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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14> 억새가 아름다운 들불축제의 명소! 새별오름

왕마구리 2020. 8. 21. 18:56

◀ 새별오름 ▶

억새가 아름다운 들불축제의 명소 !!!

 

입구에서 바라본 새별오름

 

【 새별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번지

*표고:519.3m/비고:119m/둘레:2,713m/면적:522,216㎡/저경:954m

*분화구 형태:복합형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 오름이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로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의 전경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2013년 3월10일 제16회 새별오름의 제주들불축제 때 촬영한 사진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놓기 문화가 있었다.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애월읍 어음, 구좌읍 덕천을 거쳐 4회부터 새별오름에서 실시되는 들불축제는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있다.

 

 

『 새별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20년 9월 2일(일)

【 탐방코스 】 새별오름 주차장 → 서쪽 탐방로입구 → 새별오름 정상 → 동쪽 탐방로 → 새별오름 주차장

 

새별오름 탐방로 안내도

 

【 소요시간 】 총 27분 소요(정상 체류시간 포함)

【 날     씨 】 흐 림

【 교 통 편 】 승용차

【 코스탐방 】

새별오름은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정상을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3월10일 첫 번째 방문할 때는 제16회 들불축제를 구경하기 위한 탐방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탐방도 오후에 한경면 저지리의 저지오름을 탐방하고, 한림읍에서 개인 용무를 보고 농원(제주시 노형동)으로 귀가하는 길에 평화로 변에 위치한 새별오름을 오후 늦은 시간에 탐방을 하게 되었다.

새별오름 정상에 서면 제주 서쪽 해변과 바다, 그리고 비양도가 조망이 되는데 탐방한 당일에는 운무가 낮게 깔려 있는 흐린 날씨라 전혀 조망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탐방이었다.

탐방로는 동쪽과 서쪽 단 두 곳이 있어, 어느 쪽을 들머리로 하더라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서쪽 탐방로 입구에 탐방안내도와 제주 들불축제유래비가 있어 대다수의 탐방객들이 이곳을 들머리로 이용을 한다.

 

새별오름 서쪽 탐방로 입구(사진 上)와 입구에 세워진 제주들불축제유래비(사진 下)

 

17:11~17:18=>새별오름주차장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진 넓게 잘 조성된 주차장으로, 푸드트럭들이 간단한 음료와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차장 좌측 끝 탐방로 입구에는 제주새별오름 탐방안내도와 제주들불축제 유래비가 있고,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새별오름 탐방을 시작한다.

 

새별오름 서쪽 탐방로 입구에서 시작되는 완만한 오름의 탐방로(사진 上)와 완만한 오르막이 끝나는 곳에서 뒤돌아본 전경(사진 下)

 

새별오름 탐방로는 외길이기 때문에 길찾기에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완만한 오르막을 약 3분여 오르면 탐방로가 우측으로 살짝 꺾어 가파른 오르막길로 변하여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의 탐방로
가파른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 본 전경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완만한 오르막길

 

약 5분간의 가파르 오르막을 극복(17:26)하면 우측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정상을 향해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룬다. 정상까지 전혀 힘들지 않은 구간이다.

 

정상에서 표지석을 배경으로

 

17:30~17:35=>새별오름 정상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밋밋한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주변의 풍광을 조망해 보지만 얄미운 운무가 짙게 깔려 있어 가까운 곳을 제외하고는 시야를 허락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쾌청한 날씨에 이곳을 지나는 길이 있으면, 약 30분 정도만 시간을 내면 충분한 탐방지이므로 무조건 다시 올라 오늘의 아쉬움을 풀어야 할 것 같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촬영한 주변 전경 동영상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동영상으로 주변의 풍광을 아쉬운대로 촬영을 해 본다.

 

정상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동쪽 탐방로

 

바닥에 '下山'이란 표시가 되어 있는 동쪽 탐방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하여 10여 분만에 주차장에 도착을 하며 새별오름의 아쉬운 탐방을 마무리한다.

 

새별오름 하산로인 동쪽 탐방로

 

17:45=>새별오름추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