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강원&충청권

소금산(343m) & 출렁다리/강원 원주

왕마구리 2018. 5. 17. 21:30

소금산 & 출렁다리

높     이 

343m

소 재 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 개     관 】

남한강의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끼고 강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며 기암괴석이 울창한 소나무, 검푸른 강물과 조화를 이루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 곳이 간현 국민관광지이다.

소금산은 해발 343m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원주의 명산으로 1997년 개발되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99년6월 간현관광지 관광열차 운행으로 sbs생방송 "출발 ! 모닝 와이드" 에 방영되는등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된 간현에 자리 잡은 소금산은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 울창한 숲과 넓은 백사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소금산 등산은 간현 유원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현 유원지 주차장에서 소금산교를 건너 삼산천 계곡을 따라 정상부 쉼터를 오르면 소금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을 내려오면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간현암이 나온다. 현재 5곳 50개의 암벽 등반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산을 좋아하고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소금산 등산로는 삼산천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약3.5km의 등산코스로 정상부와 코스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3지구 야영장으로 통하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등산소요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가량이다.

특히, 거의90도 정도의 수직으로 놓여진 철계단에서의 경관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이곳을 내려오거나 오를 때에는 무릎이나 장딴지 부분이 계단에 부딪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몸을 한쪽으로하고 손잡이를꼭잡고 조심하여 지나야 한다.

2018년 1월11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장되어, 개장 116일만에 누적 탐방객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 출렁다리 스카이워커에서 바라본 소금산 전경

  

소금산 등산로는 간현관광지내 삼산천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약 3.5㎞(소요시간 2시간)등산로로써 정상부의 쉼터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등산로가 끝나 내려오면서 소금산교를 건너 기암 절벽으로 둘러 쌓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간현암이 나온다. 50~60m의 병풍 같은 암벽 중 두 군데에 23개의 코스를 1993년 원주클라이밍 협회에서 개발하여 현재 5곳 50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산을 좋아하고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코스이다.    


               ▲ 삼산천변에서 올려다 본 두 암봉을 잇는 출렁다리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위치: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26

간현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한수(漢水)를 돌아드니 섬강(蟾江)이 어디메뇨, 치악(雉岳)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듯이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 1월11일 개장되었으며,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길이 200m, 폭 1.5m다. 또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돼 있다.

개장 116일만에 누적 탐방객 100만명을 돌파한 출렁다리는 2018년 7월 1일부터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징수할 계획으로 ‘원주관광지 시설이용료 징수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조례안을 원주시가 2월23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는 1인당 3000원, 원주시민은 1인당 1000원으로 징수한다.

단, 7세이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오는 3월 15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5월에 개최되는 제20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 산행일자 】 2018년 2월 27일(화)

【 산행코스 】 간현유원지주차장→지정대교→삼산천교→출렁다리입구/┠자갈림길→간현수련원입구→소금산교→산길입구/등산로입구→404철계단/암벽지대→정자쉼터소금산(343m) →출렁다리/데크쉼터→출렁다리입구→삼산천교→간현교→간현유원지주차장



【 날     씨 】 맑 음

【 산행시간 】 총 4시간 소요(휴식 및 출렁다리 탐방 : 1시간 30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30분 소요

【 참 석 자 】 나 홀로

【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 산 행 기 】

간현유원지로 조성된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 그리고 소금산 주변의 준봉이 병풍처럼 펼져지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에게만 알려져 있었던 소금산이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가 개장되면서부터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다.

그러나 출렁다리 관광을 위해 탐방을 하였던 관광객들이 해발 343m라는 나즈막한 산이라 생각하고 준비없이 소금산 등반을 함께 실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출렁다리를 지나 소금산 정상까지는 별 부담없이 산행을 할 수가 있지만 정상을 지나 반대편 하산길에는 암벽지대에 설치된 404계단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직벽에 설치된 철계단, 가파른 하산 암벽길 등 위험지대가 곳곳에 산재해있어 준비없이 산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이번 산행은 일반 탐방객들로 붐비는 출렁다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아닌 역코스로 산행을 실시하였으며, 정상에서 하산로로 출렁다리를 탐방하였다.

그러나 정상을 넘어 오는 등산객들로 404계단길에서 지체되거나 하산 등산객들의 편의를 봐 주며 철계단 아래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산행이 되었다.


               ▲ 섬강


12:54=>간현유원지주차장

           간현유원지주차장에서 섬강을 가로지르는 지정대교를 건너 섬강을 우측에 두고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면, 산여울산장(13:01)에 이르게 되며, 산길로 들어서면 철계단이 나타나고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


               ▲ 산여울산장 앞 등산로 입구


고갯마루 ┫자 등산로 갈림길에서 좌측 간현봉(384.8m)가는 산길을 버리고 고갯마루를 넘어 철계단을 내려서면 이정표(←출렁다리,전망대,등산로,캠핑장/→관광지입구장)가 설치된 삼산천교 앞 도로에 이르게 된다.




               ▲ 삼산천교 입구의 이정표(사진 上)

                  삼산천을 가로지르는 삼산천교와 잠수교(사진 中)

                  삼산천교 입구에서 바라본 섬강과 삼산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사진 下)


좌측 삼산천교를 건너면 마지막 화장실과 위락시설이 있는 공원(13:10).

삼산천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 우측으로 출렁다리로 오르는 산길 입구가 보이는데 출렁다리를 찾아 온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소금산 정상과 출렁다리를 거쳐 하산할 때 이용하게 되는 곳으로 원점회귀 지점이다.



               ▲ 삼산천


               ▲ 소금산 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삼산천변 도로를 따라서


삼산천을 따라 직진의 간현수련원 방향 차도를 이용하여 레일바이크가 설치된 철교 밑을 통과하면 삼산천의 기암절벽들이 우측으로 펼쳐지며 암봉 사이로 걸려있는 출렁다리가 올려다 보인다.


               ▲ 삼산천변의 전경


13:22=>간현수련원입구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우측 삼산천과 삼산천변의 암벽, 그리고 암봉 사이에 걸려있는 출렁다리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걸어가면 삼산천을 가로지르는 소금산교(13:38)가 우측에 나타난다.


               ▲ 캠핑장에서 뒤돌아본 소금산교

               ▲ 소금산교 위에서 바라본 삼산천과 주변 암봉들

               ▲ 소금산교 위에서 바라본 삼산천과 출렁다리 전경

               ▲ 캠핑장에서 바라본 소금강교와 출렁다리


소금산교를 건너 포레스트캠핑장. 캠핑장을 통과하면 장승 2기와 '소금산이야기', '소금산 산행이야기' 안내판이 설치된 산길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소금산교 건너 포레스트캠핑장(사진 上)

                  캠핑장 끝 소금산 등산로 입구(사진 下)


13:40~13:50=>등산로(산길)입구

           통나무 계단의 오르막길을 따라 본격적인 소금산 산길 산행이 시작된다.



               ▲ 등산로입구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의 통나무계단길


계단길을 가파르게 약 5~6분여를 오르면 암릉지대를 알려주는 404철계단길이 시작된다.


               ▲ 404철계단길 입구


13:56~14:00=>404철계단 입구

           2분여만에 첫번째 가파른 급경사의 철계단길을 극복(14:02~14:09)하고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다시 철계단(14:13~14:17)을 대하게 되는데, 하산중인 등산객들과 좁은 철계단길을 이용하기 어려워 대기하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 암릉 곳곳에 설치된 404철계단들


암릉 곳곳에 설치된 404철계단의 오르막길을 하산 등산객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기하기를 반복하며 오르면, 거의 직벽에 가까운 2곳의 철계단길을 올라 바위전망대에서 산 아래 지나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개통한 KTX 열차와 구 철로를 이용하여 설치된 레일바이크를 잠시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 본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들


               ▲ 철계단길 사이에 나타나는 곳곳의 오르막 산길들

               ▲ 바위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주변의 풍경

               ▲ 능선길에서 내려다본 출렁다리와 삼산천 주변의 풍경


               ▲ 404철계단길이 끝나고 정자쉼터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편안한 오르막 등산로


이후 편안하고 완만해진 오르막길을 오르면 소금산 정상 전 정자쉼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404철계단길을 통과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 정자쉼터


14:57~15:15=>정자쉼터

           정자쉼터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약 20분 가까이 휴식을 취해 본다. 이제 늦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정상쪽에서 넘어오는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편안한 능선길을 약 2분여 진행하면 공터봉인 소금산 정상에 서게 된다.



               ▲ 소금산 정상 전경(사진 上)

                  소금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사진 下)


15:17~15:21=>소금산(343m)

           공터봉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입구<들머리> 1.5km/↓404철계단<야영장> 1km)가 설치되어 있고, 운동시설 1개와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출렁다리쪽에서 올라 온 몇 분의 등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휴식중이며, 또 다른 등산객들이 출렁다리쪽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이 분들 모두는 404철계단 방향이 아닌 출렁다리쪽으로 되돌아가는 등산객들이다.


               ▲ 소금산 정상의 이정표와 푯말


야영장에서 1km 거리인 정상까지 하산 등산객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30~40분 정도면 올랐을텐데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였으니,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로 한다.



               ▲ 정상에서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길과 편안한 등산로


정상을 뒤로하고 통나무계단길을 내려선 후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길을 따르면,

'↑현재위치 총연장 3.5km 중 1.0km 통과' 푯말(15:30)


               ▲ 하산로의 이정푯말들


'↓현재위치 총연장 3.5km 중 2.0km 통과' 푯말(15:35)을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길을 따라 안부(15:42~15:45)에 내려선다.

안부에 설치된 '↓현재위치 총연장 3.5km 중 1.5km 통과' 푯말이 눈에 들어온다.

안부를 뒤로 하고 잠시 올랐다 다시 내려가면 데크쉼터가 마련된 출렁다리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출렁다리 데크쉼터


               ▲ 출렁다리


15:53~16:28=>출렁다리

           늦은 시간임에도 여전히 많은 탐밤객들로 붐비고 있다.


               ▲ 출렁다리 스카이워커에서 내려다본 전경


               ▲ 출렁다리의 스카이워커


출렁다리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30여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한다. 개장 당시 국내 최장(길이 200m)의 길이를 자랑하였는데 현재는 2016년 10월22일 개장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길이 150m)의 기록은 갱신하였지만, 2018년 3월 말 개장한 파주시의 또 다른 출렁다리인 마장호수 출렁다리(길이 220m)에 최장 기록을 양보해야 했다.


               ▲ 220m의 최장 기록을 다시 쓴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세 곳의 출렁다리를 모두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본 바 각자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2017년 11월 2일 탐방한 설마리 계곡을 잇는 높이 45m의 감악산 출렁다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 출렁다리에서 등산로입구로 내려가는 나무데크길


출렁다리를 뒤로 하고 나무데크 계단 내리막길을 따라 삼산천변 출렁다리가는 나무데크길 입구로 원점회귀하며 소금산 산행과 출렁다리 탐방은 끝이 났다.


               ▲  출렁다리가는 나무데크길 입구

               ▲ 나무데크길 입구의 이정표


16:40~16:45=>출렁다리 등산로 나무데크길 입구

            이정표(↓등산로입구<정상 1.5km>, 출렁다리 500m, 전망대 500m)가 설치된 입구에서 삼산천교 옆 잠수교와 간현교를 건너 간현유원지주차장에 도착하며 소금산 산행은 마무리가 되었다.


               ▲ 삼산천교 옆 잠수교

               ▲ 잠수교에서 바라본 섬강과 삼산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 잠수교 건너 도로에서 바라본 섬강과 삼산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전경


16:54=>간현유원지주차장

            4시간여의 소금산과 출렁다리 탐방을 마감하고, 주차장을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인 문화유적(단양 향산리 삼층석탑과 조덕수고택) 답사를 위해 단양으로 향하며 오늘의 일정이 끝이 났다.


               ▲ 간현교 위에서 바라본 섬강 전경

               ▲ 간현교 위에서 바라본 섬강과 삼산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