아끈다랑쉬오름~왕눈이오름 등 3곳의 오늘의 제주 오름 탐방을 마무리하고, 하도어촌계펜션을 향해 왕눈이오름을 뒤로 한다. 다음은 펜션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쇠머리오름(우도봉)을 탐방하기로 한다.

물론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쇠머리봉은 여러 차례 탐방을 하였지만 제주 오름 탐방을 새롭게 계획하였으니 다시 올라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