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산과 제주오름

제주오름<10> 애월의 숲을 지배하는 오름!!! 노꼬메오름

왕마구리 2020. 7. 28. 22:20

◀ (큰)노꼬메오름 ▶

애월의 숲을 지배하는 오름!!!

▲ 오름입구에서 바라본 노꼬메오름(사진 上)

   노꼬메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노꼬메오름 분화구 능선(사진 下)

 

【 노꼬메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번지

*표고:838.8m/비고:234m/둘레:4,390m/면적:923,692㎡/저경:1,193m

*분화구 형태:말굽형

큰노꼬메오름은 제주 북서쪽 중산간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 족은노꼬메오름이 나란히 서 있는데, 높고 뾰족한 오름이 큰노꼬메오름이고 그 옆의 낮은 오름이 족은노꼬메오름이다. ​​​​

노꼬메오름은 통상적으로 큰노꼬메오름을 일컬으며, 해발 800m의 높이와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두 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큰 화산체로 북쪽의 봉우리가 주봉으로 정상이고 화구 방향인 북서쪽에 소구릉들이 산재되어 있으며 원형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었다.

 

‘노꼬’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한자표기가 鹿古岳(녹고악), 鹿高岳(녹고악)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옛날 사슴이 내려와 이 오름에 살았었다는 것에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오름 탐방로 초반에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가팔라지지만, 중간에 두 개의 쉼터가 있어 숨을 고를 수 있다.

 


노꼬메오름의 정상 전망에 서면 족은노꼬메오름을 비롯한 크고 작은 오름들이 펼쳐지고 한라산과 한림 앞바다가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노꼬메오름 입구 전 시멘트 포장길에서 조망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노꼬메오름과 좌측의 낮은 족은노꼬메오름

『 노꼬메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20년 7월 26일(일)

【 탐방코스 】 노꼬메오름 주차장→오름 입구/차단문→제1쉼터→제2쉼터→분화구 능선→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큰)노꼬메오름 정상

【 탐방거리 】 4.64km(편도 2.32km 왕복하는 원점회귀)

【 소요시간 】 총 1시간 44분 소요(정상 휴식 등 23분 포함)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 코스탐방 】

2015년 이후 중단된 제주도의 오름 탐방과 제주올레 미탐방 구간의 탐방을 재개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 왔으나, 3주 전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갑작스런 발병으로 입원, 스텐트시술이란 심장 혈관 시술을 받고 퇴원하였다.

이로 인해 당분간은 과격하거나 신체적 무리가 따르는 운동이나 업무를 피해야 하므로, 퇴원 후 2주간은 휴식을 취하기만 하였다.

발병 3주일 되는 날인 어제 첫 건강상태 테스트를 위해 한라산 석굴암코스(총 5km 산행거리)를 다녀 왔고, 오늘 연속적으로 노꼬메오름의 탐방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제 산행과 비슷한 약 4.64km의 거라를 택해 산행을 하게 되었다. 물론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족은노꼬메오름을 함께 산행하였으면 좋았겠지만, 몸 상태를 이틀 연속 테스트하는 과정이었기에 무리수는 두지 않기로 하였으며, 앞으로 차츰 거리와 시간을 늘려 갈 계획이다.

그리고 오늘 탐방하지 못한 족은오꼬메오름은 다음에 궤물오름을 탐방할 때 함께 탐방을 하기로 한다.

 

▲ 노꼬메오름 종합안내판(사진 上)

노꼬메 안내 설명판(사진 中)

노꼬메오름 탐방안내도(사진 下)

16:08~16:11=>노꼬메오름 주차장

   농원(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서 약 16~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를 이용 약 20여분 걸려 산행들머리인 노꼬메오름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노꼬메오름은 애월읍 유수암리와 소길리의 겅계에 위치해 있고, 산행들머리로 택한 노꼬메오름 주차장은 소길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의 노꼬메오름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단철문이 설치된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에 깨끗한 건물의 화장실이 보이고, 시멘트 포장길이 오름 입구인 두번째 차단철문있는 지점까지 이어진다.

오름 입구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에서 바라본 가야 할 노꼬메오름

정면으로 (큰)노꼬메오름을 이루고 있는 두 개의 봉우리가 조망이 되며, 정상인 좌측의 높은 봉우리 좌측으로 낮게 자세를 낮추고 자리하고 있는 족은노꼬메오름도 조망이 된다. 노꼬메오름의 두 봉우리를 잇는 능선길은 분화구 둘레길이다.

 

오름입구의 차단철문

16:18=>오름 입구/두번째 차단철문

   차단철문 좌측의 탐방객 전용문을 통과하면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고 현위치 안내도(↑정상까지 1.72km/↓주차장 0.6km)가 설치되어 있다.

 

오름 입구 철문지나 설치된 현위치 안내도
야자잎 가마니를 깔아 만든 편안한 탐방로

야자잎 가마니를 깔아 조성한 편안한 탐방로에 이어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두번째 현위치 안내도

두번째 현위치 안내도(16:24, ↑정상 1.4km/↓주차장 0.92km)를 지나 1분 후 다시 현위치 안내도(16:25, ↑정상 1.3km/↓주차장 0.92km)를 만나게 된다.

'피톤치트' 안내판(16:28)을 지나 경사도가 약간 급해지는 오르막길을 약 4분여를 극복하면 평상 1개가 설치된 제1쉼터에 이르게 된다.

 

제1쉼터
제1쉼터의 현위치 안내도

16:32=>제1쉼터

   평상 1개와 노꼬메 현위치 안내도(↑정상 1km/↓주차장 1.32km)가 설치된 지점이다.

 

제1쉼터 지나 이어지는 밧줄난간이 설치된 경사도 있는 돌계단 오르막길

 

좌측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의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오름길 중간에 노꼬메 오름의 동물상과 식생 안내판(16:37)이 보인다.

 

 

곳곳에 야자잎 가마니를 깔아 정비해 둔 경사도있는 오르막의 탐방로를 오르면 제2쉼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제2쉼터와 제2쉼터의 현위치 안내도

 

16:42~16:44=>제2쉼터

  제1쉼터와 마찬가지로 평상 1개와 현위치 안내도(↑정상 0.65km/↓주차장 1.67km)가 설치되어 있다.

평상에서 잠시 타올로 흐르는 땀을 훔치고, 계속되는 경사도있는 오르막길을 3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능선길에 오르게 되는데, 분화구 둘레길이 시작되는 노꼬메오름의 두 봉우리 중 첫번째 봉우리이다.

 

한라산이 조망되는 분화구 능선길
시야가 확 트이는 분화구길

 

16:47~16:50=>분화구 둘레길

   우측으로 한라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기 시작을 한다. 완만한 오르막길이지만 편안하고 막힘없는 시야 때문인지 힘이 솟구쳐 올라온다.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주변의 시원한 전경에 넋을 잃을 정도로 절경이 연출된다.

U자 형태로 돌아가는 말굽형 분화구의 능선길을 진행하면 우측 아래에 자리한 족은노꼬메오름으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U자형의 분화구길

 

16:58=>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자갈림길

   이정표(↑노꼬메/→족은노꼬메)가 설치된 갈림길로 우측 족은노꼬메 방향으로는 나무데크 계단길이 설치되어 있다.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에서 바라본 노꼬메오름 정상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주변 전경들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오르면 노꼬메오름 정상에 이르게 된다.

 

노꼬메오름 정상의 표지석과 나무데크 전망대

 

17:00~17:18=>노꼬메 정상

   나무벤치와 정상부 전체를 나무를 깔아 마루처럼 만들어 놓은 전망대이다. 또한 작지만 아담한 정상표지석도 설치가 되어 있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기고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나무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부려본다.

18분의 긴 시간을 정상에서 보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하산길

 

제2쉼터(17:30)-제1쉼터(17:37)-오름입구(17:47~17:50)를 차례로 거쳐 노꼬메오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하면서 오늘의 노꼬메오름 탐방을 마감한다.

 

되돌아 내려온 오름 입구

 

17:55~18:00=>노꼬메오름 주차장

   노꼬메오름 주차장을 뒤로 하고 약 20분 거리(약 17km)의 농원으로 복귀하며 오늘의 제주오름 탐방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