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운길산(雲吉山, 606.4m)/경기 남양주

왕마구리 2009. 2. 11. 23:45

운 길 산(雲 吉 山)

높    이

606.4m

소 재 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진중리

 

【 개    관 】

운길산은 한북정맥이 운악산을 거쳐 내려오다 424.7봉과 수원산 중간에 위치한 서파 인근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산줄기인 가칭 천마지맥이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 백봉 등을 일으키고 에봉산으로 향하다가 적갑산 직전 459.2봉에서 동쪽으로 또 다시 산줄기를 분기시키는데 이 산줄기의 끝자락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솟구친 산이다. 운길산은 이 두물머리의 장엄한 광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지점에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였던 서거정이 운길산 수종사에 올라 "동방 절간 가운데 이만한 전망을 가진 절이 없다"고 칭송하기도 한 산이다.

최근 중앙선 전철의 개통과 더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해졌으며, 새롭게 문을 연 운길산 전철역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많은 불편이 해소되었고, 남양주시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해 두어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산행코스는 운길산과 예봉산 등 각 산을 별개로 산행을 하기도 하지만 팔당역에서 시작하여 예봉산~적갑산~운길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하고 운길산역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나 역 코스로 산행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의 절경을 감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산행 후 버스를 이용하여 두물머리를 직접 찾아 구경을 해 보는 산행과 관광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두물머리를 관광하고 도보로 양수역으로 이동,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면 되므로 주말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한 교통체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 수종사 입구 보호수인 수령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산행일자 】2009년 2월 8일(일)

【 산행코스 】용산역-(중앙선전철)→운길산역-(45번국도따라 청평방향으로 이동)→송촌2리마을회관/이정표(↑운길산 2.60km)→산길입구/이정표(↑운길산 2.19km)→쉼터/이정표(←운길산 1.70km)→수종사→절상봉(522m)/운길쉼터→갈림길/이정표(↑운길산정상 0.35km)→헬기장→ 운길산(606.4m/정상표지석:610m) →헬기장/중식→갈림길→수종사 입구→수종사일주문/주차장-(수종사 진입도로)→진중리/조안보건소 앞 버스정류장-(버스이용)→양수리/두물머리 공영주차장-(두물머리 관광)-'유기농쌈밥순두부백반' 식당/뒤풀이→양수역-(중앙선전철)→용산역

※산행거리(송촌2리~정상:약 3km+정상~진중리 버스정류장:약 3.1km) : 약 6.1km+도로 이동거리(운길산역~송촌2리) : 약 2.5km로 총 8.6km 정도로 추정됨. 

【 날     씨 】맑 음(안개가 낀 날씨라 원거리 시계는 불투명)

【 산행시간 】총 4시간39분 소요(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두물머리 관광시간은 미포함)

【 참 가 자 】총 24명

     김광훈, 김경암+김가연, 김상수+이숙희, 김정두, 김형수+정영숙, 백승흠+이연숙+백운규, 이성규,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이종익+송미란+이민영, 예용수+윤승자, 조경수, 천영면+김미숙+천세령

【 교 통 편 】대중교통/경춘선 열차 이용

<< 갈 때 >> 용산역(08:46)-(중앙선전철)→운길산역(09:47)

<< 올 때 >> 양수역(18:26)-(중앙선전철)→용산역(19:26)

【 산 행 기 】

이번 산행은 중앙선 전철이 작년 12월 국수역까지 연장 개통되면서 새롭게 운길산역이 문을 열어 더욱 더 접근이 용이해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운길산에서 실시가 되었다. 특히 이번 운길산 산행에서는 항상 산행에 동참하였던 이현동 총무의 자녀 준규군과 김경암 동기회장 겸 등반부대장의 가연양 외에도 백승흠 동기의 운규군, 이종익 산우회 홍보이사의 민영양 그리고 천영면 등반대장의 세령양 등 총 5명의 자녀가 참석하여 보다 의미있고 뜻 깊은 산행이 되었다.

또한 김상수 동기 차녀가 대학 신입생 연수를 위해 기숙사에 입소를 하는 바람에 산행에는 참석치 못하였으나, 산행이 끝날 무렵 수종사 입구로 부인과 함께 찾아와 두물머리 산책에 동참을 해 주었으며,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근의 '유기농쌈밥 순두부백반' 식당에서 두부전골, 생두부, 도토리묵, 감자전 등 푸짐한 안주에 동동주 한사발로 뒤풀이 시간을 가졌는데 이 모든 뒤풀이 비용을 전액 찬조해 주어 18산우회 2009년도 기금 조성에 엄청난 기여를 해 주었다. 뒤풀이 비용 전액을 찬조해 주신 김상수 동기 부부에게 이번 산행에 참석하였던 모든 동기 및 가족들이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리며, 다음 산행에서는 꼭 함께 산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운길산 산행은 산행거리가 약 6km 정도였고, 산행들머리로 접근하기 위해 도로를 따라 이동한 거리를 합치더라도 총 8.5km 내외로 그리 긴 코스는 아니였으며, 하산길 또한 수종사에서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였기 때문에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었다. 산행을 가급적 빨리 끝내고 유명세에 비하여 볼거리는 많지는 않지만, 자주 지나다니던 길 옆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그냥 지나치게 되어 그렇다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을만한 곳은 아닌 두물머리(양수리)를 찾아 산책을 실시하였다.

금강산을 본떠 축소해 놓은 정원 등 기존의 실내 정원에 '매화연(매화꽃잔치)'이란 타이틀로 매화 분재들을 추가하여 새롭게 단장한 석창원을 구경하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바퀴 돌며 산책을 하는 것으로 두물머리 방문을 마쳤다. 물론 기대한 것보다 만족할만한 경치나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였지만 유명세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에 한 번쯤은 거쳐가야 할 장소였다고들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만약에 두물머리 관광 계획이 없었다면 이종익 동기가 의견을 내었던 운길산~작갑산~예봉산 코스의 긴 산행이 되었을텐데 두물머리 산책이라는 스케즐 덕분에 긴 고통의 시간으로부터 여러분들이 해방되었고 운길산 산행이라는 짧은 코스에서 끝이 나게 되었다는 점을 잊지마시기를...

 

최근에 무척 많은 등산객이 찾는 관계로 이번 산행 코스는 운길산역을 산행기점으로 잡지 않고 옛날에 등산객들이 붐비지 않을 때 이용되었던 코스를 택해 인적이 드물며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 18산우회 가족들만의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기 위해 운길산역에서 버스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두 정거장 정도를 도로따라 걸어서 가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산행들머리를 송촌리로 정하여 실시를 하였다. 또한 기온이 높은 관계로 하산시간대에는 얼어던 산길이 녹아 질퍽거리며 미끄러워 하산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 같아 수종사에서 포장된 수종사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계획을 잡았으니 등산와서 왜 도로만 따라다니냐고 원망만은 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독립된 1개의 산을 산행하는 대다수의 경우처럼 산행들머리부터 정상까지 오름길이 이어지고, 하산길은 항상 내리막길이 주를 이루듯이 이번 운길산 산행 또한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오름길 등산과 내림길 하산이 이루어졌고, 수도권 인근의 산이고 남양주시에서 이정표 등 확실하게 등산로를 정비해 두어 누구든지 손쉽게 산행을 마칠 수 있는 곳이라 간략한 설명과 각 지점별 통과시간 등을 기재하고 보다 많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이번 산행기를 작성하기로 한다.

 

▲ 산행시작 전 운길산역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09:47~10:08=>운길산역

     김정두 동기가 준비한 생도너츠와 콜라로 역앞 광장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운길산역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까지 한다. 양수리다리(양수교) 입구인 양수삼거리에서 청평으로 이어지는 45번국도 도로를 따라 청평방향으로 이동하여 송촌리 송촌초교 입구에 약 16분만에 도착을 한다.

송촌초교 진입로 입구에서 좌측 마을 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송촌초교 앞(10:30)을 지나 송촌2리 마을회관앞에 도착(10:39)을 하게 된다.

 

▲ 운길산역에서 45번국도를 따라 산행들머리인 송촌마을로...

 

옛날에는 송촌초교 진입로 입구에서 들어오지 않고, 45번국도를 따라 약 4~500m를 더 진행하여 연세중학교 직전 좌측 마을길로 들어가 마을을 통과하고 산길로 진입을 하였는데 송촌초교를 거쳐서 가니 산행들머리를 찾기가 헷갈린다. 또한 2002년 11월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종주 산행 때 이곳을 찾았을 때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규모가 크지 않았었는데 새롭게 팬션과 전원주택들이 들어섰고, 그리고 농가 주택들이 모두 새로 신축들을 하여 처음 이곳을 방문하였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 송촌2리마을회관 앞 이정표

 

10:39=>송촌2리마을회관

     마을회관 앞 도로가에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회관 앞 삼거리에 이정표(↑운길산<수종사> 2.60km)가 있다.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을 중간에 이정표(10:46, ↑운길산 2.20km)가 보이고, 마을이 끝나는 곳에 이정표와 '예봉산,운길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산길 입구가 있다.

 

▲ 송촌마을 끝 산길입구 전경

 

10:48~10:53=>산길입구/등산로 초입

     이곳부터 수종사 거쳐 운길산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의 연속이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뚜렷하고 넓은 등로가 이어져 묵묵히 오름길을 따르면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쉼터 이정표

 

11:03~11:08=>쉼터/이정표(←운길산정상 1.70km, 운길산<수종사> 0.60km/↓하산길<송촌리> 1.30km)

 

 

 

▲ 넓고 확연한 오르막길을 따라서...

 

11:14=>갈림길/이정표(→운길산정상 1.40km, 수종사 0.40km/↓하산길<송촌리> 1.50km)

     직진의 옛 가파른 오르막은 보수작업을 하여 등로를 폐쇄하였고, 우측 사면을 돌아 오르도록 새롭게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직진의 오르막을 가파르게 오르면 우회하여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수종사 바로 밑 쉼터이다.

11:20=>수종사 직전 쉼터

 

▲ 수종사 앞 수령 500년된 은행나무

 

♧ 수종사 은행나무(보호수)

*지정번호:경기 남양주-17호

*지정일자:1982년 10월 15일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산26-22

수령 500년된 2그루의 은행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고(높이) 35m, 나무둘레 6.5m로 수종사 절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11:23~11:51=>수종사

     은행나무가 있는 전망대는 좌측에서 올라오는 수종사 진입도로와 만나는 곳으로 우측 운길산으로 향하는 산길 입구에는 이정표(↗운길산정상 1.30km/↓하산길<송촌리> 1.80km)가 있다. 수령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 2그루가 있는 수종사 경내 입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일대의 절경이 조망되는 전망장소인데 아침부터 짙게 드리워진 안개가 두물머리 일대를 덮고 있어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아쉬움이 남지만 산행을 마치고 두물머리로 이동하여 직접 볼 기회가 남아 있으니 그 때를 기약하며 위안을 삼는다.

 

▲ 수종사 대웅보전

 

♧ 수종사(水鍾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 응진전, 약사전, 산신각, 경학원, 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 오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내 유물(보물 제259호)인 금동구층탑과 은제도금육각감이 있고, 수종사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가 있다.

▲ 수종사 부도탑과 오층석탑

 

♧ 수종사 오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수종사는 조선 세조6년(1460)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이 탑은 현재 대웅전 옆에 있지만 원래는 경내에서 동쪽으로 벗어난 곳에 있었다.

기단으로부터 탑신에 이르기까지 팔각형의 평면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지대석과 기단의 각 면에는 직사각형 틀안에 안상이 새겨져 있다. 3차례에 걸쳐 이전과 해체, 복원되었는데 그때마다 많은 사리구가 출토되었다.

1939년에는 사리장치인 고려청자안에서 금동구층탑, 은제도금육각감이 각 1점씩 나와 보물 제259호로 지정되었다. 1957년과 1970년 탑을 다시 옮겨 세우는 과정에서 모두 18구의 불상이 발견되었다. 고려 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던 팔각다층석탑의 양식을 계승한 조선 전기의 석탑으로 안정된 균형미를 갖추고 있으며, 당시 한강을 통한 문화 전파 경로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탑내에서 출토된 불상 등 관련자료를 볼 때 이 석탑은 조선 성종23년(1493)을 건립 하한으로 볼 수 있으며, 그 후 조선 인조6년(1628)에 중수했음을 알 수 있다.

 

♧ 수종사 부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

*소재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왕명에 의하여 세워진 수종사에 남아 있는 팔각원당형 부도이다. 팔각원당형 부도는 기단, 탑신, 지붕이 모두 팔각형이고 단층인 부도로 지붕과 기왓골 등 세부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지붕돌 낙수면에 '태종태후정의옹주사리조탑시루00유씨금성대군정통사년기미십월일일'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세종21년(1439) 왕실의 명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수종사 산신각(좌)과 약사전(우)

 

수종사 경내를 구경하고 수종사 입구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산길을 따라 운길산 정상으로 향한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을 재촉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의 사면로는 우측의 절상봉 정상을 우회하는 등산로이다. 우측으로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운길산 전위봉인 절상봉 정상이다.

 

▲ 절상봉 정상 전경

 

12:03~12:14=>절상봉(522m)

     시설물과 정상표지석, 그리고 위치표시 '운길산(1-2) 운길쉼터'가 있으며, 한 그루의 고사목이 운치를 느끼게 하는 봉우리이다.

절상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전망대가 있으며, 운길산 정상이 정면으로 지척에 다가와 보인다. 절상봉 우회로와 만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운길산역이나 수종사 직전 진입도로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이다. 운길산 정상에 갔다가 하산할 때 이 갈림길에서 수종사 입구로 내려가 진입도로를 따라 진중리 조안보건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 이 현동 동기 가족

▲ 천 영면 동기 가족

▲ 이 종익 동기 가족

▲ 김 형수 동기 부부

▲ 김 경암 동기 부녀

 ▲ 조 경수, 김 광훈, 김 정두 동기

 ▲ 백 승흠 동기 가족

▲ 백 승흠 동기

 

(( 절성봉 밑 운길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 김 광훈 동기

▲ 김 정두 동기

▲ 천 영면 등반대장

▲ 김 경암 동기회장 & 등반부대장

 

12:23~12:24=>갈림길

     이정표(↑운길산정상 0.35km/←하산길<운길산역> 2.8km, 수종사 0.45km)가 설치된 ㅓ자 갈림길이다. 직진의 오르막을 따르면 이정표(↑하산길<운길산역> 2.84km/→운길산정상 0.31km/↓수종사 0.53km)가 설치된 갈림길을 지나 인파가 북적되는 헬기장에 내려서게 된다.

 

▲ 정상 직전의 헬기장

 

12:28=>헬기장

     헬기장을 뒤로하고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을 극복하면 넓은 마루가 깔린 전망대가 있는 운길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절상봉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길산

▲ 운길산 정상의 이정표

 

12:40~12:52=>운길산(606.4m)

     정상에는 높이가 610m로 표기된 정상표지석과 그 옆으로 삼각점(양수318/1988복구)이 있고, 예봉산 방향의 등산로 입구에 이정표(↑예봉산정상 6km/←하산길<송촌리> 3km, 운길산역 3km, 수종사 0.8km)가 설치되어 있다.

많은 인파로 붐비는 정상에서 정상표지석 쟁탈전을 벌리며 다녀온 물증을 남기기 위해 기념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 헬기장으로 향한다.

 

 

▲ 김 경암 동기 부녀 

 

▲ 김 형수 동기 부부 

 

▲ 예 용수 동기 부부

▲ 백 승흠 동기 가족

▲ 이 현동 동기 가족

▲ 이 종익 동기 가족

▲ 천 영면 동기 가족

▲ 조 경수, 김 정두 동기

▲ 이 성규, 김 광훈 동기

 

13:02~13:46=>헬기장/중식

     헬기장 직전 좌측의 숲속에 자리를 잡고 오늘도 산행에 참석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산중만찬이 벌어졌다. 다양한 반찬과 오늘의 별식인 뜨끈뜨끈한 씨래기국으로 이제 하산길에 접어들었으니 오르막의 부담도 사라졌겠다 모두들 포식을 하고 디저트까지 챙겨먹고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점심식사의 반찬 등 푸짐한 먹거리는 오늘도 이종익 동기의 부인인 송미란 여사가 준비를 하여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다시 한 번 더 반찬 등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송 미란 여사에게 감사를 드리며, 기회가 닿는대로 18산우회에서 동기 및 가족들의 정성을 담아 꼭 보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헬기장을 뒤로 하고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정상을 향할 때 이용하였던 직진의 송촌리 방향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의 수종사 방향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돌계단과 밧줄난간이 중간중간 설치된 내리막을 따라 수종사 입구 진입도로에 내려선다.

14:00~14:10=>수종사입구

     이정표(현위치:수종사, ←수종사<보호수>/↓운길산정상 0.80km/→하산길<운길산역> 2.80km)가 설치된 갈림길 좌측으로 수종사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수종사 진입도로가 보인다.

수종사 경내는 운길산을 오르며 이미 방문을 하였으므로 후미가 당도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우측의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수종사 일주문과 주차장이 있다.

 

▲ 수종사 일주문

 

14:15~14:25=>수종사 일주문/주차장

     시멘트 포장이 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20여분 후 이정표(↑버스정류장 0.30km/↓운길산정상 2.8km/→운길산역 0.90km)가 설치된 마을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도로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45번국도와 만나는 수종사 진입도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백 승흠 동기 차남인 운규군과 이 종익 동기 장녀인 민영양

▲ 천영면 등반대장의 장녀인 세령양

▲ 수종사 진입도로에서 천 영면 등반대장

▲ 수종사 진입도로에서...

 

이정표가 설치된 마을삼거리에 당도하니 김 상수 동기 부부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 기다리고 있었으며, 부인 4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두물머리 관광을 함께 하기 위하여 먼저 출발을 하였다. 

45번국도와 만나는 수종사 진입도로 입구 우측에는 수종사 푯말이 있으며, 좌측으로는 조안보건소가 있다. 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두물머리 관광을 위해 양수리행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 일정을 마무리한다.

 

▲ 조안보건소가 있는 삼거리에 세워진 '수종사' 푯말

 

14:47~15:10=>조안보건소 앞 버스정류장

      양수리행 버스에 승차하여 약 7분 후 양수리 버스종점에 도착. 도로를 건너 양평방향으로 약 100여m 정도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두물머리 들어가는 길이 시작되고, 길을 따라 들어서면 좌측으로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에서 강변을 따라 두물머리 산책로가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데, 중간에 '석창원'이란 하우스건물이 있으며 이곳에는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번 석창원에서는 '매화연'이란 주제로 매화꽃 분재 등을 전시(2009년 1월 25일~2월 22일)해 놓았으며, 입장은 무료이다.

15:17~18:00=>두물머리 관광 및 뒤풀이

     두물머리를 개별관광하고 양수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유기농쌈밥 순두부백반'이란 식당에서 두부전골, 감자전, 생두부, 도토리묵 등의 푸짐한 안주에 동동주를 곁들여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양수역으로 향하며, 18산우회 2월 산행 일정을 마감하였다.

뒤풀이 비용은 김 상수 동기가 전액 찬조하였으며, 뒤풀이 비용을 찬조해 준 김 상수 동기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산행기를 마감한다.

 

♧ 두물머리

 

▲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해 있으며, 종합예술공간인 '예마당'과 용문사 은행나무와 함께 양평군의 3대 명물의 하나이다.

두 물이 만난다는 의미를 지닌 두물머리는 양수리(兩水里)의 순 우리말 이름이다. 두물머리에는 수령 4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가 강변에 우뚝 서 있고, 두물머리 주차장에서 두물머리까지 약 1km에 달하는 강변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두물머리 주변은 풍광이 수려해 강변의 정취를 흠씬 느끼기에 충분하며, 특히 봄, 가을로 밤과 새벽의 기온 차가 심할 때에 흔히 볼 수 있는 아침 물안개가 인상적이며 유명한 곳이다. 강변 산책로에는 '석창원'이란 하우스 온실 형태의 도서관(입장료:무료)이 있는데, 실내에 들어서면 금강산을 축소하여 조성해 둔 소정원, 옛 선인들의 온실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석청원 주변으로는 연꽃을 심어둔 연지가 있어 꽃이 필 무렵 이곳을 찾는다면 아름다운 장관을 한가지 더 추가하게 된다.

두물머리는 영화, CF, TV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이용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 중 90년대 중반 반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첫사랑'의 주인공 최수종과 이승연이 만나던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시 약 1km의 강변산책로를 따라 두물머리까지 걸어야 하고, 공영주차장 지나 도로따라 끝까지 들어오면 두물머리 입구에 느티나무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면 주차료 \2,000을 내야한다. 주차료를 내고 두물머리 내에 위치한 느티나무 매점에 가 주차증을 보여주면 커피 1잔을 대신 무료로 제공을 해 준다.

 

▲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이 현동 동기 가족

▲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김 경암 동기회장의 멋진 포즈

▲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천 영면 동기 부녀

▲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김 정두 동기

 

<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일대는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한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렀다.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 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여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씨가 건조한 황돛단배가 강과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두물머리내 석창원에서 

▲ 매화꽃이 만발한 쉼터에서 이 현동 동기 가족

▲ 매화꽃이 만발한 쉼터에서 김 경암 동기 부녀

▲ 매화꽃이 만발한 쉼터에서 천 영면 동기 부부

 

(( 석창원내 금강산 축소 모형 정원에서...))

 

 

 

 

 

 

 

 

((기타 사진들))

▲ 두물머리내 주막에서 연꽃으로 빗은 동동주 한 사발씩~~~

▲ 주막 앞에서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펌프질도 한번 해 보고...

▲ 중앙선 전철의 종착역인 용산역 전철안에서 가연과 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