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백두대간

[스크랩] 백두대간 제26구간(조령 제3관문~하늘재) 산행기(04년12월26일 산행)

왕마구리 2007. 7. 5. 20:00

◀ 백두대간 26구간(마역봉,탄항산구간) ▶

▲ 마폐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부봉 6개의 봉우리

【 산행구간 】하늘재(계립령/525m)→굴바위→ 탄항산(월항상봉 856.7m)→평천재사거리→959봉(주흘산갈림봉/능선분기봉)→부봉갈림길↔ 부봉(제1봉/916m) →동암문(동문)→763봉→764봉→묘1기→북암문(북문/714m)→마폐봉 직전의 갈림길→ 마폐봉(마역봉/927m) →조령 제3관문--→고사리주차장

※산행을 역순(남진)으로 실시하였음.

【 도상거리 】약 8.8km 《 탈출거리 미포함, 백두대간 거리 누계:343.45km/50.27% 달성 》

【 산행일자 】2004년 12월 26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7시간 21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46분 포함)

※산행시간은 후미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므로 정상적인 산행일 경우는 총 5시간30분~6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부봉은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으나 부봉 제1봉을 추가 산행하였음.

【 참 가 자 】김순영,김경옥,김기연,도상금,안용준,이경희,김성권,장순은,장순칠,전동준,조규학,허순기,장복운,전향숙,홍영희,천영면(이상 16명)

【 교 통 편 】3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 북부역(06:47)->시흥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7:07)-(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7:50~08:25)->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I/C(09:20)-(3번국도/문경읍,문경세제방향)->문경읍-(901번지방도/동로방향)->갈평삼거리(용흥초등학교앞/관음방향)->하늘재(09:53)

<< 올 때 >> 조령 제3관문/고사리주차장(18:37)-(제25구간 올때와 동일하게 진행)-(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19:38~19:50)->서서울요금소(20:40)->조남분기점-(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요금소->시흥I/C->부천 소사역(21:00)

【 산 행 기 】

하늘재(계립령) 유래비

포암산 안내도

국립공원매표소와 미륵사지로 향하는 비포장도로

산행들머리

09:53~10:00=>하늘재(계립령)

    2차선포장도로의 끝인 하늘재에는 우측으로 '계립령 유래비'와 제27-1구간 산행코스의 최고봉인 포암산 '등산안내도가, 정면의 미륵사지로 통하는 비포장도로 입구에는 차량통행금지 표지판과 좌측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 우측의 산행들머리에는 "마폐봉~하늘재~대미산~황장산~벌재재"까지 출입 금지 구간이란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고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악인은 사전에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승인을 받으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어 사전 승인없이 산행을 하는 대산꾼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출입금지구간이라 그런지 매표소에는 관리원이 없어 입장료를 내지 않고 무사 통과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들머리를 들어 서면 좌측에 설치된 "해발 525m/하늘재" 라는 둥근 표지목을 지나 우측 오르막 숲길로 진행을 한다. 잠시후 정면으로 철조망을 대하게 되고 철조망 안에는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철조망을 좌로 두고 오르막 능선길을 재촉하면 철조망은 사라지고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 사진 上. 무명봉에서 뒤돌아 본 포암산

下. 무명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대간길

10:19=>첫번째 무명봉

    정면의 가야할 대간길의 봉우리를 바라보고 내리막 등로로 잠시 내려섰다 다시 긴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오르막 중에 작은 암봉 3개를 우측 사면길로 약 17분간에 걸쳐 우회하고 밋밋한 능선길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오르막길을 재촉한다.

오르막 후 우측으로 집채만한 바위군(휴식 10:37~10:39)을 지나 계속 오름길을 극복하면 넓은 암반 끝에 커다란 입석바위가 있는 굴바위에 이르게 된다.

10:45~10:48=>굴바위

    커다란 입석바위 우측으로 나 있는 틈새를 빠져 나가면 밧줄이 매여진 암벽을 기어 오르면 방금 지나온 굴바위의 빼어난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약간의 암릉구간을 지나 약10분간의 편안한 능선길을 대하고, 이어 가파른 급비탈 오름길을 극복하여 탄항산 직전의 전망암봉에 오르게 된다.

굴바위

탄항산 직전 전망암봉

 

11:05~11:10=>탄항산 직전의 전망암봉

     주흘산이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우뚝 쏫아 있는 것이 선명하게 조망되는 암봉에서 약 1분간 능선을 따르면 정상에 표지석이 자리 잡고 있는 탄항산에 이르게 된다.


▲ 탄항산 직전 전망암봉에서 바라본 남쪽의 주흘산

11:11~11:17=>탄항산(월항삼봉 856.7m)

     정상의 표지석에는 856m로 표기되어 있고, 나무 가지에는 목원대 국어교육과 표언복씨가 설치한 녹색 코팅의 안내판이 매달려 있는데 "하늘재 40분/2004.10.2. 4차종주"라고 적혀 있다.

▲ 탄항산 정상표지석

 

     완만한 오르내림의 밋밋한 능선길을 진행하여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는 봉우리를 넘고, 다시 우측으로 등로가 있는 봉우리(11:33)를 오르면 약 4분간의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동암문으로 우회하거나 미륵사지 입구로 하산할 수 있는 등로가 있고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평천리로 하산할 수 있는 등로가 있는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11:42~11:46=>평천재

    직진의 가파른 경사도의 오르막을 오르면 얼마 후 밧줄이 매여진 급비탈길을 대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여 오르면 좌,우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 959봉 능선분기봉(주흘산갈림길)의 이정표

12:16~12:28=>959봉(능선분기봉/주흘산갈림길)

     이정표(→제3관문 4.7km<3시간>,부봉<제6봉>1.3km<40분>/←주흘산2.6km<1시간30분>/↓하늘재3.2km<1시간30분>)가 있는 능선분기봉인 959봉에서는 월악산과 포암산이 조망되는 전망봉으로 대간길이 남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기 시작한다.

▲ 사진 上.959봉에서 바라본 월악산국립공원 / 下. 959봉에서 바라본 포암산

 

대체적으로 완만한 내리막 등로와 평이한 등로이지만 빼어난 절경에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대한 암봉들 좌측으로 밧줄들이 게속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스릴과 아기자기한 맛이 절경과 어우러진 최적의 코스이다. 물론 약간의 신경만 쓴다면 위험하거나 힘이 드는 코스는 아니다.

대간길의 암봉들(1)

대간길의 암봉들(2)

▲ 암릉구간의 옆 사면 암벽구간을 통과하는 '도상금회원'

 

암릉구간을 통과(13:05)하여 오르막을 약2분간 오르면 갈림길의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13:07~13:11=>부봉 갈림길

     이정표(↑부봉<제1봉>/→동화원,마폐봉 3.5km, 제3관문 4.6km 2시간20분/↓주흘산 3.5km 2시간) 있는 갈림길에서 대간길은 마폐봉방향의 우측 능선길이지만 정면의 부봉을 추가 산행하기로 하고 급비탈 경사길을 오른다.

부봉 직전의 밧줄이 매여진 경사가 가파른 암벽을 밧줄을 잡고 오르면 넓은 암반과 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는 넓은 공터의 부봉 제1봉에 오르게 된다.

부봉갈림길의 이정표

부봉(제1봉)의 이정표

 

13:17~13:57=>부봉(제1봉 916m)/중식

    포암산과 월악산국립공원 일대가 조망되고,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봉인 부봉 제1봉에는 이정표(해발916m:←동화원 2.9km 1시간30분/→동문 1.2km 40분, 주흘산 3.9km 2시간20분)가 설치되어 있고 현 위치를 알려준다.

늦은 식사를 마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갈림길에서 정상적인 대간길로 다시 접어 든다.

▲ 사진 上. 부봉에서 뒤돌아 본 대간길 / 下. 부봉에서 바라본 포암산(우측 암봉)

14:05~14:12=>부봉갈림길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르면 잠시후 산성의 석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4:29~14:30=>동암문(동문)

     이정표(↑제3관문 3.9km 2시간/↓주흘산 4.1km, 부봉 1.3km 30분/←동화사 1.4km/→미륵리 2.9km 1시간)있는 동문을 지나 밋밋한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 휴식(14:41~14:45)을 취하고 잔설이 쌓여 있는 능선길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여 조그마한 봉우리들을 수차례 지난다.

이러한 등로는 북문까지 계속 이어진다.

▲ 동암문(동문)의 이정표와 석성 출입문

 

15:00=>763봉(조그마한 공터봉)

15:05~15:08=>능선상의 휴식

15:11=>764봉(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

15:20=>묘1기

북문의 이정표에서

북문에서 능선따라 이어지는 석성

 

15:43~15:48=>북암문(북문/해발714m)

    이정표(↑마폐봉 0.7km 25분정도 소요/→지름재 1.7km/←동화원 1.3km 35분/↓부봉 3km) 있는 북문 사거리에서 마폐봉까지 이어지는 정면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르면 마폐봉 직전의 위치표시 '월악04-04'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16:19=>마폐봉 직전의 갈림길

    이정표 : ↑마폐봉 0.1km/→지릅재 2km/↓부봉 4km

신선봉갈림길의 이정표

마폐봉(마역봉) 정상표지석

 

16:22~16:39=>마폐봉(마역봉 927m)/신선봉 갈림봉

     정상에는 선두그룹을 내려 보내고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조규학회원등 네 분이 바람 불고 추운데도 하산하지 않고 후미인 우리를 장시간이나 기다렸다가 반가이 맞아 주고 사진까지 찎어주시고 고사리주차장로 먼저 하산을 시작하신다. 정말로 고마운 분들이시다. 

괴산군에서 설치한 정상표시석에는 "마역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정상은 사방의 조망이 뛰어난 전망봉이다. 서쪽으로 신선봉(957m)이 가까이서 손짓을 하고, 남으로는 깃대봉이 우뚝 쏫아 있다. 북쪽으로는 멀리 월악의 영봉들이 아련히 보이고 동쪽으로는 지나온 대간길과 포암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 온다.

정상 바로 밑에는 이정표(↑조령 제3관문 1.1km/→신선봉 1.5km/↓지릅재)가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 종주만 아니라면 신선봉을 거쳐 바로 고사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여 진행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면의 급비탈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 선다. 우측으로 석성이 나타나고 무덤1기(17:11)를 지나 계속 내리막을 따르면 제3관문 안에 이르게 된다. 

▲ 마폐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17:21~17:25=>조령 제3관문

    제3관문을 통과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고사리주차장까지 걸어서 내려가려는데 승용차 1대가 올라 오는데 손을 드니 차를 멈추고 타라고 하신다. 충주에서 오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 두 분이 타고 계시는데 약 3시간 전에 우리 산행코스의 역으로 산행하시던 분이시다. 산 중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도상금회원'이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걱정을 해 주시던 고마운 분이셨는데, 다시 만나 뵙고 도움까지 받게 된 것이다. 친절하신 두 분 덕분에 힘 들이지 않고 편하게 주차장까지 내려 올 수가 있어 추운 겨울 산행에서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령 제3관문 안에서

조령 제3관문 내부 정경

▲ 조령 제3관문 앞에서

 

【 산행후기 】

2004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산행이었다. 산행은 길지 않고 짧은 코스였으나, 등로상에는 잔설이 내려 있었고 중간 중간에 약간의 암릉구간이 있어 미끄러움으로 혹시나 안전사고 등을 염려하였으나 무사히 한 해 산행을 마무리할 수가 있어 다행스러운 하루였다. 또한 회원 서로를 위해주고 염려해 주는 훈훈한 정도 느낄 수 있는 보람된 산행이었던 같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난 1년간 아무 사고없이 산악회를 이끌어 주신 전동준회장님, 장순칠부회장님, 이경희총무님께 회원 여러분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1년을 마무리하는 뒷풀이 시간도 흥겨웠고, 뒷풀이 경비를 전액 찬조하신 전동준회장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4년 1년간 산행에 참가해 주신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05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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