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도 모실길 제2코스(보물선,선교자 발자취길) ▶
느려서 더 행복한 섬! 증도를 찾아서...
▲ 상정봉 전망데크에서 조망된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
【 걷기일자 】 2011년 8월 3일(수)
【 증도소개 】
목포에서 49.4km, 지도에서 해상 3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면적 40.03㎢이며 5개의 리(우전리, 대초리, 방축리, 증동리, 회동리)로 구성되어 있다.
동경 126º 10', 북위 37º 57'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 북쪽으로 지도읍과 북서쪽으로 임자면과 인접하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이다. 유인도 8개와 무인도 91개로 구성된 증도면은 서쪽 바다에서 밀려온 4km의 백사장으로 천연적인 해수욕장(우전해변의 우전해수욕장)이 형성되어 있다.
지도읍이 위치한 사옥도와 증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증도대교를 건너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1953년 한국전쟁 직후 피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전증도와 후증도간 두 섬 사이의 갯벌에 제방을 쌓은 후 조성한 약 1백40만평의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우리나라 천일염의 6%인 연간 16,000톤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으로 간척지로 생긴 염전과 농지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80년대 이전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섬 인구가 많았으나, 섬 전체가 어족이 고루 풍부하여 현재 전체 가구의 26%가 어업에 종사를 하고 있다.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보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송림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철의 피서지로 제격이다,
우전해수욕장의 모래가 바람에 주변 농가와 논밭으로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한 방풍과 방사림으로 처음 조성되었는데, 이제는 수령 40~50년의 아름드리 해송 10만그루가 한반도 형상을 이루고 있다.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인 공존상을 받은 명품 숲으로 '쳔년의 숲 산림욕장'으로 변신하여 증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빠짐없이 찾는 명소이다.
방축리 도덕도 앞 바다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74호로 지정된 송,원대유물매장해역은 600여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23,024점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목포에서 43km 떨어진 도덕도 앞 해상은 수심이 20~24m이며, 조류가 세찬 곳이어서 당시 이곳을 항해하는 중국선박이 풍랑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보인다. 송,원대 유물은 이 지점의 해저 갯벌에 묻혀 있던 침몰선박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을 인양해 낸 것으로 도자기는 송,원대의 중국도자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철 또는 청동으로 주조하여 만든 금속유물과 동전 등도 많이 발굴된 바 있다.
증도의 특산물은 소금이외에도 해태양식이 잘되며, 주변에 잡은 생선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나는 관계로 생선회 맛으로는 일품이다. 낚시터로는 내,외갈도, 명덕섬, 대섬, 부남도, 명섬 등이 있으며 농어와 장어낚시가 잘된다.
민물맊시터로는 증동 염산지가 유명한데 붕어와 장어가 잘 잡힌다.
*2007년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2008년6월5일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 지정
*2009년3월12일 '깜깜한 밤 별 보는 섬(Dark Sky운동)'
*2009년5월 국제 다크스카이협회 가입
*2009년5월26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10년1월29일 10번째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2010년 금연의 섬 선포
*2011년 자동차 없는 섬 추진중
【 걷기코스 】교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보물섬전망대→만들독살→검산항→검산항입구→'오산'버스정류장 사거리→오산슬로푸드→산정봉 등산로입구/┤자갈림길→Y자 도로삼거리/면사무소갈림길→증도면사무소→상정봉(127m)/전망데크→증도면사무소→Y자 도로삼거리/면사무소갈림길→문준경전도사 순교지→솔무등공원/순비기전시관→짱뚱어다리→짱뚱어광장/짱뚱어해수욕장(우전해변)
【 코스거리 】 약 7.00km
【 소요시간 】 총 5시간 03분 소요(휴식, 상정봉 탐방 및 중식 : 2시간 21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2시간 42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자가용 이용
【 코스탐방 】
여름 휴가를 맞아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되고, 2010년 금연의 섬으로 선포하였으며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인 '증도 모실길'이 개장되어 깜깜한 밤에 서해 바다위 하늘에 쏱아질듯 무수히 수 놓은 별들을 감상하며 우전해수욕장 해변가 해송숲속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 날 '증도모실길'의 제2코스 '보물섬,순교자 발자취길'과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 도보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 솔섬과 사옥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지도대교(사진 上)
사옥도에서 바라본 북쪽 바다 전경(사진 下)
▲ 사옥도의 증도대교 입구에 설치된 입장료 안내문과 증도대교 상징조형물(사진 上)
증도대교 입구인 전망공원에서 바라본 사옥도와 증도를 연결하는 증도대교 모습(사진 中)
증도에서 뒤돌아본 증도대교 모습(사진 下)
8월2일 오전 11시경 집을 출발하여, 긴 시간의 운행 후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인 지도대교(솔섬~사옥도), 사옥도와 증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증도대교를 건너 증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경.
잠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전해수욕장으로 이동. 잔디구장이 위치한 모실길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의 망각의 길이 끝나고 철학의 길이 시작되는 해변가 해송숲 야영장에 보금자리 텐트를 치고 증도에서의 첫날을 맞았다.
▲ 사옥도의 증도대교 입구에 설치된 입장료 안내문과 증도대교 상징조형물(사진 上)
야영장 앞 모래둔덕에서 바라본 엘도라도콘도 방향의 해안 전경(사진 中)
야영장 앞 모래둔덕에서 바라본 짱뚱어광장 방향의 해안 전경(사진 下)
서해바다가 막힘없이 펼쳐지는 바다 좌측으로 면섬이 자리를 하고 있고, 해안을 따라 짱뚱어다리가 있는 짱뚱어광장부터 명사십리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면섬 앞 바닷가에는 엘도라도 펜션의 밤을 밝히는 불빛이 좌측으로 조망이 된다.
현재 자리를 잡은 이곳 야영장을 내일 증도모실길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 탐방 때 지나게 될 것이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우전해변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해낙조를 감상하고, 간단하게 햇반과 3분카레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비록 커피믹스 한 잔이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하는 여유를 가지며 어둠이 깔린 해변가 텐트에서 서해바다 하늘위로 모습을 드러낸 초생달과 수 많은 별들을 감상하니 '깜깜한 밤 별을 보는 섬'을 실감케하는데, 이처럼 아름다운 밤 하늘을 감상해 본 기억이 언제인지 기억이 희미하기만 하다.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8월의 무더위를 잊으며 증도의 첫날 밤이 저물어 간다.
8월3일.
바람을 타고 날려 들어오는 솔향기와 바다내음에 눈을 뜨고, 서둘러 전날과 동일한 메뉴로 아침 식사를 때우고 텐트를 걷어 증조모실길 탐방을 위해 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의 들머리인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로 이동을 한다.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전망데크와 인근의 보물섬전망대인 전망정자에서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약 30여분간 시간을 보내고 문화생태탐방로 증도모실길의 탐방을 시작한다.
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은 해안선 도로를 따라 청정해역 다도해의 뛰어난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이며, 정규 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면사무소 뒷편의 상정봉 정상의 전망데크에 오르면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이 지나는 우전해수욕장의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이 절경이다.
그러나 신안해저유물발굴비에서 짱뚱어다리 입구까지 바다를 길동무 삼아 걷는 구간이지만 탐방로의 대부분이 해안도로를 따르는 코스라 줄곧 포장도로가 이어져 걷기 고단하고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만들독살에서 고깃배와 여객선이 나녔다는 검산항까지는 일부러 해안도로를 버리고 해안가 모래사장과 바위해안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한반도 모양의 우전해변의 해송숲을 내려다 보기위해 상정봉 정상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입구에서 바라본 우측의 해안가 전경(사진 上)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보물선카페(사진 中右)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도덕섬 방향의 해안선과 바다 전경(사진 下)
♧ 송.원대 해저유물 발굴해역
*사적 제274호
증도면 방축리에서 서북방향으로 2,750m 지점의 바다 속에서 14세기경 중궁 원나라 때 제작된 청자를 비롯한 대외무역용의 많은 유물들이 다량으로 발굴되었다.
1975년 도덕도 앞바다에서 어부 최형근씨가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해저 발굴조사는 1976년 10월부터 1984년 9월까지 10차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발굴된 유물은 침몰된 배의 조각 445편을 비롯하여 도자기 20,661점, 금속제품 729점, 돌로 만등 제품 43점, 자주빛 나는 자작 향나무 1,017개, 구리 동전 28톤18kg, 기타 574점 등 총 23,024점이 출토되었다.
13~14세기의 남송에서 원대에 걸친 각종 도자기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고대 동양의 원양 항해 선박인 무역선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09:00~09:30=>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제2코스 들머리
기념비 입구에는 매점이 있고, 매점 우측 상단에는 화장실이 갖쳐진 넓은 주차장이 자리를 하고 있다.
도로에서 기념비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는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만들독살←해저유물발굴기념비/↓1코스, 노을이 아름다운 사색의 길, 해저유물발굴기념비)가 있으며, 10여m를 들어오면 매점 옆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7km,2시간)' 안내문과 신안 송.원대 유물 매장 해역 안내도가 있다.
▲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와 전망데크(사진 上)
전망데크에서...(사진 下)
발굴기념비와 안내문, 그리고 안쪽 바다쪽으로는 전망데크가 자리를 하고 있다.
전망데크에 서면 좌측으로는 '보물선' 카페와 증도를 향해 달려오는 듯한 대단도, 내갈도, 외갈도 등 점점히 떠있는 작은 바위섬들이 아름답고, 우측으로는 해적들이 숨어 있던 곳인 도덕섬(일명 도적도)과 해안 바위절벽이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작은 바위섬들(사진 上)
전망데크의 안내문과 보물섬전망대(사진 中)
보물섬전망대인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사진 下)
문화생태탐방로가 설치된 도로로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모실길 탐방을 시작한다.
▲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입구의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사진 上)
모실길 제2코스가 시작되는 포장도로(사진 下)
약 50여m를 내려가면 좌측 산기슭에는 정자전망대인 '보물섬전망대'가 있고, 우측으로는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전망데크에서 조망되었던 보물선 카페로 내려가는 길 입구가 있다.
잠시 도로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만들독살이다.
▲ 제방처럼 둑을 쌓아 만든 독살(사진 上)
만들독살의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와 모실길인 2차선 포장도로인 해안도로(사진 下)
09:35~09:50=>만들독살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만들독살→검산항)가 있는 곳이다. 우측에 만들독살체험장이 있으며 체험장 얕은 앞바다에는 일명 석방렴이라고도 불리는 독살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 만들독살
일명 '석방렴'이라 불리는 독살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한 바닷가에 쌓은 돌담으로 밀물 때 물에 잠겼다가 썰물 때에 물이 빠져 나가며 바닥을 드러내게 되는데, 밀물 때 독살안으로 들어왔다가 썰물 때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들 손으로 주워 담는 전통 어로 방식이다.
독살로 잡은 고기는 그물이나 낚기로 잡은 것에 비해 고통을 덜 받았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한다.
▲ 만들독살과 검산항 사이의 모래사장 해변가
해안도로를 따라 가도록 되어 있는 탐방로. 그러나 도로를 따라 50여m를 진행하다 도로를 버리고 바닷가 해안선의 넓은 모래밭과 바위 해안을 따라 검산항까지 진행을 하기로 한다.
▲ 바위해변가와 검산항 앞 바다의 명덕섬
해변가를 약 200여m 정도 따르면 모래사장은 끝이 나고 바위 해안이 이어진다.
바위에는 더득더덕 조개들이 붙어있어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 차는 지역임을 알 수가 있다.
▲ 검산항에서 뒤돌아본 바닷가 전경
중간에 건너 뛰기가 부담스러운 바위 협곡을 어렵게 통과하고 바위지대를 이어가면 명덕섬과 그 주변으로 나무들을 꽂아 조성해 둔 양식장들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옥도와 연결된 긴 방파제가 가로 지르는 검산항에 이르게 된다.
▲ 검산항
10:20~10:25=>검산항
옛날에는 여객선과 고깃배들이 다녔다는 검산항을 뒤로 하면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지고 Y자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나 좌측 길을 따라 해안도로인 2차선 포장도로(10:27)로 나간다.
▲ 모실길인 검산항의 2차선 해안도로
도로 따라 내려가면 검산양로당과 신안해저유물 발견을 계기로 벌어지는 보물 소동이야기 KBS 미니시리즈 "검생이의 달"(1990년作 김성환, 강남길, 하희라, 김영애 주연)의 배경이 된 1975년 도덕도 앞바다의 해저유물을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해저유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장본인인 어부 최형근(윤문)의 업적을 기억하고자 자식이 세운 '검생이(검산마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의 달' 표석을 지나 100여m를 오르면 검산항 입구인 ├자 갈림길이다.
▲ 검산항 입구 전경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사진 上)
검산항 입구에서 바라본 검산항(사진 下)
10:35=>검산항 입구
우측 검산항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길 입구에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검산항→오산슬로푸드)가 있는 곳이다.
직진의 도로 따라 계속 진행하여 '슬로시티 검산'이란 푯말이 있는 고갯마루를 넘어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작은 선착장과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앞 바다에는 나무 말뚝들을 박아 놓은 양식장과 세목섬의 어촌 풍경이 한가롭고 정겹기만하다.
▲ 작은 선착장과 세목섬
계속 해안도로를 따르면 해변가 곳곳에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좌측 산길 입구에 '←만들 2km, 방축리 3km' 이정표(10:50)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편안하게 '오산' 버스정류장 사거리에 내려선다.
11:00~11:02=>오산 버스정류장 사거리
좌측에 방축리교회, 우측에는 '오산슬로푸드점'이 자리를 하고 있는 사거리이다.
사거리를 지나면 잠시 후 '오산슬로푸드점' 입간판이 설치된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오산버스정류장 사거리(사진 上左)와 오산슬로푸드 입구(사진 上右)
뒤로 상정봉이 조망되는 오산슬로푸드의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사진 下)
11:05=>오산슬로푸드
직진 방향 약 50여m 떨어진 도로 좌측에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오산슬로푸드→산정봉)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정표에 산정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 상정봉과 함께 산정봉으로도 불리어지는 모양이다.
'원방축 친환경마을' 푯말과 도로 이정표(←방축리, 염산/↑증도대교/↓오산, 검산, 해저유물기념비)가 있는 ┤자 삼거리(11:10~11:12)를 지나면 우측으로 짱뚱어다리와 우전해변의 해송숲이 멀리 조망이 된다.
좌측으로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산정봉→증도면사무소)와 상정봉 등산로 이정표(등산로, ←면사무소 1.3km, 만들 7.3km/↑짱뚱어다리 1.3km)다시 산길 입구가 나타난다.
▲ 상정봉 등산로 입구(사진 上)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와 상정봉 일반 이정표(사진 下)
11:20~11:30=>상정봉 등산로 입구
계속되는 해안도로의 포장길을 따르기를 그만 두고 모실길에서 일부 벗어나 우회를 하게 되더라도 이곳에서 좌측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상정봉 정상을 오르고, 정상에서 우전해변의 한반도 모양을 닮은 해송숲을 조망해 보고 면사무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모실길로 다시 접근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실제 산길로 들어 가 보지만 잠시 후 산길은 끈허지고 잡목과 잡풀로 덮여 있어 길이 사라진 상태라 이곳 저곳 길을 찾아 보지만 찾을 수가 없다. 분명 산길 초입에 이정표까지 설치가 되어 있어 희미하더라도 상정봉을 오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탐방객이 없어서인지 산길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우전해변의 해송숲을 조망해 보기 위해서는 어느 길로 오르던 상정봉 정상에는 반드시 올라야만 하기에 증도면사무소 옆의 등산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모실길인 도로를 따라 증도면사무소로 향한다.
▲ Y자 도로삼거리(사진 上)
도로삼거리의 표지판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사진 下)
11:32~11:45=>Y자 도로삼거리
대형 도로표지판(↑선착장, 면사무소/→우전리, 대초리)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증도면사무소→문준경순교비)가 설치된 삼거리 우측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가야 할 우전해변과 짱뚱어다리, 해송숲을 바라보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 여름의 햇살을 피하며 휴식을 취한다.
문준경순교비로 향하는 모실길인 우측 도로를 버리고, 모실길에서 잠시 벗어나 상정봉을 오르기 위해 면사무소로 향한다.
▲ 증도면사무소(사진 上)
증도면사무소 옆 상정봉 등산로 입구와 입구의 등산로 안내판(사진 下)
11:55~12:17=>증도면사무소
면사무소와 증도제일교회 사이의 시멘트 포장길 등산로 입구에 '상정봉등산로입구, 한반도해송공원 보는 곳 1.5km' 입간판과 슬로시티 증도관광안내도가 보인다.
면사무소를 방문해 상정봉 등산로에 관해 문의를 해 보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대접받으며 면사무소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약 22분간의 휴식 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상장봉 등산로 산길 입구로 오르면 면사무소 뒷편의 '충혼의 햇불' 충혼탑을 지나 '상정봉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된 산길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증도면사무소 딋쪽에 위치한 충혼탑과 상정봉 산길입구(사진 上)
상정봉 등산로 안내도(사진 下)
▲ 상정봉가는 산길을 오르며 뒤돌아본 증도면소재지 전경
등산로 안내도 우측의 산길로 들어 약 3~4분여를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임도와 만나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기 시작을 한다.
▲ 상정봉가는 임도(사진 上)
마무리 공사중인 저수탱크 시설물과 공사장 끝의 나무벤치 쉼터(사진 中)
보물섬전망대인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사진 下)
좌측 임도변에 설치된 나무벤치 1개가 설치된 쉼터(12:25)를 지나 오르면 거대한 원형의 저수탱크 시설물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인 현장(12:31~12:34)에 이르면 좌측 산 아래로 증도면 소재지 일대와 한반도 지형의 해송숲이 조망이 된다.
공사용 임도가 끝나고 산길이 다시 시작되는 입구에는 나무벤치 1개와 쓰러진 이정표(↑산정봉 0.1km, 만들 7.4km/↓면사무소 0.8km)가 있고, 가파르게 2분여를 더 오르면 헬기장의 넓은 공터봉인 상정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상정봉 정상 전경(사진 上)
상정봉 정상의 전망데크에서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을 배경으로...(사진 中)
상정봉 정상의 이정표에서...(사진 下)
12:36~13:00=>상정봉(127m)
산정봉이라고 불리어지는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좌측으로 우전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헬기장 변으로는 나무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 상정봉 정상의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태평염전 일대(사진 上)
상정봉 정상의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검산항쪽의 전경(사진 下)
전망데크에 서면 증도 남쪽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데 우전해변의 한반도 지형을 닮은 천년해송숲이 압권이다. 또한 증도면 소재지 일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 지나온 검산항 일대의 해안가 전경 등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헬기장 끝에는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산정봉, ↑짱뚱어다리 2.1km, 만들 7.3km/↓면사무소 0.9km, 광암 2.7km)가 있고, 뚜렷한 산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이 능선길이 처음 상정봉을 오르기 위해 시도하였던 면사무소 전 이정표가 설치된 등산로로도 연결이 될 것이다.
정상에서 24분여간 머물러 증도의 풍경을 만끽하고 왔던 길을 되밟으며 면사무소로 내려온다.
면사무소 앞 도로를 건너 약 20여m를 내려가면 어제 야영장에 붙어 있던 광고 프랭카드에서 보아 두었던 중식당 '증도황궁짜장'(13:10~13:50).
이곳에서 '콩국수'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모실길인 Y자 도로삼거리로 되돌아 간다.
▲ 면사무소쪽에서 바라본 Y자 도로삼거리
13:57~14:00=>Y자 도로삼거리
대형 도로표지판(↑선착장, 면사무소/→우전리, 대초리)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증도면사무소→문준경순교비)가 설치된 삼거리에 다시 이르면 또 다른 도로 이정표(진행방향기준, ←우전해수욕장 2.5km/↑해저유물발굴기념비 4.4km)와 '←고맙습니다 촬영지 8.9km' 푯말이 있다.
▲ 짱뚱어다리가는 해안도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가로공원인 솔무등공원이 나타나고 문준경전도사 순교지가 보인다.
▲ 문준경전도사 순교지 푯말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
14:04~14:06=>문준경전도사 순교지
문준경전도사 묘와 순교비, 안내문 등이 있고, 도로따라 약 50여m 떨어진 곳에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문준경순교비→순비기전시관)가 있다.
♧ 문준경 전도사(1891~1950)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순교자가 있지만 여성순교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섬 교회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문준경 전도사는 성결교회의 상징적 인물이며, 여성순교자로서 6.25 전쟁 당시 순교하였다. 고향인 전남 신안군의 섬들에 설립한 증도면 증동리교회, 대초리교회, 임자면 진리교회 등 10여 교회들은 오늘날 기독교를 대표하는 수많은 목회자들(김준곤, 이만신, 정태기, 이만성, 이봉성 목사 등 30여명)을 배출한 믿음의 산실이다.
6.25참전 유공자기념비(14:11),
▲ 6.25참전 유공자 기념비와 등나무쉼터(사진 上)
솔무등공원(사진 下)
등나무 쉼터를 지나 정자와 그 뒷편 소나무 숲속에 나무벤치 쉼터가 자리한 솔무등공원에 이르게 되는데 길 건너에는 짱뚱어다리가 시작되는 입구로 순비기전시관이 있다.
▲ 솔무등공원의 정자 쉼터인 '솔무등쉼터'와 정자 쉼터 뒷편의 솔밭쉼터(사진 上)
순비기전시관(사진 下)
14:13~14:23=>솔무등공원 정자쉼터/순비기전시관
정자 쉼터에 앉아 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길 건너 짱뚱어다리 입구에 이르면 좌측에는 순비기전시관이 보이고, 우측에는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 순비기전시관→짱뚱어다리)가 있다.
▲ 짱뚱어다리 입구에 설치된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
물이 빠진 짱뚱어다리를 건너면 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이 끝나고,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이 시작되는 섬갯벌축제행사장인 짱뚱어광장이다.
▲ 짱뚱어광장(사진 上)
짱뚱어광장에서 뒤돌아본 짱뚱어다리 끝(사진 下)
♧ 짱뚱어다리
증도 면소재지와 우전해변을 이어주는 갯벌 위에 떠 있는 총 길이 472m, 폭 2m의 목교로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갯벌 생물의 대표격인 짱뚱어의 이름을 따서 '짱뚱어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물이 빠지면 질펵한 갯벌의 모습이 펼쳐지며 지구의 환경을 지켜주는 다양한 갯벌 생물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물이 들면 마치 바다위를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 목교를 거닐게 된다.
목교에서 바라보는 증도의 일몰은 가희 환상적이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증도의 밤 하늘에 수 놓아진 수 많은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맑고 깨끗한 섬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증도의 자랑이다.
14:33=>짱뚱어다리/짱뚱어광장 & 해수욕장
우전해변 명사십리가 시작되는 곳으로 섬갯벌축제행사장인 관계로 넓은 주차장과 주변에 몽골텐트촌, 그리고 바닷가 모래밭에는 짚으로 엮어 만든 초가지붕의 비치쉼터 등이 있고, 샤워장과 화장실, 그리고 곳곳에 취사장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 짱뚱어다리위에서 바라본 상정봉과 해안선, 그리고 넓은 갯벌(사진 上)
짱뚱어다리에서 바라본 검산항 방향의 해안 전경(사진 下)
제2코스 '보물선.순교자 발자취길'이 끝나는 짱뚱어다리에는 안내문과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3코스, 천년의 숲길, 짱뚱어다리→천년해송숲)가 있고, 갯벌생태체험 및 갯벌 휴식년제 출입제한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제2코스 모실길 탐방을 끝내고 계속하여 제3코스 '천년해송숲길'을 시작한다.
제3편 '천년해송숲길'의 탐방기는 별도로 정리하여 게재하기로 하고, 제2편의 탐방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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