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 올레

제주올레길 제6코스(쇠소깍~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왕마구리 2018. 8. 7. 22:43

◀ 제6코스(쇠소깍~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쇠소깍-서귀포올레!!!

우정의 길(스위스 체르마트 5개 호수길)!!!

 

                  ▲ 섶섬지기 언덕위 해안경찰초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두미포구와 섶섬


【  걷기일자 】 2018년 7월 24일(월)

【  올레코스 】'하례1리입구' 버스정류장-(접근)-쇠소깍다리→쇠소깍→하효항→개우지코지→제지기오름 입구→제지기오름 정상→보목포구→섶섬지기/구두미포구→소천지→검은여해안/겡이우체통→서귀포KAL호텔→소정방폭포→정방폭포→서복전시관→소암기념관→서귀포초등학교→서귀진성→이중섭거리→이중섭미술관→서귀포매일올레시장→아랑조을거리 입구→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제주올레 제6코스 지도(제주올레길 개장 당시의 코스)


 <<참고>>제6코스 각 구간별 거리

①쇠소깍다리의 제주올레 안내표지석 : 11.00km

쇠소깍다리-(0.7km)-쇠소깍-(1.7km)-제지기오름-(2.9km)-구두미포구-(1.8km)-검은여해안-(2.4km)-서복전시관-(0.6km)-이중섭거리-(0.3km)-서귀포 매일제주올레시장-(0.6km)-제주올레여행지센터

②제주올레 홈페이지 : 11.60km

쇠소깍다리-(0.7km)-쇠소깍-(0.7km)-소금막 나무정자-(0.5km)-생이돌-(0.9km)-제지기오름 입구-(0.6km)-제지기오름-(0.6km)-보목포구-(1.3km)-구두미포구-(0.5km)-소천지-(0.4km)-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0.5km)-백록정-(0.6km)-검은여쉼터-(1.5km)-소라의성/소정방폭포-(0.4km)-정방폭포관광안내소-(0.6km)-소암기념관-(0.5km)-서귀진성-(0.4km)-이중섭거리-(0.4km)-서귀포 매일제주올레시장-(0.5km)-제주올레여행지센터


                   ▲ 하효항 지나 언덕위에서 내려다본 하효항 일대 전경


【 코스거리 】 약 11.60km(접근&탈출거리 미포함)

【 소요시간 】 총 5시간 55분 소요(휴식 : 1시간 55분 포함)/실제 걷기시간 : 4시간 소요(접근시간 15분 포함)

【 날     씨 】 맑 음(폭염주의보)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코스탐방 】

제주올레 제6코스는 개장 당시의 코스에서 약간의 변경이 있는데, 개장 당시의 코스를 살펴보면

쇠소깍-소금막-제지기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서귀포KAL호텔-소정방폭포/소라의성-서귀포초교-이중섭화백 거주지-솔동산사거리-천지연기정길-천지연공원 생태공원-남성리마을회관 앞 공원-남성리사거리-삼매봉-외돌개 약 14.40km 였었다.

현재의 변경된 코스는 쇠소깍에서 이중섭화백 거주지까지는 개장 당시와 같으나, 이후 제6코스 종착지, 제7코스와 제7-1코스 출발지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는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제7코스와 제7-1코스의 출발지점이 기존의 외돌개에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로 변경되었다.

제6코스의 거리는 출발지인 쇠소깍다리의 제주올레 안내표지석에는 11km, 제주올레 홈페이지에는 11.6km로 표기되어 있어, 탐방기에서는 제주올레 홈페이지의 거리를 표시한다.

이미 탐방한 개장 당시의 제7코스(외돌개~월평아왜상목 쉼터)에서 추가 변경된 제7코스의 일부 구간(제주올레 여행자센터~외돌개:3km)은 다음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하는 제7-1코스 탐방시 역코스(외돌개→제주올레 여행자센터)로 함께 탐방할 계획이다.


                   ▲ 운영중인 제주알베르게펜션


운영중인 제주알베르게펜션(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505)에서 오전 투숙객들이 모두 퇴실한 후 도보로 약 5~7분 떨어진 제주관광대학교 버스정류장(11:47)에서 #182번 급행버스를 이용하여 제6코스 출발지인 쇠소깍으로 향한다.

55분 후 버스 환승지인 서귀포 비석거리(12:42~13:37)에 하차하여, 미리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20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하례1리입구' 버스정류장에 하차, 제6코스 출발지인 쇠소깍다리로 향한다.



                  ▲ '하례1리' 버스정류장의 제주올레 제3코스 시작점 안내도


13:45~13:50=>하례1리 입구 버스정류장

     '제주올레 제6코스 시작점 찾아가기' 안내문이 부착된 버스정류장에서 진행 반대(서귀포시내 방향) 방향으로 인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 호례교 건너 쇠소깍다리로 가는 ┫자 갈림길/갈림길에서 좌측 산책로를 따라서 쇠소깍다리로 접근

                  ▲ 산책로 입구의 쉼터


호례교를 건너면 입구에 '쇠소깍 어서 오십시요' 입간판과 정자 쉼터가 있는 ┧자 갈림길(13:52). 좌측으로 꺾어 좌측에 효돈천을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르면 '소남물곶(소나무곳 14:00)' 안내판이 나타난다.

"효돈천 중류에 위치한 물웅덩이로 인근에 용문사가 있다. 근처 천변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소남물곶이라 붙여졌다"라 설명하고 있다.



                  ▲ 효돈천의 소남물곶

 

계속되는 산책로를 따르면 약 5분 후 좌측 효돈천을 가로지르는 쇠소깍다리가 있는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제주올레 제6코스의 시작지점이다.




                  ▲ 제주올레 제6코스 시작지점인 쇠소깍다리로 이어지는 효돈천 산책로




                  ▲ 제주올레 제6코스 시작점인 쇠소깍다리(사진 上)

                     제6코스의 시작지점임을 알려주는 표지석과 기념 스탬프함(사진 中)

                     스위스 체르마트 호수길과 제주올레의 우정의 길 이정표(사진 下)

 

14:05~14:12=>쇠소깍다리

     제6코스 시작지점으로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올레길이라는 '평화올레' 문구가 새겨진 제주올레 안내표지석, 기념 스템프함, 그리고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안내이정표등이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에는 제6코스 각 구간별 거리와 지명이 표기되어 있는데 제주올레 홈페이지에 기록된 거리 11.6km와는 달리 11km로 표기가 되어 있다.

제주도 남쪽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효돈천을 따라 이어지는 지압산책로를 따라 제6코스 제주올레길 탐방이 시작된다.


                  ▲ 효돈천으로 내려가는 길 입구

                  ▲ 효돈천변의 무궁화꽃길

                  ▲ 효돈천과 올레길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존지역 '효돈천' 이란 안내판과 쉼터(14:14)를 지나 지압산책로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효돈천변으로 내려가는 무궁화 산책로를 진행하다 ┨자 갈림길에서 직진의 산책로를 버리고 좌측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효돈천 바위절벽의 협곡이 펼쳐진다.


【 유네스코 제주생물권 보존지역 】

*명 칭 :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Jeju Island Biosphere Reserve)

*지정일 : 2002년12월16일

*면 적 : 83,094ha (핵심구역: 15,158, 완충구역: 14,601, 협력(전이)구역: 53,335)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구성

-총면적 :830.94(여의도 면적의 98)

-핵심구역/151.58(18%)  : 한라산국립공원 영천·효돈천 천연보호구역, 섶섬,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완충구역/146.01(17%)  :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국유림 및 국립공원 북측 일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일부지역

-협력(전이)구역/533.35(65%) : 중산간 지역 (해발고도 200~600m, 도시계획구역 제외), 영천·효돈천 양측 500m 지역, 서귀포해양도립공원 및 효돈천 하구앞 해상



                  ▲ 효돈천


♧ 영천·효돈천

한라산에서 발원한 영천과 효돈천 - 두 갈래의 하천은 중간지점에서 만나 서귀포 바다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흐르게 된다. 영천과 효돈천 계곡 주변에서는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관목림대, 고산림대 등 한라산의 모든 식물군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한란, 돌매화나무, 솔잎란, 고란초, 으름난초 등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두 하천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잘 보존된 식물자원들을 볼 수 있다.


제주도의 대다수 하천이 건천인데 반해 이곳 효돈천 하류 혐곡 사이에는 물이 고여있다.


                 ▲ 효돈천 첫번째 나무데크 전망대


                 ▲ 효돈천 첫번째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효돈천 전경


'하효본향단' 안내판이 있는 나무데크 전망대(14:26)에서 효돈천의 풍광을 감상해 보고 나무데크길의 올레길을 이어간다. '본향단' 푯말이 붙어있는 전망데크(14:30~14:33).



                 ▲ 효돈천 나무데크길


                 ▲ 효돈천 '본향단' 푯말이 붙은 두번째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효돈천 전경


1분 후 다시 3번째 전망데크에 이르면 넓은 공터인 '하효동 쇠소깍 해신당'이 자리하고 있다.


                 ▲ 하효동 쇠소깍 해신당이 있는 효돈천 세번째 나무데크 전망대


                 ▲ 하효동 쇠소깍 해신당


4번째 전망데크(14:36)를 지나 나무데크길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전망데크(14:38~14:41)에 이르면 우측으로 효돈천이 제주바다와 만나는 효돈천 하류가 지척에서 바라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지나온 효돈천의 바위협곡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쇠소깍 최고의 전망대이다.


                 ▲ 효돈천 네번째와 마지막 나무데크 전망대


차도 옆 인도로 올라 잠시 바다쪽으로 잠시 향하면 '제주 서귀포 쇠소깍, 명승 78호'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쇠소깍이다.


♧ 제주 서귀포 쇠소깍(濟州 西歸浦 쇠소깍)

 *명승 제78(20110630일 지정)

*면적:47,130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쇠소깍로 128일원(하효동) 



                 ▲ 효돈천 마지막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쇠소깍 전경


효돈천이 끝나는 하류지역에 있는 쇠소깍은 바다와 맞닿는 곳에 위치하여 담수와 해수가 만나서 만들어진 하천지형으로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 하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천지형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명승지이다.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으며, ‘’, ‘웅덩이’,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바다와 만나는 효돈천 하류 전경

                 ▲ 바다와 만나는 효돈천 하류 모습


14:43~14:52=>쇠소깍

     '효돈동 지명 유래'와 '하효 검은모래 해변' 안내석과 안내판이 있는 해변으로 주변에 쉼터와 위락시설 등이 조성된 제주도 대표 관광지이다.

전망데크에서 하효 검은모래해변을 감상하며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하고 해변을 따라 햐효항(14:55~15:10)에 도착을 한다.


                 ▲ 하효항


♧ 하효 검은모래 해변

제주에는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 분포되어 있다.



검은 모래의 기원은 두 가지이다.

해안선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수성화산이 부서져서 인근 해안을 따라 검은 모래가 쌓인다. 이는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되어 있는 현무암이 침식되어 하천을 통해 바닷가로 운반된 경우이다.

이곳 하효마을 해안의 검은 모래는 효돈천을 따라 한라산의 부스러기가 하류로 떠 내려와 쌓인 것이다. 이곳은 효돈천이라는 하천의 끝이라는데서 "내깍"이라 불러왔다.

푸른 바다와 검은 모래, 쇠소깍의 비경 등이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빼어나다.


                 ▲ 하효항이 내려다보이는 정자 쉼터

                 ▲ 정자 쉼터에서 내려다본 하효항


하효항을 뒤로하고 완만하게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로오거리(15:12). 좌측의 2차선 포장도로 옆 인도를 따르면 언덕 위 ┠자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쇠소깍 500m' 이정표와 정자 쉼터가 있다.

좌측 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하효항을 내려다 보고, 1차선 포장도로 올레길을 이어간다.


                 ▲ 1차선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올레길

                 ▲ 올레길의 전망좋은 쉼터

                 ▲ 올레길에서 뒤돌아본 하효항


'빈지바위' 안내문이 있는 쉼터(15;06~15:15)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잔하며 잠시 휴식.


                 ▲ 개우지코지 전망대

                 ▲ 생이돌

                 ▲ 개우지코지와 생이돌


                 ▲ 개우지코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전경들


계속되는 포장도로의 올레길을 따라 내려가면 개우지코지(15:26~15:30). 생이돌(모자바위)과 알수물 표지석들이 있는 전망대이다.

게우지코지는 전복내장을 일컷는 '게옷'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의 형상이 전복의 내장과 같은 모양이어서 붙여진 것으로 기암들의 엮어내는 경치와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생이돌(모자바위)은 게우지코지 바로 옆 서쪽에 있는 커다란 두 개의 바위로 바다 철새들이 쉬는 곳이라 하여 '생이돌'이라고 불렀으며, "생이"는 새의 제주 방언이며, 바위에는 세똥 자국으로 하얗다. 또한 먼 바다로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를 어머니와 아들이 기다리는 동리하여 일명 모자바위라고도 불리어진다.


                 ▲ 올레길의 쉼터들

                 ▲ 올레길의 특이하게 흑돼지를 안고있는 돌하루방


                 ▲ 올레길에서 조망되는 섶섬(사진 上)

                    올레길에서 조망된 올라야할 제지기오름(사진 下)


                 ▲ 제지기오름 가는 갈림길(사진 上)

                    갈림길의 '올레할망집' 휴게소 전경(사진 下)


소금코지(소금밭)와 서양차관(15:37)을 지나 올레할망집(볼라낭개 할망집) 휴게소가 있는 ├자 삼거리(15:44).

정면 산 밑으로 건물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삼거리에서 직진의 해안도로를 버리고 우측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른다.



                 ▲ 보목마을 입구 도로사거리(사진 上)

                    도로사거리의 쉼터(사진 下)


직진의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보묵포구로 향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제지기오름을 우회하게 된다. 좌측 감귤 하우스 농가가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면 도로이정표(←보목동/↑1132번지방도/→효돈동)가 설치된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보목마을 입구이다.

15:51~15:56=>보목마을 입구/도로사거리

     좌측으로 보목마을 표지석과 정자 쉼터가 있다.

정자 쉼터에서 다시 5분간 땀을 훔치며 휴식을 취하고, 도로를 따라 3분여를 내려가면 좌측으로 제지기오름 산책로가 시작되는 제지기오름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제지기오름 입구


15:59=>제지기오름 입구

     좌측 산길로 들어 제지기오름 산책로인 나무계단의 오르막 숲길을 4분여 오르면 이정표(↓효돈로입구 190m)가 있고, 1분여를 더 오르면 철제 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면 무성한 잡풀속에 운동기구와 나무벤치가 설치된 넓은 공터인 제지기오름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제지기오름 올라가는 산책로

                 ▲ 제지기오름 올라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이정표


♧ 제지기 오롬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275-1번지 일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있는 오름.


                 ▲ 제지기오름 정상


제지기오름 서쪽에는 보목동 마을이 위치해 있고, 남쪽은 바닷가에 접해 있다. 서남쪽 바다에는 작은 화산도 섶섬[森島]이 오름과 1km의 사이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섶섬은 특히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파초일엽의 자생지며,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자라는 그 분포의 북방한계가 된다., 동남쪽 바다에는 직구섬[直歸島]이 있다. 제지기오름의 총면적은 약 77,023이며, 둘레 1,102m, 표고 94.8m, 비고 85m, 저경 342m이다.

예로부터 저즈기 오롬’, ‘제지기 오롬’, ‘제제기 오롬등으로 불러왔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저즉악(貯卽嶽저좌지악(貯左只嶽저적악(儲積岳사악(寺嶽) 등으로 표기했다.

제지기(제제기)가 무슨 뜻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窟寺)이 있고 이를 지키는 절지기가 살고 있었으므로 절지기오름이라 불리던 것이 차차 제지기오름·제제기오름으로 와전된 것이라고 풀이돼 있다. 어떻든 절이 있었던데 연유한 절오름이라는 호칭만은 분명하며, 여러 문헌에 절오름(寺岳)으로 명기돼 있으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도 그리 알려져 있다. 그 절은 바다에 면한 남사면 중턱의 궤(바위 굴) 안에 있었다고 한다. 절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어느 시기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굴사(窟寺)라는 옛 호칭이 남아있을 뿐이다.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닌, 간소한 굴암(窟庵) 이었으리라 짐작되며, 제즈기오름, 제지기오름, 제좌기오름, 저저기오름, 제지기오름 현지인들은 이 오름에 과거 절()이 있었고, 절을 지키는 `절지기/저지기`가 있었다는 데서 `저지기오름, 제지기오름` 또는 `절오름`이라 한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음성형도 확실하지 않고 뜻 또한 확실하지 않으며, 음성형은 물론 그 뜻에 대해서도 좀더 논의해야 한다고 한다.

1800년도 이전에 제작된 옛 지도탐라지도병서(1709)'저즉악(貯卽嶽)', 제주삼읍도총지도(1770)'저좌지(貯左只)'로 표기되는 등 '()' 자가 쓰인 것으로 보아 오름 모양이 낟가리[]와 비슷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면암질 화산암과 일부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인 모양은 용암원정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남사면은 매우 가팔라서 곳곳이 벼랑져 있다. 숲이 덮힌 외관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안에 들면 곳곳에 바위가 서 있고 커다란 바위등이 드러나 있다.

정상부는 나무가 없고 환상탈모 대머리처럼 둥그렇게 벗어졌고 억새며 잡풀이 무성하다. 북사면은 급준하게 솟아 오른 남사면과 달리 비교적 완만한 등성이가 두 가닥으로 뻗어 내리고 그 가랑이진 곳이 각각 서향·북향·북동향으로 야트막히 우묵져 있다. 화구로 보일 만큼의 뚜렷한 형태는 아니다.

남사면 중턱의 바위굴은 꽤 커서 입구 쪽이 6-7미터, 깊이 5-6미터의 넓이에 천장 높이 최고 6미터 가량이며, 밑으로는 가파르게 비탈져 풀과 나무가 우거지고 양옆으로도 벼랑바위가 우뚝우뚝하다. 옛날 절이 있었던 데서 절오름, 일명 제지기오름 또는 제제기오름이라고도 한다.

동녘 오름자락 당팟이라는 불리는 곳은 옛날 당()이 있었던 데 연유하는 지명인데 그 당은 오래 전에 북서쪽 정술냇가 `조노궤`라는 큼직한 바위굴로 옮겨졌습니다. 보목마을 수호신을 모신 `조노궤당`이다.

마을 중심부를 흐르는 정술내(甫木川)는 멀리 솔오름(미악산)에서 발원, 남동으로 흐르면서 상효천과 합류, 절오름 서록에 이르러 보목마을을 동서로 가르며 바다로 들어간다.

제지기오름은 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고, 상록수와 활엽수 등이 촘촘하게 자라고 있다. 이 오름 북쪽 기슭에서 꼭대기에 오르는 산책로가 마련되어서 일반인이 애용하고 있는데, 제주 올레 6코스[쇠소깍~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포함되어 있다.


16:07=>제지기오름 정상

     ┳자 갈림길 우측 하산로 입구에는 이정표(↑보목포구입구/↓효돈로입구 277m)가 설치되어 있다.


                 ▲ 제지기오름 정상의 이정표

                 ▲ 제지기오름 정상의 전망쉼터

                 ▲ 제지기오름 정상의 전망쉼터에서 조망된 보문마을과 포구

                 ▲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보문포구로 내려가는 길 입구


좌측 제지기오름 정상을 한 바퀴 돌아 우측 보목포구로 향하는 하산로와 만나는 올레길을 따르면 보문포구 하산로 직전 보목마을과 포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데크 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16:12~16:16)을 취하고 보목포구로 향하는 하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보문포구로 내려가는 산책로


산길이 끝나기 직전 설치된 제지기오름 화장실 지나 탐방로가 끝나는 ┳자 해안도로(16:24)에 내려선다.



                 ▲ 제지기오름 산책로가 끝나는 해안도로


우측 해안도로(마을길)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보목포구 입구 도로 바닥에 이정표지석(↑구두미포구/↓제지기오름)이 설치되어 있다.


                 ▲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섶섬

                 ▲ 보문포구의 표지석

                 ▲ 보문포구


16:28=>보목포구

     남쪽 앞 바다에는 유네스코 제주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무인도인 섶섬이 자리하고 있다.


【 유네스코 제주생물권 보존지역 】

♧ 문섬·범섬·섶섬

문섬, 범섬, 섶섬은 서귀포 앞바다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문섬과 범섬은 세계적인 희귀종인 후박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가 서식하는 남쪽 한계지역이어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보문포구에서 바라본 섶섬


섶섬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삼도파초일엽이 자생하는 곳으로 이 곳 또한 천연보호구역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섬들은 남쪽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군이 있으며, 바다속에는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연산호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난류가 흐르는 지역으로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들을 볼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신종·미기록종 해양생물들이 다수 출현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포구를 쥐로 하고 마을 앞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자 갈림길(16:34). 직진의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다리를 건너 100여m 들어가면 잠시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자 도로삼거리(16:38).


                 ▲ 쉼터/휴게소가 있는 ┳자 갈림길

                 ▲ 올레길에서 뒤돌아본 보목포구


좌측으로 가건물의 쉼터인 휴게소 매점이 자리를 하고 있다.


                 ▲ 숲길 입구인 ┫자 갈림길

  

                 ▲ 잠시 이어지는 숲길


좌측으로 꺾어 해안도로를 따르다 ┫자 갈림길(16:42)에서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 약 2분여를 진행하고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 운동시설이 설치된 소공원

                 ▲ 소공원의 화장실 위치 표지판

                 ▲ 소공원에서 바라본 섶섬


운동시설과 쉼터가 있는 전망쉼터(16:45~16:50).

섶섬이 바로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올레 화장실(섶섬지기 500m←현위치→보목포구 700m)을 지나 약 5분 후 휴게소인 쉼터 '섶섬지기'에 도착을 한다.



                 ▲ 섶섬지기 휴게소에서 바라본 구두미포구와 섶섬

                 ▲ 섶섬지기 휴게소


16:55~17:29=>섶섬지기/구두미포구

     아담한 포구인 구두미포구에 세워진 휴게소 건물인 섶섬지기이다.

휴게소 건물 옥상과 바닷가에 서면 서귀포 남쪽바다와 섶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혹서의 날씨때문에 땀이 비오듯 흘러 휴게소 화장실에서 땀을 씻어내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휴게소내에서 아이스라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며 30분이 넘게 쉬어간다.


                 ▲ 섶섬지기 휴게소 우측 숲길 입구


                 ▲ 섶섬지기 휴게소에서 숲길로 오르면 위치해 있는 해경 경찰초소 전망대와 쉼터




                 ▲ 섶섬지기 해양 경찰 초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섶섬(사진 上)

                                                                                 섶섬지기 휴게소와 그 앞에 자리한 구두미포구(사진 下)


섶섬지기 휴게소 건물 옆 숲길로 잠시 오르면 넓은 공터에 해양경찰 초소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초소 건물 2층은 전망대로 꾸며져있어 이곳에서 바라다보는 섶섬과 구두미포구 일대의 경관이 뛰어나다.

이곳부터 소천지를 거쳐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까지는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숲길 올레길이 이어진다.




                 ▲ 섶섬지기 휴게소에서 소천지로 이어지는 올레 숲길

                 ▲ 섶섬지기 휴게소에서 소천지로 이어지는 올레 숲길의 정자쉼터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을 따르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땀과 폭염주의보 속의 더위를 식히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피로를 푼다.

숲속 정자 쉼터(17:35)를 지나 소천지 입구 ┣자 갈림길에 이른다.

직진의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따라 소천지를 다녀오기로 한다.



                 ▲ 소천지입구 갈림길(사진 上)

                     소천지 전망대(사진 下)


17:39~17:49=>소천지

     소천지 입구 갈림길에는 제주불교성지순례 절로 가는 길 '선정의 길 2구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바닷가로 내려가 바라본 소천지


♧ 소천지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소천지에 투영된 한라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 소천지 주변 전경


잠시 내려가면 소천지 전망대. 우측으로 해변에 내려서서 해변 바위들이 분화구 형태를 이루고 그 안에 바닷물이 차 있어 마치 백두산 천지의 축소판을 보는듯한 착각에 들게 한다.

소천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소천지 입구 갈림길로 되돌아나와 우측의 올레길을 계속 이어간다.



                 ▲ 소천지에서 보목하수처리장가는 숲속 올레길

                 ▲ 더베이리조트 직전 ┫자갈림길


'더베이리조트'가 위치한 해안도로와 만나기 직전 ┫자 갈림길(17:52~17:54)에서 좌측의 내리막길을 내려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보목 하수처리장이 위치한 포장도로까지 숲속 올레길을 이어간다.


                 ▲ 보목하수처리장으로 이어지는 숲속 올레길

                 ▲ 보목하수처리장 앞 도로

                 ▲ 보목하수처리장 앞에 설치된 제주올레 숲길안내도


17:57=>보목 하수처리장/2차선포장도로

     도로변에 올라서면 제주올레 '숲길 안내도'와 이정표(0.8km/15분). 이정표의 거리는 '보목 하수처리장~섶섬지기/구두미포구' 구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바닷가쉼터

                 ▲ 바닷가 산책로가는 길

                 ▲ 바닷가 산책로 내려가는 길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닷가쉼터'와 제주올레 6-4' 이정표(18:01)를 지나 '바닷가산책로' 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18:03)에서 좌측으로 꺾어 시멘트 포장길을 내려가게 된다.


                 ▲ 백록정 국궁장 건물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

                 ▲ 바닷가에 자리잡은 국궁장 '백록정'


18:08=>백록정

     해변가 설치된 국궁장이다. 좌측으로 활 표적지가 보이고 잠시 후 국궁장 사대인 백록정 건물이 나타난다. 건물 주차장에는 돌하루방 포토존이 보인다.


                 ▲ 검은여 해변길의 겡이우체통(사진 左)과 검은여화장실(사진 右)


                 ▲ 검은여 해변길에서 뒤돌아본 섶섬과 섬은여해변 전경


계속되는 검은여 해변길을 따르면 겡이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쉼터, 그리고 검은여화장실(2,200m←다음화장실→720m 18:12)이 있다.

또한 국가지점번호 '다나 1481 7295' 푯말이 보인다.

계속되는 검은여 해변길을 따르면 우측에 조성된 인공폭포를 지나 토평동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해년의집'인 검은여쉼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 검은여 해변 끝에 위치한 토평동어촌계 해녀의 집과 우측의 인공폭포

                 ▲ 검은여 해변 끝에 위치한 토평동어촌계 해녀의 집 옆에서 바라본 문섬                

                 ▲ 검은여 해변 끝에 위치한 토평동어촌계 해녀의 집 옆에서 바라본 지나온 섶섬

                 ▲ 검은여 해변 끝에 위치한 서귀포 KAL호텔 출입문에 붙어있는 산책로 출입문 안내문


18:21~18:25=>감은여쉼터

     정면으로 서귀포 KAL호텔이 자리를 하고 호텔 담장이 해안길을 막고 있어, 우측으로 90º 꺾이어 진행되는 도로를 따라 우회하여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호텔 담장에는 'KAL호텔 산책로 출입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좌측 해안가에서는 우측으로는 '문섬'이 각까이서 조망이 되고, 좌측으로는 지나오면서 계속 조망이 되었던 '섶섬'이 조망이 된다.

도로 따라 약 3분 정도 올라기면 좌측으로 개방된 KAL 호텔 협문이 있어 도로따라 이어지는 제주 올레길을 버리고, 우회하여 호텔 내의 산책로를 진행하여 KAL 호텔 입구에서 다시 올레길을 만나 계속 진행을 하기로 한다.


                 ▲ 서귀포 KAL호텔 산책로 입구

                 ▲ 호텔 산책로에서 바라본 서귀포 KAL호텔 전경


18:28=>서귀포KAL호텔

     호텔 내로 들어가 다시 해안가호 내려간다.


                 ▲ 서귀포 KAL호텔 산책로


호텔 캠핑장을 지나 호텔 내 산책로인 좁은 포장 숲길을 따라 호텔 주차장(18:39)을 거쳐 호텔 진입도로 따라 나가면 호텔 입구(18:42)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제주올레길과 다시 만나게 되는 4차선 포장도로이다.



                 ▲ 소정방폭포로 들어가는 ┫자 갈림길(사진 上)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소정방폭포 400m'이정표가 있는 ┫자 갈림길(18:45).

소정방폭포를 향해 내려가면 우측으로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끝쪽으로 나무데크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르면 소정방폭포에 이르게 된다.



                 ▲ 주차장 끝의 소정방폭포가는 길 입구


♧ 소정방폭포

제주 서귀포 명승 제12호인 정방폭포 지정 구역 내에 있다.



소정방폭포 200m위에 있는 '소정방샘터'를 수원으로 하고 있으며, 폭포 높이는 5~6m로 낮아서 주민들의 물맞이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특히 7월 백중날에는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이곳에 찾아와 물맞이하며 농사일로 피곤한 몸을 추스르기도 한다.

백중날의 물맞이는 신경통에도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물이 워낙 차가워 물맞이를 한 사람들이 해변의 넓은 바위에 엎드려 언 몸을 녹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곳은 너울성 파도가 심하여 이용하는 사람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소정방폭포 주변 바닷가 전경


18:51~18:54=>소정방폭포

     소정방폭포를 뒤로 하고 돌계단을 오르면 '소라의 성'이 위치해 있고, 건물 앞에는 제주올레 기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 소정방폭포에서 소라의 성가는 길

                  ▲ 소라의 성


김중업 '소라의 성'(18:57)을 뒤로 하고 편안한 나무데크의 아름답고 운치있는 길을 따라 국가지점번호 '다나 1382 7296'이 있는 정자쉼터(19:00),




                  ▲ 소라의 성에서 정방폭포가는 길


그리고 '남영호조난자 위령탑'(19:01)을 차례로 지나 정방호텔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 남영호 해양 조난 사고

1970년12월14일 선원16명, 승객 222명, 화물 약 209톤을 선적하고 서귀포항을 풀발한남영호는 제주 성상항에서 승객 100명을 푸가 승선시켜 부산항으로 향하던 중 1970년 12월15일 오전 02시05분경 전남 여수시 소리도 부근 해상에서 높은 파도로 침몰하여, 총 323명(선원 14명+승객 30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세월호 사고 이전 국내 최대의 해양 조난 사고이다.

사고 원인은 적재화물 미절박 등 선원들의 직무상 과실과 초과 여객 승선 및 과적으로 인한 운항이다.

위령탑은 1971년서귀포항에 건립되었으며, 1982년 9월 서귀포항 확장공사로 이설되었다가 2014년 12월15일 남영호 조난자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새롭게 조성되었다.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 西歸浦 正房瀑布)

*명승 제43(20080808일 지정)

*면적:10,529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서귀동)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 西歸浦 正房瀑布)는 한라산 남측 사면으로부터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이리내의 남쪽 하단에 발달한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 세계적으로도 자마이카의 던리버폭포 정도만이 잘 알려져 있는 매우 희귀한 형태의 폭포이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20m의 물줄기가 제주 남쪽 바다의 푸르른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등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폭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방폭포는 정방관폭(正房觀瀑)”이라 하여 영주 십경으로,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 십이경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수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고,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였던 이형상 목사가 제주 관내를 순시하며 제주도에서 거행되는 행사장면을 남긴 화첩인 <탐라순력도>에 폭포 주변에서 배를 띄워 풍류를 즐기는 정방탐승(正方探勝)”이란 그림이 남아 있다.

또한 진시황의 사자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왔다가 이곳을 지나면서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를 암벽에 새겼다는 전설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하여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유래되며 이곳에서 북을 두드리며 놀면 교룡이 나와 같이 춤을 춘다는 전설이 전하는 등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큰 명승지이다.


                 ▲ 정방폭포(2018년8월5일 제주올레 제7코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외돌개' 변경 구간 탐방시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

                 ▲ 정방폭포 관리사무소


19:02~19:04=>정방폭포 관리사무소/정방폭포 입구

     정방폭포는 입장시간이 경과하여 탐방하지 못하였다. 다음 기회에 제주올레 제7코스 변경구간(제주올레 여행자센터~외돌개) 추가 탐방 때 천지연폭포와 함께 탐방해 보기로 한다.


                 ▲ 서복전시관과 서복 불로초공원가는 길


정방폭포 입구에 자리한 관리사무소(매표소) 앞을 지나 제주올레 '정방폭포' 표지판에서 150m 떨어진 서복전시관으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른다.

서복전시관 가는 길 중간에 서복 불로초공원(19:08)이 있다.


♧ 서복 불로초공원



「서복에 대한 전설」

2200년 전 진시황의 사자인 '서복'이 진시황의 불로장생을 위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 오백명(도는 삼천명)과 함깨 대선단을 이끌고 불로초가 있다는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한라산)을 찾아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영주산에 올라 불로초츨 구한 후 돌아가면서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巿過之)"라는 마애명을 새겨 놓았는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원은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정방폭포의 암벽위에 조성되었고, 공원에는 백문동, 삼백초, 사철쑥, 술패랭이꽃, 흰민들레, 약모밀(어성초), 방풍, 유자나무, 섬오가피 등의 약용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 서복전시관


19:11=>서복전시관

     '서복'에 대한 전설에 관련된 지료를 수집하여 전시한 곳으로, 2005년 4월22일 당시 절강성 당서기였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방문하였었다.

전시관 입구 좌측 약 20여m 떨어진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면 'CAFE 꽃자리'가 자리해 있다. 좌측으로 2차선 도로를 두고 인도를 따르면 정방동 관내도(19:15)를 지나 소암기념관 앞에 이르게 된다.


                 ▲ 소암기념관(사진 左)과 서귀포초등학교로 가는 길(사진 右)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길로 내려가면 서귀포 초등학교(19:18).

해안가 사거리(19:20)에서 주차장을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서귀진지'가 길 건너 위치해 있는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제주 서귀진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5(2000 지정)

*면적:7,670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솔동산로 22번길

     서귀진은 조선시대 제주 방어시설인 3성9진 가운데 서귀포 지역의 방어를 담당하던 유적이다.



서귀진은 목사 한승순이 잦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코자 세종21년(1439) 천지연 상류 홍로천 위에 성을 쌓았다. 이후 목사 이옥이 선조23년(1590)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 당시 서귀진에는 성정군 68명, 목자와 보인 39명을 합해 약 100여명이 주둔하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탐라지초본(1842)」에 의하면

정방연에서 이곳까지 수로를 파서 물을 끌어들여 저장하였고, 남은 물은 주변에서 논농사를 짓도록 하였다. 2011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로와 우물 유구가 확인되어 2013년에수리하였다.

「남천록(1873)」에 따르면 서귀진은 성곽 규모가 둘레 223m, 높이 2.8m 이고, 동서에 두 개의 성문과 객사, 무기고, 창고 등 11동의 건물이 있었다.

또 탐라순력도(1702)의 '서귀조점'에 당시 성곽 모습이 잘 나와 있다.

1901년 서귀진성이 폐지된 이후 관아 건물은 정의공립보통학교, 서귀공립 심상소학교 등으로 개조되어사용되었고, 4.3사건 때는 마을 방어하기 위해 성곽을 헐어내어 4.3성을 쌓는데 이용되었다. 이후에는 집의 울타리나 밭담으로 활용되면서 대부분 훼손되었다.

2000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서귀진지는 이후 부지 등을 매입하여 2013년 서귀진 사적화 사업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 서귀진지 입구 도로사거리


19:22=>서귀진지

     서귀진지를 관통하는 도로따라 진행하여 도로사거리에서 우측 인도를 따라 오르면 도로사거리인 이중섭거리 입구(19:28)이다.


                 ▲ 이중섭거리 입구

                 ▲ 이중섭거리


횡단보도 건너 이중선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이중섭미술관 입구(19:30)를 지나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앞 도로에 이르게 된다.


                 ▲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19:35=>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횡단보도를 건너 시장 입구 좌측 인도를 따라 올라가면 중앙로 사거리(19:40)를 건너 '아랑조을거리 1번가'와 '2번가' 입구를 차례로 지나 제주올레 제6코스와 제7-1코스 종착지이며, 제주올레 제7코스 출발지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앞에 이르게 된다.



                 ▲ 제주올레 제6코스 종착지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사진 上)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앞 제주올레 제7코스 안내 표지석과 기념 스탬프함(사진 下)


19:45=>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건물 출입구 앞에는 제주올레 제7코스 안내표지석과 기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올레길 개장 당시 제6코스와 제7-1코스의 종착지, 제7코스의 풀발지가 외돌개였었는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만들면서 이곳으로 변경되게 되었다. 이미 개장 당시 제7코스를 외돌개에서 출발하여 완주를 하였는데, 코스가 변경되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칠십리시공원-삼매봉오르는 길-외돌개' 구간 3km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중앙로터리' 환승 버스정류장(20:40)에서 #181번 급행버스를 이용하여 약 1시간 후 제주관광대학교에 하차, 도보로 제주알베르게펜션(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505) 집에 도착하며 오늘의 일정이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