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 산(漢拏山) 어승생악코스
높 이 | 1169m |
소 재 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
【 개관 및 어승생오름 소개】
한라산은 섬 전체가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화산암인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덮여 있고 암석의 양상도 곳에 따라 차이가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에 위치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긴 백록담이 있고, 사라오름, 어슬렁오름, 어승생오름 등 수백개의 기생화산이 있으며,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지점에는 유명한 영실기암이 있고, 유채꽃과 철쭉군락 및 설경이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계곡은 탐라를 위시하여 사방으로 있으나, 물은 복류되고 건천을 이루어 특이하고, 광활한 초원지대와 과수단지, 1,700여종의 식물들로 이룩된 원시의 산림지대와 계절따라 변모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성산일출봉, 사봉낙조 등 섬 전체가 공원화되어 있으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특별자치도이다.
어승생오름[ 御乘生嶽(어승생악)]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1100도로 555번지 (해안동 산220-12번지)
*표고:1,169m/비고:350m/둘레:5,842m/면적:2,543,257㎡/지경:1,968m
*분화구 형태:원형(화구호)
한라산 정상에서 북서쪽 약 6km 지점에 있으며, 제2횡단도로에 면한 모식적(模式的)인 코니데(圓錐)식 화산이다. 제주의 화산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는 곳. 정상에는 둘레 약 250m가량의 원형 화구호(火口湖)가 있으나 늘 물이 고여 있지는 않다. 남서쪽에는 외도천 상류, 동쪽에는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어승생오름' 북쪽 기슭에 한밝저수지가 있는데, 명마의 산지로 이름났던 어승생에서 발원하는 물이 계곡을 타서 이곳에 모인다.
현재는 중산간 지대의 수원인 어승생저수지로 사용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어스승이, 어스싱이라고 한다. 조선 정조 때 이 오름 밑에서 용마(龍馬)가 탄생하였는데 당시의 제주목사가 이를 왕에게 봉납(奉納)하였다 하여 어승생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어승생(御乘生)은 한자의 뜻 그대로 임금이 타는 말(御乘馬)이 낳기 때문에 붙인 것이라면 음독자로 어승생의 표기라 할 수 있는데, 민간의 어스승이, 어스싱이 등을 고려하면 음가자의 결합 표기라 할 수 있다.
부근의 어리목은 한라산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북서쪽 2km 지점에 제주시의 식수를 공급하는 어승생 수원지가 있다.
대중교통(#240번 시외버스) 이용시는 추정되는 거리는 약 4.2km의 산행이고, 어리목 주차장(승용차 이용시)을 산행들머리로 하는 경우는 총 2.6km의 산행 코스이다.
【 산행일자 】 2020년 7월 31일(금)
【 산행코스 】 (원점회귀 왕복 산행)'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어리목주차장→어리목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옆 들머리→어승생악 정상(1,169m)→어리목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주차장→'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약 4.2km(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 기준)
어리목 관리사무소 옆 산행들머리 기준 : 1,3km(편도)
【 산행시간 】 총 2시간 30분 소요(전시관 관람<18분> 및 휴식 : 1시간 14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1시간 16분 소요
어리목입구~산행들머리 접근 및 탈출 소요시간(22분)을 제외하면 약 56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참 석 자 】 천영면(나 홀로 산행)
【 교 통 편 】 대중교통(#240번 시외버스) 이용
<< 갈 때 >>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06:50)-(1100도로)→'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07:10)
#240번 제주버스터미널 출발 기준 버스시간표
<< 올 때 >> '어리목입구'버스정류장(09:40~09:55)-(1100도로)→'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10:12)
#240번 제주국제컨베션센터 출발 기준 버스시간표
【 산 행 기 】
한라산 탐방로 7개 코스(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영실코스, 어리목코스, 돈내코코스, 어승생악코스, 석굴암코스) 중 어승생악코스와 석굴암코스를 제외한 5개 코스는 이미 각 코스별로 몇 차례씩(단 돈네코코스는 1회) 탐방을 하였으나, 어승생악과 석굴암코스는 한 차례도 탐방을 하지 못하였는데, 지난 7월25일(토) 석굴암코스 탐방에 이어 오늘 나머지 어승생악코스를 어승생오름 탐방과 함께 실시를 하게 되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공식 지정한 탐방로를 전부 탐방하게 되었다.
이번 탐방도 도보 10분 거리의 한라수목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주버스터미널 출발 #240번 첫 시외버스를 이용, 산행들머리인 어리목입구로 향하였다.
이번도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240번(제주버스터미널~제주국제컨벤션센터) 버스를 이용하여 산행들머리인 어리목 관리사무소까지 왕복 약 1.6km를 추가하여 걷게 되었다. #240번 시외버스는 총 7개의 한라산 탐방로 중 영실과 어리목, 석굴암, 어승생악코스 등 4개의 코스 산행들머리를 운행하는 버스이다. 예전에 영실과 어리목코스 산행시 자주 이용하였던 교통편이었으며, 대중교통편 중 유일하게 1100번 도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이다.
어승생악코스는 자연학습탐방로로 조성이 되어 있으며, 정상부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307호로 지정된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가 있어 아픈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한라산 정상과 어리목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추자도, 성산일출봉, 비양도 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는데 오늘은 이를 확인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07:10=>'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
해발 고도 약 900m인 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은 넓은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다.
2차선 1139번 지방도를 건너 좌측 어리목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이정표가 없어 정확한 거리는 알 수 없지만 어리목(주차장)까지 보통 성인의 걸음으로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약 800m 정도가 된다.
07:22~07:34=>어리목주차장/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어리목탐방안내소
주차요금을 받는 매표소를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어리목쉼터와 화장실이 자리를 하고 있다.
주차장 우측 끝쪽으로 어리목탐방로의 들머리가 위치해 있으며, 오늘 탐방할 어승생악탐방로의 들머리는 정면으로 보이는 한라산귝립공원관리소 건물 옆이다.
건물과 어승생악탐방로 안내도 사이의 길이 산행들머리이고, 안내도 앞 코너에는 이정표( ↑어승생악 1.3km)가 설치되어 있다.
어승생악 탐방로는 어승생악 자연학습탐방로로 조성되어 있고, 안내도에 따르면 총 9개의 테마로 되어 있다
총9개의 안내판이 설치된 내용을 살펴보면
1) 어승생악 자연학습탐방로, 2) 제주조릿대, 3) 바위와 나무, 4) 새들은 어떻게 생활할까요?
5) 숲의 천이, 6) 어승생의 야생화, 7) 어승생의 동물들, 8) 어승새악, 9)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 이다.
물론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설치한 5개의 국가지점번호(현위치 번호)의 위치표시판(위치표시판의 간격:250m)이 있지만, 이 안내판들을 위치 기준으로 삼고 통과 시간을 산정해 보기로 한다.
나무계단의 오르막 숲길을 오르며 탐방이 시작된다.
07:43=>2)제주조릿대
' 국가지점번호 다나0652 8966 '와 ' 현위치번호 어승생악 1 '이 표시된 위치표시판을 지나 3분 후 큰 바위를 감싸고 있는 나무들이 나타나는 곳에 이르니 '바위와 나무' 안내판이 있다.
07:47~07:50=>3)바위와 나무
07:52=>4)새들은 어떻게 생활할까요?
완만한 오르막의 잘 정비된 편안한 숲속 산책로가 이어진다.
07:55~07:56=>5)숲의 천이
' 국가지점번호 다나0642 8984 '와 ' 현위치번호 어승생악 2 '이 표시된 위치표시판이 보인다.
07:58=>6)어승생악의 야생화
08:00=>7)어승생악의 동물들
편안하던 산책로가 약간의 오르막 경사를 나타내면서 탐방로는 폐타이어 고무깔판이 덮혀있다.
' 국가지점번호 다나0621 8990 '와 ' 현위치번호 어승생악 3 '이 표시된 위치표시판(08:03)을 지나 다시 나무계단의 오르막길(08:04)을 따르면 약 5분 후 정상 직전의 8번째 안내판을 대하게 된다.
08:09~08:11=>8)어승생악 안내판
' 국가지점번호 다나0605 8990 '와 ' 현위치번호 어승생악 4 '이 표시된 위치표시판이 설치된 곳으로, 뒤돌아보면 남쪽으로 한라산 정상 일대가 조망이 된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오르면 통신탑과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벙커#2) 안내문과 동굴진지의 환기구가 있는 정상 입구를 지나 나무 마루를 깔아 만든 어승생악 정상 전망데크에 오르게 된다.
08:14~08:42=>어승생악(1,169m) 정상
정상 서쪽 아래에는 원형의 화구호가 있고, 화구호에는 장마철이고 이틀 전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물이 고여있는 것이 보인다. 화구호까지는 내려갈 수가 없다.
분화구의 둘레 최상부에는 정상표지석과 남쪽의 한라산을 자세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대가 먀련되어 있으며, ' 국가지점번호 다나0600 8989 '와 ' 현위치번호 어승생악 5 '가 표시된 위치표시판도 보인다.
제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부 아래에도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또 다른 제주 어생승악 일제 동굴진지(벙커#1)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 」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07호
태평양 전쟁 말기(1945년 4월 무렵) 제주도 내 일본군 최고지휘부인 제58군 사령부의 주둔지로서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171번지 일원)가 함락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구축한 최후의 저항 거점지이다.
이 벙커가 위치한 어승생악은 당시 제주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현재는 어승생악 정상부에 2개의 벙커, 3부와 8분 능선에 3개의 동굴진지가 남아 있다.
정상부에 위치한 2개의 벙커는 감시초소 및 방어 시설물의 역할을 하였다.
2개의 벙커 중 입구에 위치한 벙커#2는 정상부에 가까운 벙커#1에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두꺼운 철근과 시멘트로 견고하게 구축하였고, 밖을 관측할 수 있는 총인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정상부에 가깝게 위치한 벙커#1(해발 1,169m)은 진입계단을 통해 내부로 내려가면 외부를 관측하였던 공간으로 연결되고, 약 5m의 진입 통로를 지나면 별도의 관측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 군사시설물은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이 고장 사람들을 강제로 노역에 동원하여 진지를 구축하여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았던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며, 조상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한 맺힌 군사진지이다.
어승생악 정상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약 30분 가까이 머물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왔다. 정상에서 관리사무소 옆 산행들머리까지 하산에는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09:02~09:30=>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어리목탐방안내소
제주버스터미널행 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의 버스 도착시간이 9시55분. 이곳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여유있게 걸어가더라도 15분이면 충분하므로 앞으로 30분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래서 관리소 건물 내 한라산의 화산 분출 과정 등에 관한 내용이 전시된 전시실을 관람하였다.
전시실 관람을 끝내고 주차장을 출발하여 어리목 입구로 향하며, 한라산 어승생악코스의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09:40~09:55=>어리목입구 버스정류장
정시에 버스를 탑승, 17분 후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10:12). 농원으로 향하여 13분 후 농원에 도착(10:25)하여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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