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던 중랑천의 살곶이다리를 건너 서울숲으로... ▶
▲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던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살곶이다리'
【 일 정 표 】2009년 11월 7일(토)
【 산책코스 】군자역/5&7호선(14:55~14:58) #8번출구→군자교사거리(15:07~15:11)-(뚝방길)→이정표(15:28, ↑서울숲 5km)→순환식수세화장실(15:40~15:50)→작은송전탑/장안철교밑(15:57)→'조망안내도' 전망대(16:00~16:05)→지하통로입구(16:10)-(지하통로)→살곶이다리(16:12~16:25)→응봉교밑/응봉역(16:43)→용비교밑/인도교(16:55~16:57)→한강수변공원/서울숲입구(17:17, #12번출입구)→육교/보행전망교→서울숲/4&5번출입구→'바람의언덕'/조형물(17:25~17:33)→야외공연장→#2번출입구(18:25)→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18:32)→뚝섬역앞사거리(18:35)→뚝섬역/2호선(18:40)
【 산책시간 】총 3시간 42분 소요(휴식 & 공연관람시간 포함)
【 산책거리 】약 9.4km
▲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 중랑천 뚝방길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
*** 대중교통 안내
*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8번 출구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7번 & 8번 출구
【 산책로 탐방 】
이번 산책로 탐방은 전날 밤을 새워 술을 마시고 아침 7시경 집에 도착을 하였고 내일 또 다시 고등학교 동창 18산우회 '계룡산' 정기산행이 잡혀있어 계획하였던 소요지맥의 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실시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 늦은 출발로 서울숲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를 넘겨 어둠이 내리기 시작을 하여 서울숲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보지 못하고 '바람의 언덕'에서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최단 거리를 택해 서울숲울 빠져나오며 산책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또한 한강수변공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시간이 쫒기어 서둘러 서울숲으로 방향을 틀어 아쉬움이 남는 일정이 되었다.
항상 산책이나 산행, 그리고 여행에서 마지막에 시간에 쫒기어 1시간만 일찍 출발하였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게 되는데 이를 언제나 지키게 될는지는 미지수지만 다음에는 서둘러 출발하여 원하는 것을 다 볼 수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이번 산책을 정리한다.
14:55~14:58=>군자역(5&7호선) #8번출구
지하 전철역 #8번 출구를 통해 도로에 나와 인도를 따라 직진을 하며 오늘 산책을 시작한다.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구름이 낀 흐린 날씨라 해를 피해 산책하기에는 안성마춤이지만 주변의 시계가 좋지 않아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는 좋은 날씨는 아니다.
도로 양쪽으로 가구점들이 이어지는 인도를 따라 군자교, 장안평 방향으로 진행하여 SK중곡주유소 앞을 지나 9분 후 군자교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 군자교사거리의 이정푯말과 사거리 전경
15:07~15:11=>군자교사거리
'군자교사거리' 이정푯말이 서 있는 군자교 입구 신호등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한국제철 앵글공장'이란 간판이 있는 건물이 있고, 이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주택가와 시멘트 축대 사이의 좁은 도로가 이어진다.
▲ 중랑천 뚝방길로 이어지는 주택가와 축대 사이의 좁은 길
'거주자우선주차구역' 표시가 된 도로를 잠시 따르면 좌측 주택가 쪽 도로변으로는 노랗게 물이 든 은행나무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도로를 따른다. 은행나무길을 벗어나면 축대는 끝이 나고 양쪽으로 철망팬스가 설치된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뚝방길인 자전거보행로가 시작된다.
그러나 자전거보행로 보수공사(10월23일~11월20일)가 한창 진행중이라 공사 차량들이 좁은 제방길을 오가고 있고, 곳곳을 파헤쳐 놓았거나, 시멘트 땜방 공사를 해 두어 통행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공사중인 뚝방길을 따르면 이정표가 있는 곳에 이르게 된다.
제방 좌측 사면에는 줄지어 늘어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가을의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한다.
▲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보행로인 뚝방길
▲ 뒤돌아본 뚝방길 사면으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
◀ 이정표
15:28=>이정표(↑서울숲 5km, 살곶이체육공원 2.9km, 성동교 2.2km/↓군자교 1.2km, 송정동사무소 0.6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약 4분여를 더 공사중인 뚝방길을 따르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뚝방길을 가로질러 끈으로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좌측 계단길을 내려서서 주택가 옆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출입을 통제하는 끈을 설치해둔 뚝방길
약 4~5분여를 주택가 옆 도로를 따르다 다시 계단길을 통해 뚝방길로 올라 시멘트로 곳곳에 땜방을 해둔 곳을 피하거나 가로 막아 둔 끈들을 넘어서며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나무로 지은 '순환식 수세 화장실'이 나온다.
▲ 둑길 화장실 |
▲ 둑길 화장실 옆에 설지된 푯말 |
15:40~15:50=>둑길화장실
뚝방길인 직진 방향으로는 자전거보행로로 공사중 안내판과 함께 끈으로 입구를 가로질러 막아 둔 상태다. 그러나 좌측 '보행자전용길'이란 푯말이 있고 별도로 보행자만을 위한 좁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 보행자 전용길
보행자 전용길로 들어서면 쭉쭉 뻗은 은행나무가 하늘을 덮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로 자전거보행로가 공사중이라 그 길로 가지 않고 이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된 것이 한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만약에 자전거 보행로가 공사중이 아니라면 중랑천을 따라 진행하겠다는 욕심에 그 길을 따랐을지도 모를텐데...
▲ 가로 소공원
작은 송전탑이 우측에 자리(15:57)를 잡고 있는 곳을 지나면 약간의 소나무숲이 운치를 이루는 쉼터가 있는 가로 소공원이 좌측으로 보이고 장안철교 밑을 통과하면서 보행자 전용길은 끝이 나며, 장안철교 때문에 중단되었던 자전거 보행로와 합쳐진다.
자전거보행로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조망안내도'와 나무벤치가 있는 전망쉼터가 나타난다.
▲ 전망쉼터의 조망안내도
16:00~16:05=>전망쉼터
우측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나고 그 너머로는 청계천이 중랑천으로 합쳐지는 두물머리이다. 강 건너에는 한양대학교 건물들이 우뚝 솟아 있고, 우측으로는 멀리 봉화산이 조망이 된다.
▲ 전망쉼터에서 조망된 중랑천으로 합쳐지는 청계천
▲ 전망쉼터에서 조망된 장안철교와 그 뒷편으로 솟아있는 봉화산
편안하게 뚝방길을 이어가면 이정표(↑서울숲 3.1km, 살곶이체육공원 0.9km/↖성동교 0.3km/↓군자교 3.2km, 송정동사무소 2.6km)가 설치된 지하통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전망쉼터에서 지하통로 입구로 이어지는 뚝방길
▲ 지하통로 입구
▲ 지하통로 입구의 이정표 |
▲ 지하통로 입구의 푯말 |
16:10=>지하통로 입구
지하통로 입구에는 '살곶이다리앞' 푯말이 있다. 동부간선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로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살곶이다리가 나타난다.
▲ 건너기 직전 입구에서 바라본 살곶이다리/정면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한양대학교 캠퍼스
▲ 살곶이다리 입구의 이정표
16:12~16:25=>살곶이다리
다리 입구에 이정표(←서울숲 1700m/↑살곶이다리/↓송정동/→군자교 2900m)가 보이고, 다리 건너 우측으로는 살곶이체육공원이 보인다.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였다는 살곶이다리를 정면으로 보이는 한양대학교를 바라보며 건너면 다리 끝부분에 조선시대에 설치하였던 옛 모습이 일부 복원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사적 제160호 살곶이다리' 표석과 안내문, 그리고 이정표(←서울숲 2800m/↑한양대역 400m/↓군자교 3300m, 살곶이다리/→의정부 19300m)가 있다.
▲ 다리를 건너 바라본 옛 모습을 일부 간직하고 있는 살곶이다리
▲ 살곶이다리 표석과 안내문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되는 자전거 보행로와 보행자 산책로를 따르면 좌측 갈대밭이 무성한 강변 20여m 떨어진 곳에 '청계천 중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이란 푯말이 있다.
▲ 청계천 중랑천하류 철새보호구역 안내 푯말과 갈대밭
▲ 응봉교 아래까지 이어지는 강변 산책길
▲ 중랑천에 설치된 홍수 측량 장치
계속 강변옆을 따라 나있는 자전거 보행로와 산책로를 이어가면 철새보호구역의 무성하게 자란 갈대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 응봉교 교량 신설공사장 우회산책로
▲ 응봉역 |
▲ 응봉교 밑의 이정표 |
16:43=>응봉교 밑
우측으로 응봉역 역사가 있고 이정표(↑서울숲 1.6km/↓살곶이공원 1.5km)가 있다. 잠시 후 체육시설과 화장실이 나타나고 그 앞으로 또 다른 이정표(↑옥수역 2km, 서울숲 1.7km/↓청계천 1.7km, 살곶이다리 1km/→응봉역자전거대여소 150m)가 있는데 방금 지나온 이정표와 거리표시가 틀리게 되어 있는데 어느 곳의 이정표가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 뒤돌아본 응봉교와 산책로 그리고 강변의 갈대밭
▲ 용비교 가는 길에 별도로 설치된 보행자전용도로
용비교 직전 이정표(16:50, ↑옥수역 1.5km, 서울숲 1.2km/↓살곶이공원 2.2km)를 지나 약 5분 후 서울숲 갈림길인 용비교 밑에 도착을 한다.
▲ 용비교 밑 서울숲 갈림길
▲ 용비교 밑의 이정표 |
▲ 용비교 밑의 '서울숲' 이정표 |
16:55~16:57=>용비교 밑
중랑천이 끝나고 한강과 합쳐지는 두물머리이다. 이정표(←서울숲 1km/↑옥수역 1.3km/↓청계천 2.4km, 살곶이다라 1.7km, 응봉역 0.7km)와 간이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용비교 밑으로 중랑천 하류를 가로지르는 나무가 깔려있는 인도교로 향하면 인도교 입구 좌측에 '한강과 중랑천 합류 지점'이란 안내판이 보인다.
▲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지점임을 알리는 안내문
▲ 갈림길에서 바라본 용비교 밑의 마루바닥이 깔려 있는 인도교
▲ 인도교를 건너 뒤돌아본 용비교 밑의 인도교
인도교를 건너 우측으로 꺾이어 강변을 따라 올라가는 길을 따르면 잠시 후 또 다른 고가다리 밑에 이르게 되고 고가다리 밑 공간에는 테이블이 붙어있는 의자가 설치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 인도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쪽 전경
▲ 인도교 위에서 바라본 중랑천
▲ 인도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 산책로갈림길의 이정표
▲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진행 방향으로는 Y자 갈림길을 이루는데 갈림길 중앙에 '유람선선착장/←서울숲선착장 1km/→용비교'란 이정푯말이 있다.
직진의 강변을 따라 돌아가는 자전거 보행로를 버리고 좌측의 산책로로 들어 약 200m 정도를 따르면 자전거 보행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자전거 보행로와 만나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한강이 흐르고 정면으로는 성수대교가, 좌측으로는 강북강변도로를 건너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육교가 보인다.
잠시 후 좌측으로 서울숲 안내도와 '12번 출입구'란 표시, 그리고 '한강수변공원' 푯말이 있는 서울숲 입구에 이르게 된다.
▲ 한강변 서울숲 입구로 이어지는 산책로/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는 성수대교
▲ 서울숲 갈림길
▲ 서울숲가는 입구
▲ 서울숲 입구의 12번 출입구 표시
17:17=>서울숲 입구
좌측 시멘트 포장의 좁은 도로를 따라 오르면 도로를 건너 서울숲으로 통하는 육교 입구에 이르게 되는데 육교 입구에는 철문이 있고 기둥에는 'OPEN 07:00/CLOSE 20:00/자전거 출입 금지'란 종이코팅지가 붙어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육교를 건너 다니는 사람이 간간히 눈에 띈다.
▲ 한강수변공원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육교
▲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육교
▲ 육교위에서 내려다본 한강수변공원
▲ 육교에서 내려다본 강북강변도로
분명히 서울숲 입구에 서울숲 자전거 출입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었으며, 강변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별도로 자전거 출입구를 만들어 두었는데도 보행자들이 다니는 육교를 이용하여 서울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알 수가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이곳 서울숲으로 통하는 육교는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출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육교에 부착된 안내 시간표에 따르면 11월을 하절기로 분류를 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1년내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을 하는 것인지 불분명하여 다른 탐방객들이 늦은 시간(오후 6시~8시사이)에 왔다가 혹시 헛걸음이나 치지 않을까 영려가 된다.
▲ 육교 끝인 서울숲
▲ 서울숲의 제4분
▲ 서울숲의 연못
보행전망교인 육교를 통하여 강북강변도로를 건너면 좌측에 제5문, 우측으로 제4문이 있는데 '사슴과 고라니 등이 살고있는 지역'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계속되는 나무다리를 따르면 밑으로는 연못이 있고 연못 주위에 사슴과 고라니 등이 노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바람의 언덕에 설치된 조형물과 설명문
17:25~17:33=>서울숲 바람의 언덕
약간의 억새밭과 조형탑이 있으며 억새밭 앞으로 나무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좌측 계단을 내려서면 넓은 흙길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이를 따르면 우측으로는 철망팬스가 있다. 철망팬스 안으로는 사슴과 고라니 등이 노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우측으로 산책로가 갈라지고 갈림길에서 20여m 떨어진 성수대교로 이어지는 고가도로 밑에는 나무벤치와 평상등이 설치된 쉼터가 있다. 쉼터에 앉아 간식시간을 가지고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고가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약 20m)하니 우측으로 산책로가 있다.
좌측은 시멘트 도로, 우측은 산책로인 흙길이다. 공사중인 '무장애놀이터'를 지나 가로등이 불을 밝힌 공원내 산책로를 따르니 야외공연장이 나타난다.
▲ 서울숲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중인 '용마산메아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용마산메아리'의 2009년도 마지막 서울숲 공연이 한창이었고, 감미로운 하모니의 남녀 중창단이 부르는 7080 노래가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3~4곡을 서서 감상을 하고 공원을 빠져 나오니 2번 출입구 표석이 있는 서울숲 공원 앞 도로에 이르게 된다.
▲ 가로등을 밝힌 서울숲
▲ 2번 출입구 표시
18:25=>서울숲 2번 출입구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18:32)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도로를 이어가면 좌측으로 '에스콰이어' 간판이 붙어 있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건물이 있는 뚝섬역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이르게 된다.
우측 신호등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약 100여m를 진행하여 2호선 전철역인 뚝섬역에 이르게 되면서 오늘 산책의 일정을 끝마치게 된다.
18:40=>뚝섬역/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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