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백두대간

[스크랩] 백두대간 제30-2구간(묘적령~죽령) 산행기(05년05월08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0. 17. 01:33

◀ 백두대간 30-2구간(도솔봉구간) ▶


▲ 운해에 쌓인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 산행구간 】죽령(5번국도/696m)→죽령매표소→헬기장→첫번째 이정표(↑도술봉4.7km)→이정표(↑도솔봉4.2km) 있는 헬기장→산죽군락→능선분기봉(1291봉/흰봉산 갈림봉)→ 삼형제봉(1,260m) 도솔봉(△1,314.20m/정상표지석+삼각점) →헬기장(도솔봉 정상표지석)→ 묘적봉(1,148m) →사동리 하산 갈림길↔묘적령-(탈출)→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자연발생유원지

【 도상거리 】약 7.60km 《 탈출거리 미포함, 백두대간 거리 누계 : 393.75km/57.63% 달성 》

【 산행일자 】2005년 5월 8일(일)

【 날     씨 】흐 림

【 산행시간 】총 6시간 34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01분 포함)

【 참 석 자 】김경옥,김기연,김순영,이경희,장순은,장순칠,전동준,정경복,조규학,허순기,천영면(총 11명)

【 교 통 편 】3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북부역(06:36)->시흥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6:58)-(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08:05)-(중앙고속도로)->치악휴게소(08:17~08:47)->단양I/C(09:18)-(5번국도/풍기방향)->죽령(09:32)

<< 올 때 >> 만종분기점 3km 전방부터 교통량 증가로 정체되어 여주I/C에서 37번국도로 진입하였으나 국도 또한 교통량 증가와 신호 대기로 정체되었음.

사동리 자연발생유원지 주차장(16:37)-(927번지방도/단양방향)->장림사거리(16:54)-(5번국도/풍기방향)->대강교차로->단양I/C(16:56)-(중앙고속도로)->만종분기점(17:50)-(영동고속도로)->여주I/C(19:00)-(37번국도/양평방향)-(42번국도/이천방향)->국도상의 식당/석식(20:05~20:36)->양지I/C사거리->양지I/C(21:36)-(영동고속도로 재 진입)->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22:28)-(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22:40)->부천(22:50)

【 산 행 기 】

3월27일 이후 4월 한 달간 봄철 산불강조기간으로 중단하였던 백두대간 산행을 5월1일부로 국립공원 구간은 입산금지가 해지되어 5월 일반산행을 한차례 더 실시하고 백두대간 산행을 실시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묘적령~죽령구간 산행을 실시하게 되었다. 제30-1B구간 종착지였던 묘적령에서 죽령 방향으로 산행을 실시할 경우 접근거리가 길고 시간 뿐만 아니라 체력적인 소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구간은 접근이 용이한 죽령을 산행들머리로 정하고 역순으로 산행을 실시하였다.

또한 계곡의 물소리가 더위와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잠시간 일지라도 맑은 계곡 물에 손과 발을 담금으로서 기분 마저도 상쾌하게 해 줄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하산로는 계곡을 경유하도록 코스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역순으로 산행을 시도하게 되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구간이라 이정표와 등로가 확연하여 진행 또한 어려움이 없고 암릉구간 등은 전부 우회 등로와 사면길이 있으며 위험한 구간에는 나무계단과 밧줄등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죽령의 매표소 옆 산행들머리

09:32=>죽령(5번국도/696m)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의 도 경계 지점인 5번국도 상의 옛 죽령휴게소(현재는 공사 중) 도로 맞은편 넓은 주차장에 하차하여 5번국도를 따라 경상북도 풍기방향으로 잠시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산행들머리인 소백산 국립공원 매표소가 있다.

09:39=>소백산 국립공원 매표소

구 분

어 른

청소년

어린이

개 인

\1,600

\600

\300

단 체(30인이상)

\1,400

\500

\250

 매표소 우측의 등산로 입구에는 이정표(↑사동 9.2km,도솔봉 6km,주정봉2km/↖죽령옛길,희방사역)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를 우측으로 두고 아침 안개가 자욱한 숲길로 들어서면 좌측 아래로 죽령옛길과 희방사역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는데 대간길은 직진의 사면길(오솔길)을 따르면 된다.

위치표시 '소북11-18/해발700m'(09:42)를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묘1기(09:43)를 대하고 약3분간 더 사면길을 따르면 능선에 진입을 하게 된다. 능선에 진입을 하면 우측으로 '3105부대' 콘크리트 표석을 만나고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길을 진행을 하게 된다. 가파른 오르막 길의 위치표시 '소북11-17/해발740m'를 지나 약 4분간을 치고 올라 완만한 능선길에서 호흡을 한차례 가다듬기가 무섭게 다시 가파르게 약3분간을 오르막을 진행하여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09:57~10:00=>첫번째 헬기장

     약간의 바위지대 오르막을 지나 위치표시 '소북11-10/해발850m'를 통과하면 등로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변하고 '지뢰지대(S/W)' 표지석이 있는 공터(10:05)에 이르게 된다. 계속되는 완만한 오르막 상에서 첫번째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약간의 공터에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이 서 있다.

10:08~10:11=>첫번째 이정표

     이정표(↑도솔봉4.7km/↓죽령1.3km) 옆의 공터에는 조그만한 돌무더기 앞 바닥에 "여기 산을 좋아하던 우리 친구 종철이가 백두대간 품으로 돌아 갔습니다. 종철아 편히 쉬거라" 라는 문구가 씌여진 추모 표석이 2001년 7월 이천시 54동문회 산마을 사람들에 의해 세워져 있다. 진정으로 산을 사랑했던 산우였기에 이렇게 추모 표석까지 세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원히 백두대간과 함께 하시기를, 그리고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모든 종주대의 무사산행을 지켜봐 주시고 도와 주시기를 기원 한다.


▲ 이천시 54동문회 추모비

다시 오름길의 등로를 따르면 위치표시 '소북11-15/해발970m'(10:15~10:16)를 지나 이정표(↑도솔봉4.2km/↓죽령1.8km)가 있는 상당히 넓은 헬기장(10:18)에 오르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조그만한 콘크리트 바닥이 있는 공터를 지나게 되고 그 옆으로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 많은 글씨를 세겨 두었으나 그 내용은 확인치 않고 키 작은 산죽밭 지대의 평탄한 등로를 따르며 다음 오르막을 대비하여 숨을 몰아 쉬며 호흡을 가다 듬는다. 호흡을 추수리기가 무섭게 이어지는 다시 오르막을 극복하여 산죽밭으로 뒤 덮힌 봉우리에 오른다.

10:25~10:28=>산죽밭 봉우리

     위치표시 '소북11-14/해발1,100m'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도 산죽군락지는 계속 이어지고 위치표시 '소북11-13/해발1,130m' (10:37)를 지나면 키 작은 산죽밭의 오르막 등로가 시작 되다가 잠시 후 산죽밭은 사라지고 오르막의 경사도가 더 가파라진다. 위치표시 '소북11-12/해발1,220m'(10:47)을 지나 완만하게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산죽밭이 나타나며 오름길이 시작(10:51)되고 이 오름길은 1291봉 능선분기 암봉까지 계속 된다.


▲ 흰봉산 갈림길(1291봉 직전)의 이정표

10:53~10:54=>1291봉(능선분기봉) 직전의 이정표

     이정표(↑도솔봉2.7km/↓죽령3.3km/→등산로 아님) 우측으로는 이정표 상으로는 등로가 아니라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등로가 있으며 이 길을 따라 오르면 1291봉 암봉에 오르게 되고 암봉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 따르면 흰봉산(1,240m)에 오를 수가 있다. 능선분기봉인 1291 암봉을 우회하는 좌측의 편안한 사면길을 진행하여 가파른 내리막을 한 동안 따르고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여 위치표시 '소북11-11/1,230m'(11:00)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내리막을 약 4분간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정면으로 침봉인 삼형제봉이 지척에 조망되는 삼형제봉 직전봉에 이르게 된다.

▲ 도솔봉에서 바라본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운해에 쌓여 있는 암봉들

11:07~11:10=>삼형제봉 직전봉

     조그만한 공터봉인 직전봉에서 정면의 암봉인 삼형제봉을 향해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암봉을 우회하는 우측 사면길 오름길로 진행하여 위치표시 '소북11-10/해발1,260m'(11:17)를 지나 내리막 등로 직전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흰봉산의 암릉 능선과 도솔봉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삼형제봉의 끝봉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11:20~11:34=>삼형제봉(끝봉 1,260m)

     미끄러운 비탈길을 내려서 우측으로 나 있는 사면길 등로를 따르면 도솔봉 방향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대(11:40~11:42)를 지나 좌측의 내리막에 설치된 내리막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계단길 중간에 설치된 이정표(↑도솔봉1.7km/↓죽령4.3km)를 지나 계단길을 내려선 후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르다 위치표시 '소북11-09/해발1,150m'(11:49)를 지나 약간의 바위지대가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오르막 중간 중간에 완만하게 암릉구간을 우회하는 사면길이 혼재되어 있다.

위치표시 '소북11-08/해발1,240m'(12:00)를 지나 도솔봉이 지척에 조망되는 암봉(12:03)에 이르게 되는데 등로가 대체적으로 오르막 , 봉우리를 우회하는 사면길 또는 편안한 능선길로 형성되어 있다. 짧은 오르내림이 두차례 정도 반복되고 중간에 바위지대가 약간씩 나타나는 긴 오르막을 극복하여 위치표시 '소북11-07/1,270m'(12:12)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자 마자 다시 암봉 오르막을 대하게 된다. S자 형태의 등로가 우측과 좌측으로 암봉을 피해 휘감아 돌아 나 있고 이를 따라 암봉 사면길로 우회하여 오르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치고 오르면 조그만한 공터에 정상표지석이 있는 도솔봉에 이르게 된다.


▲ 도솔봉 정상표지석

12:19~12:35=>도솔봉(△1,314.20m)

     비좁은 정상에는 등산객으로 붐비어 기념촬영을 하는데도 순서를 기다리고 피해 줘야할 정도로 공간이 넓지가 않아 일요일이나 휴일 등 등산객이 많을 때에는 오랜 시간 머물기가 부적합하다. 정상표지석과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이 정상의 양쪽 끝으로 설치되어 있고 정상 중앙에는 2003년 복구가 된 아무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박혀 있다. 정상에서 비탈길 내리막을 다시 내려서 능선길 상에 설치되어 있는 넓은 헬기장으로 향한다.



▲ 도솔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12:37~13:13=>넓은 헬기장/단양군 설치 정상표지석

     넓은 헬기장 우측 끝에는 단양군에서 설치한 또 다른 흑색의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 오는 등산객들은 도솔봉 정상을 지나쳐 헬기장으로 바로 올 경우 이 곳이 정상인 것으로 착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암봉이 정상이다. 아마도 충북 단양군에서 실제 정상에는 이미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표지석을 설치하는 관계로 넓은 헬기장 한 켠에 별도로 표지석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기장 바로 밑 등로에는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이정표(↑묘적봉 1.9km/↓죽령 6km/→사동리 3.2km)가 있는데 단양군 표지석에 표시된 거리(↑묘적봉 2.5km/↓죽령 4.7km/→대강면 13.6km)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데 실제 산행시간을 감안할 경우 단양군 표시석의 거리표시가 잘못된 것 같다. 헬기장에는 벌써 다른 산악회의 등산객들이 그룹을 지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둥 많은 등산객으로 정상과 마찬가지로 발 디딜 틈이 붐비고 있다. 이정표 밑의 조그만항 공터를 찾아 중식시간을 가지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우측의 사동리 방향 하산로는 사동리 임도 입구에서 묘적령으로 오르는 등로와 국립공원 관리 매표소와 만나게 되고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이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 도솔봉 헬기장의 이정표

▲ 도솔봉 헬기장에 설치된 단양군 표지석

내리막 암릉구간에 설치된 가파른 암릉구간에 설치된 2곳의 나무계단 내리막을 내려서면 편안하고 완만한 전형적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물론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죽령에서 도솔봉으로 오르는 구간에서 처럼 인파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아닌 완만하게 진행되는 편안하고 조용한 호젓한 능선길이다. 1185봉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의 오름길로 봉우리(13:34)에 오르면 좌측으로 풍기읍 주치골로 하산을 할 수가 있는 탈출로가 있다. 대다수의 종주대가 등로만 따라 진행을 할 경우 우측의 능선 사면길을 따라 1185봉을 지나치기가 쉽다. 봉우리를 내려서 우회로와 만나면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약10여분 진행하게되고 다시 가파른 경사도의 오르막이 시작 된다. 가파른 오르막을 한차례 땀을 흘리고 오르면 전형적인 능선길이 잠시 진행되고 곧이어 묘적봉을 향하여 오르막을 숨 가프게 몰아 쉬며 오르면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13:54~14:09=>묘적봉(1,148m)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 앞에 초라한 정상표지목이 있는 정상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도솔봉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별로 찾지를 않고 대간 종주대만이 찾는 탓이라서 그런지 한적하고 조용하여 한편으로는 적막하고 을씬년스럽기 까지 하다. 정상표지목 앞에는 상주시청 백두회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방향 표시 동판이 박혀 있다. 정면의 내리막을 잠시 진행하면 다시 전형적인 능선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이곳이 오늘 산행을 마치고 사동리 방향으로 탈출을 하게 되는 하산로이다.



▲ 묘적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 묘적봉 정상표지석

▲ 묘적봉 정상에 설치된 상주시청 백두회 동판

14:30=>묘적령 직전의 사동리 하산로 있는 갈림길

     갈림길에서 지난 번 대간길 산행시 탈출을 하였던 묘적령 갈림길까지는 약 2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여기서 하산을 하여도 무방하나 그래도 한 발자국이라도 정확하게 대간길을 밟아 본다는 생각에 지난 번 산행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묘적령 갈림길까지 진행을 하기로 한다. 직진하여 가파른 비탈길을 20여m 진행하여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묘적령 갈림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오늘 대간길 산행의 종착지가 된다.


▲ 묘적령 갈림길의 이정표

14:31~14:41=>묘적령 갈림길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되어 지난번 산행(3월28일)에서 사동리 방향으로 하산하지 못하고 부득이 묘적령에서 고항재를 거쳐 입산이 가능하였던 풍기 옥녀봉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던 기억을 되새기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대간길 산행의 종착지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탈출 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산행이 끝난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간의 휴식을 취한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서서 좌측의 사동리 방향의 가파른 비탈의 흙길을 내려선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급경사 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내려 오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이 진행이 된다. 잠시후 등로 주위로 계곡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등로는 이 계곡을 따라 진행되고 실개천에는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한다.

14:58~15:06=>임도

     임도에 내려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나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하산로인 관계로 후미를 기다렸다가 임도를 가로 질러 내리막 숲길로 접어 든다.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따르다 계류를 건너 돌아가면 폭이 조그마한 계류가 합류하는 합수점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계류를 두고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다 다시 계류를 건너면 완만한 내리막에 오솔길 같은 등로가 계속 된다. 후미를 기다리며 계류를 건너자 말자 선두를 먼저 보내고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15:23~15:30)을 취한다. 밑으로 내려 올수록 계류의 폭이 넓어지기 시작을 하고 폭이 상당히 넓고 수량이 풍부한 계류를 건너면 좌측의 산비탈에는 산사태로 중간이 움퍽 패여져 있고 나무들은 밑둥치가 뽑혀 쓸려 내려와 계곡에 그 잔해가 나 딩굴고 있다. 잠시후 다시 폭 넓은 계류를 건너 계곡을 좌로 두고 진행을 하면 잠시후 발 아래로 보이는 조그만한 폭포를 지나 계류를 한 차례 더 건넌 후 임도에 다시 내려선다.


▲ 등로 좌측 아래 계곡의 폭포

15:47=>폭포

15:53=>임도

     지금부터는 사동리 자연발생 유원지까지 임도를 따르면 된다. 계류를 가로 질러 만들어진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임도를 따르면 좌측으로 '93~'94사동/국유임도/1,200m'(15:56)라는 조그만한 표석을 대하게 되는데 이같은 거리 표시가 있는 표석을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면 여러 차례 대하게 된다. 임도 출입을 통제하는 쇠줄 차단기(15:59)를 통과하여 내려서면 조그만한  국립공원 통제 및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계곡 합류점에 이르게 된다.


▲ 사동리 국립공원 매표소 입구의 이정표

16:01=>소백산국립공원 관리소

      매표소 입구에는 이정표(→도솔봉 3.2km, 죽령 9.2km)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정표가 지시하는 방향은 도솔봉에서 직접 사동리로 하산하는 등로이다. 소백산국립공원 안내 입간판과 국유임도(93국유임도시설 '7km'/93.10.10.) 표지석(16:15)을 지나면 임도는 콘크리트포장도로로 바뀌어 이어지고 지척으로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도로 좌측 계류 건너편으로는 취사장 시설과 화장실 등 시설물들이 보인다.


▲ 사동리 자연발생유원지의 계곡

16:19=>사동리 자연발생유원지 안내소 및 주차장

     주차장 입구에는 자연발생유원지 안내소가 있고 입장료(대인:\1,000/소인:\500)를 징수하고 있다. 사동리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는 물이 깨끗하고 한적하여 적합한 것 같으나 장마철에는 계곡을 경유하여 산행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등로가 계류를 여러 차례 건너도록 되어 있고 일부 등로는 계곡을 따라 진행되고 있어 여름철 장마시에는 등로가 잠기고 여러군데의 소규모 계류들이 일시에 합류하여 수량이 많고 유속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등로가 없어지거나 불분명해 질 것 같기 때문이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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