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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중심! 연천)) 천혜의 자연성벽! 임진강 주상절리

왕마구리 2010. 8. 7. 00:10

이번 탐방은 경기DMZ트레킹 연천지역 3개 코스를 걷기 위해 연천군 문화관광과에 연천군 트레킹코스 안내 리플렛과 관광안내도를 신청하였는데 신청 5일만에 우편으로 집에 도착하여 그 내용들을 검토하다가 트레킹 코스 주변에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7월 31일(토) 첫 연천 제1코스(황포돛배~숭의전)를 걸으면서 인근에 있는 유적지와 관광지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정규 도보코스의 거리가 접근거리 포함 약 24km에 달해 트레킹 코스에서 벗어나 4~5km 이상 떨어진 곳(경순왕릉과 연천호로고루)에 위치한 유적지를 추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포기를 하게 되었다. 또한 정규 코스 종착지에 포함된 숭의전도 개관시간(오전10시~오후5시)에 맞추지 못해 탐방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경기DMZ트레킹 연천 제1코스의 숭의전과 다음에 탐방 예정인 연천 제2코스(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에 포함된 고구려 유적지인 연천당포성과 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성된 임진강 주상절리 등을 별도로 미리 방문하여 탐방함으로서 다음에 걷게 될 제2코스의 소요시간을 줄여 볼 예정으로 승용차를 이용하여 이번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탐방은 임진강 주변에 산재해 있는 유적지를 위주로 실시하였으며 고구려3대성의 하나인 은대리성만 한탄강을 끼고 위치해 있었다.

탐방기는 각 유적지별 나누어 게제를 하기로 한다.(유적지명을 클릭하면 바로 연결됨)

 

-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연천 고구려3대성(Ⅰ) 연천호로고루

-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연천 고구려3대성(Ⅱ) 연천당포성

-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연천 고구려3대성(Ⅲ) 연천은대리성

- 고려를 만나다! 숭의전

- 천년 사직의 마지막 왕을 만나러... 신라경순왕릉

- 천혜의 자연성벽! 임진강 주상절리

 

【 탐방경로 】 신라경순왕릉/장단고랑포→연천호로고루→숭의전→연천당포성→임진강 주상절리→연천은대리성

【 탐방일자 】2010년 8월 2일(월)

소요시간 】 총 5시간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연천 동이리 임진강주상절리(臨津江柱狀節理) ▶

◁ 임진강의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강안 수직 절벽 ▷  

 

▲ 주상절리가 나타나는 임진강 전경

 

임진강 주상절리는 경기DMZ트레킹 연천 제2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트레킹코스 걷기를 할 때 감상을 할 수가 있지만 코스가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는 임진강변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 거리도 왕복 약 2.5km에 달해 승용차를 이용하여 임진강변의 연천군 유적지를 탐방할 때 다녀오는 것이 다음 연천 제2코스 탐방시 일부러 발품을 팔아가며 다녀오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가 있어 탐방을 미리 하게 되었다.

장마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유실되어 임진강을 따라 남쪽으로 떠내려와 연천군과 강화군 일대에서 다량으로 발견되었고, 전날(8월1일) 연천군에서는 인명의 피해까지 발생하여 주상절리대가 형성된 임진강변에는 '지뢰식별' 안내문 함께 안전선까지 설치하여 강변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7월 31일(토) 경기DMZ트레킹 연천 제1코스 탐방 때 임진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인파로 곳곳이 붐비었으나 전날의 사고여파로 강변에 피서객들이 눈에 띄지 않아 한산하기만 했다. 주상절리를 감상하기 위해 강변으로 내려가 안전을 위해 이동하지 않고 잠시 머물다 되돌아 나왔다.

 

 

▲ 임진강변의 주상절리

 

주상절리(柱狀節理)란? 】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모양 또는 병풍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 습곡작용, 풍화작용, 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흐르다가 냉각, 수축하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모양으로 굳은 것으로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히게 되는데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형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수축이 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 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속도 등에 따라 높이 수십m, 지름 수십cm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

 

 

▲ 도로 위에서 바라본 임진강의 주상절리

 

 

▲ 강변에서 바라본 임진강 주상절리

 

【 한국의 주상절리 】 -문화재청 자료에서 발췌-

▷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천연기념물 제415호(2000년 4월 24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19-3번지 일대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옛날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신생대 제3기 말에 분출된 현무암이 발달한 것이다.

규모는 높이 20m, 길이가 약 100m이다. 이 주상절리는 그 단면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둥은 약 80º 경사에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경사로 휘어져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분출한 용암이 지하로부터 지표로 솟아 오른 후 지표 근처에서 수평 방향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그 발달 상태가 양호하고 절리의 방향이 특이해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으며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가치가 크다.

 

▷ 한탄강대교천 현무암 협곡(韓灘江大橋川 玄武岩 峽谷)

*천연기념물 제436호(2004년 2월 23일 지정)

*소재지: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1101번지 주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 연안에는 현무암 평원이 발달하고 있으며, 현무암 평원을 관류하는 한탄강 유역에는 경관이 특이한 현무암 협곡이 형성되어 있다. 철원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그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 제4기의 지질과 지형발달을 이해하는데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협곡 양측 절벽 현무암의 절대연령은 약 27만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최소한 3번의 분출 단위를 보이는 추가령 현무암으로 구성되며, 협곡 곡벽 곳곳에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분포한다. 이 주상절리는 협곡의 하상뿐만 아니라 협곡의 양측 절벽에도 발달하며, 국지적으로는 단순한 수직절리가 발달하기도 한다.

이 현무암 협곡의 총 길이는 약 1.5km이고 협곡의 길이는 20~30m로 경관이 빼어나며 현무암 내에 보존되어 있는 주상절리의 우수한 보존성 등은 제4기 지질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 제주 중문,대포 해안주상절리대(濟州 中文,大浦 柱狀節理帶)

*천연기념물 제443호(2005년 1월 6일 지정)

*소재지: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663-1번지 일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다. 약 3.5km에 이르며, 용암의 표면에는 클링커가 형성되어 거친 표면을 보이나, 파도의 침식에 의해 나타나 있는 용암단위의 중간부분을 나타내는 그 단면에서는 벽화와 같은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 단면은 4~6각형이다. 해식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주 중문,다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지형 발달과정을 연구,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 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 무등산 주상절리대(無等山 柱狀節理帶)

*천연기념물 제465호(2005년 12월 16일 지정)

*소재지: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산354-1 일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산96번지 일대

▲ 무둥산 서석대

 

 

▲ 무등산 입석대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활동의 산물로써 용암이 냉각,수축하면서 형성되었으며, 오랜 세월 풍화에 의해 기둥모양 또는 병풍모양을 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주상절리대는 입석대와 서걱대 그리고 규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입석대와 서석대의 돌기둥 하나의 크기가 지금까지 남한에서 보고된 것 중 최대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수목 및 무등산과 어울려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강동화암 주상절리(江東花岩 柱狀節理)

*울산광역시기념물 제42호(2003년 4월 24일 지정)

*소재지: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952-1번지 일대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000만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그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으로 길이는 7~수십m에 이르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