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백두대간

[스크랩] 백두대간 제35, 36구간(싸리재~자암재) 산행기(제35구간/05년08월14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0. 17. 01:38

◀ 백두대간 35(싸리재~건의령) 및 36(건의령~자암재)구간 ▶

 

제37구간(자암재~댓재, 2005년 7월 24일 산행) 산행시 경험하였던 이동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따르는 교통체증 등 당일산행에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강원지역의 대간길 산행을 당일산행에서 무박산행으로 전환하기로 계획을 잡고 약간의 무리가 따르지만 8월15일(월)이 휴일인 관계로 산행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제35구간과 제36구간을 연결하여 이번 산행을 실시하였다.

도상거리 약 26.70km, 실제 산행거리가 30여km가 넘는 장거리 산행이지만 건의령 이후는 평균 고도차가 150m 이내의 능선길인지라 오후에는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휴식시간 포함 약12시간 이내에 주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을 하고 실시를 하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속도를 내며 시간을 단축 했어야 할 오후 들어 장거리 산행에 따른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회원들이 발생하여 계획에 차질을 빚었고, 오전 산행에서는 너무 잦은 휴식과 시간적 여유에 따른 장시간의 휴식으로 계획된 거리를 소화하지 못하여 예상보다 3시간이 더 많은 총 15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무릎 통증으로 더 이상의 진행이 어려운 2명의 회원은 부득이 중도(구부시령에서 35번국도로 탈출)에 하산을 해야만 했다. 무릎 통증이 심한 회원이 더 빨리 중간에 탈출을 하였으면 산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으나 코스의 특성상 제35구간의 건의령을 통과한 후에는 마땅한 탈출로가 없어 구부시령까지 고통을 참으며 산행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 산행구간 】(제35구간)싸리재(두문동재/38번국도 구 도로, 함백산쉼터 1,268m)→ 금대봉(△1,418.1m) →재당굼샘갈림길/이정표→용연동굴갈림길 사거리/이정표→검룡소갈림길/이정표→1233.1봉/삼각점(태백418/2004복구)→쑤아밭령갈림길/이정표→비단봉(1,279m)->매봉산 고냉지채소밭→1274봉/전망봉+헬기장→매봉산풍력발전단지→ 매봉산(△1,303.1m) →낙동정맥분기점→피재(삼수령 920m)→944.9봉/삼각점(태백423/2004복구)→새목이/사거리갈림길→960.2봉→공터→건의령/임도삼거리(제36구간)→푯대봉갈림길/중식↔ 푯대봉(△1,009.9m) →1016.6봉→1017봉→1055공터봉→구부시령갈림길→ 덕항산(△1,070.7m) →쉼터/이정표→1055봉→ 지각산 환선봉(1,079m) ↔전망대→헬기장→자암재갈림길-(탈출)→광동댐이주단지 진입도로

【 도상거리 】약 26.70km 《 탈출거리는 제외, 백두대간 거리 누계 : 462.85km/67.75% 달성 》

【 산행일자 】2005년 8월 13일(토)~14일(일)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15시간 03분 소요(중식 및 휴식 : 5시간 32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9시간 31분 소요

【 참 가 자 】강호야, 김경옥, 김순영, 김상술, 김준범, 이순희, 장순은, 장순칠, 조규학, 전동준, 정순도, 천영면(이상 12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북부역(22:10)→시흥I/C(22:35)-(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22:43)-(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23:52~00:10)→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I/C(00:26)-(38번국도)→두문동재터널 입구(02:48)→싸리재(두문동재 02:55)

※용인부터 차량 증가로 여주분기점까지 정체

<< 올 때 >> 광동댐이주마을 진입도로(18:50)-35번국도 진입점(18:55)-(35번국도/태백방향)→계곡에서 휴식(19:05~19:19)→38번국도 분기점(19:28)-(38번국도)→정선군 남면 식당/석식(20:20~21:17)→감곡I/C(23:14)-(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23:29~23:39)→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00:45)-(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I/C(00:52)→부천 소사역(00:58)→부천북부역(01:05)

 

◀ 제 35구간(싸리재~건의령/금대봉,매봉산구간) ▶

【 산행구간 】싸리재/두문동재(38번국도 1,268m)→ 금대봉(△1,418.1m)/양강발원봉 →재당굼샘갈림길/이정표→검룡소갈림길/이정표→1233.1봉/삼각점(태백418/2004복구)→쑤아밭령갈림길/이정표→비단봉(1,279m)→매봉산 고냉지채소밭→1274봉/헬기장+전망봉→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매봉산(△1,303.1m) →낙동정맥 분기점→피재/삼수령(920m)→944.9봉/삼각점(태백423/2004복구)→새목이/사거리갈림길→960.2봉→공터→건의령/임도삼거리

【 도상거리 】약 16.80km 《 백두대간 거리 누계 : 452.55km/66.30% 달성 》

【 산행시간 】총 7시간 48분 소요(휴식 : 2시간 4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07분 소요

【 산 행 기 】

싸리재 바로 아래 함백산쉼터 앞에 도착(02:55)하여 하차를 하니 갑자기 냉기를 느낄 정도의 추위가 엄습을 해 온다. 보온을 위해 윈드쟈켓을 꺼내 입고 버너에 불을 지펴 컵라면과 커피 한 잔으로 이른 아침을 대신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약100여m를 이동하여 도로 좌측으로 설치된 '금대봉,대덕산 자연생태보전지역' 대형 입간판 앞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03:45=>싸리재/두문동재(38번국도 1,268m)

      '불바래기'라는 방화선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 우측으로 들어 방화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방화선을 버리고 우측의 숲길(03:58) 오름길로 들어 선다.(선두가 계속하여 방화선을 따르다가 후미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숲길 입구를 발견하여 정상적인 산행을 시작하였음) 오르막을 계속 이어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금대봉에 이르게 된다.

04:09~04:15=>금대봉(1,418.1m)/양강발원봉

    정상의 넓은 공터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훼손이 심하여 해독이 어려움)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표지석 뒤로는 한국청소년연맹 한강탐사대가 설치한 '양강발원봉'이라는 흰색 표지목이 나란히 서 있으며 표지목에는 "이봉을 양강발원이라 함은 북동으로는 한강이, 남동으로는 낙동강이 비롯하여 흐름이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산불감시초소 좌측 숲길의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등로 중간 중간에 '대덕산,금대봉 생태 보전지역'이란 흰색 표석들이 나타난다.


▲ 금대봉 정상에 설치된 '양강발원봉' 표지목(야간촬영)


▲ 재당굼샘갈림길의 이정표(야간촬영)

04:28~04:33=>재당굼샘갈림길 사거리/이정표

      첫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갈림길로 두문동재에서 삼수령재(피재)까지의 거리 및 갈림길이 적혀 있으며 이 같은 이정표는 피재에 이르기 까지 갈림길마다 설치 되어 있다. 이정표 기준으로 현위치에서 각 구간까지 거리는 ↑삼수령재 7.2km, ↓두문동재 1.8km, →용연동굴사무소 2.2km, ←재당굼샘 0.7km이며 두문동재에서 삼수령까지 거리 합계가 9km이다. 그러나 앞으로 나타나는 이정표의 거리 합계는 8.9km이므로 첫번째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틀린 것으로 추정된다.

 

((두문동재에서 삼수령까지의 이정표:쑤아밭령갈림길 기준))

                   (두문동재 ↔ 삼수령/피재 : 8.9km)       

 

                                      한강발원지 검룡소(2.7km)

                                                  ●

                                               ↗ ↑                                                                

                                      (3km)     ↑      

                    정선          재당굼터    ↑            (쑤아밭령)      강릉 

                      ↑               ↑          ↑             현위치          ↑

  (4km) 두문동재●---------●------●----------●--------●삼수령재(4.9km)

                      ↓               ↓          ↓                 ↓             ↓          

                    태백         용연동굴  용연동굴       용연동굴      태백  

              (38번국도)        사무소      원골            주차장     (35번국도)

                                   (4.4km)   (3.3km)        (1.4km)     


▲대덕산, 금대봉 생태계 보전지역 안내문

04:48~04:52=>검룡소갈림길 사거리/이정표

      이정표(↑삼수령재,35번국도 6.4km/↓두문동재,38번국도 2.5km/←검룡소 1.3km/→용연동굴,원골 1.9km)와 대덕산,금대봉 생태계 보전지역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는 사거리갈림길이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으나 전형적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05:07=>1233.1봉/삼각점(태백418/2004복구)

      새벽 이슬이 등로를 젖혀 놓은 탓인지 미끄럽고 경사도가 약간 있는 흙길 내리막을 12분간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인 쑤아밭령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쑤아밭령의 이정표

05:21~05:38=>쑤아밭령 삼거리

      이정표(쑤아밭령의 이정표 내역은 상기 그림을 참고) 기둥에 쑤아밭령이라고 적혀 있고 넓은 공터에 수령이 오래된 듯한 물푸레나무 한 그루가 공터에 그늘을 드리울 정도로 무성한 가지를 뻗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쑤아밭령에 이르니 어느듯 어둠이 걷히고 우측 1시방향(동)으로 붉은 기운이 솟아 오르기 시작을 한다. 약간의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올라 작은 봉우리(05:46)를 넘어서 산죽밭지대를 통과하고 다시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기 시작(05:48)을 한다. 1279봉(비단봉) 직전 Y자갈림길에서 좌측의 일반 등로를 따라 오르지 않고 우측의 바위지대 쪽으로 진행을 하여 들어서면 진행해온 금대봉에서 이어지는 대간길과 38번국도의 두문동재터널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되는 등로와 합류하여 편안하게 등로를 따르면 넓은 공터봉인 비단봉에 이르게 된다.


▲ 어둠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금대봉 일대와 백두대간

06:02~06:05=>비단봉(1,279m)

     약 5분간의 편안한 내리막 후 우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이어지는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을 따르니 대단위 채소밭이 눈 앞에 펼쳐진다.


▲ 매봉산 일대 고냉지채소밭

06:12~06:15=>매봉산 고냉지채소밭

     채소밭을 좌로 두고 숲과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다 채소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채소밭을 가로질러 전신주를 향해 진행을 하면 비포장 경운기길이 나타나고 전신주가 설치된 이 길을 따르면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포장도로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정면 채소밭 너머로 풍력발전소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포장도로 삼거리(06:27)에서 파란색 지붕의 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방향으로 길을 잡고 진행을 하면 곧 창고 앞을 지나 비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이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면 슬레트건물과 물 저장 인공 웅덩이가 있는 Y자갈림길(06:30)에서 좌측의 길을 따른다.

어느듯 내리쬐는 태양을 정면으로 받으며 가파르게 오르면 정면에는 채소밭이 우측에는 물 저장 웅덩이가 있는 지점(06:35)에 이르게 된다. 우측의 채소밭 사이의 길을 따라 정면의 봉우리를 향하여 채소밭 끝, 표식기가 부착되어 있는 숲길로 들어 잠시 따르면 풍력발전소가 지척으로 보이는 헬기장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 1274봉 헬기장에서 풍력발전소를 배경으로

06:41~06:52=>헬기장/1274봉 전망봉

     헬기장에 들어서면 강력하고 매서운 바람(서풍)이 끝없이 불어 오는데 왜 이곳에다 풍력발전소를 설치했는지를 설명을 듣지 않고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면의 숲을 향해 채소밭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 서면 이내 다시 채소밭으로 나오게 된다. 다시 채소밭을 지나 경운기길을 따르면 5기의 풍차가 요란한 바람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발전기 밑(06:57)을 지나 좌측의 포장도로에 내려 선다. 포장도로를 따르며 네번째와 다섯번째 풍력발전기 사이를 통과하여 '매봉산 풍력발전 단지' 안내판 앞에 서게 된다.

풍력발전소 공사현장사무소의 공사안내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입간판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정경

위치:태백시 삼수동 매봉산/규모:8기(전용선로 13km)/사업비:13,500백만원(135억원)

사업규모:-전력생산 24,840,MKh/년

-예상수익 1,166백만원/년

♧ ♧ 풍력발전 주요재원 및 운전조건

모델:V52/850Kw(덴마크)

*주요 재원 : -날개 지름 : 52m, -높이 : 49m, -중량 : 80t, -전압/주파수 : 60V/60Hz

*운전 조건 : -기동 풍속 : 4m/s, -정격 풍속 :16m/s, -정지 풍속 : 24m/s

07:03~07:06=>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현재 5기(2003년 2기, 2004년 3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중이고 2005년 추가로 3기를 증설하여 총8기를 가동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작업이 진행중인 현장은 아무리 찾아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계획이 수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소 안내판 좌측 숲길로 들어 Y자 갈림길(07:12)을 대하면 좌측 내리막이 대간길이지만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매봉산 정상을 향해 직진을 한다.



▲ 매봉산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07:13~07:20=>매봉산(1,303.1m)

     정상에는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통신탑과 삼각점(307재설/770건설부)이 있고 공터 중앙에는 누군가가 길쭉한 돌에다 파란색 글씨로 '매봉산'이라 적어 돌무더기로 받쳐 세워 놓았다.

매봉산 산불감시통신탑과 표지석

매봉산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내리막의 정상적인 대간길을 따르면 약 7분후 비닐하우스와 콘테이너박스로 만든 집(실제 사람이 거주하고 있음)이 있는 채소밭지대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한 남자가 일을 하고 있는 콘테이너박스 집 앞을 지나 좌측으로 채소밭을 끼고 비포장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포장도로를 만나면 계속 도로를 따른다. 잠시후 포장도로를 버리고 채소밭 우측 끝을 따라 진행하여 채소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숲길(07:39)로 접어든다. 방공호가 거미줄처럼 설치된 숲길을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채소밭에 내려서 잠시 채소밭 우측을 따르다 숲길로 재진입(07:45)한다. 숲길을 따르면 정면에 굵은 두 줄의 철사줄로 만든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이를 넘어 잠시 휴식(07:48~08:05)을 취하고 내리막 등로를 진행하여 부산 건건산악회에서 설치한 낙동정맥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 낙동정맥 분기점 이정표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08:18~08:16=>낙동정맥분기점

     옛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합쳐지는 지점이라 할 수 있으며 우측의 낙동정맥은 작은피재를 기점으로 하여 부산 금정산을 지나 다대포 앞 바다에서 그 맥을 내리는 한반도의 동쪽 해안을 끼고 영남지방을 지나는 정맥이다. 백두대간을 마치고 옛 태백산맥(사용해서는 안 될 용어지만...)을 완주한다는 계념으로 낙동정맥을 산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인데 회원들이 따라 줄 지가 의문(전 구간을 무박산행으로 실시해야 하므로)이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세번째 대하는 정맥분기점인 셈이다. 첫번째가 영취산의 금남호남정맥 분기점, 두번째가 속리산 천황봉의 한남금북정맥 그리고 낙동정맥......

정맥이 분기하는 의미있는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약 3분후 예수원목장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을 우로 끼고 따라 내려가면 고냉지채소밭 진입도로인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중앙차선이 없는 포장도로(08:23)를 따라 내려가다 예수원목장 정문 앞을 지나 약 10여m 내려가면 우측의 숲길 입구의 표식기들이 대간길을 안내한다. 숲길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다시 등로를 따르고 목장 철문과 문 옆 철조망에 부착된 '북성초지'란 팻말이 보이는 지점부터 임도같이 넓은 길이 나타나고 그 길을 따르면 정면에 포장도로가 보인다. 포장도로 직전 다시 우측의 숲길로 들어 다시 목장 철조망을 따르면 고냉지 채소밭 진입 포장도로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2차선 35번국도가 지나는 피재(삼수령)에 이르게 된다.

삼수령 표지석

피재(35번국도상)에 설치된 대형 이정표


▲ 피재(삼수령) 표지판과 뒷편 좌측으로 온도계(현재온도 22ºC)

08:37~09:02=>피재(삼수령 920m)

     35번국도가 지나는 피재에는 많은 시설물(삼수령표지석, 피재 이정표, 대형 이정표, 태백시 관광안내도 및 팔각정 등)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이한 것은 온도계가 삼수령표지석 옆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 기온 22ºC, 오늘이 말복인데 기온이 22º라 숫자만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도로를 건너 넓은 도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쉬어가기 안성마춤인 팔각정이 있고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확실히 인간답게 쉬어가기로 작정을 하고 팔각정에 오른다. 팔각정 좌측의 숲길로 들어 약 4분만에 콘크리트포장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 약5분후 노루메기 갈림길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 우마차 숲길로 들어 선다. 10여m 진행을 하다 다시 우측애 보이는 숲 사이 소로로 접어 든다.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여 봉우리(09:15)를 넘어 다시 가파른 비탈길을 약 2분간 오르니 961봉에 당도를 하게 된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을 등로를 덮고 있는 잡목들의 갈비살들이 얼굴을 때리며 성가시게 굴지만 등로 자체는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다시 2분간의 오르막을 극복하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 944.9봉에 새로 복구된 삼각점

09:29~09:37=>944.9봉/삼각점(태백423/2004복구)

     완만하게 내려섰다 오르는 전형적인 능선길을 따라 굵은 네가닥의 철사줄 철조망이 처져 있는데 대부분이 파손되어 흉물스럽다. 약 6분 후 보기 흉한 철조망은 사라지고, 편한 내리막 능선길이 사거리갈림길 까지 길게 이어지는데 약 8분이 소요된다.

09:51~09:59=>새목이/갈림길 사거리

     좌측은 경운기길 정도의 넓은 임도이고 우측은 소로이다. 직진하여 전형적인 능선길의 산죽밭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갈림길(10:03)에서 우측의 사면길을 따르면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10:06). 좌측의 오르막길을 극복하여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다 한 차례 내려섰다 다시 편안하게 능선길을 진행한다. 갈림길(10:12)에서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 등로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완만한 오르막을 4차례 반복하여 봉우리에 오른다.

10:28~11:00=>960.2봉

     약 7분간 편안하게 등로를 따르다 한 차례 오르막을 극복하면 좌측 숲속으로 용도를 알 수 없는 TV안테나(11:10)가 보이고 봉우리를 넘어서면 내리막 후 편안한 길이 이어지는 등로를 2회 반복하고 내리막을 따르니 좌우로 임도가 지나는 공터에 이르게 된다.


▲ 공터 바닥에 이름 모를 대간꾼이 설치한 이정표

11:20=>공터

     임도를 지나 공터 좌측 바닥에 모노륨 장판지에 '↑건의령 500m/↓피재 5.5km'란 글귀를 적어 간이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다. 100여m 앞 묘1기를 지나면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어렵지 않게 임도가 지나는 건의령에 내려서게 된다.

11:33~11:36=>건의령/임도

 

☞ 제36구간에서 계속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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