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21구간(우보산구간) ▶
▲ 낙동정맥 종착지인 백두대간상의 낙동정맥 분기점에서...
【 산행코스 】통리역/38번국도→T자형 능선삼거리→925봉/전망대→느릅재/임도에 산신각→옛 임도/시멘트전신주→ 우보산/유령산(932.4m) →#17번송전탑→922봉→서미촌재/예당골위임도(도로개설중인 채석장)→묘 1기→903봉 산허리길→안부사거리/묘 3기와 좌측으로 임도→송전탑개설도로→#118번 송전탑→T자형 갈림길→△930.8봉/대박등→초원지대→임도→'↑주관람료'이정표→임도삼거리→숲길 갈림길→묘 2기→작은피재/35번국도→목장철조망→축사→T자형 임도갈림길→Y자 갈림길→농가직전 숲길→낙동정맥분기점--→피재/삼수령(해발 720m)/35번국도
【 도상거리 】약 9.00km/탈출거리는 미포함 《 낙동정맥 거리누계 : 361.70km/89.86% 달성 》
【 산행일자 】2007년 10월 6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3시간 43분소요 (휴식 : 47분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56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5:40)→송내역(05:52~05:59)→논현역(06:55~07:20)→양재I/C-(경부고속도로)→신갈분기점-(영동고속도로)→용인휴게소(08:25~08:42)→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I/C(09:48)-(38번국도)→민둥산해돋이휴게소(11:05~11:12)→통리역(11:47)
<< 올 때 >> 삼수령/35번국도(16:48)-(35번국도)→화전사거리(16:55)-(38번국도)→제천I/C(18:40)-(중앙고속도로)-(갈때의 역순)→치악산휴게소(18:48~19:25)→서초I/C/양재역(21:40~21:55)-(#9300번 광역버스)→부천시청앞(22:50)
【 산 행 기 】
2006년 11월 3일 부산 물운대 첫 구간을 출발하여 북진을 하여 만 11개월만에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백두대간상에 도착을 하며 도상거리 약 402,5km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비록 제1구간과 제9구간을 마치지 못하고 남겨 둔 약 90%의 일정을 소화한 상태지만 20008년에 미 종주구간을 추가(땜방)산행하여 마무리하기로 하고 1차종주를 끝마치게 된 것이다.
이번 구간은 짧은 거리인 관계로 당일 산행으로 실시되었으며 산행들머리인 통리역이 해발 약 680m로 우보산 정상이 930.8봉으로 약 250m 정도의 고도차를 우선 극복하고 작은피재에서 정맥분기점까지 고도차를 약 300m를 마지막으로 극복하면 되는 그렇게 힘이 들지 않는 능선길로 이루어져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정맥분기점에서 대간길 내리막을 따라 35번국도가 지나는 피재(삼수령)으로 탈출을 하였다.
낙동정맥을 미완성이지만 마무리하게 되어 이제 9정맥 중 남은 정맥은 호남정맥과 낙남정맥 2곳으로 줄어들었으며, 2007년 10월 19일 무박산행을 시작으로 정맥 중 최고로 긴 호남정맥 종주에 첫 발을 내딛고 약 1년간 23구간 종주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11:47~12:00=>통리역/38번국도
이동거리가 긴 탓에 통리역 산행기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47분. 약 3분 후 통리역 앞을 출발하여 통리역 좌측으로 보이는 철조망 팬스가 있는 절개지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언덕 위에 오르며 낙동정맥 최종구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언덕 위 우측 밭 사이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정부인창녕성씨지묘'가 보이고 숲길로 들어 잠시 오르니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졸졸졸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안부사거리(12:06)를 지나 오르막을 따르니 흙무덤 2기(12:12)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니 T자형 능선분기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12:20=>T자형 능선분기삼거리
우측으로 90º 꺾어 편안하게 약 5분간 능선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다 허물어진 묘 앞에 '밀양박공지묘' 묘비가 보이고 주위로 돌로 된 조그만한 동자승 석물 2개가 있다. 925봉으로 약 20여m를 진행하니 우측으로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12:26~12:28=>925봉/전망대
멀리 백두대간의 산줄기와 매봉산 정상 주변의 풍력발전소, 가야 할 정맥길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바위길이 포함된 가파른 내리막을 암벽을 끼고 돌아 내려서면 넓은 임도가 나타나는데 느릅재이다.
▲ 느릅재의 '유령산영당' 전경
▲ 느릅재의 임도
12:34~12:37=>느릅재/임도
안부인 임도 좌측으로는 시멘트 포장이 된 상태이고 임도 건너에는 채색도 선명한 산신각인 '유령산영당'이 있다. 산신각 좌측에는 '유령재유래문'이란 표석이 있다.
♧ ♧ 유령재 유래문
이 곳 느릅령은 신라 때 임금이 태백산천재를 올리기 위해 소를 몰고 넘던 고개이며, 조선시대는 태백산을 향해 망제를 올리던 곳으로 우보산(牛甫山)이라고도 하였다. 먼 옛날 차도와 철도가 나기 전 이 고갯길은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 요충지로 험하고 높기에 맹호의 피해가 심해 고개 밑에서 10여 명씩 모여서 넘곤 했다. 그 후 주민들이 신당을 짓고 영로의 무사안행과 주민의 편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게 된 것이 천년을 넘는다.
중간에는 관청에서 보조 봉제하다가 임진왜란 등 난세에는 중단하므로 신당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극심하던 때 황지에 살고 있는 효자가 소달장에 부친 제사 장보러 왔다가 그 날따라 늦어서 모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혼자 넘다가 호랑이인 산령에 홀려서 죽게 될 운명에 이르자 아버님 제사 봉행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니 신령 왈 효성이 지극하니 나의 청을 들어 주면 살려주겠노라 하며 말하되 황소를 잡아 여기에 제사를 올려주면 무사하리라 하기에 약속하고 귀가하여 부친의 제사 후 황우를 제물로 음력 4월16일에 제사를 올리게 된 후부터는 태백과 삼척 주민들이 신당을 복원하고 매년 이 날 황우를 제물로 무사태평과 소망을 소원 봉제사 하게 된 것도 우금 수백년이다.
단기 4330년 음력 4월16일 유령제 봉사회
산신각 좌측의 솔밭길로 들어 잠시 오르면 시멘트 전신주가 있고 잡풀이 무성한 옛 임도가 나타나고 이를 건너 오르막을 이어가니 오를수록 경사도가 급해지는데 이를 극복하고 오르면 조그만한 공터에 정상표지석이 있는 우보산 정상이다.
▲ 우보산/유령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2:47~12:50=>우보산/유령산(932.4m)
받침대가 없는 삼각점과 태백시와 주목산우회에서 2006년 9월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있다. 공터 주위로는 잡목들이 들어 차 있어 전망이 좋지는 않다. 정상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섰다 약간의 오르내림을 경험하고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내리막(12:54)을 따라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타난다.
12:56=>#17번 송전탑
송전탑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 전망이 좋은 봉우리(13:00~13:10)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922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13:15=>922봉
바위길이 포함된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며 약간 성가시게 하는 평탄한 등로를 약 7분간 따르다 편안한 등로를 내려서면 좌측으로 참호(13:25)를 지나 산더미처럼 흙을 쌓아 놓고 채석작업이 한창인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채석현장 건너 절개지 숲 입구의 '국유림사용허가지경계' 표지목
13:27=>서미촌재/예낭골위 임도로 도로개설중인 채석장
임도에 내려서 채석작업 중인 현장을 가로 질러 건너편 숲을 향해 오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비포장도로가 보이는데 아마도 도로개설 중인 것 같다.
절개지를 올라 숲길로 들어서면 입구에 '국유림사용허가지경계'란 흰색 표지목이 있다. 숲 속으로 들어서면 '안동권공지묘'와 '삼척김씨지묘' 흙무덤 2기가 보인다. 묘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막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흙무덤(13:36)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 오르면 오르막은 완만해지면서 903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우회하는 편안한 우측 산허리 사면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에 붙어(13:37) 편안하게 잠시 따르다 한차례 오르내림 후 안부사거리(13:41)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과 좌측 사면길 오르막을 이어가 고개같은 봉우리(13:47)를 넘는다. 홈통처럼 움푹 패인 낙엽깔린 등로따라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대체로 편안한 등로를 약 3분간 따르다 완만하게 약 2분간 오르면 편안한 등로가 묘3기가 있는 안부까지 이어진다.
13:55=>안부사거리/묘 3기와 좌측으로 임도
묘 3기가 있는 안부 좌측으로 임도가 지나고 있다. 묘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송전탑 개설임도에 이르고, 도로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넓은 터에 위치한 송전탑을 만나게 된다.
▲ 송전탑 개설임도
▲ #118번 송전탑
14:02=>#118번 송전탑
송전탑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약 2분간 내려섰다 오르면 임도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14:06)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잡목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납작해진 봉분의 묘 1기를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으로 등로는 변하고 이를 따라 오르면 T자형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된 930.8봉이다.
▲ 930.8봉의 삼각점
▲ 930.8봉에서 바라본 매봉산의 풍력발전소와 백두대간
14:10~14:12=>△930.8봉
삼각점(태백425/2004복구)이 있는 봉우리로 전방으로 막힘이 없이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봉이다. 매봉산 풍력발전소가 있는 백두대간 산줄기가 건너편으로 손에 잡힐 듯 하고, 발 아래로 작은피재를 거쳐 피재(삼수령)으로 구비치며 이어지는 35번국도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또한 국도를 따라 시선을 돌리면 우측으로 피재의 팔각정이 잘 바라다 보이기 까지 한다.
930.8봉을 뒤로 하고 작은프재를 향해 내려가면 키작은 산죽밭이 잠시 나타나고,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다 다시 내리막이 시작(14:15)된다. 내리막길 따라 약 3분을 내려가면 넓은 초원지대가 나타나고 잠시 올랐다 내려서면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작은피재로 이어지는 임도
▲ 작은피재로 향하는 임도에서 내려다본 정수장 전경
14:20~14:22=>임도
좌측의 넓은 초원에는 해바라기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꽃들이 시들고 말라버려 아쉬움이 남지만 우측의 나무목책이 목장길을 연상케 하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주관람로'란 이정표가 보인다. 아마도 해바라기 꽃길 관람로인 모양이다.
완만한 오르막의 임도를 따르면 좌측으로 묘 1기(14:22)가 보이고 '←주관람로'란 이정표가 있는 임도삼거리(14:23)에서 아래로 보이는 정수장을 좌측에 두고 임도를 따라 돌아 나가다 숲길 갈림길(14:28)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들어 오르막을 이어간다.
가파르게 올라 봉우리(14:30)를 넘어 내리막을 따르면 연거퍼 묘 2기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작은피재에 내려서게 된다.
▲ 작은피재 전경
14:33~14:35=>작은피재
작은피재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피재(삼수령)으로 향하여 많은 정맥꾼들이 낙동정맥 종주를 마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백두대간상의 낙동정맥 분기점까지의 마루금을 분수령목장이 대부분 막고 있는 탓에 정확한 마루금을 밟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마루금을 따라 산행을 하지 못하더라도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지점까지는 갔다가 오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 선답자들의 족적을 따라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작은피재의 도로를 건넌다.
이동통신중계탑 옆으로 '위험'이란 커다란 도로표지판이 있다. 도로를 건너 잡목 숲 오르막을 따르면 '국유림대부지경계'란 표지목과 '분수령목장' 철조망(14:40)이 나타나고 잠시 더 오르면 임도에 올라서게 된다.
임도를 건너 숲길 오르막을 따르면 녹슨 목장철조망이 우측으로 함께 하게 되고, 철조망과 거리를 두고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14:42)에 올라서게 된다. 임도에 올라서서 임도따라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면 임도가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축사가 나타난다.
▲ 임도에 있는 축사
14:46=>축사/농가
임도를 계속 따르면 T자형 임도갈림길(14:48)과 Y자형 임도갈림길(14:49)을 차례로 대하고, 우측의 편안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윛한 농가와 축사(14:53) 직전 우측의 숲길로 들어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능선길에 오르면 백두대간 정맥분기점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낙동정맥 분기점의 표지석과 건건산악회(부산) 정맥분기 이정표
▲ 낙동정맥 분기점의 표석
15:05~15:28=>낙동정맥분기점/백두대간
예전에 백두대간을 지날 때에는 없었던 낙동정맥 분기점 표지석(↖백두대간/↗낙동정맥, 낙동정맥 예서 갈래치다)을 2007년 9월 태백시와 주목산우회에서 설치를 해 두었다. 또한 무성한 잡목과 잡풀로 무성했던 이곳에 부산 건건산악회에서 설치한 정맥분기 이정표가 정맥분기의 유일한 길잡이였으나 지금은 넓게 공터가 만들어지고 표지석까지 설치해 두고 보니 건건산악회의 정맥분기 이정표가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한다.
좌측으로 백두대간 길따라 낙동정맥의 산줄기를 부산 물운대까지 뻗어 내리게 한 매봉산 천의봉까지 다녀와야 되겠지만 지난 백두대간 종주시 이미 거쳐 온 구간이라 다녀 오기를 포기하고 이곳 분기점에서 약 23분간 머물며 기념촬영과 지난 11개월에 걸쳐 진행된 낙동정맥 종주 산행을 되돌아 보며 혼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대구에서 오신 혼자서 대간길 종주를 하시는 홀대모 한 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피재를 향해 대간길을 내려선다.
▲ 삼수령 표지석
▲ 피재/삼수령의 조형탑과 팔각정
15:43=>삼수령(피재)/35번국도
35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도로 건너 '삼수령'이란 거대한 표석과 그 옆으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매점이 보인다. 매점 우측으로는 이정표(해발 720m)와 온도계(현재기온 16ºC)가 있다.
도로 건너 좌측에 조성되어 있는 소공원에는 '삼수정'이란 팔각정 옆으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세 개의 강인 낙동강, 한강, 오십천이 분기하는 지점임을 알리는 삼수령조형탑이 있다. 팔각정에서 낙동정맥 종주 기념 간단한 자축연과 종주증 수여식 등 간단한 행사, 조형탑을 배경으로 종주 기념 사진촬영을 약 1시간여간 걸쳐 마치고 피재를 떠나며 긴 낙동정맥 종주 여정을 마감하였다.
다음 목표는 일년여에 걸쳐 실시되는 호남정맥 종주로 일년 후인 이맘 때 지리산 영신봉에서 호남정맥 종주 기념 축하연을 기약해 본다.
▲ 피재/삼수령 조형탑 앞에서 낙동정맥 종주를 마치고 기념촬영
▲ 낙동정맥 종주를 마치고 피재(삼수령) 조형탑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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