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27-2구간(대미산구간) ▶
▲ 대미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백두대간
【 산행구간 】중평리 밖마을--→부리기재(900m)→ 대미산(1,115m) →문수봉(1,161.5m)갈림길/1,051봉 헬기장→새목재→825.4봉 헬기장→920봉→981봉→923봉→송전탑있는 갈림길→차갓재(760m)→816봉→작은차갓재(816m)--→안생달(548m)
【 도상거리 】약 7.8km 《 접근 및 탈출거리 미포함, 백두대간 거리 누계:362.35km/53.04% 달성 》
【 산행일자 】2005년 1월 23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38분 소요(중식 및 휴식: 2시간 15분 포함)
【 참 가 자 】김경옥,김순영,김용우,문상은,이경희,장순은,장순칠,전동준,정순도,조규학,허순기,천영면 외 신부천산악회 3명 (총 15명)
【 교 통 편 】3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북부역(06:38)->시흥I/C-(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요금소->조남분기점(06:57)->서서울요금소-(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7:42~08:15)->여주분기점-(중앙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I/C(09:07)-(901번지방도)->중평리 밖마을(09:28)
<< 올 때 >>갈때의 역순으로 진행
생달리(16:12)-(901번지방도)->문경새재I/C(16:50)-(중앙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17:25~17:38)->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안산분기점->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요금소->시흥I/C(19:50)->부천 소사역(19:58)
【 산 행 기 】
▲ 중평리 901번지방도에서 바라본 산행들머리의 옛 용흥초등 중평분교 전경
09:28~09:35=>901번지방도(밖마을)
901번지방도에서 마을길(콘크리트포장도로)로 접어들어 좌측 대각선방향으로 보이는 중평수양관(옛 용흥초등 중평분교) 건물을 향해 진행하여, 우측으로 수양관 건물을 끼고 수렛길을 따른다.
중간에 너덜성 바윗길이 있는 완만한 오르막을 약 30분간 따르면 지그재그식(S자형)의 가파른 등로를 대하게 되고 묘가 여러 기 산재해 있는 넓은 공터에 이르게 된다.
10:13~10:22=>묘지대의 넓은 공터
다시 S자형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다 마지막 깔딱을 약 100여m 치고 오르면 오늘의 산행 기점인 이정표와 '해발900m' 표지목이 있는 부리기재에 오르게 된다.
10:37~10:51=>부리기재(해발900m)
이정표(→대미산40분/←포암산 약6시간) 있는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한 차례 오르내림 후, 등로는 대미산 정상까지 대체적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에 편안한 능선길이 포함되어 있다. 등로 한 쪽으로는 아직까지 녹지 않은 잔설들이 약1~2cm정도 쌓여 있는 상태이다.
▲ 사진 上. 대미산 정상표지석 / 下. 대미산 정상의 산행 참가자들
11:17~11:39=>대미산(1,115m)
정상의 넓은 공터 중앙에는 정상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옆에는 누군가가 야영을 하면서 불을 지펴 타다만 숯덩어리가 돌무더기 속에 남아 있다. 우측으로는 여우목고개로 하산할 수 있는 확연한 등로가 보인다.
정면의 잔설이 쌓여 있는 내리막을 내려서면 대간길은 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잠시후 등로 우측의 눈물샘으로 빠지는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11:47=>눈물샘갈림길
"눈물샘70m"라는 이정표가 나무에 매여 있는 갈림길에서 눈물샘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새목재에서 하산하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계속 진행할 경우 안생달 건너마을에 이르게 된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대체로 평이한 등로가 문수봉갈림봉인 1051봉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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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이정표 |
문수봉갈림길의 이정표들 |
11:53~11:57=>1051봉(헬기장)/능선분기점
1051봉 직전 갈림길에서 능선이 분기를 하는데 이정표가 각 지자체에서 설치를 하여 3개가 있는데 충청북도 제천시 설치 이정표(→백두산,황장산6.3km/↓지리산,대미산0.8km/↑문수봉1.8km), 문경시 설치 표시목(해발1051m)과 이정표(→황장산 4시간)가 그 것이다.
직진(북쪽)의 등로는 문수봉(1,161.5m)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선이다. 대간길은 여기서 약 10여m 떨어진 헬기장을 거쳐 다시 동쪽 방향으로 전환을 한다.
헬기장 우측의 등로로 들어서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곧 내리막은 가파른 급경사 비탈길로 변하여 새목재까지 이어진다.
▲ 새목재
12:10=>새목재
새목재 사거리에서 정면의 대간길을 제외하고는 좌우 등로는 통행을 별로 하지 않아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등로가 희미하여 잘 보이지가 않는다. 정면 바로 위에는 헬기장이 설치된 826.4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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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4봉의 삼각점 |
826.4봉의 헬기장 |
12:11~12:56=>826.4봉 헬기장/중식
넓은 헬기장(50-12-1-28) 중앙에 삼각점(덕산464/2003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826.4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정면의 숲길로 들어서 조그만한 봉우리를 넘어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 무명봉(13:12) 우측 옆사면길로 진행하여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한다.
언덕 안부(13:24)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조그만한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13:27~13:44=>981봉/조그만한 공터봉
정면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등로 좌측으로 '백두대간 중간 지점(734.65km)'이란 특이한 이정표(13:48)를 대하게 된다.
경기 평택 여산회 백두대간 종주대에서 2004년 5월 11일에 설치한 이정표(→진부령367.325km/←천황봉367.325km)로 대간거리는 포항 셀파산장 실측거리를 참조하였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도상거리나 실측거리는 모든 산악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부천마구리산악회는 도상거리 기준 총거리 683.15km(조선일보사 '월간 산'과 디지털조선의 백두대간 종주기 참조)를 기준으로 하여 실시하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조그만한 공터가 있는 또 다른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백두대간 중간지점" 이정표
13:58~13:59=>924봉/조그만한 공터봉
완만한 내리막에 평탄한 등로를 따르면 묘2기에 전선이 없고 전신주만 달랑 1개 서 있는 지점(14:13~14:18)을 통과하고 잠시후 우측으로 안생달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14:24~14:30)이 있는 송전탑(단양T/C No.64)에서 후미의 하산을 막기 위해 하산로에 나무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정면의 등로에는 표식기를 달고 등로 위에 나무로 '↑' 진행 방향 표시를 해 둔다.
다시 정면의 등로를 따라 언덕을 넘으면 이정표가 있는 차갓재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차갓재의 이정표
14:32=>차갓재(해발760m)사거리
이정표(↑황장산,약1시간40분/↓대미산,약4시간) 있는 사거리 우측 하산로는 안생달로 탈출할 수 있고, 좌측으로는 명전리 차갓방향 하산로이다.
이정표상에 표시된 대미산 약4시간은 잘못 표기된 것 같으며, 실제 산행시간은 약2시간 정도면 대미산 정상까지 갈 수가 있을 것 같다.
대간길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커다란 묘1기를 대하고 곧 이어 깔딱고개의 급비탈 오르막을 올라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14:39~14:45=>816봉
후미를 잠시 기다리다 가파른 내리막을 달려 내려 가면 잠시 후 등로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하게 된다. 이제까지는 앙상한 가지의 낙엽송 지대를 지나 왔는데 처음으로 녹색빛을 띤 소나무들을 대하게 되고 등로 옆으로 설치된 콘크리트 경계표지석을 지나 오늘 대간길 종착지인 작은차갓재 갈림길에 내려 서게 된다.
▲ 작은차갓재의 이정표
14:50~14:56=>작은차갓재(해발816m)
이정표(↑황장산,1시간/↓대미산, 2시간20분/→안생달,50분)에서 오늘의 대간길 산행을 마감하고 우측의 안생달 방향으로 탈출을 시작한다.
일반적인 내리막 하산로인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채취후 버려진 잔석들이 쌓여 있고 우측으로는 흉물스럽게 방치된 슬레트 건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탄광(15:08)을 지나 임도를 따르면 조그마한 계류에 설치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이정표가 설치된 마을 입구에 들어서게 된다.
▲ 안생달 입구의 이정표 및 안내판
14:32=>안생달(해발548m)
다리를 건너 서면 우측에는 이정표(↓황장산, 1시간50분)와 "백두대간 등산 안내"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 안내문은 하늘재에서 이미 보았던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내용은 "백두대간 등산로인 '마폐봉~하늘재~대미산~황장산~벌재재'는 출입금지구간으로 사전에 허가를 득하여야만 등산이 가능하니 협조 바람/무단 출입시 과태료 50만원 부과/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장"이다.
이런 경고문을 대할 때마다 약간은 움추려 들지만 무시하고 이제까지 계속 진행을 해 왔고 다음 한 번만 산행하면 출입금지구간을 벗어 날 수가 있으니 한 편으로는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마을로 들어서니 다른 산악회에서 온 몇 대의 관광버스들이 주차해 있어 방금 대했던 경고문이 무색해 지고 마음이 다시 편안해 지는 것은 왠 일 일까? 전부가 안내문을 무시하고 위법행위를 했는데도.....
(P.S)관광버스들이 주차해 있는 좌측의 큰 창고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들어가 보니 민속주를 판매하고 있고 무료 시음까지 실시하고 있다. 들어가서 공짜니까 종류별로 한 잔씩 맛을 본다. 문경조령 복분자술, 문경새재 산머루술, 상황버섯술, 문경새재 장뇌산삼술, 지리산 산수유술등 종류도 다양하고 한 잔씩 시음을 하다 보니 취기도 오르고 하여 종류별로 한 병씩 산 다음 본격적으로 주인을 대신하여 장사까지 거들며 회원들을 불러 시음을 시키며 술잔을 주고 받으며 후미가 하산하기를 기다린다.
후미가 하산하자 후미 회원들을 전부 불러 모우고 종류별로 또 한 잔씩 주고 받고, 민속주 한세트씩 강매(?) 시키고 덤으로 몇 병을 얻어 차에 오른다.
술 맛에 매료된 것인지, 공짜 시음주에 매료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산행인 제28구간(작은차갓재~벌재)을 역으로 진행하여 다시 다양한 종류와 풍부한 량의 술이 준비되어 있는 오늘 이 자리로 하산하여 음력으로 2004년 송년회를 개최하기로 취중에 만장일치로 결의를 한다. 아무리 취중이지만 부천마구리산악회의 결정은 반드시 집행된다는 것을 회원 여러분은 알고 계시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물론 산행시간 보다는 뒷풀이 시간이 짧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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