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산과 제주오름

제주오름<9>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름! 두산봉 알오름

왕마구리 2015. 6. 19. 20:07

◀ 두산봉(頭山峰) 알오름 ▶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름!!!

 

 

 

                  ▲ 알오름에서 바라본 세화리에서 성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경관(사진 上)                     알오름에서 바라본 우도와 성산일출봉(사진 下)

 

【 두산봉(頭山峰) 알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1-5번지*표고:145.9m/비고:51m/둘레:1,613m/면적:142,515㎡/저경:463m*분화구 형태:원추형

성산읍 시흥리 시흥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오름으로, 시흥초등학교 남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면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길은 오름 분화구내를 관통하여 구좌읍 종달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 오름은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로 생성된 화구구(火口丘)인 분석구를 갖고 있는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이다.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이 화산체의 형성과정은 單成(단성)의 二重式火山(이중식 화산)의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해안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구조를 갖는 화산체가 일정한 경향을 보이며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중에서도 성산포지역과 모슬포지역이 대표적인 모식지라고 할 수 있다.

성산포지역은 일출봉과 두산봉, 그리고 쇠머리오름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의 수중화산이자 융기지형으로,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이 만들어진 시대는 서로 다를지 모르나 현재의 표고를 감안할 때 이 세 화산체의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들은 상당한 높이에 까지 융기된 것을 알 수 있다. 두산봉은 얕은 바다속에서의 화산분출활동에 의해 응회환의 퇴적층이 형성된 후에 퇴적층 자체의 성장과 함께 융기활동에 의해 기생화산체의 환경이 수중에서 육상으로 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서 계속된 분화활동은 화구가 직접적인 물과의 접촉이 차단된 육상환경으로서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에 의해 화구구(火口丘)인 스코리아(송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분석구를 만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응회환의 화구내에서의 또다른 화산체인 화구구는 기생화산의 형성과정에 있어 수중환경에서 육상환경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기생화산을 單成(단성)의 二重式火山(이중식화산)이라고 하고 있다.

두산봉 응회환의 火口丘(화구구)를 마을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남동쪽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 환경부 특정야생 동식물 지정된 왕초피(식 - 82호),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식 - 22)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 두산봉 알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15년 5월 22일(금)【 탐방코스 】알오름 입구→알오름 정상→시멘트포장도로와 만나는 ┳자삼거리→정자쉼터/┣자갈림길→2차선포장도로→1132번지방도/종달1교차로→종달초등학교【 소요시간 】총 1시간 5분 소요(휴식 및 탈출시간 포함)/실제 두산봉알오름(알오름입구~알오름출구) 탐방 : 21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하도리 창흥동'버스정류장(10:10)-(동회선/\1,300)→'시흥리' 버스정류장(10:24)

<< 올 때 >> '광치기'버스정류장(15:54~16:06)-(택시/\9,300)→하도어촌계펜션(16:15)

【 코스탐방 】

2013년 9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맞이해안로에 위치한 '하도어촌계 펜션(http://www.hadobada.co.kr/  T.064-783-1994)'을 운영하기 시작하며, 제주에 머무르는 날이 많아 지면서, 주변의 관광지나 명소, 그리고 올레길 등을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실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지척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면 펜션에서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올레 제1코스지만 탐방을 하지 못하였다가 이번에 펜션 앞을 지나는 제주올레 마지막 코스인 제21코스(하도 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탐방(2013년9월)한지 1년 8개월여만에 제주올레 탐방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도리 버스정류장에서 동회선 시외버스를 이용, 약 10여분 정도 소요되어 '시흥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제주올레 제1코스의 탐방을 시작하였다.

제주올레 제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두산봉)과 바다가 이어지는 올레이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 마치 색색의 천조각을 붙여 만든 조각보처럼 아름다운 길이 이어지고, 두산봉과 알오름에 오르면 우도, 성산일출봉, 지미봉,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등 들판과 바다, 그리고 주변에 솟아있는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두산봉과 두산봉 알오름 탐방은 제주올레 제1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제주올레길 탐방 때 함께 실시하였으며 여기에 소개되는 글은 제주올레 제1코스 탐방기에 게제된 글 중에서 발췌하여 기록을 한 것이다.

 

 

 

 

 

                  ▲ 알오름 입구인 ┣자 갈림길(사진 上)                     알오름으로 오르는 입구(사진 中)                     알오름 입구의 올레 표지판(사진 下)

 

11:33=>알오름 입구     두산봉 탐방이 끝나고 알오름 탐방이 시작되는 곳이다. 알오름 탐방길도 제주올레 제1코스와 함께 하게 된다. 좌측 나무 아래 '제주올레 알오름' 안내푯말이 보인다.

 

 

 

                  ▲ 알오름으로 오르는 초원길(사진 上)                     알오름을 오르며 뒤돌아본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일대 전경(사진 下)

 

우측의 출입문을 통과하고 오르막의 올레길을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다랑쉬오름 주변, 좌측으로는 지미봉과 하도리 해안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완만한 오르막의 초지를 오르면 알오름 정상인 공터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알오름 정상

 

11:40~11:51=>알오름 정상     땅위로 받침대 전체가 드러나 있고, 글씨가 훼손되어 알아보기 어려운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로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전망봉이다.

 

 

 

 

 

 

 

 

 

                  ▲ 알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사진 ① 남쪽 전경                             ② 동쪽 전경(지미봉~성산일출봉간 제주올레 1코스가 지나는 해안)                             ③ 지미봉과 하도리·종달리 일대 전경                             ④ 서쪽 전경(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주변)                             ⑤ 성산일출봉(사진 左)과 우도(사진 右)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는 알오름 하산로인 올레길을 따라 초원길을 내려가면 알오름 출구(11:54). 출구를 빠져 나가면 비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자 갈림길이다.

 

                  ▲ 시멘트 포장길과 만나는 ┳자 삼거리

 

좌측의 수레길을 진행하여 ┣자 갈림길(11;56)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가 정면으로 지나가는 ┳자 삼거리(11:57)에 내려서게 된다.

 

                  ▲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시멘트 포장길

 

'제주올레 남은거리 11.5km' 올레길 푯말과 우측에 나무벤치 2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면 도로 양쪽으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어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하게 걸어 갈 수 있는 길이다.

 

                  ▲ 물이 고여 있는 시멘트 포장길

 

좌측으로 비포장 수레길이 갈라지고 포장길이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자 삼거리(12:03)에서 우측의 포장길을 따르면 밭지대가 시작된다. 알오름 산길이 끝이 나며 실질적인 알오름 탐방은 끝이 난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주도로인 1132번 지방도까지 진행을 해야 하므로 계속하여 제주올레 1코스를 따라 계속 따르면 된다. 약 1.5km 정도의 거리이다.

나무 그늘이 사라지고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러운 밭 사이를 지나는 포장길을 따르면 정자 쉼터가 있는 ┣자 갈림길.

정면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 지르고 있다.

 

                      ▲ 정자쉼터가 있는 ┣자 갈림길

 

12:11~12:15=>정자 쉼터/┣자 갈림길     우측에 '남은거리 10.5km' 올레길 이정표와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는 갈림길.

 

 

 

                  ▲ 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사진 上)                     종달1교차로(1132번지방도 일주도로)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사진 下)

 

우측으로 꺾으면 지미봉과 우도가 정면으로 조망이 되는 포장길이다.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12:25)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1132번 지방도 일주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인 종달1교차로에 이르게 된다.

 

                  ▲ 2차선포장도로와 1132번 지방도 일주도로와 만나는 종달1교차로

 

12:31~12:35=>종달1교차로/1132번지방도 일주도로 사거리     좌측에 '종달수다뜰'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로표지판(←제주,세화 1132번

/↑해안도로,종달/→서귀포,성산 1132번)기둥에 '제주올레 남은거리 9.5km' 푯말이 붙어 있다.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종달초등학교로 가기 위해 직진 방향 횡단보도를 건너 종달리 방향의 2차선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도로건너 우측 코너에 종달초등학교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종달초등학교(사진 上)

                     종달초등학교 앞 도로사거리(사진 下)

 

12:38=>종달초등학교/도로사거리     제주 방향의 동회선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길 건너 좌측의 버스정류장, 서귀포 방향은 우측으로 진행하여 종달초등학교 맞은 편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버스정류장 명은 '종달초등학교'이다.

계속 제주올레 제1코스를 이어가기 위해 사거리 길 건너 종달초등학교를 우측에 두고 종달리 마을길을 진행하며 두산봉 알오름 탐방기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