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라산과 제주오름

제주오름<8> 제주올레 1코스의 마스코트! 올레길에서 만난 두산봉(말미오름)

왕마구리 2015. 6. 18. 21:18

◀ 두산봉(頭山峰, 말미오름) ▶    

제주올레 1코스의 마스코트!!!

 

                       ▲ 두산봉 정상에서 조망된 성산일출봉 일대

 

 

【 두산봉(頭山峰 말미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1-5번지

*표고:126.5m/비고:101m/둘레:3,631m/면적:924,938㎡/저경:1,232m

*분화구 형태:복합형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로 생성된 화구구(火口丘)인 분석구를 갖고 있는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이다.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이 화산체의 형성과정은 單成의 二重式火山의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해안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구조를 갖는 화산체가 일정한 경향을 보이며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이들 지역 중에서도 성산포지역과 모슬포지역이 대표적인 모식지(type locality)라고 할 수 있다.

성산포지역은 일출봉과 두산봉, 그리고 쇠머리오름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의 수중화산이자 융기지형으로,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이 만들어진 시기는 서로 다를지 모르나 현재의 표고를 감안할 때 이 세 화산체의 수중화산쇄설성퇴적층들은 상당한 높이에 까지 융기된 것으로 알 수 있다.

두산봉은 얕은 바다속에서의 화산분출활동에 의해 응회환의 퇴적층이 형성된 후에 퇴적층 자체의 성장과 함께 융기활동에 의해 기생화산체의 환경이 수중에서 육상으로 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서 계속된 분화활동은 화구가 직접적인 물과의 접촉이 차단된 육상환경으로서 소위 스트롬볼리식 분화활동에 의해 화구구인 스코리아(송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분석구를 만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응회환의 화구내에서의 또다른 화산체인 화구구는 기생화산의 형성과정에 있어 수중환경에서 육상환경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기생화산을 單成의 二重式火山이라고 하고 있다.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구를 마을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남동쪽 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는 왕초피,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몸집이 큰 산이란 뜻의 말미로서 한자로는 斗山 또는 斗山峰 말을 많이 놓아 먹이던 곳이라 해서 몰미오름(고어), 말미오름이라고 불러 한자명은 馬山 또는 馬山峰 `멀미오름`은 머리라는 뜻에서 머리미 멀미오름이 되어 한자로는 頭山 또는 頭山峰으로 표기됩니다.

 

『 두산봉(말미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15년 5월 22일(금)

【 탐방코스 】시흥초등학교→두산봉(말미오름)입구/시흥올레 소망쉼터→두산봉 분화구 둘레길→두산봉(말미오름)/전망대→두산봉 분화구내 수레길→분화구내 못/습지→제주올레길 우회로와 만나는 삼거리/Y자삼거리→알오름 입구

【 소요시간 】총 1시간 9분 소요(휴식 및 올레길 접근 시간 포함)/실제 두산봉(두산봉입구~알오름입구) 탐방 : 38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하도리 창흥동'버스정류장(10:10)-(동회선/\1,300)→'시흥리' 버스정류장-(10:24)

<< 올 때 >> '광치기'버스정류장(15:54~16:06)-(택시/\9,300)→하도어촌계펜션(16:15)

【 코스탐방 】

2013년 9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맞이해안로에 위치한 '하도어촌계 펜션(http://www.hadobada.co.kr/  T.064-783-1994)'을 운영하기 시작하며, 제주에 머무르는 날이 많아 지면서, 주변의 관광지나 명소, 그리고 올레길 등을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실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지척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면 펜션에서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올레 제1코스지만 탐방을 하지 못하였다가 이번에 펜션 앞을 지나는 제주올레 마지막 코스인 제21코스(하도 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탐방(2013년9월)한지 1년 8개월여만에 제주올레 탐방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도리 버스정류장에서 동회선 시외버스를 이용, 약 10여분 정도 소요되어 '시흥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제주올레 제1코스의 탐방을 시작하였다.

제주올레 제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두산봉)과 바다가 이어지는 올레이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 마치 색색의 천조각을 붙여 만든 조각보처럼 아름다운 길이 이어지고, 두산봉과 알오름에 오르면 우도, 성산일출봉, 지미봉,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등 들판과 바다, 그리고 주변에 솟아있는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두산봉과 두산봉 알오름 탐방은 제주올레 제1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제주올레길 탐방 때 함께 실시하였으며 여기에 소개되는 글은 제주올레 제1코스 탐방기에 게제된 글 중에서 발췌하여 기록을 한 것이다.

 

10:24=>'시흥리' 버스정류장

     시흥초등학교를 약 150여m 지나친 곳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후면 방향으로 시흥초등학교를 향해 내려가면 버스정류장과 시흥초등학교 중간 지점에 ┫자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이 제주올레 제1코스의 출발점이다.

 

 

                  ▲ 제주올레 제1코스 출발지점(사진 上)

                     제주올레 제1코스 출발지점 입구의 '시흥리 마을 이야기' 안내판(사진 下左)과 올레 표지석과 스탬프함(사진 下右)

 

10:26~10:30=>제주올레 제1코스 출발지점

     좌측 올레길 입구에는 제주올레 제1코스 안내표지석과 스탬프함, 일출사 표지석이 우측에, '시흥리 마을이야기' 안내판이 좌측에 자리를 하고 있다.

'시흥리 마을이야기' 안내판의 제1코스 안내에 따르면,

'제1코스(15km/4~5시간) 시흥초등학교-(2.9km)-말미오름-(3.8km)-알오름-(7.3km)-종달리회관-종달리소금밭-(12.1km)-성산갑문-(15km)-광치기해변'이라 구간병 거리 표시가 되어 있다.

두산봉 입구로 가기 위해서 좌측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면 제주올레 제1코스의 탐방이 시작된다.

 

                  ▲ 정면으로 보이는 올라야 할 말미오름(두산봉)을 향해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시작되는 제주올레 제1코스

                  ▲ 말미오름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전경.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조망되는시멘트 포장길

 

정면으로 보이는 두산봉(말미오름)을 향하여 화산석 돌담의 밭 사잇길을 따라 오르며 뒤돌아보면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조망이 된다. 'KIMSCABIN' 게스트하우스를 지나면 제주올레 안내소(10:42~10:45)를 지나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자 갈림길인 두산봉 입구에 이르게 된다.

 

 

                  ▲ 두산봉 입구

 

10:47~10:55=>두산봉입구/소망쉼터

     두산봉 트레킹코스 안내도와 '소망쉼터' 정자가 있는 두산봉(말미오름) 입구에는 '알오름정상까지 2.2km/60분' 제주올레 표지판이 있고, 우측 두산봉으로 오르는 트레킹코스 입구에는 '육지부 구제역 확산으로 올레1코스 시흥초등학교~종달초등학교 구간 우회하오니 협조바랍니다'란 오래된 프랭카드가 계단길을 막고 있다.

 

                  ▲ 말미오름(두산봉) 트레킹 코스 안내도

                  ▲ 두산봉 입구의 올레길 안내도(사진 左)와 소망쉼터(사진 右)

 

좌측으로 산사면을 끼고 이어지는 제주올레 우회로가 있다.

정자 쉼터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어느 길을 택해 진행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제주오름 탐방을 계획하고 현재 진행중이라 구제역이 끝난 상황이므로 우회로 대신 말미오름을 직접 올라 기존의 올레길을 따르기로 한다.

 

 

                  ▲ 두산봉 오름길

 

                  ▲ 운동시설 설치 쉼터 직전의 두산봉 출입구(사진 上)

                     두산봉 오름길의 운동시설 설치된 쉼터(사진 下)

 

두산봉 트레킹길을 따라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쉼터(10:57). 완만하던 오르막길이 1분 후 경사도있는 오르막으로 변하여 이어지고 고정밧줄 난간이 설치된 오르막을 극복하면 두산봉 분화구 둘레길(11:01)에 오르게 되고 우측 방향으로 밭지대로 변해버린 분화구를 좌측 아래에 두고 진행하면 제주올레 상징 '간세' 와 표지석이 있다.

 

 

 

                  ▲ 두산봉 분화구 둘레길(사진 上)

                     분화구 둘레길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사진 中)

                     제주올레 상징인 간세가 설치된 나무난간 둘레길 입구(사진 下)

 

우측으로 나무난간이 설치된 둘레길을 따르면 성산일출봉과 시흥리 일대가 우측으로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 전망대인 두산봉 정상

 

11:08=>두산봉 정상/전망대

     제주 동쪽 바다와 성산일출봉, 우도 그리고 정면으로 제주올레 제21코스의 지미봉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두산봉(말미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들

                     우도와 종달리 일대(사진 上)

                     가야할 알오름(사진 下)

 

정상을 뒤로 하고 나무난간을 우측에 두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좌측으로 밭으로 변해버린 분화구가 내려다 보이고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조망이 된다.

 

 

 

                  ▲ 지미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두산봉(말미오름) 정상에서 분화구로 내려가는 둘레길(사진 上)

                     경작지로 변해버린 분화구와 멀라 조망되는 다랑쉬오름 일대 전경(사진 中)

                     분화구로 내려가는 둘레길에서 바라본 지미봉, 우도 그리고 종달리 일대(사진 下)

 

 

                  ▲ 분화구 내 넓은 수레길(사진 上)

                     분화구 내 ┣자 갈림길(사진 中)

                     분화구 내 작은 못(사진 下)

 

내리막이 끝나고 분화구(11:15)에 내려서면 우측 밭 지대와 경계를 이루는 철조망을 끼고 넓은 수레길을 따르면 ┣자 갈림길.(11:17) 넓은 수레길이 갈라지는 수레길 삼거리이다.

제주올레 이정표가 지시하는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수레길이 끝나는 곳에 작은 못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 분화구내 풀밭길을 따르면 주변 곳곳에 묘들이 자리하고 있다.

 

 

                  ▲ 분화구 내 풀밭길(사진 上)

                     분화구 내 숲길(사진 下)

                  ▲ 다시 만난 분화구 내 수레길

 

숲길을 한 차례 통과(11:25)하고 수레길과 다시 만나(11:26)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수레길을 진행하면 Y자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두산봉 입구에서 시작된 제주올레 우회로인 좌측의 수레길과 만나게 되는 곳이다.

 

 

                  ▲ 두산봉(말미오름) 우회로와 만나는 Y자 삼거리(사진 上)

                     우회로와 만나 이어지는 올레길인 시벤트 포장길(사진 下)

 

11:29=>Y자삼거리/제주올레 우회로와 합류하는 지점

     '우회로'를 알리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는 삼거리에서 우즉의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진행하면 알오름 입구인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알오름 입구인 ┣자 갈림길(사진 上)

                     알오름으로 오르는 입구(사진 中)

                     알오름 입구의 올레 표지판(사진 下)

 

11:33=>알오름 입구

     좌측 나무 아래 '제주올레 알오름' 안내푯말이 보인다.

이곳부터 두산봉 알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부터는 제주오름 <9> 두산봉 알오름 편에서 소개하기로 하며 두산봉 소개를 마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