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 건봉사 ▶
고성8경 중 제1경!
▲ 건봉사 왕소나무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건봉사 전경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탐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관계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어 얼마 남지 않은 문화재 탐방과 함께 고성8경 중 제1경 건봉사,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그리고 제6경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국가민속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한옥마을인 고성 왕곡마을 탐방, 그리고 대진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출을 감상하였다.
통일전망대와 고성 왕곡마을을 탐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고성8경 중 산행을 해야하는 제5경 울산바위, 제8경 마산봉 설경을 제외하고도 제2경 천학정과 제7경 송지호 탐방을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는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 1920년대 건봉사 전경
【 고성군 소개 】
고성군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동경 128˚ 35‘ 18"로 부터 동경 128˚ 13‘ 41"까지 동서간 32.17㎞이며, 북위 38˚ 11‘ 06"로부터 38˚ 36‘ 38"까지 남북간 48.13㎞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북으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통천군(通川郡)과 접하고, 동쪽은 동해(東海),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하여 인제군(麟蹄郡)에 접하였으며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章沙洞)을 경계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은 고온 다습하여 우계가 되며 겨울은 한냉 건조하여 건계가 된다. 두 계절 사이에 봄과 가을이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의 기후는 지역 특성에 따라 남해안형, 서안형, 내륙형, 동안형, 개마고원형 등 크게 5개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이 속해 있는 동안형은 다시 남부동안형, 중부동안형, 북부동안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은 동안형 기후구 가운데서도 비가 많고 바람이 많은 중부동안형에 속한다.
고성지방 기후는 백두대간과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영서지방과는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인다.
겨울철이면 연일 혹한이 계속되는 영서지방과는 달리 영동지방에 속하여 있는 고성지방은 겨울철에도 영서지방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여름철에도 영서지방에서는 폭염이 계속 되지만 고성지방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영서지방 보다는 서늘한 편으로 피서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성군의 면적은 총 664.55㎢로 종전 664.34㎞에서 미복구토지의 확정측량 등으로 면적이 늘어났으며, 이중 경지면적 56.5㎢(밭 17.6, 논 38.9)이며, 임야 550.6㎢, 기타 57.4㎢이다. 2개 읍(간성읍과 거진읍)과 4개 면(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수동면)에 128개 행정리, 88개 법정리, 자연부락 144개마을, 561개반의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다.
『 탐방한 강원도 고성군의 문화재들 』
보물 제1336호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
강원도기념물 제51호 고성건봉사지(高城乾鳳寺址)
문화재자료 제35호 건봉사불이문(乾鳳寺不二門)
보물 제1337호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 고성왕곡마을(高城旺谷마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2호 청간정(淸澗亭)
『 강원도 고성8경 』
제1경:건봉사
제2경:천학정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는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넘실거리는 푸른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일시에 사라지고 드넓은 동해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이 고장사람들의 편안한 쉼터이기도 하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0
제3경:화진포
제4경:청간정
제5경:울산바위
제6경:통일전망대
제7경:송지호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송지호는 둘레가 약 4km(20만평),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어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송지호 옆 송지호관망타워에서 청둥오리 기러기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제8경:마산봉 설경
마산봉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봄철 등산코스로도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금강산 1만 2천봉의 남한 제2봉이 바로 마산봉이다. 고성군내 백두대간 길이는 23.4km로 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향로봉으로 이어진다.
【 일 정 표 】2019년 02월 25일(월)-02월 26일(화) 1박2일
◈ 첫째날(02/25) : 건봉사-고성 육송정 홍교-화진포(이승만 별장)&화진포해수욕장
◈ 둘째날(02/26) : 대진항 일출&대진항 해상공원-통일전망대(전망대, 전쟁체험전시관,DMZ박물관)-왕곡마을-청간정
강원도 고성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 건봉사' 그리고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 고성 왕곡마을',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등 6편을 '강원&충청권'에 나누어 총 7편으로 소개를 한다.
-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 건봉사(乾鳳寺)
-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 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花津浦)
-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淸澗亭)
▲ 건봉사 불이문 앞 주차장 옆에 자리한 대형 돌확
【 고성 건봉사지(高城 乾鳳寺址) 】
*강원도기념물 제51호(1982년11월03일 지정)
*면적:27,570㎡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냉천리)
만해 한용운 선생의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기'에 의하면 건봉사는 전국 4대 사찰의 하나로, 신라 법흥왕 7년(520) 때 아도화상이 지은 절이다. 처음에는 ‘원각사’라고 불렀으나, 도선국사가 중수한 뒤 서봉사라 하였고, 고려 말 나옹화상이 중수하고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이 절의 서쪽에 새모양으로 생긴 바위가 있어 건(乾)과 봉(鳳)을 합쳐 ‘건봉사’로 바뀌게 되었다.
경덕왕 17년(758)에 발징화상이 고쳐 짓고 양순, 정신 등과 염불만일회를 열었는데 이것이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되었으며 현존하는 "등공탑비"는 782년 염불만인회에 참가했던 31인이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극락왕생하였다고 전하고 그 부도를 모신 것이다,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나옹화상이 다시 고쳤다고 한다.
1465년 세조가 원당으로 삼은 뒤 이실각을 짓고 전답과 친필 동참문을 하사하였다고 전한다. 1878년 4월 3일 큰 불로 3,183칸이 전소되었으나, 여러 차례 복원사업을 통해 1911년 9개 말사를 거느린 31본산의 하나가 되었다.
▲ 건봉사 주차장 좌측에 세워진 사명대사 승병기념관 및 만해 한용운기념관
▲ 복원된 사명대사 기적비
▲ 일제강점기에 파손된 사명대사기적비의 비신 파편들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사명대사가 승병을 모집하였는데 모두 6,000여 명이 모여서 왜적을 무찌른 호국도량이었으며, 당시 통도사에 있던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를 왜병이 일본으로 가져간 것을 사명대사가 다시 찾아와 이곳에 봉안하였다.
구한맗 1906년 '봉명학원'을 설립하여 개화사상과 신문학을 받아들인 관동지방 교육의 도장이 되었으나 그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되었다.
한국전쟁 때 2년여간 국군 5,8,9사단 및 미군 제10군단과 공산군 5개 사단이 16차례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 건봉산 전투 격전지에 포함된 건봉사는 당시 총 642칸과 보림암 등 124칸의 18개 부속암자를 거느린 절이었으나 이때 불이문을 제외한 모든 전각이 불타 지금은 옛 절터만 남아있다.
1994년부터 사찰 복원 작업을 진행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지금도 사찰복원 사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 건봉사의 왕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