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산과 제주오름

제주오름<16> 천국의 계단! 영주산(영모루)

왕마구리 2020. 9. 2. 22:32

◀ 영주산(영모루) ▶

천국의 계단!!!

패러 글라이딩의 명소!!!

 

영주산 정상으로 이어지는천국의 계단

 

【 영주산(瀛洲山, 영모루)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8번지

*표고:326.4m/비고:176m/둘레:4,688m/면적:1,338,920㎡/저경:1,648m

*분화구 형태:말굽형(동남향)

영주산은 해발 326m, 높이 176m인 기생 화산으로 분화구는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영주산의 속명은 '영모루'인데, 정의현 북쪽 4리에 있다. 산 북쪽은 곧 정의 · 김녕 등이다. 옛 기록에 이르기를, '정의 · 김녕 · 함덕에 신선이 많다.'고 하였다. 세상에 전하기를, '이 산이 곧 바다 위에 있는 세 신선산 가운데 하나다.'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탐라지'영주산(瀛洲山)'으로 기재되어 있다. 탐라순력도(한라장촉)해동지도(제주삼현) 등에는 '영주산(瀛洲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영주산은 원래 봉래산, 방장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성읍 마을에 있는 영주산도 신성한 산으로 인식되면서 '영주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린 것으로 보인다.

 

영주산둘레길 갈림길에서 바라본 ⊃자 형태의 분화구 너머의 영주산 정상 일대 전경

 

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산보다는 제주의 오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게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영주산은 산책로가 있는 동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파른 경사면을 가지고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자. 그렇게 산을 오르다 보면 천국의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 계단처럼 보이는 것이 영주산 천국의 계단.

 

영주산 정상에서 촬영한 서쪽과 북쪽 일대 풍경
영주산 정상에서 촬영한 동쪽과 남쪽 일대 풍경

 

청명한 가을 하늘에 곧게 뻗어 있는 산책로를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넓은 목장이 펼쳐져 있고, 왼쪽으로는 성읍마을, 뒤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다. , 이곳은 따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에는 더욱 시간 확인에 신경 쓰자. , 영주산은 한라산 산록에서 부는 바람과 해발 100~200m의 구릉지가 많아 패러 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적당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읍주변 일대의 영주산은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영주산은 바람조건이 뛰어나고 풍향을 맞추기가 적당하여 1년 내내 그 매력을 맘껏 즐길 수가 있다. 마스터컵배쟁탈 패러글라이딩 대회와 그 외 전국에서 유명한 각종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여름에는 군산이 동호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영주산 탐방 】

【 탐방일자 】 2020년 08월 30일(일)

【 탐방코스 】 영주산 주차장 → 영주산 둘레길 갈림길 → 천국의 계단 → 영주산 정상/산불감시초소 → 영주산 둘레길 갈림길 → 돌찾궤 갈림길 → 영주산 주차장

 

 

【 탐방거리 】 약 2.3km

【 탐방시간 】 약 1시간 20분(정상 휴식 등 22분 포함)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승용차

【 코스탐방 】

백약이오름-영주산-아부오름 등 3곳의 오름 연속 탐방 중 백약이오름에 이어 두 번째로 탐방한 오름이다.

백약이오름에서 승용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분화구가 '⊂'자 형태로 동남쪽으로 터져 있으며, 탐방코스는 분화구가 터져 개방된 곳에 위치한 영주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분화구를 한 바퀴 도는 '영주산 정상길' 코스이었다,

주차장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영주산 안내도'에 따르면, 3개의 탐방코스가 있는데, 오늘 탐방은 제1코스 '영주산 정상길' 이었으며 안내도의 코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제1코스 : 영주산 정상길/약 2.3km(약 40분 소요)

- 제2코스 : 영주산 둘레길/약 3.82km(약 1시간10분 소요)

- 제3코스 : 성읍저수지길(약 2.5km)+영주산 둘레길(약 3.82km)/약 6.32km(약 1시간40분 소요)

영주산 둘레길은 영주산의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고, 성읍저수지길은 영주산 서쪽 아래 위치한 성읍저수지를 한 바퀴 탐방하는 코스이다.

오늘 탐방은 오름 3곳을 탐방하는 것이라 영주산의 모든 코스를 탐방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제1코스인 영주산 정상길만 실시를 하였다.

영주산 정상길은 어느 오름과 마찬가지로 분화구 둘레길에는 그늘이 거의 없는 탐방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 계단처럼 보이는 천국의 계단길이 정상 직전 전위봉까지 계속 된다.

그러나 하산길에는 경사도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포함되어 있지만 소나무와 전나무숲의 숲길이 일부 이어진다.

 

영주산 주차장(사진 上)과 주차장 끝의 영주산 탐방로 입구(사진 下)

 

12:11~12:21=>영주산 주차장

   주차장 끝 탐방로 입구에는 '영주산 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탐방로 입구의 철계단을 넘어서면 1시 방향으로 영주산 둘레길인 나무데크길이 있고, 직진의 영주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희미한 탐방로가 보인다.

 

철계단 넘어 영주산 정상가는길과 영주산둘레길 갈림길(사진 上)과 영주산 둘레길인 나무데크길(사진 下)

 

정면의 영주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탐방로를 버리고, 우측의 나무데크길을 따라 오른다.

데크길이 끝나는 곳의 넓은 수레길에 내려서서 영주산 둘레길을 버리고, 좌측 좁은 산길을 따라 영주산 정상길로 향하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정상길 탐방로와 만나(12:30) 우측의 오르막 탐방로를 따라 영주산 정상으로 향한다.

 

목초지에 펼쳐진 영주산 정상길 오르막길(사진 上)과 뒤돌아 내려다본 주차장 일대 주변 전경(사진 下)

 

묘 2기가 있는 곳(12:33)에 이르면 탐방로는 완만한 능선길로 변한다.

 

영주산둘레길 갈림길(사진 上)과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12:36~12:37=>영주산 둘레길 갈림길

   이정표(↔영주산둘레길/↑영주산 정상/↓주차장)가 있는 ┼자 사거리이다. 그러나 영주산 둘레길은 탐방객이 거의 없는지 탐방로가 희미하다.

다시 오르막으로 변하는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 주차장에서 부터 이곳까지 나무 그늘이 전혀 없는 목초지 내의 탐방로가 이어져 있어 잠시 산행을 하였는데도 폭염의 날씨 속에 진행하다 보니 땀이 비 오듯 쏱아진다.

 

천국의 계단 입구(사진 上)와 입구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사진 下)

 

12:41=>천국의 계단 입구

   나무계단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국가지점번호 다나 3503 9078' 표지판이 좌측으로 보인다.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영주산 북쪽 일대 전경

 

올려다 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천국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잠시 완만한 오르막의 나무데크길(12:44)이 나타나고,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12:45)을 만나 약 5분여를 오르면 '천국의 계단'이 끝이 나는 영주산 직전 전위봉에 이르게 된다.

 

영주산 천국의 계단이 끝나는 영주산 직전봉

 

12:50~12:51=>영주산 직전봉

   '국가지점번호 다나 3471 9068'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영주산 직전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사진 上)과 능선길에서 조망된 우측 아래 성읍저수지 전경(사진 下)

 

우측 아래로 성읍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편안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영주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영주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사진 上), 삼각점(사진 中), 그리고 영주산 표지판(사진 下)

 

12:54~13:12=>영주산 정상

   산불감시초소와 영주산 표지판, 그리고 삼각점(72.11.재설/302)이 설치된 정상이다.

나무 그늘이라곤 전혀 없어 산불감시초소 옆 비스듬히 생긴 그늘에 자리를 잡고, 다행스럽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한다.

 

영주산 정상에서 조망된 주변의 풍경들: 성읍저수지와 서쪽 일대 전경(사진 上), 남쪽 일대 전경(사진 中), 그리고 북쪽 일대 전경(사진 下)
영주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일대 전경

 

시야가 트인 곳이라 영주산 서쪽 및 북쪽 일대의 전경과 동쪽 및 남쪽 일대의 전경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 보고 정상을 뒤로 한다.

 

좌측으로 휘어지는 분화구 둘레길

 

직진의 영주산 분화구 둘레길을 따라 편안하게 내려가면  '국가지점번호 다나 3457 9041' 표지판(13:17), 이정표(↑주차장/↓영주산 정상/→영주산둘레길)가 설치된 영주산 둘레길 갈림길인 ├자 삼거리(13:19)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넓은 방화선을 연상케하는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숲길

 

양쪽으로 나무들이 조림되어 있는 숲길이지만 그늘은 전혀 없는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방화선처럼 넓은 탐방로를 잠시 진행하면 밧줄 난간이 설치된 잘 정비된 탐방로(13:23)가 이어진다.

 

밧줄난간의 소나무숲 탐방로
소나무 숲길의 호젓한 내리막의 탐방로
소나무숲길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처음 대하게 되는 반가운 그늘의 소나무 숲길의 호젓한 내리막 탐방로를 따르면 '국가지점번호 다나 3489 9040' 표지판(13:25)을 만난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소나무숲길
전나무숲길
전나무 숲속 이정표가 설치된 ├자갈림길인 영주산둘레길 갈림길

 

가파르게 떨어지는 소나무숲길을 내려서면, 이번에는 시원하게 쭉쭉 뻗은 전나무숲이 이어지고 전나무숲속의 ├자 갈림길(13:30~13:32)인 영주산 둘레길 갈림길의 이정표(↑주차장/↓영주산 정상/→영주산 둘레길)를 뒤로 하고 전나무숲의 그늘 탐방로를 빠져 나가면(13:34) 잡목과 잡풀의 탐방로가 다시 이어진다.

 

돌찾궤 ┼자 갈림길의 이정표

 

13:35=>돌찾궤 갈림길/╋자 갈림길

   이정표(←영주산둘레길/↑돌찾궤/↓영주산둘레길/→주차장)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탐방로를 따르면 다시 ┤자 갈림길인 돌찾궤 갈림길. 이정표(←돌찾궤/↑주차장/↓영주산 정상)가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 전 마지막 숲길

 

잠시간의 숲길 탐방로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주차장 직전 영주산 정상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주차장 직전 영주산 정상길과 둘레길이 만나는 곳

 

13:40=>영주산 정상길과 영주산 분화구 둘레길이 만나는 곳/원점회귀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서 철계단을 넘어가면 영주산 주차장에 이르게 되며, 영주산 탐방은 마무리 되었다.

 

영주산 탐방이 끝나는 주차장 입구

 

13:41~13:50=>영주산 주차장

   약 10분정도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다음 탐방지인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아부오름을 향해 출발을 하며 영주산을 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