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궷물오름 ▶
분화구에 샘물이 솟아나는 오름!
【 궷물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산136-1번지
*표고:597.2m/비고:57m/둘레:1,389m/면적:138,366㎡/저경:480m
*분화구 형태:말굽형(북동향)
궷물 오름은 오름 북동쪽 굼부리[분화구]의 바위 틈에서 ‘궷물’이라는 샘이 솟아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주변은 조선초기인 세종11년(1429년)에 제주마 관립목장 조성 당시 5소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금도 상잣성 원형이 일부 남아 있다. 그리고 궷물오름을 중심으로 장전리 마을목장이 형성되어 근래까지도 우마를 방목하였고, 오름 정상에서 매년 음력 7월 보름에 무사방목을 기원하는 백중고사를 지냈던 곳으로 선조들의 목축문화의 발자취를 알 수 있다.
궷물 오름 바로 남남동쪽에는 노꼬메오름이 자리하고 동남동쪽에는 족은노꼬메오름이 자리하고 있어 오름 탐방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제주시에서 자연환경 보전이용을 위한 시설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 궷물오름 탐방로 설치 및 생태 습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였다.
◀ <23>족은노꼬메오름 ▶
숲이 울창한 큰노꼬메오름의 형제오름!
【 족은노꼬메오름 소개 】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번지
*표고:774.4m/비고:124m/둘레:3,112m/면적:601,444㎡/저경:943m
*분화구 형태:말굽형(북서향)
이름과 달리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는 숲이 울창한 오름이다.
족은노꼬메오름은 제주 오름 중 숲길과 오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노꼬메오름은 족은노꼬메오름과 큰 노꼬메오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놉고메로 부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노꼬메로 불려지고 있다.
큰노꼬메오름은 뾰족하게 도드라진 것이 특징이며, 족은노꼬메오름은 큰노꼬메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사가 낮지만 몸집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두 노꼬메오름은 나란히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형제오름’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방언으로 ‘작은’을 뜻하는 ‘족은’노꼬메오름은 이름 때문에 오르기 쉽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호락호락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은 아니다.
족은노꼬메 오름을 오르는 길은 궷물오름, 큰노꼬메오름 등을 거쳐가는 여러 갈래가 있다.
모든 오름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 수 있으니 2개 정도의 오름을 경유하여 돌아보는 것이 좋다.
족은노꼬메오름은 오르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게 되면 탁 트인 경치와 함께 반대편에 위치한 큰노꼬메오름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숲이 울창한 족은노꼬메오름은 오르기에 조금은 숨이 가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산 정상에 온 것과 같이 탁 트여있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 궷물오름&족은노꼬메오름 탐방 』
【 탐방일자 】 2020년 11월 12일(수)
【 탐방코스 】 궷물오름 주차장 → 궷물오름입구(자연체험학습장)/├자갈림길 → 테우리막사 → 산불감시초소 → 궷물오름 정상 →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자갈림길 → 상잣성/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 → 족은노꼬메오름입구 → 북봉/족은노꼬메오름 분화구 → 안부 → 족은노꼬메오름 정상 → 큰노꼬메오름 갈림길/쉼터 → 상잣성/원점회귀 → 궷물오름 주차장
【 탐방거리 】 약 3.6km
【 소요시간 】 총 2시간31분 소요(휴식 등 : 42분 포함)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승용차
【 코스탐방 】
오늘은 지난 2020년 7월 26일(일) (큰)노꼬메오름 탐방 때 숙제로 남겨 두었던 족은노꼬메오름을 궷물오름과 연계하여 두 오름을 연속적으로 이어 오르는 탐방이다.
궷물오름을 먼저 오르고 궷물오름과 큰노꼬메오름 사이에 위치한 족은노꼬메오름을 연속적으로 오르는 코스로, 들머리와 날머리는 궷물오름 주차장이다.
먼저 올랐던 궷물오름은 그다지 오르막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수월하게 올랐지만, 정상 표지석이 없었다면 특별한 특징이 없어 분화구 길로 착각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었고, 족은노꼬메오름은 '족은(작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정상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경사도가 있어 가볍게 볼 수 없는 코스였다.
두 오름 모두 숲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탐방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족은노꼬메오름의 경우 큰노꼬메오름을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궷물오름을 들머리로 할 경우 초행자들은 갈림길 등에서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정표들을 몇 개만 더 보완, 설치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11:10~11:12=>궷물오름 주차장
넓은 주차장 안쪽 궷물오름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는 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앞에는 대형 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를 참고하면 궷물오름만 탐방을 할 경우에는 입구에서 좌, 우측 어느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아도 원점회귀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궷물오름 탐방 후 족은노꼬메오름을 이어서 탐방한다면 입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테우리막사를 먼저 거쳐 탐방하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고 족은노꼬메오름을 먼저 탐방하고 궷물오름을 탐방한다면 입구에서 좌측 탐방로를 들머리로 잡아 테우리막사 쪽으로 하산하여야 일부 코스를 중복으로 탐방하지 않게 된다.
오늘은 궷물오름을 먼저 탐방하게 되므로 「주차장-입구-테우리막사-산불감시초소-궷물오름 정상-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족은노꼬메오름」코스로 진행을 하게 된다.
넓고 편안한 탐방로를 따라 오름 입구로 향하면 잠시 후 길가에 억새꽃이 피어있는 넓은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 완만하게 올라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1:18~11:19=>궷물오름입구
이정표(←족은녹고뫼/→궷물오름)가 설치된 입구로 정면에는 평상 2개가, 우측으로는 정자가 설치된 쉼터이다.
이곳에서 우측 넓은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좌측 족은노꼬메 방향의 탐방로는 하산길이 된다.
자연체험학습장(11:20~11;23)을 지나면 궷물오름 산길 입구인 ├자 갈림길.
입구에는 이정표(↑족은녹고뫼/→궷물오름, 테우리막사)가 있고 정면 가까운 공터에는 정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우측 탐방로로 들어서면 ┤자 갈림길. 직진의 탐방로를 따르면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잠시 이를 극복하면 안내문이 설치된 테우리막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12:27=>테우리막사
돌집인 테우리막사 내부에는 목동(테우리)들의 휴식을 위한 마루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막사 입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좌측의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니 탐방로 양쪽으로 억새밭이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가야 할 족은노꼬메오름(左)과 큰노꼬메오름(右)이 막힘없이 조망이 되고 탐방로 우측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해 있다.
11:31~11:33=>산불감시초소
궷물오름의 오르막 산길이 끝이 났으며, 이제부터는 편안한 분화구 둘레길이 이어진다.
분화구 둘레길을 따르면 정면으로 큰노꼬메오름이 우뚝 솟아 있는 전경이 잠시 펼쳐지고 약 2분 후 분화구 둘레길 우측에 세워진 작은 표지석이 보이는데 이곳이 궷물오름의 정상이다.
11:35~11:37=>궷물오름 정상
신경 쓰지 않으면 그냔 지나치기 십상인 곳이다. 정상임을 확인하고 완만한 내리막으리 분화구 둘레길을 따라 샛길이 갈라지는 ├자 갈림길(11:40)을 지나 넓고 편안한 직진길을 내려서면 이정표(←주차장/↓궷물오름/→족은녹고뫼)가 설치된 ┬자 갈림길.
우측으로 10여m를 가면 다시 이정표(←주차장/↓궷물오름/→족은녹고뫼)가 설치된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이다.
11:44~11:47=>족은노꼬메오름 갈림길
약 30여분만에 궷물오름의 탐방을 마치고 족은노꼬메오름을 향해 우측 산책로처럼 편안하게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물론 이곳 갈림길로 족은노꼬메오름 탐방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 와 좌측 주차장으로 향해야 한다.
11:50~11:53=>상잣성
'상잣질' 안내문이 있고, 좌,우 양쪽으로 돌담처럼 쌓아 둔 잣성이 길게 이어진다.
10여m 전방에는 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이 지나는 ┬자 갈림길이 보이고, 이곳에는 주변 오름 배치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좌측 길을 따라 족은노꼬메오름 정상으로 향하고, 정상을 거쳐 우측 길을 따라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할 것이다.
임도처럼 넓은 좌측 산길을 잠시 따르면 ┼자 갈림길(11:56).
우측 나무계단 오름길이 족은노꼬메오름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 입구지만, 잣성의 돌담이 이어지는 직진의 둘레길을 따라 잠시 진행해 보고 이곳으로 되돌아 와 족은노꼬메오름 정상으로 향하기로 한다.
상잣성 돌담을 따라 진행하여 ┼자 임도 삼거리(12:04)에서 우측 길로 들어 ┬자 임도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 길을 따라 족은노꼬메오름 산길 입구로 되돌아 나온다.
약 16분간의 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 탐방을 마치고 족은노꼬메오름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 입구로 다시 회귀한다.
12:12=>족은노꼬메오름 산길 입구/┼자 갈림길
좌측 나무계단을 오르면 산죽밭이 펼쳐지는 완만한 오르막길.
완만한 오르막길이 끝나면 우측으로 고정 밧줄난간 설치(12:23)의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고정 밧줄난간이 끝나는 곳에 족은노꼬메오름 이정표지판(12:27, 정상←<0.4km>-현위치-<1.1km>→오름탐방로)이 설치되어 있다.
밧줄난간은 사라졌지만 계속되는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12:31=>∩자형 분화구 둘레길 입구
우측 아래 족은노꼬메오름 분화구를 두고 잠시 분화구 둘레길일 따르면 탐방로는 완만한 능선길로 변한다.
12:33~12:34=>족은노꼬메오름 북봉
소나무 아래 약간의 공터 쉼터로 밋밋한 봉우리이다.
우측으로 돌아 남쪽에 위치한 정상으로 이어지는 분화구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산죽밭이 펼쳐지는 펑퍼짐한 안부(12:37).
다시 오르막길을 약 4분 정도 극복하면 족은노꼬메 정상에 오르게 된다.
12:41~12:48=>족은노꼬메오름 정상(774.4m)
작은 공터 정상에는 나무벤치 2개가 설치된 쉼터로 작은 정상표지석이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노꼬메오름 방향의 경사도있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야생오소리 서식지' 안내판(12:51)을 지나 ┼자 사거리인 쉼터에 이르게 되는데, 노꼬메오름 갈림길인 작은노꼬메오름 둘레길이다.
12:57~13:17=>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 쉼터/┼자 갈림길(노꼬메오름 갈림길)
나무벤치 1개가 설치된 둘레길 쉼터로 갈림길에는 이정표(←고사리밭/↓족은녹고뫼/→궷물오름)와 오름안내도(족은노꼬메주차장-<1.6km>-고사리밭-<0.1km>-현위치/쉼터-<1.7km>-궷물오름주차장)가 있다.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에 휴식을 취하고, 우측 궷물오름 방향의 편안한 둘레길을 따르면 차량통제 차단시설물을 통과하고 '상잣질' 안내문과 주변 오름 배치도가 설치된 상잣성 갈림길로 회귀를 한다.
13:30=>상잣성/┤자 갈림길
좌측 길을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 궷물오름 주차장으로 향하면, 궷물오름 갈림길인 이정표(←궷물오름/↑주차장/↓족은녹고뫼)가 설치된 ┤자 갈림길(13:34).
직진 길을 따라 궷물오름 입구(13:39)를 차례로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하게 된다.
13:43=>궷물오름 주차장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하면서 2시간 30여분의 궷물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 연계 산행은 끝이 났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미 한 차례 산행하였던 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오름의 연계 산행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제주도 > 한라산과 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주오름<25> 가을과 잘 어울리는 억새풍경이 아름다운 곳! 정물오름 (0) | 2021.03.29 |
|---|---|
| 제주오름<24> 분화구의 능선이 아름다운 오름! 금악오름 (0) | 2021.03.27 |
| 제주오름<21>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 (0) | 2020.09.26 |
| 제주오름<20> 오름 중 능선이 가장 예쁜 곳! 따라비오름 (0) | 2020.09.24 |
| 제주오름<19> 제주도 포토스팟, 키세스존의 오름! 도두봉 (0) | 202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