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경북 봉화)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정자들! 도암정과 한수정

왕마구리 2017. 8. 4. 22:27

경상북도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종주, 그리고 청량산 산행 등으로 몇 차례 방문하였지만 관광과 문화재 탐방만을 위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거리 이동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관광 등으로 예정하였던 문화재 탐방을 1박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 다음기회에 인접지역인 영주시 문화재 탐방과 묶어 이번 방문에서 탐방하지 못하였던 바래미 전통문화마을의 고택들, 설매리 3겹까치구멍집 및 법전면 일원의 고택과 정자 등을 둘러 볼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승부역가는 길(석포역~승부역/12km)' 도보여행을 할 계획이며, 만약 시간적 여유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백두대간 협곡열차 구간 중 승부역~양원역간 조성된 '양원~승부 비경길(5.6km)' 또는 양원역~분천역(6.5km)'간 조성된 '체르마트길' 중 한 곳만이라도 도보 탐방을 실시할 것이다.


                  ▲ 도암정


『 경북 봉화군 소개 』

춘양목의 푸른 솔향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골짜기를 흐르는 맑은 물!

충효의 얼과 옛 전통이 살아있는 봉화!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들은 예절의 고장이다. 인구 4만여명에 19개면으로 전체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특산물이 많다. 특히,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위시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해있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북부에 있는 군. 진한12개국 중의 하나인 기저국(己柢國)이 있던 지역이며 삼국시대에는 지금의 봉성면 일대가 고구려의 고사마현(古斯馬縣)이었다. 1895(고종 32) 지방관제 개편 때 봉화군(奉化郡)으로 개칭되었다.

경관이 빼어난 고산준령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천연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험준한 산지이다.

행정구역은 봉화읍·물야면·봉성면·법전면·춘양면·소천면·석포면·재산면·명호면·상운면 등 1개읍 9개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청소재지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봉화로 1111이다. 면적 1,201.46, 인구 33,808(2015년 기준)


『 탐방한 봉화군의 문화재들 』

국보 제201호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奉化 北枝里 磨崖如來坐像)

보물 제52호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보물 제995호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奉化 鷲棲寺 石造毘盧遮那佛坐像 木造光背)

보물 제1379호 축서사 괘불탱(鷲棲寺 掛佛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7호 축서사 삼층석탑(鷲棲寺三層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8호 축서사 석등(鷲棲寺石燈)

명승 제60호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奉化 靑巖亭石泉溪谷)

국가민속문화재 제170호 봉화 쌍벽당 종택(奉化 雙碧堂 宗宅)

국가민속문화재 제171호 봉화 계서당 종택(奉化 溪西堂 宗宅)

국가민속문화재 제249호 봉화 송석헌 고택(奉化 松石軒 古宅)

국가민속문화재 제279호 봉화 만산고택(奉化 晩山古宅)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7호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54호 도암정(陶巖亭)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81호 봉화 의양리 권진사댁(奉花 宜陽里 權進士宅)


                  ▲ 문앞에서 바라본 한수정 전경

 

【 일 정 표 】2017년 07월 07일(금)-07월 08일(토) 1박2

                             ◈ 첫째날(07/07) : 도암정-송석헌고택-쌍벽당종택-충암정-석천계곡&석천정사

                             ◈ 둘째날(07/08) : 협곡열차 관광-서동리 서 삼층석탑-의양리 권진사댁(성암고택)-만산고택-한수정-북지리 마애여래좌상-계서당 종택(이몽룡

                                                       생가)-축서사


봉화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축서사의 문화재들'를, 그리고 나머지 관광 명소와 문화재들은 '영남권'에 5편으로 나누어 총 6편으로 소개를 한다.


- 봉화의 국가지정문화재들북지리 마애여래좌상(北枝里 磨崖如來坐像)과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 옛 선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조선시대 종택 및 고택들

-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명당청암정과 석천계곡(靑巖亭石泉溪谷)

-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정자들! 도암정(陶巖亭)과 한수정(寒水亭)

-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인 백두대간 협곡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국내 최초 개방형 관광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 의상조사가 창건한 신라의 천년고찰! 축서사의 문화재들


◀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정자들! 

도암정(陶巖亭)과 한수정(寒水亭)


♧ ♧ 봉화 도암정(奉化 陶巖亭)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54(19841229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거촌2502번지


                  ▲ 도암정과 정자 우측 큰 바위와 노송


조선시대의 문신 황파 김종걸이 효종 1(1650) 무렵에 세운 정자로 당대 유림들의 교유, 토론, 풍류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선생은 학문과 효성으로 이름났고, 서후에 유림의 추천으로 이조참판에 추증되었고, 봉산리사에 배향되었다.



                  ▲ 정면에서 바라본 도암정(사진 上)

                     측면(대각선 방향)에서 바라본 도암정(사진 下左)과 후면에서 바라본 도암정(사진 下右)


앞면 3·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간결하게 꾸민 건물로 가운데 칸은 마루를 놓았고 양쪽에 온돌방을 두었다. 누마루 주변에는 난간을 설치하였다.




                  ▲ 정면에서 바라본 도암정(사진 上)

                     도암정 툇마루(사진 中左)와 마루 난간(사진 中右)

                     도암정 마루 천장(사진 下)


정자 앞의 네모난 연못, 연못안에 인공섬을 만들고 소나무를 심은 당주가 있 다 . 정자  우측으로 큰 바위들과 노송 등이 우거져 있어 주변 경관과 정자가 잘 어우러져 당시 양반들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 ♧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7(19820224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134번지




                  ▲ 정면에서 바라본 한정(사진 上)

                     측면에서 바라본 한수정(사진 中)

                     한수정 후면 전경(사진 下)


조선 선조 31(1608) 동촌마을에 세워진 정자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충재 권벌(14781548) 선생이 세운 거연헌이라는 건물이 있었는데 화재로 인하여 없어지자 그의 손자인 권래가 이 정자를 세웠다.

권벌은 중종(재위 15051544) 때 사람으로 예조판서 등을 지내고 죽은 후에 좌의정에 올랐다.


                  ▲ 한수정 내부(사진 左)와 대청(사진 右)


건물은 T자형 평면으로 앞면 3·옆면 2칸의 규모에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과 바닥을 한단 높여 온돌 2칸과 사방에 마루를 둔 건물이 붙어있다.

찬물과 같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정자라 하여 한수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하며, 3면에 연못이 둘러져 있고 주위에 수목이 정자와 잘 어우러져 있다.

1991년 화재로 인해 일부가 손상되었으나, 원상대로 복구하였다.

주위에는 와룡연이라는 연못과 초연대라는 넓은 마위, 그리고 보호수로 지정된 400여년 된 회나무, 290여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 한수정 경내의 400여년된 보호수인 회나무

                  ▲ 한수정 출입문 우측 담장 일부를 이루는 290여년된 보호수(1982년10월29일 지정)인 느티나무(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