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청학동+삼성궁/경남 하동

왕마구리 2008. 5. 12. 16:50

◀ 청학동(靑鶴洞)+삼성궁 ▶

 

낙남정맥 제11구간(돌고지재~고운동재) 산행을 마치고 경남 산청군 반천리 고운동마을과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고운동재에 내려선 시간이 오전 9시44분. 무박산행이었지만 산행거리가 짧아 너무 일찍 하산을 한 관계로 일행이 의논을 하여 인근에 위치한 청학동과 삼성궁을 관광하고 귀경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관광을 다녀도 가는데 근처까지 와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관광을 포기를 할 어리석은 결정을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고운동재에서 산행 후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청학동으로 출발한 시간이 오전 10시12분.

약 16분 후 청학동 입구 지리산국립공원 청학동 탐방안내소 앞 주차장에 도착. 청학동마을 관광에 들어갔다.

 

▷ 청학동(靑鶴洞)

△ 지리산국립공원 청학동 탐방안내소

△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앞 계곡

 

탐방안내소 앞으로 삼신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는데 매표소에서 삼신봉 정상까지 약 2.5km이니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삼신봉 직전 청학동갈림길 삼거리에서 지리산 주능선상의 세석대피소까지는 8km이니 이곳에서는 5시간 정도면 세석대피소에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낙남정맥 마지막 구간인 고운동재~지리산 영신봉/세석대피소끼지는 도상거리가 약 12.5km이니 다음 산행은 약 6시간에 탈출시간 약 2시간 포함하면 약 8시간의 산행이 될거라는 추측을 해 본다.

 

△ 청헉동마을 입구에서...

 

♧ ♧ 청학동(靑鶴洞)

청학동은 신선이 학을 타고 노닐던 지상낙원이라 하여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이 천하 명승지라 일컷는 곳이다.

그리하여 우리조상들은 청학동을 꿈에도 잊지 못할 이상향으로써 천하만인을 게도하여 지상선경을 건설할 철학이 비장되어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와 같이 유서 깊은 곳에 1950년대부터 '유불선합일 갱정유도'를 선도하는 실천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본 '갱정유도'는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봉곡리에서 경인 9월 17일에 탄강하신 강대성(단기4223~4287) 도조(도호:영신당주)에 의하여 창조된 도로써 유불선삼도 합일지리 유도를 갱정하여 일심을 교화시키는 도이다.

이는 도래한 시운에 따라 도조 영신당주께서 39세 되던 해, 무진(단기4261년) 3월에 전북 순창 회문산중 승강산에 입산, 작옥산간하여 금강암이라 이름 하시고, 유불선 각 삼방을 마련하여 처자와 함께 수도증진하시다 이듬해 7월에 도통하시사 부부자 삼인이 성도하시어 유불선 삼도법을 집대성하여 천명사해하시었다.

도조 연신당주께서는 천지만물이 종하고, 시하는 시운을 다하여 천하만국에 봄소식을 전하여 세계만방의 도탄창생을 구제하고 만고 충효열 도덕선심을 인간에 해원시켜 신천, 신지를 건설할 도법과 진리를 마련하여 제자들에게 전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본 도인촌은 보발정신 및 의관정제의 예법과 유불선 동서학 합일 사상을 이어 받어 만방일화 수성단가를 구현하려는 사명을 안고 수도증진하는 곳이다.(안내문에서...)

 

 △ 청학동마을 전경(1)

 △ 청학동마을 전경(2)

 △ 청학동마을 전경(3)

 △ 청학동마을 전경(4)/청학동 천제당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

△ 청학동마을 한 민가의 툇마루에 앉아 기념촬영

 

♧ ♧ 청학동 천제당(天祭堂)

이곳은 춘추로 천지전에 대제를 올리는 전당으로써 매년 음력 4월 8일과 10월 8일을 기하여 천제를 드린다.

이 외에도 도조 강대성 탄강일 및 선화일을 기해 대제치성을 봉행한다. 또한 음력 1월 24절후에도 동도일심형제들이 모여 천지신명전에 보국안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치성을 거행한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천제당이다. 따라서 정숙을 요하는 바이다.(안내문에서...)

 

 △ 청학동 천제당 출입문

 △ 청학동 천제당 전경

 △ 천학동 천제당 옆에 설치된 '청학동' 표석

 △ 청학동 천제당 옆 민가로 통하는 석문과 돌탑들

 △ 청학동 천제당 옆 돌담과 돌탑을 재경으로...

 

▷ 삼성궁

청학동 입구에 위치힌 '고산식당'에서 지리산 약초로 빗은 신선주로 반주를 삼아 산채비빔밥(\5,000)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시 24분 청학동을 뒤로 하고 삼성궁으로 향하여, 버스를 이용 약 10분만에 '선암미술관'이 위치한 삼성궁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사설미술관인 선암미술관 관람료(\1,000)를 포함하여 대인 기준 \3,000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청소년 \2,000/어린이 \1,000)

매표소앞을 지나 성처럼 쌓아 올린 돌담길을 따라 진행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마고성을 통과하고 삼성궁 입구에 이르게 된다.

삼성궁 입구에는 '징을 3번 울리고 입두에서 기다리시요'란 안내문이 있다. 징을 3번 울리니 잠시 후 안내원이 마중을 나와 일행을 인도하여 삼성궁 내부로 안내를 하고 간략하게 삼성궁에 관한 설명과 관광 코스를 알려준다.

 

 △ 주차장의 안내판

 △ 주차장 옆으로 보이는 '선암미술관'

 △ 마고성과 삼성궁 가는 길

 △ 마고성

 △ 삼성궁 입구

 

♧ ♧ 배달민족 성전 청학선원 삼성궁

삼성궁은 배달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우리나라를 건국하신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나라를 빛낸 현인 무장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민족의 성스러운 순례 참배지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인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민족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오랜 옛날부터 소도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천하고 땅에 제지하여 우리민족 고유늬 정통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강독했으며, 삼륜, 오계, 팔조, 구서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소도에는 경당을 세워 국자랑들에게 충, 효, 신, 용, 인 등 오상의 도를 가르치고 독서, 습사, 치마, 예절, 가락, 권박 등 육예를 시켰다. 삼성궁은 배달민족의 정통사상인 선도의 도맥을 이어받아 고조선 천지화랑들이 수행하던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수도도량이다.

또한 민족정신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되찾아 민족혼을 일깨우며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대화합의 장을 여는 민족의 성전이다.

 

옛부터 두류산은 영악으로 동은 천황봉이요, 서는 반야봉으로, 중앙에는 영신대가 있어 병풍같은 장막을 치고 있다. 영신대에는 남록으로 한갈래 맥이 이어져 삼신봉을 만들고, 다시 동서로 맥을 이어 신선대, 삼성봉, 삼선봉, 시루봉, 미륵봉을 잇는 주위 40리� 청학동을 작국하였다.

이 청학동을 신라의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과 도선국사를 비롯한 역대의 선사들께서 동방제일의 명지로 가르킨 곳이다.

이 천하의 명지에 선도의 조종이며 배달민족의 국조이신 삼성(한인, 한웅, 단군)을 봉안하고, 청학신원 삼성궁이라는 배달민족 성전을 일으킨 분은 한풀선사(大氣仙師)이다. 선사께서는 일찌기 낙천선사 문하에 출가하여 선도의 가르킴을 받고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비롯한 삼륜, 오계, 팔조, 구서를 공부하였으며, 또한 삼법수행을 정진하며 우리의 춤과 노래 그리고 선가무예인 선무와 본국검을 사사받았다.

선사께서는 이 땅에 배달민족혼을 일으키고 민족적 구심점을 형성하기 위해 배달민족 성전을 건립하고자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칡덩쿨과 나래덩쿨을 걷으며 몇몇 제자들의 도움으로 손수 모든 솟대(돌탑)를 쌓았다. 이는 고조선 소도를 복원하여 고대 조선문화에의 회귀를 꾀함과 동시에 오늘날의 잃어버린 배달 선도문화를 재조명하고 민족문화 활동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우리 민족 선도 교육의 총본산인 삼성궁은 5천 년을 넘게 이어온 선도를 가르키는 곳이다. 선도는 고운 최치원이 남긴 다음과 같은 기록을 통해 민간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것을 일컬어 풍류라 한다. 이 교(선교, 선도)를 창설한 연원은 선사에 자세하게 갖추어져 있다. 실로 이에 유불도 삼교를 그 안에 머금고 있어, 생명체를 접하며 바람직스럽게 변화시킨다."

선도는 이렇듯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요, 교육이다. 삼성궁은 5천년 동안 이 같은 선도 문화를 지키며 가꾸어 왔다.(안내문과 책자에서...)

 

 △ 삼성궁내의 건국전과 청학루 등 내부 전경

 △ 건국전 앞의 전경

 △ 삼성궁내의 팔각정인 '청학루'

 △ 삼성궁 내의 나무다리

 △ 삼성궁 내의 돌탑들

 △ 건국전을 배경으로...

 

약 1시간여의 삼성궁 관광을 마치고 주차장에 되돌아 나와 오후 1시 47분 삼성궁주차장을 출발하여 귀경길에 오르며 산행과 관광을 겸하는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참고사항:

  * 청학동 주변으로 민박집과 식당들이 여러 곳 있다.

  * 가는 길은 낙남정맥 산행기 제11구간을 참고하시기 바람.

  * 청학동입구까지는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음.

  * 자가용 이용시는 지리산 삼신봉(1,289m) 산행은 청학동 입구 탐방로 안내소에서 정상을 다녀오는 원점회귀 산행(왕복 5km/약 2시간 30분~3시간 소요) 코스.

    대중교통 이용시는 청학동 탐방로 안내소-삼신봉-석문-세석대피소-(백무동계곡)-백무동 탐방 안내소(산행거리 약 17km/약 8시간~9시간 소요) 코스.

     ==> 백무동~서울 동서울버스터미널간 직행버스가 운행되고 있음.

▶ 대중교통 안내

  *서울 남부터미널 → 하동 시외버스터미널 : 1시간 간격으로 출발, 약 4시간 10분 소요

  *하동 시외버스터미널 → 청학동 : 08:30, 11:00, 13:00, 15:20, 19:00 /5차례 운행

   (참고) 청학동 → 하동 시외버스터미널 : 06:50, 10:00, 12:30, 14:20, 17:00

  *백무동 → 동서울터미널 : 07:20, 08:50, 11:30, 13:30, 14:50, 16:00, 18:00, 약 3시간 30분 소요

   (참고) 도서울터미널 출발하는 버스는 심야고속을 운행함.

   (참고) (주)함양지리산고속 백무동매표소 T055-962-5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