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부석사+선비촌+소수서원/경북 영주시

왕마구리 2007. 11. 12. 18:17

◀ 부석사 + 선비촌 + 소수서원 ▶

【 관광일자 】2007년 11월 8일(목)

【 일 정 표 】

10:10=>출발-(영동고속도로)-

12:01~12:33=>여주휴게소/중식-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13:48=>풍기I/C-(931번지방도)-(은행나무길 20km)-

14:15~15:45=>부석사주차장-부석사 관광

16:07~17:01=>선비촌 & 소수서원 관광

17:15=>풍기I/C-(중앙고속도로)-제천I/C-(38번국도)-감곡I/C-(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

20:24=>부천시청앞

※ 올때는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어 제천I/C에서 38번국도를 이용하였음.

【 관광지 안내 】

가을 단풍철 풍기에서 부석사로 이어지는 약 20여km에 달하는 931번지방도에 심어 둔 가로수 길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장관을 이루어, 경기도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 길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고 주변에 관광지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이신 주세붕 선생이 건립하고 1000여명이 넘는 원생을 가르치고 배출한 소수서원 등 많은 국보 및 보물급 문화재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나무가 물드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 경이 관광의 최적기이다.

특히 소수서원은 선비촌과 연결되어 있어 옛 조상들의 생활 주거지와 선비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자녀들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다. 또한 소백산국립공원이 위치해 있어 산행을 즐기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관광을 함께 할 수가 있으며, 지금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4.6km)의 개통으로 이용을 별로 하지 않는 죽령을 넘는 옛길인 5번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묘미가 있다.

고냉지 사과인 풍기사과(영주사과)와 인삼이 유명하고 실제 사과농장에서는 사과따기 체험을 할 수가 있고 본인이 딴 사과를 구매할 수도 있으며, 풍기온천이 있어 여행과 산행의 피로를 풀고 귀가를 할 수가 있다.

(( 참 고 )) 부석사주차장 주차료 : \2,000/승용차, 부석사 입장료 : \1,200/대인. 선비촌+소수서원 입장료 : \3,000/대인(주차료는 무료)

☞ 부석사

 

 

 

 ▲ 부석사 경내 사진들

 

♧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수사찰이다. 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닦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이 절을 창건하였으며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

부석사라 이름하게 됨은 불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어 뜬 돌이라 한데서 연유하였다 한다.

고려시대에는 선달사 혹은 흥교사라 불리었다. 1916년 해체보수시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면 고려 초기에 무량수전 등을 중창하였으나 공민왕 7년(1358년) 적의 병화를 당하여 우왕 2년(1376년) 무량수전이 재건되고 우왕 3년(1377년) 조사당이 재건되었다.

경내에는 신라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20호), 삼층석탑(보물 제249호),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석조기단 등이 있고, 고려시대 유물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 고려각판(보물 제735호), 원융국사비 등이 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중 하나이며,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재 유물관 안에 보관되어 있다.

무량수전 안에 봉안된 여래좌상은 국내에 전래하는 최고의 소상이다. 무량수전 서쪽에 있는 우물은 의상대사의 호법룡이 살았다는 우물이라 전한다.

 

 ▲ 부석사매표소 전경

 

 

▲ 부석사매표소에서 부석사 경내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단풍길

▲ 부석사 경내의 단풍

 

(( 부석사의 문화재들 ))

▷ 부석사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당간은 절에서 불교의식이 있을 때 불, 보살의 공덕을 기리거나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당'이라는 깃발의 깃대를 말하며, 이 깃대를 고정시켜 주기위해 세우는 돌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기둥은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로 부석사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428cm이다. 양 기둥 꼭대기에는 내면 상단에서 외면으로 내려오면서 호선을 그리며 외부로 깎여졌는데 1단의 굴곡을 두었다. 이 굴곡부에서 앞 뒷면의 중앙에 종선문이 내려오고 정상부에서 2단의 아름다운 원호가 경사진 형태로 조각되었고, 측면은 3조의 종선문이 있다. 당간지주 사이에는 연꽃잎을 장식한 원형의 간대석이 놓여져 있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우며, 간결하고 단아한 수법으로 보아 부석사 창건과 함께 7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 부석사 3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30호)

 

 ▲ 부석사 3층석탑/동탑

 ▲ 부석사 3층석탑/서탑

▲ 부석사 3층석탑/쌍탑 전경

이 탑은 통일신라 후기 3층석탑으로 쌍탑이다.

높이는 동탑이 360cm, 서탑은 377cm로 두 탑의 크기와 양식은 거의 같다. 이중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린 것으로 무량수전의 동쪽에 있는 석탑과 같은 형식이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정제된 모습으로 신라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단과 탑신부의 몸돌에는 기둥을 본뜨 새겼는데,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조각을 두었고 몸돌은 모서리에만 두었다. 몸돌을 덮고 있는 각 층의 지붕들은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윗부분은 없어졌는데 지금 놓여져 있는 것은 뒤에 보충한 것이다.

 

▷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 무량수전 앞에서 기념촬영

▲ 무량수전과 석등

 

이 건물은 부석사의 본전으로 보처없이 화엄도량에 서방극락세계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신라 형식으로 보이는 돌기단 위에 초석을 다듬어 놓고 그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주심포 양식의 대표적 건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고려 현종7년(1016년) 원유국사(964~1053)가 중창하였다. 1916년 실시된 해체공사때 발견된 서북쪽 귀공포의 묵서명에는 공민왕7년(1358년) 왜구에 의하여 건물이 불타서 우왕2년(1376년) 다시 지었다고 되어 있다.

조선 광해군3년(1611년)에 서까래를 갈고 단청을 하였으며 1969년에 보수하였다. 건물 천장부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은 와관의 세련된 풍모와 아울러 한국 건축의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일반형 석등으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이다.

팔각을 기본형으로 삼고 네모난 지대석 측면에는 안상을 2개씩 배치되고 그 위의 아래 받침들은 큼직한 연꽃조각을 얹어 가운데 기둥을 받치고 있다. 팔각의 가운데 기둥은 알맞은 높이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 사면에 도드라지게 새긴 보살상이나 연꽃무늬 등은 우수한 조각으로 손 꼽히고 있다.

연꽃 하대석에 조각된 8엽복관 연꽃의 첨단부에 귀꽃의 장식물이 부착되어 있다.

제작연대는 9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 부석사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이 불상은 흙으로 빗어서 만든 것으로 높이 278cm, 광배 높이는 380cm이다. 무량수전 안 서쪽에 마련된 불단 위에 모셔져 있으며, 다리는 결가부좌를 하고 손의 모양은 항마촉거인으로 무릎 위에 올린 오른손의 손 끝이 땅을 향하고 있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이 큼직하며 얼굴은 풍만하다. 양쪽 귀는 긴 편이며 잘룩한 목에는 삼도가 보인다.

통일신라시대 불상 조형을 충실히 계승하였지만 도식적이고 상징적인 일면에서 시대적인 양식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조성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온몸에 금빛이 화려하며, 고려시대 불상으로서는 상당히 정교한 수법을 보이는 걸작이다.

 

☞ 선비촌과 소수서원

(( 선비촌 전경 ))

 

 ▲ 선비촌 입구 주차장에서 '영주선비상'을 배경으로

 

 

 

 

(( 소수서원 전경 ))

 ▲ 일신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 강학당

▷ 강학당(보물 제1403호)

이 건물은 원생들이 배움을 익히고 닦는 강단으로 중종38년(1513년) 주세붕(1495~1554)선생이 건립하였다. 길러낸 원생은 1천여명에 달하며 퇴계 이황(1501~1570)선생 문하생 대부분이 망라되어 있다.

건물의 구조는 팔각지붕에 넓은 마루, 작은 마루, 작은 온돌방이 있다.

 

▲ 경렴정과 500년 이상된 은행나무

▷ 경렴정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정자로 중종38년(1543) 주세붕선생이 건립하였으며 이 건물 옆과 정면으로 각 1그루씩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다.

 

▲ 소혼대

▷ 소혼대

유생들이 공부하며 머리를 식히던 자리로서 '암연소혼자 유벌이이의'이라는 이별을 노래한 옛시 '별부'에서 따온 이름이다.

고려말 안출의 '죽계별곡'에 보이는 '숙수루'의 '별대'로 비정이 되는 흔적이 남아 있다.

 

 

 ▲ 소수서원 전경

▲ 소수서원 옆을 흐르는 계류

 

(( 931번지방도 은행나무길과 지방도 옆 마을 입구의 보호수인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