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경남 합천)통일신라 중기의 우수한 석등! 합천 백암리 석등(陜川 伯岩里 石燈)

왕마구리 2016. 12. 29. 20:51

◀ 통일신라 중기의 우수한 석등! 합천 백암리 석등(陜川 伯岩里 石燈) 

백암사 또는 대동사지의 문화재들! 석등과 석조여래좌상

 

경상남도 합천군은 최근 방문한 2008년8월11일~12일 1박2일간의 해인사와 부속 암자(백련암,희랑대,홍제암,길상암) 탐방 이후 정확히 8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이번 탐방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다시 찾게 되는 해인사와 가야산 일원의 부속 암자 뿐만 아니라 합천군내 곳곳에 흩어져있는 문화재 탐방을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인사내 장경판전 전체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제한관람(기간:2013년1월1일~2016년12월31일까지 4년간)을 실시하여 관람이 불가능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가야산의 자연경관과 역사의 숨소리가 살아있는 법보사찰! 해인사(海印寺)의 문화재들'에 소개되는 장경판전(국보 제52호)과 장경판전에 보관중인 대장경판(국보 제32호), 고려목판(국보 제206호, 보물 제734호) 등은 2008년 방문 때 촬영한 사진과 문화재청 자료 등을 인용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 탐방한 합천군의 문화재들 』

▦ 해인사의 문화재들

사적 제504호 합천 해인사(陜川 海印寺)

명승 제62호 가야산 해인사 일원(伽倻山 海印寺 一圓)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陜川 海印寺 大藏經板)

국보 제52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陜川 海印寺 藏經板殿)

국보 제206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陜川 海印寺 高麗木板)

보물 제264호 합천 해인사 석조여래입상(陜川 海印寺 石造如來立像)

보물 제734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陜川 海印寺 高麗木板)

보물 제999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

보물 제1242호 합천 해인사 길상탑(陜川 海印寺 吉祥塔)

보물 제1273호 해인사 영산회상도(海印寺 靈山會上圖)

보물 제1697호 합천 해인사 감로왕도(陜川 海印寺 甘露王圖)

보물 제1777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法寶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

보물 제1778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陜川 海印寺 法寶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腹藏典籍)

보물 제1779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

보물 제1780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腹藏典籍)

보물 제1799호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陜川 海印寺 地藏十王圖)

보물 제1806호 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陜川 海印寺 內典隨函音疏 卷四百九十 木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 해인사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삼존상(海印寺 大寂光殿 毘盧舍那佛三尊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1호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좌상(海印寺 法寶殿 毘盧舍那佛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4호 해인사 삼층석탑<정중탑>(海印寺 三層石塔<庭中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5호 해인사 석등(海印寺 石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해인사 대적광전(海印寺 大寂光殿)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9호 해인사 경학원(海印寺 經學院)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85호 해인사 희랑대 목조 지장보살좌상(海印寺 希郞臺 木造 地藏菩薩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86호 해인사 삼화상 진영(海印寺 三和尙 眞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2호 해인사 용성선사 부도 및 탑비(海印寺 龍城禪師 浮屠 및 塔碑)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 해인사 봉황문(海印寺 鳳凰門)

▦ 해인사 부속암자의 문화재들

보물 제518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陜川 海印寺 願堂庵 多層石塔 및 石燈)

보물 제1300호 합천 해인사 홍제암(陜川 海印寺 弘濟庵)

보물 제1301호 합천 해인사 홍제암 사명대사탑 및 석장비(陜川 海印寺 弘濟庵 四溟大師塔 및 石藏碑)

▦ 청량사의 문화재들

보물 제253호 합천 청량사 석등(陜川 淸凉寺 石燈)

보물 제265호 합천 청량사 석조여래좌상(陜川 淸凉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66호 합천 청량사 삼층석탑(陜川 淸凉寺 三層石塔)

▦ 영암사지의 문화재들

사적 제131호 합천 영암사지(陜川 靈岩寺址)

보물 제353호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

보물 제480호 합천 영암사지 삼층석탑(陜川 靈岩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489호 합천 영암사지 귀부(陜川 靈岩寺址 龜趺)



▦ 합천군의 기타 문화재들

보물 제129호 합천 월광사지 동ㆍ서 삼층석탑(陜川 月光寺址 東ㆍ西 三層石塔)

보물 제381호 합천 백암리 석등(陜川 伯岩里 石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호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大同寺址 石造如來坐像)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호 함벽루(涵碧樓)

 

【 일 정 표 】2016년 08월 11일(목)-08월 13일(토) 2박3일

                             ◈ 첫째날(08/11) : 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청량사

                             ◈ 둘째날(08/12) : 해인사-해인사 부속암자들(홍제암-원당암-백련암-희랑대-국일암-길상암)-함벽루

                             ◈ 세째날(08/13) : 영암사지-백암리 석등&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합천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청량사의 문화재들', '해인사의 문화재들', '해인사의 부속암자들' 그리고 '합천 영암사지' 등 4편으로, 나머지 '합천 월광사지 동ㆍ서 삼층석탑'과 '합천 백암리 석등' 등은 '영남권'에 2편으로 나누어 총 6편으로 소개를 한다.


                   ▲ 합천 백암리의 백암사 또는 대동사로 불리어지는 절터


- 건립 시기가 다른 2기의 삼층석탑월광사지 동ㆍ서 삼층석탑(陜川 月光寺址 東ㆍ西 三層石塔)

- 최치원이 거주했던 사찰청량사(淸凉寺)의 문화재들

-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가야산의 자연경관과 역사의 숨소리가 살아있는 법보사찰해인사(海印寺)

-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가야산내 암자들! 해인사의 부속암자들

- 황매산 남쪽 기슭의 절터!  합천 영암사지(陜川 靈岩寺址)

- 통일신라 중기의 우수한 석등! 합천 백암리 석등(陜川 伯岩里 石燈)


♧ ♧ 합천 백암리 석등(陜川 伯岩里 石燈)

*보물 제381호(1963년01월21일 지정)

*소재지:경남 합천군 대양면 백암리 90-3번지



석등이 세워져 있는 곳은 백암사 또는 대동사터라고 전하여 오나 분명하지 않으며, 이 석등도 무너져 흩어져 있던 것을 복원한 것으로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여덟 장의 잎이 달린 연꽃을 조각한 둥근 아래받침돌 위에 아무런 새김이 없는 8각의 긴 가운데기둥을 세워 신라석등의 경쾌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 위로 꽃봉오리같은 윗받침돌은 안에 얕은 홈을 파서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 합천 백암리 석등 화사석 4면에 새겨진 사천왕입상들


                   ▲ 합천 백암리 석등의 화사석(사진 上)

                      석등의 하대석(사진 下)


화사석은 8각으로, 4면은 창을 내고 4면은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매우 뛰어난 수법으로 도드라지게 새겼다. 화사석은 불을 밝혀두던 공간으로 불빛이 있던 옛모습을 떠올리면 흥미롭다.

지붕돌은 밑면에 1단의 받침이 있으며, 그 안쪽으로는 홈을 파서 화사석을 끼워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지붕돌의 경사면은 얇지만 뚜렷하게 각을 지어 신라시대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귀퉁이에는 꽃조각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깨어져 그 흔적만 남아있다. 꼭대기에는 8잎의 연꽃 문양조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 합천 백암리 석등 연판 내부 꽃무늬가 장식된 석등 복련석(사진 上)

                      석등 양련석(사진 下)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을 화사하게 장식하였고, 특히 화사석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과 사천왕상의 배치 등은 주목되는 수법이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 후반의 우수한 석등이라 할 수 있다.

 


♧ ♧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大同寺址 石造如來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호(1972년02월12일 지정)

*소재지: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백암리 102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의 대동사 절터에 있는 불상으로 8각의 연꽃무늬 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얼굴 부분의 마멸이 심하지만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 있고,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다.


                  ▲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과 후면 전경


가슴은 넓게 트여 있고, 상체에서부터 흘러내린 옷주름은 무릎을 감싸고 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끝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땅속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다.


                  ▲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대좌 중대석의 신장상과 하대석의 연꽃 문양


대좌는 상·중·하대를 갖추고 있는데, 상대에는 연꽃이 핀 모양을 하대에는 연꽃이 엎어진 모양을 조각하였다. 중대의 8면에는 각각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있는 신장상(神將像)을 새겨 넣었다.

근처에 있는 석등의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대동사지의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