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강원&충청권

금강산가는 길! 양구 두타연(頭陀淵) : 제Ⅰ편(두타연주차장→하야교삼거리 코스)

왕마구리 2016. 10. 20. 22:08

◀ 금강산가는 길! 양구 두타연(頭陀淵) ▶

한국전쟁 휴전 후 50여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민통선내 지연의 아름다운 신비를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

 

                 ▲ 하야교 건너 금강산가는 길

 

【 두타연(頭陀淵) 소개 】

*소재지: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일대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 지류에 발달하여 사태리 하류에 위치한 계곡이다.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를 흐리게 한다. 이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하고, 동쪽 암벽에는 3평 정도의 굴이 있는데 바닥에는 머리빗과 말(馬)구박이 반석 위에 찍혀 있다. 1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데서 연유된 이름이며,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위치하여 자유스럽게 출입할 수 없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휴전 이후 반세기동안 이 지역의 출입을 금하다가 2010년 '평화누리길'​ 이름으로 DMZ 접경지역 즉 대한민국 최북단을 걷는 길을 조성하면서 일반인의 발길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반세기 넘도록 사람 손이 닿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동식물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간직한 곳으로 더욱 가치 있는 길이기도 하다.

 

                 ▲ 두타연 주변 전경

 

【  탐방일자 】 2016년 10월 12일(수)

【  탐방코스 】이목정안내소-(차량이동)→두타연주차장→제1코스 '평화누리길'→양구 전투위령비&조각공원/제2코스'와 조각공원이다'→생태탐사로(탐방로) 갈림길→숲속1길 '예술과 사색의 길' 입구→숲속1길 '예술과 사색의 길' 출구→쉼터3→숲속2길 '힐링숲길' 입구/두타1교→숲속2길 '힐링숲길' 출구/두타2교→하야교삼거리/금강산가는길→숲속2길 '힐링숲길'/두타2교-(힐링숲길)→숲속2길 '힐링숲길'/두타1교→쉼터3→숲속2길 '예술과 사색의 길'→생태탐사로 입구→징검다리→제5코스 '아름다운 오솔길을 걸어요'→전망데크/제6코스 '상쾌한 두타연 계곡을 따라서'→출렁다리/제7코스 '출렁다리네요!'→지뢰체험장/제8코스 '지뢰 체험하러 GO GO'→제9코스 '두타연에서 인증샷을. 추억을 남겨요'→두타연→두타정/두타연 전망데크→두타연주차장

 

                  ▲ 두타연 전체 관광안내도

                 ▲ 두타연 생태탐방로 세부 안내도

 

【 코스거리 】 약 3.6km(왕복 7.2km)

▷ 각 구간별 거리(관광안내도 기준:두타연주차장~하야교삼거리) :

     두타연주차장-(1.8km)→쉼터3-(1.8km)→하야교삼거리/왕복 7.2km

【 소요시간 】 총  4시간 19분 소요(휴식 등 : 1시간 55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2시간 24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 코스탐방 】

2015년 8월 처음 두타연을 찾았었지만 6월 메르스와 8월 북한 포격도발로 40여 일간 출입 통제로 잠정 휴관을 하여 탐방을 하지 못하고 대신 양구 국토정중앙탑을 탐방하였었다. 그 후 탐방을 여러 차례 계획하였으나 차일피 미루다가 설악산 만경대가 46년만에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개방(2016년10월1일~11월15일까지 46일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악산 만경대 탐방을 먼저 마치고 귀경하는 길에 1년 2개월여가 지난 오늘에야 다시 찾게 되었다.

 

                 ▲ 출입신고를 하는 두타연 이목정안내소

 

이목정안내소에 도착, 출입신고서와 서약서를 작성하고, 태그를 착용한 다음 승용차를 이용하여 3.7km 떨어진 두타연주차장까지 이동을 한다.

차량 통행이 가능한 두타연주차장에 하차한 후 직진의 넓은 비포장도로인 '평화누리길'을 따라 금강산가는 길인 하야교삼거리까지 왕복하는 두타연 탐방길에 들어 간다.

 

「 두타연 관광 안내 」

 

◈ 위치 강원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 출입가능구간 : 방산면 이목정안내소 ~ 두타연 ~ 동면 비득안내소(양방향 출입 가능)

◈ 이용방법

    -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 서약서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

    - 태그(위치추적목걸이) 착용 후 출입

    - 관광종료 시 안내소에 태그반납(분실시 22,000원 징수)

    - 안내소 현황 : 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동면), 이목정안내소(방산면)

    - 도보 또는 자전거 가능

      ※ 단체관광 : 양구문화관광홈페이지(www.ygtour.kr) 두타연출입신청 코너에 예약하시면 태그

          발행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출입시간

    - 하절기(3~10월) : 09:00 ~ 17:00(최종 출입시간 16:00)

    - 동절기(11~2월) : 09:00 ~ 16:00(최종 출입시간 15:00)

      ※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 될 수 있습니다.

      ※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설날 · 추석 오전

◈ 구간별 소요시간

    - 이목정안내소⇒두타연(3.7㎞) : 차량 10분, 도보 30분, 자전거 15분

    - 이목정안내소⇒비득안내소(12㎞) : 도보 2시간 30분, 자전거 70분

    - 비득안내소⇒이목정안내소(12㎞) : 도보 2시간 30분, 자전거 60분

      ※ 비득안내소 차량불가능

◈ 입장료 및 자전거 대여료

    - 입장료

      소인(만 7~12세) 1,500원 / 1,000원(단체 30명이상)

      대인(만13~64세) 3,000원 / 2,000원(단체 30명이상)

   - 자전거대여료 : 4,000원

2016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관광안내

    - 윤영기간 및 운영일 : 2016년 9월~10월 2개월간 매주 4회(화~금) 오후 2시 출발

    - 출발장소 : 두타연주차장

    - 구간 : 두타연주차장~금강산가는 길/하야교삼거리 왕복 7.2km(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문의

    - 평화누리길 이목정안내소 : 양구군 방산면 / 033-482-8449

    - 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 : 양구군 동면 / 033-481-9229

    - 관광안내 및 문의전화 : 033-480-2251, 2675 / 481-6400

 

                ▲ 두타연주차장의 두타연과 생태탐방로 입구

 

탐방로는 전체적으로 걷기 편한 길이라 유유자적하며 탐방이 가능한 코스이다.

이번에 탐방한 '금강산가는 길' 두타연 탐방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두타연주차장이며, 하야교삼거리에서 다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그러나 두타연주차장에서 금강산가는 길인 하야교삼거리까지는 평화누리길인 3.6km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고, 회귀할 때는 평화누리길 비포장도로에서 갈라졌다 다시 평화누리길로 합류하는 숲속1길 '예술과 사색의 길'과 숲길2길 '힐링숲길'을 탐방하게 된다.

그리고 평화누리길 생태탐사로(탐방로) 갈림길 입구에서 평화누리길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계곡으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 두타연계곡 반대편 제5코스 '아름다운 오솔길을 걸어요', 제6코스 '상쾌한 두타연 계곡을 따라서', 제7코스 '출렁다리네요!', 8코스 '지뢰체험하러 GO! GO!', 제9코스 '두타연에서 인증샷을. 추억을 남겨요' 등이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따라 두타연주차장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금강산가는 길! 두타연' 탐방은 2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게 되는데, 제Ⅰ편은 두타연주차장에서 하야교삼거리까지의 평화누리길 탐방을,

제Ⅱ편에서는 하야교삼거리에서 두타연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경유한 숲속1길, 숲속2길, 그리고 생태탐방로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 제편 : 두타연주차장→하야교삼거리 코스 』

 

 

                 ▲ 두타연 탐방이 시작되는 두타연주차장(사진 上)

                        두타연 평화누리길 시작지점(사진 下)

 

                 ▲ 하야교삼거리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인 비포장도로(군작전도로)

 

12:01=>두타연주차장

     직진의 제1코스 '평화누리길'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탐방을 시작한다. 5분 후 양구전투위령비와 조각공원에 도착을 한다.

좌측은 양구전투위령비가 있고 우측에는 조각공원이 자리를 하고 있다.

가야 할 직진의 길 입구에 이정표(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 8km)가 있고, 우측 조각공원 입구에는 '제2코스 와 조각공원이다' 푯말이 보인다.

 

 

                 ▲ 양구 전투위령비와 조각공원 입구(사진 上)

                        양구 전투위령비 입구의 이정표와 직진의 평화누리길(사진 下)

 

12:06~12:21=>양구 전투위령비 & 조각공원

     양구 전투위령비를 먼저 참배하고, 조각공원내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탱크, 미사일 등 군장비들 전시되어 있고 그 앞 넓은 야외전시장에는 여러 작가들의 조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양구 전투위령비와 한국전쟁 당시 양구 지역 전투 개황

 

♧ DMZ와 통일을 주제로 한 조각공원

두타연 조각공원에는 통일과 DMZ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많은 작가들이 통일을 염원하며 작업한 노력의 결실이 그대로 보여 지고 있다.

이 공원에 전시된 작품들의 흥미로운 점은 전쟁을 겪지 않은 작가들이 그들만의 상상과 창의성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재미 있는 작품들이 많다.

 

 

                 ▲ 조각공원 내 전시 작품들/작품명:읽어버린 신발(사진 上左), 회전하는 날개(사진 上右)

                        조각공원 내 전시된 군 장비들(사진 下)

 

겉보기에는 그냥 하나의 작품 같지만 작품의 의미를 알면 한번 더 감탄하게 된다.

작품이 전하는 중의적 의미를 알고 나면 감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작품으로 이러한 표현을 해낸 다는 것이 작가들의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 비포장 도로변 철조망에 설치된 경고 표지판들

 

조각공원을 빠져나와 넓은 비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생태탐방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생태탐방로 갈림길(사진 上)

                        생태탐방로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12:26~12:28=>생태탐방로갈림길

     생태탐방로 입구에는  이정표(↓두타연주차장 0.35km/→두타연 0.178km, 생태탐사로 0.178km)가 있다. 금강산가는 길이 있는 하야교삼거리까지 갔다 두타연주차장으로 되돌아 갈 때 이곳에서 우측 생태탐방로를 거쳐 진행하게 된다.

 

                 ▲ 비포장도로인 평화누리길

 

계속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예술과 사색의 길인 숲속1길 입구(해발 347m)인 ┣자 갈림길(12:32). 비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을 하고 되돌아 올 때는 우측 숲속1길을 통해 이곳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 숲속1길 갈림길(사진 上)

                        숲속1길 들머리(사진 中)

                        숲속1길 입구의 이정표(사진 下)

                 ▲ 숲속1길 들머리와 날머리 사이의 평화누리길

 

                 ▲ 숲속1길 날머리 갈림길(사진 上)

                        숲속1길 날머리(사진 下)

 

예술과 사색의 길인 숲속1길 출구(해발 357m)인 ┣자 갈림길(12:40). 먼저 만났던 숲숙1길 입구로 진행하였다면 이곳으로 빠져 나와 비포장도로를 이어가게 되지만, 오늘 탐방에서는 숲속1길 들머리가 될 것이다.

 

                 ▲ 쉼터3

 

12:47~12:57=>쉼터3(해발 358m)

     도로 좌,우로 정자와 나무벤치 등이 설치된 쉼터가 있다. 우측 계곡쪽 쉼터에는 화장실까지 마련되어 있어, 우측 쉼터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10분간의 휴식 후 계속되는 비포장길을 따르면

 

 

 

                 ▲ 숲속2길 갈림길(사진 上)

                        숲속2길 입구의 이정표(사진 中)

                        숲속2길 들머리인 두타1교(사진 下)

 

힐링숲길인 숲속2길 입구(12:58~13:03). 좌측에는 이정표(↑월운저수지 10.2km/↓두타연 1.9km/→숲속2길)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두타연계곡을 가로지르는 숲속2길 입구인 두타1교가 설치되어 있다.

 

 

                 ▲ 두타1교에서 바라본 두타연계곡(사진 上)

                        숲속2길 들머리와 날머리 사이의 평화누리길(사진 下)

 

숲속2길 역시 돌아 올 때 진행하여 이곳으로 빠져 나올 것이다.

 

 

                 ▲ 숲속2길 날머리 갈림길(사진 上)

                        숲속2길 날머리 입구의 이정표(사진 下)

 

                 ▲ 숲속2길 날머리인 두타2교

 

 

                 ▲ 두타2교 위에서 바라본 두타연계곡

 

힐링숲길인 숲속2길 출구(13:08~13:11). 이정표(해발 361m, ↑월운저수지 9.7km/↓두타연 2.4km/→숲속2길)와 우측 계곡에 두타2교가 설치되어 있다.

두타연주차장으로 되돌아 갈 때 이곳에서 두타2교를 건너 힐링숲길을 탐방하고 두타1교로 삐져 나갈 것이다.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13:15)되는 비포장길.

 

 

                 ▲ 완만한 오르막의 하야교삼거리로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 이정표지판이 있는 고갯마루

 

고갯마루(13:19)에 이르면 '↑금강산가는 길 하야교 1km' 표지판이 보인다.

 

 

 

 

                 ▲ 하야교삼거리가는 평화누리길

 

완만하게 내려가면 '↑월운초소 5km/↓두타연 3km) 표지목(13:26)을 지나 '↑금강산가는 길 하야교 500m' 표지판(13:28)을 만나면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오르막이 끝나는 곳에 '↑금강산가는 길 하야교 200m' 표지판(13:34)이 있고 편안하게 내려가면 오늘의 회귀지점인 하야교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하야교

 

13:35~13:59=>하야교삼거리/금강산가는 길

     두 개의 다리가 나란히 설치된 곳이다.

좌측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는 화장실과 전망데크가 설치된 넓은 공터가 있다. 그러나 나무벤치 등 쉴 수 있는 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하야교 건너 금강산가는 길 삼거리 전 우측의 광장

 

 

                 ▲ 금강산가는 길인 하야교삼거리(사진 上)

                         하야교삼거리의 이정표(사진 中)

                         하야교삼거리의 '금강산가는 길' 표지판(사진 下)

 

전방 좌측으로는 큰 건물 1동이 위치해 있는데 출입을 할 수 없어 용도를 알 수 없다.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금강산가는 길이 갈라지는 ┫자 갈림길. 입구에는 이정표(해발 379m, ←금강산가는 길/↑월운저수지 8.5km/↓두타연 3.6km)가 있다.

 

 

                 ▲ 금강산가는 길(사진 上)

                         철문으로 막혀있는 금강산가는 길(사진 下)

 

금강산가는 길로 들어가면 출입을 통제하는 철문이 길을 막고 있다. 철문 앞과 갈림길 입구의 '금강산가는 길' 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두타연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기 위해 하야교를 다시 건너며 『 제Ⅰ편(두타연주차장→하야교삼거리 코스) 』를 마감한다.

 

                 ▲ 출입이 통제된 금강산가는 길 철문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