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 올레

제주올레 제7코스(변경구간:제주올레여행자센터~외돌개)

왕마구리 2018. 8. 29. 14:23

◀ 제7코스(변경구간:제주올레 여행자센터~외돌개) ▶

개장 당시 코스에서 변경된 올레 구간!!!

 

                  ▲ 삼매봉 오름길에서 조망된 외돌개가는 길목에 위치한 폭퐁의 언덕과 바다 전경


【  걷기일자 】 2018년 7월 28일(토)

【  올레코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서문로타리입구→서귀교→작가의 산책길→칠십리시공원→천지연폭포 전망대→삼매봉 오르는길 입구→KBS서귀포방송센터삼매봉중계소→삼매봉 정상→외돌개주차장


                  ▲ 외돌개에 설치된 제주올레 변경안내판


 <<참고>>제7코스변경구간 각 구간별 거리(3km)

제주올레여행자센터-(0.6km)-칠십리시공원-(2.4km)-삼매봉-(0.1km)-외돌개주차장

【 코스거리 】 약 3.00km

【 소요시간 】 총 1시간 41분 소요(휴식 : 14분 포함)/실제 걷기시간 : 1시간 27분 소요

【 날     씨 】 맑 음(폭염주의보)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코스탐방 】

개장 당시 제주올레 제7코스는 외돌개였으나, 현재는 제주올레여행자센터이므로 약간의 변경이 있는데, 개장 당시의 코스를 살펴보면

'외돌개-폭풍의 언덕-돔베낭길-속골-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켄싱턴리조트 바닷가우체국-강정포구-굿당산책로-월평마을 아왜낭목' 약 16.4km이다.

그러나 현재는 기존의 코스에서 약 3km가 추가(제주올레여행자센터~외돌개)되어 약 17.6km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번 올레길 탐방은 제7코스 중 추가된 구간 3km를 탐방하고, 지난 제주올레 제6코스 탐방할 때 입장시간(~오후6시)을 맞추지 못해 탐방하지 못하였던 정방폭포와 제7코스 폭포전망대에서 조망되었던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천지연폭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중문에 위치한 천제연폭포 등 관광지를 추가하여 탐방을 하였다.


                   ▲ 운영중인 제주알베르게펜션(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운영중인 제주알베르게펜션(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505)에서 오전 투숙객들이 모두 퇴실한 후 오늘은 올레길 걷기만 하지 않고 3곳의 서귀포지역 폭포를 탐방을 해야하므로 승용차를 이용하여 첫번째 목적지인 정방폭포로 오후 1시경 향한다.

약 45분 후 정방폭포 주차장에 도착, 정방폭포(13:45~14:15)를 탐방하고, '아랑조을 공영주차장'(14:35)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제주올레여행자센터로 이동하여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앞에 설치된 제주올레 제7코스 안내표지석과 기념 스탬프를 확인하고 오후 2시53분경 코스 탐방을 시작하였다.




                  ▲ 제주올레 제7코스 시작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사진 上)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앞의 제주올레 제7코스 표지석과 기념 스탬프함(사진 中)

                     제주올레 3개 코스 방향 안내도(사진 下)

 

14:53=>제주올레여행자센터

      제주올레 제7-코스 안내표지석과 기념 스탬프함을 확인하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 건물 앞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제7코스 올레길 탐방을 시작한다.




                  ▲ 서문로타리입구 사거리(사진 上)

                     서문로타리 입구에서 뒤돌아본 제주올레여행자센터가 위치한 아랑조을거리 입구(사진 中)

                     서문로타리입구에서 칠십리 시공원가는 올레길(사진 下)

 

2분 후 도로 위에 설치된 '아랑조을거리' 아치가 세워진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서문로타리입구'이다.

좌측의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인도를 따르면 '서문로타리입구' 표시목과 제주불교 성지순례 '절로 가는 길 선정의 길' 안내판이 세워진 극락사 입구를 차례로 지나 칠십리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난간이 설치된 서귀교(15:01~15:10)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작가의 산책길 ↔' 이정표가 있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작가의 산책로'인 좌측 공원 산책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 뒤돌아본 서귀교(사진 上)

                     서귀교에서 바라본 걸마생태공원을 거쳐온 솜반천(사진 中)

                     작가의 산책길 입구(사진 下)


공원내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이탈리아 작가 마우로 스타치올리의 작품 'Seogwipo 14, 2014'이 눈에 들어온다.


                  ▲ 작가의 산책길에 전시된 아우로 스타치올리의 작품 'Seogwipo 14,2014'


2014년 예술의 섬 프로젝트 '국제공공미술심포지움' 때 제주의 산을 표현한 작품으로 순수한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으로 드높은 한라산을 지향한다.





                  ▲ 작가의 산책길


칠십리 시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르면

프랑스 작가 레오라르드 라치타의 조각 작품 'WING/JEJU Merldiah'(15:24)


                  ▲ 작가의 산책길에 전시된 레오라르드 라치타의 작품 'WING/JEJU Merldiah'


두 가지 다른 양상으로 진화되어 역사의 불확실설 속에서 살아가는 민족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원성의 개념을 드러내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다른 축을 가진 두 가지 주요 요소(타원형과 스테인리스스틸 구조물)를 사용하여 이를 형상화 하였으며, 스테인리스스틸 조형물은 이 두 형태의 구조를 상호 연결하는 매개 역활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 두 구조물은 서귀포시와 서울, 더 나아가서는 서귀포와 북극을 연결하는 제주-북극 자오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 한 작품이다.

'갤러리 유토피아 건물과 유한짐, 변석연의 작품 '시=집'(15:26)



                  ▲ 작가의 산책길의 갤러리 유토피아와 유한짐,변석연의 작품 '시=집'


미술을 위한 미술, 시비공원을 위한 다용도 설치 조형물로 미술에 미술을 더하고, 시에 시를 더하고, 자연에 자연을 더하고, 제주에 제주를 더하면서 더 즐겁게 살자는 의미의 작품이다. 규격은 22.6m x 5.45m x 13.3m이다.


                  ▲ 작가의 산책길에 전종철의 작품 '경계선 사이에서'


우측에 조성된 호수에 세워진 전종철 작가의 '경계선 사이에서'는 거울 문에 비친 끝없는 징검다리 허상과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는 순간의 경계선 사이에서 시동문이 열리고 경계선 너머의 또 다른 탐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돌담이 있는 쉼터에 머물러 사유적 여백속에 머무름을 묘사하고 있다.

규격은 11000mm x 7000mm x 3000mm

'경계선 너머에서' 작품이 있는 곳에 마련된 쉼터를 지나자마자 '한일우호 친선 매화공원' 안내판이 보이는 ┫자 갈림길이 있다.

칠십리 시공원 입구이다.




                  ▲ 칠십리 시공원 입구의 쉼터(사진 上)

                     '한일 우호 친선 매화공원' 안내판(사진 中)

                     매화공원 입구의 ┫자 갈림길(사진 下)


15:32=>칠십리 시공원

      안내판 우측의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 천지연폭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폭포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직전 ┣자 갈림길이 있으며, 전망대에서 멀리 내려다보이는 폭포를 잠시 감상해 보고 산책일 이어간다. 천지연폭포는 오늘 올레길 탐방이 끝나면 방문할 예정이다.


                  ▲ 폭포전망대 입구 갈림길


♧ ♧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면적: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



제주특별자치도에는 폭포가 많은데 그 중 규모나 경관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다.

서귀포의 옛 포구에서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천지연계곡이 나오는데 갖가지 기암절벽이 선경을 이루며, 각종 아열대·난대성 상록수와 양치식물이 빽빽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룬다.

계곡의 길이는 약 1쯤이며, 그 안에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의 폭포가 기암 사이로 지축까지 꿰뚫을 듯이 내리꽂힌다.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로 둘레에는 상록수와 난종류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이루는데, 자연의 원형을 보존하는 표본지역으로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 일체의 벌목·식물채집·야생동물 포획 등을 금하고 있다.

폭포 서쪽 난대림지대에는 담팔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깊이 20m의 못 속에는 이곳이 서식분포의 북방한계선이라는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


 

♧ 제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濟州 天池淵 담팔수 自生地)

*천연기념물 제163(19640131일 지정)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738 (서홍동)

담팔수나무는 따뜻한 난대림 지대에서 자라는 나무로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일대에서만 자란다. 나무는 우산모양으로 아름다우며 1년 내내 빨간 단풍이 계속되어, 항상 빨갛게 단풍든 잎이 드문드문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귀포 담팔수나무 자생지는 천지연 물가에서 자라고 있다. 천지연 서쪽 언덕에 5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높이가 약 9m 정도이며, 뒤쪽이 급한 경사지여서 가지가 물가를 향해 퍼져 있다.

서귀포 담팔수나무 자생지는 담팔수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이므로 식물분포학상 연구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천지연폭포 주변의 암벽

  

♧ 제주 천지연 난대림(濟州 天池淵 暖帶林)

*천연기념물 제379(19930819일 지정)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73번지

천지연 난대림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천지연폭포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 온난한 기후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빽빽히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난대림은 구성하고 있는 식물로는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새덕이, 사스레피나무, 후추, 보리장, 송악, 마삭줄, 제비꼬리고사리, 담팔수, 솔잎난 등과 많은 종류의 고사리들이 자라고 있다.

천지연 난대림은 희귀식물인 솔잎난과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많은 종류의 나무와 고사리 종류들이 자라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상록수림 중의 하나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폭포전망대 푯말(사진 上)

                     폭포전망대(사진 中)

                     폭포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지연폭포(사진 下)


15:36=>폭포전망대/천지연폭포 전망대

      운동시설이 설치된 넓은 공원(15:40)에서 시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 칠십리 시공원


'혼자 즐기는 의자 이야기' 등 시공원을 약 9분간 둘러보고 운동시설이 설치된 지점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고 나가면 넓은 공터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와 쉼터(15:50)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가면 덕판배미술관이 자리를 하고 있다.


                  ▲ 칠십리 시공원 어린이놀이터


미술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사잇길로 진행하여 정면의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15:53)


                  ▲ 칠십리 시공원 덕판배미술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사이로 나있는 올레길


♧ 덕판배미술관

*관람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탐라선의 마지막 형태인 덕판배를 모티브한 현대미술의 제작기법을 가미하여 2012년 탐라대전시 제작한 시설물로 2015년 11월 13일에 덕판배미술관으로 재탄생되었다.



서쉬포시 문화예술을 위한 창작공간, 전시공간, 레지던시 공간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도예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많은 작가들이 무료 대관하여 설치. 회화, 서예 등 여러 미술 분야 갤러리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과 체험항 수 있는 공간으로 단기 레지던시 과정을 위한 젊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으로 이용된다.


                  ▲ 칠십리 시공원의 덕판배전시관을 지나 만나게 되는 2차선 포장도로


우측의 인도를 따라 '←외돌개 1.2km' 도로표지판이 설치된 로터리 삼거리(15:55).


                  ▲ 로터리 삼거리


정면으로 CU편의점이 보인다. 편의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에 2차선 포장도로를 두고 인도를 따라 올라가면 도로 고갯마루에 위치한 풍경호텔(16:00)을 지나자마자 삼매봉으로 오르는 Y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삼매봉 오르는길 입구인 Y자갈림길(사진 上)

                      Y자 갈림길의 표지판(사진 下)


외돌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삼매봉 정상으로 향하게 되는데, 입구에는 '↑KBS 서귀포방송센터 삼매봉중계소' 푯말이 붙어있다.

좌측 아래 바닷가에는 외돌개가는 길목에 위치한 '폭풍의 언덕'이 내려다 보인다.




                  ▲ 삼매봉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사진 上)

                     삼매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KBS통신탑과 삼매봉(사진 中)

                     삼매봉 오름길의 Y자 갈림길(사진 下)


약 7분여를 오르면 Y자 도로삼거리.

'↗진행방향' 표지판이 붙어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일방통행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KBS 서귀포방송센터 삼매봉중계소가 나타난다.


                  ▲ KBS서귀포방송센터 삼매봉중계소(사진 上)

                     삼매봉중계소 앞 쉼터(사진 下)


16:12~16:14=>삼매봉중계소

      중계소 앞으로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 KBS서귀포방송센터 삼매봉중계소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사진 上)

                     서귀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사진 下)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귀포 시가지


                  ▲ 삼매봉 정상으로 오르는 ┫자 갈림길(사진 上)

                     도로에서 삼매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사진 下)


중계소 건물을 좌측에 끼고 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서귀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16:16). 약 1분 후 도로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는 지점에 이르면 ┫자 갈림길이 있고, 도로를 버리고 좌측 계단길을 오르면 삼매봉 정상에 서게 된다.



                  ▲ 삼매봉 정상의 전망쉼터(사진 上)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서귀포 전경(사진 下)


16:20~16:23=>삼매봉

      정상에는 전망대 쉼터와 화장실, 올레길 능선에는 운동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 쉼터에서 주변의 전경과 서귀포 남쪽 바다를 조망해 보고,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을 통과하고 '남성대' 표지석을 지나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간다.


                  ▲ 삼매봉 정상 주변에 설치된 운동시설물들


♧ 삼매봉(三梅峰)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809-1번지 일대

*높이:156.6m/둘레:2,382m/면적:334,070

울창한 소나무와 푸른 바다의 조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하는 기생화산이다. 3개의 봉우리가 매화를 닮았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올레 7코스의 서귀포 외돌개 앞에 위치한 작은 오름 삼매봉 정상에는 남성정(南星亭)이라는 팔각정과 중턱에는 TV중계소가 있고, 삼매봉 주변으로는 소나무와 삼나무 등이 울창한 오름을 한 바퀴 돌아 정상으로 갈 수 있는 1.2길이의 산책길이 나있으며, 정상부에는 각종 체력 단련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남성리에서 꼭대기까지 순환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오름 전체가 유원지이자 체육공원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과거에 봉수대가 설치됐던 곳이다.

오름 중턱까지 계단식으로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초지대에 곰솔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남측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삼매봉 해안절벽에는 흰꼬리수리, 참매, 칡부엉이, 쇠부엉이 종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오름이라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으며 서귀포 앞바다에 아름답게 떠있는 범섬, 문섬, 새섬, 섶섬 그리고 서쪽으로는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가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삼나무 등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일품이며, 한라산 능선과 서귀포 시내가 오묘하게 어울려진 풍경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 삼매봉 정상의 '남성대' 표지석


외돌개

삼매봉 아래 바다 가운데에 외돌개가 있다. 고석포장군석할망바우라고도 부르는 외돌개는 제주시에 있는 용두암과 함께 제주 해안에서 기암절벽으로 손꼽히는 바위다.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 놓았을 때 생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바닷가 수면을 뚫고 분출된 용암 줄기가 그대로 굳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이 바위를 외돌개라고 부르는 것은 육지와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기 때문이다. 높이가 약 20미터에 이르는 외돌개 정상에는 여러 그루의 소나무들이 있다. 모진 비바람에 크지 못하고 머리털같이 되어 있으니 장군이 떡 버티고 있는 형상이다.

이 외돌개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전해져 온다. 고려 공민왕 23년에 최영(崔瑩) 장군이 원나라 점령군의 잔류 세력을 칠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 놓아서 적군이 자멸하게 했다고 하여 장군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예전에 이 지역에 사이좋은 두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를 잡으러 나갔던 하르방이 돌아오지 않자 오매불망 바다만 보고 기다리던 할머니는 지쳐서 돌이 되고 말았다. 그것을 본 용왕님이 그 지극한 정성에 감동하여 죽은 그 남편의 시체를 이 바위 앞바다에 띄워 놓아서 두 부부가 함께 돌이 되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

삼매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측화산이다. 밤에 팔각정인 남성정에 올라 손을 뻗으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남극노인성에 닿는다는 전설이 있어 불로장생의 명소로 전해져 내려온다.

서귀포시 시가지에서 서쪽에 있는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에 있는 하논[大畓]이다. 마르형 분화구의 외륜부에 형성된 분석구이다. 하논에는 두 개의 알오름이 있다. 해안에는 절경을 지닌 외돌개가 있고, 오름 정상에는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오름 중턱까지 계단식으로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주읍지에는 '삼매양악(三每陽岳)'이라 기재했다. 탐라지에는 '삼매양악(三梅陽岳)'이라 기록했고, "정의현 서쪽 75리에 있다. 오름 가운데가 넓어 논 수십 경()이 있다."라고 했다. 탐라순력도(서귀조점)'삼매양망(三梅陽望)', 제주읍지(대정)'삼매양봉(三梅讓烽)', 제주군읍지제주지도에는 '삼매봉(三每峰)', 조선지형도에는 '삼매봉(三梅峰)'으로 오늘의 봉수대를 표기했다. 세 개의 매화 같은 봉우리가 있어서 '삼매봉'이라 하고 샘이 있는 오름이라서 '세미오름'이라 했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삼매봉(三梅峰)'이라는 설이 있다.



                  ▲ 삼매봉 정상에서 외돌개 공영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나무데크 계단길


삼매봉 산허리를 돌아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길과 만나(16:28) 포장길 건너 우측으로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을 따르게 된다.


                  ▲ 삼매봉 산허리를 끼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 외돌개 공영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입구


                  ▲ 외돌개 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긴 나무계단길


긴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

우측의 외돌개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올레길 탐방은 끝이 난다.


                  ▲ 삼매봉에서 내려서는 외돌개 공영주차장 입구의 2차선 해안도로

                  ▲ 해안도로에서 뒤돌아본 삼매봉에서 내려선 산길 입구


16:34~16:50=>외돌개/공영주차장

      '제주올레 07코스 ←현재지점 3km/총길이 17.7km' 제주올레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고, 길 건너 해안가로 내려가는 올레길 입구에는 제주올레 06코스 종점,07코스 시작점.07-1코스 종점 변경안내판이 보인다.


                  ▲ 외돌개 공영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제주올레 거리 표지판


공영주차장에 대기해 있는 버스를 타고 차를 주차해 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앞 '아랑조을 공영주차장'으로 향하자니 오후 5시가 넘어 출발을 한다고 한다. 그럴 경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한 천지연폭포와 중문에 위치한 '천제연폭로'를 탐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이 들어 지나는 택시를 타고 원점회귀를 하며 오늘의 올레길 탐방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