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서울,인천&경기권

옹진군 북도면의 삼형제섬을 찾아 산행과 산책을 함께 하며...

왕마구리 2009. 8. 16. 17:59

◀ 삼형제섬(신,시,모도)에서 트레킹과 구봉산 산행을... ▶ 

▲ 구봉정 앞에서...

【 일 정 표 】2009년 8월 1일(토)

이번 섬 산행은 산행보다는 삼형제섬인 3개의 섬(신도, 시도, 모도)을 연결하며 트레킹하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재미를 만끽하는 관광이라고 표현을 해야 좋을 듯 하다.

서로 가깝지만 말 그대로 바다에 떠있는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놓이면서 이제 세 개의 섬이 하나의 섬이 되어 30km에 달하는 해변과 야산을 이어주는 '쪽길'을 따라 색다른 체험을 한 기회가 되었다.

 

삼형제섬 중 맏형격인 신도의 나지막한 산인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같으며 나무 숲이 그늘을 드리우며 산림욕장같은 임도길은 힘이 들지 않고 구봉정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여 서해바다와 영종도 등 주변의 경치가 장관이다. 쉼터를 갖춘 성지약수터의 풍부한 수량과 시원한 약수는 무더운 여름철 나그네의 발길을 잡고 떠날줄을 모르게 한다.  

 

'슬픈연가'와 '풀하우스' 드라마세트장이 위치한 시도의 수기해수욕장은 해안선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드라마세트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희 절경이다. 또한 약 400여m의 고운 모래밭과 드넓은 소나무숲이 모래밭을 따라 펼쳐지는 해수욕장에는 여름철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해변에서 바라보면 강화 마니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해수욕장이 끝나는 곳에서 해변 산책로를 따라가면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망데크가 있고, 숲길 산책로는 다시 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데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는 산길이라 해수욕과 간단한 산행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과 70여 가구 밖에 살지 않는 작은 섬인 모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할 필요없이 연도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최종 종착지는 어김없이 '배미꾸미'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해변이다.

이곳에는 '에로티시즘 조각'을 추구하는 조각가 이일호씨가 개인작업실 겸 건물을 짓고 해변가 앞마당 잔디밭에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해 둔 작은 조각공원이 있다. 그의 작품들이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 트레킹 & 구봉산 산행코스 】삼목선착장/영종도-(신도행 여객선 이용)→ 【신도】 신도선착장-(도로따라 이동)→신도리갈림삼거리/'한미공인중개사'건물+산길입구→주능선삼거리→임도사거리/이정표-(임도)→성지약수터갈림길/삼거리→구봉정/구봉산갈림길-(산길)→ 구봉산(178m) →산불감시탑/ㅏ자갈림길→임도삼거리→성지약수터→2차선포장도로→연도교→ 【시도】 소공원/'시도연도교준공비'→시도소공원/습지공원+정자→염전지대→포장도로→'슬픈연가'드라마세트장→수기해변/해수욕장-(해안산책로)→전망데크→'풀하우스'드라마세트장→도로삼거리/'시도민션 0.6km'→2차선포장도로-(도로)→'노루메기'버스정류장→연도교→ 【모도】 -(도로따라 이동)→'모도'버스정류장/모도리소공원→배미꾸미 조각공원→'모도'버스정류장-(신시도공영버스 이용)→신도선착장-(삼목선착장행 여객선 이용)→삼목선착장

【 트레킹 & 구봉산 산행시간 】총 7시간 32분 소요(휴식 및 중식시간 : 3시간 45분 포함)/실제 소요시간:3시간 47분 소요

 

▲ 배미꾸미조각공원의 조각상에서...

 

*** 삼목선착장 여객선 운행시간 안내

      * 삼목-(10분)→신도→장봉도 : 07:10~18:10, 매 1시간 간격으로 운행

      * 장봉도→신도→삼목 : 07:00~18:00, 매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참고) * 여름 휴가철에는 운행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운행

         * 문의 : 세종해운 T.032-884-4155 / http://www.sejonghaeun.com

                    신도매표소 T.032-752-2452 / 장봉매표소 T.032-751-0193

         * 신,시,모도 및 장봉도에서는 배 시간에 맞추어 운행되는 섬안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차량을 가지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음. 

 

 

  

【 삼형제섬(신도, 시도 그리고 모도) 소개 】

 

 

1.연력

 *고려시대 : 강화도호부에 소속

 * 1914년 01월 31일 : 경기도 강화군 저도면

 * 1914년 02월 01일 : 경기도 부천군 편입

 * 1968년 08월 20일 : 장봉출장소 설치

 * 1973년 07월 01일 : 경기도 옹진군 편입

 * 1995년 03월 01일 : 인천광역시 편입(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2.소개

신도. 시도, 모도와 장봉도 등 4개의 유인도(총 986가구, 2,122명의 인구/2009년 3월 31일 현재)와 1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한 세 섬은 각 명칭에 따른 유래가 있다.

섬 주민들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하여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에 믿을 신(信)자를 사용하여 신도(信島)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시도(矢島)는 강화도 마니산의 궁도 연습장에서 활 연습을 할때 지금의 시도를 목표로 활을 쏜다는 의미에 실섬이라 불리다가 활 '시'자를 써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모도는 한 어부가 고기를 낚기 위해 그물을 쳐 두었는데 그물에 고기와 함께 띠(풀)가 섞여 있었다 하여 띠엄이라 불리우다가 띠 '모'자를 써 모도(茅島)라 불리우게 되었다.

 

【 삼형제섬 트레킹과 구봉산 산행 】

 

 

▲ 신도행 여객선에서 뒤돌아본 삼목선착장 전경

 

09:25~09:45=>영종도 삼목선착장/여객선터미널

     삼목주차장은 이미 주차할 공간이 없고 도로가에 일렬로 갓길 주차를 해 둔 상태다. 또한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는 신도와 장봉도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중인 차들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한 상태이다.

삼목선착장에 이르니 매시 10분에 떠나는 신도~장봉도행 여객선은 여름철 휴가시즌이라 여객선 시간표와 상관없이 출발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객운임(신도:\3,000/왕복)은 삼목선착장 여객터미널에서 매표를 하지 않고 신도나 장봉도에서 나올 때 선착장 여객선터미널에서 매표를 하면 된다.

신도를 경유 장봉도로 향하던 여객선도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장봉도행과 신도행을 번갈아 운항을 시키고 있었으며, 선착장 도착 20분여를 대기하고 있다가 신도행 여객선에 승선, 약 12분만에 신도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 신도선착장 도로가에 펜션 이정표들

▲ 신도선착장의 산행 및 트레킹 들머리

 

09:57~10:00=>신도선착장/여객선터미널

     신도선착장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도로 좌측으로 펜션 이정표들이 여럿 보인다. 아치형 구조물이 있는 '신도부동산' 건물을 지나 우측으로 멀리 '신도교회' 건물과 마을이 보이는 2차선 포장도를 따르면 도로 이정표(↖신도리<면사무소 2.8km, 2번군도>/↗신도3리<1번군도> 3.5km)와 '←풀하우스, 슬픈연가 3.5km, 배미꾸미조각공원 5km'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첫 삼거리 직전의 도로 이정표와 전경

▲ 산길 입구인 도로삼거리의 도로이정표와 입간판들

▲ 산길 입구의 '구봉산' 이정표

▲ '한미공인중개사' 건물 옆 산길 입구

 

10:12~10:14=>'한미공인중개사' 2층건물/삼거리

     '한미공인중개사' 간판이 걸린 2층 건물이 삼거리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고, 건물 좌측으로 산길이 보이며 그 입구에 '구봉산'이란 이정표가 있다. 좌측 포도밭과 우측 공인중개사 간판이 붙은 건물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잔디밭에 아담한 묘 3기(10:18)를 지나 능선길인 T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0:19=>주능선 T자형갈림길

     갈림길에서 우측의 수레길처럼 넓고 확연한 능선길을 따르면 옛 헬기장터를 지나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지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임도사거리

 

10:22~10:23=>임도사거리

     이정표(←신도1리 350m/↑구봉산 400m/→신도2리 400m)가 있는 임도사거리에서 이정표 따라 구봉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되는데 이 지점부터 구봉산 임도 산책이 시작된다.

약 100여m 미만의 짧은 거리를 진행하면 다시 삼거리 임도갈림길이 나타는데 성지약수터 갈림길이다.

 

▲ 성지약수터갈림길

 

10:24=>성지약수터갈림길/임도삼거리

     Y자 갈림길로 이정표(←성지약수터 1km/↓신도1리 430m)가 있다. 계속 직진의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반원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지점에서 잠시 시멘트 포장 임도(10:31)가 나타나고, '↓신도펜션 1.5km' 푯말과 함께 다시 비포장 임도가 시작된다.

 

▲ 임도를 따라서...

▲ '신도펜션 1.5km' 푯말

▲ 임도를 따라서...

 

임도를 계속 이어가면 우측으로 하산 산길이 갈라지는 ㅏ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갈림길 입구에 '→숲을 사랑한 바다펜션'이란 푯말이 있다.

 

 

▲ 펜션갈림길과 푯말

 

10:40=>'숲을 사랑한 바다펜션'갈림길/ㅏ자갈림길

     갈림길을 뒤로 하면 다시 이정표(↑구봉산 730m/↓신도1리 1.3km/→신도4리 650m)가 설치된 넓은 임도삼거리가 나타난다.

 

 

▲ 임도삼거리 전경과 이정표

 

10:41~10:43=>임도삼거리/신도4리갈림길

 

▲ 구봉정

▲ 구봉정앞 임도삼거리

▲ 구봉정앞 구봉산입구의 이정표를 배경으로...

 

10:45~11:32=>'구봉정' 정자/구봉산갈림길

     임도가 좌측으로 꺾이어지는 곳으로 정면 넓은 터에 정자인 '구봉정'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정자 뒷편으로는 확연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도가 좌측으로 꺾이는 곳에 이정표(↖구봉산 550m/←성지약수터 650m/↓신도리 1.5km)가 있고 그 우측으로 구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 오르막이 뚜렷하다.

정자에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해 본다. 시야가 사방으로 트여 있어 막힘없이 조망이 되는데 우측 산 아래로는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갯벌과 영종도 삼목선착장이 바다 건너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 구봉정에서 조망된 영종도 삼목선착장

▲ 구봉정에서 조망된 신도3리 마을과 주변의 논 전경

▲ 구봉정에서 조망된 구봉산

 

좌측 산 아래로는 신도3리 마을 주변 푸른 빛을 띤 넓은 논이 펼쳐져 내려다 보인다.

약 50분 가까이 시원한 바닷바람에 무더위를 식히고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임도를 버리고 이정표 우측 조그만한 나무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 구봉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능선의 산길을 따라 완만하게 약 5분 정도 올라 둔덕같은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 1분여 편안하게 능선길을 이어가다 다시 오르막길을 대하고 약간의 경사도를 극복하면 삼각점(강화312/1994재설)이 설치된 구봉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구봉정앞 임도에서 구봉산 정상가는 산길 입구

▲ 구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

▲ 구봉산 정상의 삼각점

 

11:42~11:44=>구봉산(178m)

     정상 좌측에는 돌을 쌓아 만든 개인호가 있고, 주변에는 잡목이 무성하게 자란 평범한 봉우리이다. 정면의 넓고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산불감시탑

 

11:46~11:50=>산불감시탑/ㅏ자갈림길

     감시탑 주변에는 뽑혀진 이정표(↓신도4리)가 있고, 우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ㅏ자형 갈림길이다. 산불감시탑 철구조물에 '→약수터'란 이정푯말이 꼽혀 있다.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산길은 넓은 임도로 바뀌어 구봉정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 산불감시탑에서 내려선 산길과 만나는 임도삼거리 전경과 이정표

 

11:54~11:55=>임도삼거리

     삼거리에 이정표(←성지약수터 130m/↓구봉산정상 230m/→육각정<구봉정> 600m)가 있다.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시도와 신도를 잇는 연도교와 가야할 시도가 조망이 된다.

포장도로가 끝나면 우측으로 쉼터가 있고 나무벤치가 임도변에 설치된 성지약수터에 이르게 된다.

 

 

▲ 성지약수터

 

11:57~12:52=>성지약수터/중식

     시원하게 콸콸 쏫구쳐 올라오는 샘물에 간단하게 세수를 하면 땀을 식히고, 벤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준비해 간 버너에 라면을 끓이고 주먹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커피와 과일 등 후식까지 곁들이며 휴식을 취한다.

약 55분간 긴 식사시간을 마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2분 후 이정표(↑신도1리 1.2km/↓성지약수터 90m/→신,시도연육교 420m)가 설치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연도교갈림길 전경과 이정표

 

신도1리 방향의 직진하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소로를 따라 내려가면 완만하게 산책하듯 오솔길을 진행하게 된다.

약 10분간 숲속 오솔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시도로 이어지는 연도교로 향하는 숲속 오솔길

 

13:04=>임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대하게 되고, 이를 따르면 우측으로 시도와 연육교가 지척에서 조망이 된다.

ㅏ자 갈림길(13:05)에서 우측으로 펜션과 과수원 사이를 통과하고 '메르메종펜션'을 지나 연육교/연도교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 포장도로로 내려서며 조망된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 포장도로 직전에 위치한 '메르메종펜션'

 

13:09=>2차선포장도로

     내려선 도로에도 '구봉산'이란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보이는 연도교를 향해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연도교 입구에 이르면 도로이정표(←신도1,2리, 신도선착장/↑모도리, 면사무소, 시도리)가 있다.

 

 

▲ 시도연도교 입구 전경과 이정표들

 

13:10~13:13=>시도연도교 입구

     연도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시도연도교준공비'가 있는 소공원이 있고, 공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20여m 정도를 진행하면 도로 이정표(←북도면사무소, 북도보건지소/↑모도리, 배미꾸미조각공원 3km)가 보인다.

 

 

▲ 연도교 건너 시도 입구의 '시도연도교준공비'가 있는 소공원과 도로이정표

 

이정표 직전 우측으로 바다와 갯벌을 우측에 두고 방파제 뚝방길을 걸어가면 좌측 아래로 시도소공원이 이어진다.

계속 뚝길을 따라 진행하여도 되지만 뚝과 소공원 사이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공원내 설치된 작은 다리를 건너 꽃들이 피어있는 정자 쉼터에 다다른다.

 

 

▲ 시도소공원옆 산길로를 따라서...

▲ 시도소공원내의 작은 나무다리

▲ 시도소공원내의 정자 쉼터

 

13:32~13:39=>시도소공원 정자 쉼터

     꽃들이 피어있어 제법 분위기가 살아있는 정자에서 따가운 햇살을 잠시 피하며 휴식을 취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나가 계단길을 따라 다시 뚝길로 오른다. 뚝길을 이어가면 좌측 아래로 저수지를 지나 염전이 펼쳐지고, 우측 아래에는 갯벌과 바다가 펼쳐진다. 또한 정면 1시 방향으로 나지막한 야산 위로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 방파제 뚝길

 

▲ 뚝길 좌측 아래로 펼쳐지는 염전

▲ 잡풀지대 뚝길을 빠져나오며 뒤돌아본 뚝길

▲ 뚝길에서 조망된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과 갯벌

▲ 뚝길 우측 아래로 펼쳐진 갯벌과 쪽배 한 척

 

염전지대가 끝나면 잡풀이 무성한 뚝길이 이어지고, 뚝길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돌아 포장도로로 향한다.

 

▲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13:58~14:09=>포장도로

     도로따라 우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면 '아일랜드스토리' 팬션을 지나 Y자 삼거리. 직진의 비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이는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면 정면으로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100여m 정도 도로를 따르면 수기해수욕장 내에 위치한 '풀하우스' 드라마 세트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로 향하게 된다.

 

▲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

▲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 입구의 '수기해변 가는길' 안내도

▲ 수기해변 내려가는 길 입구

 

14:14~14:25=>'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

     세트장 입구 좌측으로 '수기해변 가는 길' 안내판과 나무계단길이 보이는데 이 계단길을 내려서면 수기해변이다.

입장료가 무료인 '슬픈연가'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 내부를 들러보고, 건물 좌측으로 돌아가면 멋진 나무 몇 그루가 인상적이고 절벽을 이루고 있어 시원하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데 경치가 절경이다.

 

 

 

 

 

◈ 슬픈연가

    총 제작비 50억이 투자된 초대형 드라마로 2005년 1월 5일~3월 17일 방영된 20부작 MBC 수목드라마이다.

권상우, 연정훈, 김희선, 김연주 주연의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청춘남녀들의 순애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

 

 

 

 

입구 좌측 계단길을 내려서면 수기해변이다.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갯바위지대 해변이 펼쳐진다.

 

▲ 수기해변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 수기해변

▲ 수기해변에서 바라본 강화도와 바다 전경

▲ 수기해변 일원 안내도

 

14:27~14:47=>수기해변/휴식

     좌측으로 해변가 바위지대를 따르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드는 바위에 자리를 잡고 뻥 뚫린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

바위지대 해변을 벗어나면 '수기해변 일원' 안내도가 있고 수기해변 백사장이 펼쳐진다. 백사장과 소나무 숲 경계를 따라 피서객들의 비치 파라솔과 텐트들이 백사장 끝까지 이어진다.

 

▲ 수기해수욕장 백사장

 

백사장을 10분 가까이 걸어가면 좌측으로 '풀하우스' 드라마 세트장이 보이는데 입장료가 \5,000인 관계로 해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냥 지나치고, 잠시 더 백사장을 걸어가면 수기해수욕장 백사장이 끝나며 다시 갯바위 지대와 산책로인 산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풀하우스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어 2004년 7월 14일~9월 2일까지 방영된 KBS 수목드라마이다.

정지훈(가수 비), 송혜교, 한은정, 김성수 주연의 젊은 남녀들이 사랑과 희망, 배신과 성공, 열정과 인생 등 장쾌하고도 경쾌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대서사시이다.

 

 

 

14:59~15:05=>수기해수욕장 끝/등산로입구

     산길 입구에 '수기해변 일원 안내도'와 나무계단이 있다. 이곳에서 바로 마지막 목적지인 모도를 향하려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있고 이 산책로가 해안선 끝에서 다시 산길로 이어져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하게 되어 있으며 거리는 약 1.2~1.3km 정도라 30분 정도면 충분히 한바퀴 돌아볼 수 있어 다녀오기로 한다.

 

 

▲ 수기해수욕장에서 전망데크로 이어지는 해안선 산책로

 

해안선 산책로를 따르면 갯바위 지대가 이어지고 주변의 해송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하고 있다. 약 600m에 달하는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 이르니 정면으로 돌축대를 쌓아 만든 작은 공터가 보이고 그 뒷편으로 밧줄이 매달려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이 길은 옛날에 해안선 산책과 산길 산책을 할때 이용하던 길인 것 같다.

지금은 이정표(←전망데크가는길/↓수기해변가는길)가 설치된 좌측으로 보이는 돌계단과 나무계단길을 따르면 된다.

 

▲ 전망데크 오르는 계단길 입구

 

15:17=>전망데크갈림길/나무계단+이정표

     나무계단을 오르면 나무다리와 마루가 깔린 잘 정비된 산책로가 전망데크까지 이어진다.

 

▲ 전망데크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수기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15:19~15:20=>전망데크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는 수기해변의 해안선이 아름답게 조망이 되는 전망대이다. 다만 그늘이 없는 관계로 오래 머물러 있기에는 따가운 햇살때문에 부담이 된다.

전망데크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긴 나무의자 2개가 설치된 쉼터(15:21)를 대하게 되고,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다시 2개의 긴 나무의자가 설치된 소나무 쉼터봉에 이르게 된다.

 

 

▲ 쉼터봉과 쉼터봉 아래 이정표

 

15:25=>쉼터봉

     쉼터봉 바로 아래에는 이정표(↑수기해수욕장 400m/↓전망대 350m/→적석총)가 설치된 삼거리 갈림길이다. 쉼터봉을 뒤로 하고 편안하게 능선길을 약 6분 정도 따르고 약 2분 정도 내려서면 처음 출발지점인 수기해수욕장 끝 등산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수기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산책로

 

15:33~15:42=>수기해수욕장 끝/등산로입구

     백사장을 잠시 걸어가 '풀하우스' 세트장 뒤 매점과 샤워장 있는 곳으로 이동. 진입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가면 염전지대를 벗어나며 내려섰던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100여m 정도 떨어진 도로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도로삼거리의 이정표

 

15:46=>도로삼거리

     도로 따라 우측으로 이동을 하면 이정표(↗시도민션 0.6km/↓드라마촬영장 풀하우스,슬픈연가 800m)가 있는 삼거리(15:56). 우측 시도민션 방향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3분 후 '→시도민션 0.4km'란 푯말이 있는 ㅏ자 갈림길에 이르고, 직진의 도로를 따라 계속 언덕 위로 보이는 집들을 향해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면 정면 아래로 북도면사무소가 있는 마을과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보인다.

 

▲ 도로삼거리의 '시도민션' 푯말

▲ 시도민션가는 도로삼거리

▲ 도로삼거리에서 시도민션 방향의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한국전력공사 북도주재소' 건물 앞(16:04)을 지나 마을 빠져나가 도로에 이르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모도로 이어지는 도로인 포장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가니 도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고 좌측으로 갯벌과 바다가 나타나고, 정면으로 모도와 모도로 이어지는 연도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 모도연도교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서...

▲ 도로에서 조망된 모도와 연도교

 

 

▲ 모도연도교 입구의 기념비 

 

▲ 모도연도교준공비 

 

16:22~16:32=>모도연도교 입구/'노루메기'버스정류장

     '노루메기'버스정류장이 있는 매점 앞을 지나면 좌측으로 기념비와 '모도연도교준공비'가 차례로 나타나고, 연도교 입구 우측으로는 화장실이 갖추어진 주차장이 있다. 도로가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삼형제섬의 마지막인 모도를 향해 연도교를 건넌다.

 

▲ 모도에서 뒤돌아본 연도교

▲ 모도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이정표

 

16:40=>모도

     연도교를 건너 모도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배미꾸미조각공원 1.2km' 푯말이 보이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 300m 정도를 걸어가면 우측으로 모도소공원이 있는 '모도'버스정류장에 이르게 된다.

 

 

▲ 모도 버스정류장

 

16:44~16:46=>모도소공원/'모도'버스정류장(종점)

     이 정류장이 삼형제섬을 운행하는 공영버스의 종점이고, 배미꾸미조각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서 버스를 이용하여 신도선착장으로 가게 된다.

이 버스는 신도선착장발 삼목선착장 배 시간에 맞쳐 매시 40분 종점을 출발하며 오후 5시 40분이 마지막 차편이다. 요금은 \1,000이며, 교통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현금으로만 승차가 가능하다.

'↑배미꾸미조각공원 1km'란 푯말이 있는 소공원 버스정류장을 뒤로 하고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송학수련원(16:54) 지나 T자 갈림길에 이르면 정면으로 '→배미꾸미조각공원 300m'란 푯말이 보인다.

우측으로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배미꾸미조각공원이다.

 

▲ 베미꾸미조각공원

 

16:57~17:20=>배미꾸미조각공원

     배미꾸미 해변에 자리를 잡은 개인이 운영하는 조각공원으로 주차료(승용차:\3,000)와 입장료(\1,000)를 받고 있다.

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와 팬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애로시티즘'을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잔디밭 곳곳에 전시되어 있고, 아름다운 배미꾸미 해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품 감상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바닷가 파라솔 밑에서 팥빙수 한 그릇으로 마지막 더위를 식히고, 버스시간에 맞추어 배미꾸미조각공원을 뒤로 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17:32~17:40=>'모도'버스정류장

 

▲ 신도, 시도와 모도를 왕복하는 마을버스

▲ 신도 여객선터미널

▲ 신도선착장에 입항중인 여객선

 

18:02~18:30=>신도선착장/여객선터미널

 

▲ 신도발 삼목선착장행 여객선에서 뒤돌아본 신도선착장 전경

▲ 서해의 갈매기들

 

18:42=>삼목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