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7-2구간(광비령~답운치) ▶
【 산행코스 】광비령(일명 애미랑재, 해발 690m)/917번지방도→절개지위→헬기장→△937.7봉→임도→T자형갈림길→ 통고산(1,066.5m)/헬기장 →임도가 지나는 안부→옛 헬기장→안부사거리→사각형의 넓은 헬기장→답운치(해발 620m)/36번국도
【 도상거리 】약 12.30km 《 낙동정맥 거리누계 : 293.10km/72.82% 달성 》
【 산행시간 】총 4시간 45분 소요(휴식 : 5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54분 소요
【 산 행 기 】
이번 소구간은 한티재에서 제17-1구간 산행을 마치고 차량으로 약 35분을 이동하여, 최근에 확, 포장 한 듯한 917번지방도상의 광비령에서 시작된다. 엄청난 도로 절개지를 사면길따라 올라 정맥길에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광비령에서 오늘의 최고봉인 통고산까지는 고도차 약 370m정도를 극복하게 되는 구간이지만 일시에 치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1차로 900m대의 능선길에 진입하여 굴곡이 심하지 않은 마루금을 약 3km정도 진행하다가 U자 형태의 임도에 내려선 후 다시 고도차 약 200m 정도의 오르막을 극복하고 오르게 되는 코스이다.
통고산 정상을 지나면 내리막과 편안한 능선길이 주를 이루지만 정글을 방불케하는 긴 잡목지대가 있어 여름철 산행에서는 짜증을 나게 만드는 구간이다.
▲ 917번지방도가 지나는 광비령
09:50~09:55=>광비령(일명 애미랑재, 해발 690m)/917번지방도
절개지 옹벽과 철조망 팬스가 끝나는 우측으로 절개지를 오르니 우측 배수로를 따라 뱀 한 마리가 정맥꾼들을 맞이하러 내려온다. 가파르고 높이가 50여m는 됨직한 엄청난 절개지를 약 5분간 오르면 절개지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절개지 사면길을 따라 마루금을 향해...
▲ 절개지 위에서 내려다본 광비령
▲ 정맥꾼들을 마중나온 꽃뱀 한 마리
10:00=>절개지 위
절개지 위에서 광비령이 지나는 917번지방도를 내려다 보니 엄청난 절개지에 깎아지른 경사도 때문에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이 정도 높이의 절개지라면 터널을 뚫었어야 옳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비가 많이 내릴 경우 경사도가 너무 심해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절개지 정상에서 우측의 숲길로 들어 오르막을 이어가 봉우리(10:07)에 오르니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등로가 산허리를 따라 사면길로 만들어져 있다. 사면길을 따라 능선에 다시 붙으니 가파른 오르막이 약 7분간 이어지고 오르막이 잠시 끝나는 능선마루에 도착을 하게 된다.
10:15=>능선마루
약 2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며 호흡을 가다듬으니 다시 코가 닿을 듯이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나고 이를 따라 약 5분간 극복하고 나지막한 봉우리(10:22)를 넘어 우측 산허리를 따라 사면길을 진행하니 오르막이 끝(10:24)이 난다. 약 900고지에 올라선 것 같다.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등로가 약 4분간 이어지다가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나고 이를 약 2분간 극복하니 봉우리를 우회하는 사면길이 나타난다.
사면길을 따라 약 4분간 진행하고 능선길에 붙어 오르막을 이어가 오르니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서게 된다.
10:40~10:50=>공터봉
우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서니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이 약 10분간 펼쳐지고,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11:04)를 넝어 내려서니 안부(11:05)다.
안부를 뒤로 하고 다시 오르막을 극복하니 마루금 방향이 좌측으로 틀어지는 봉우리(11:07)에 오르게 되고, 완만한 경사도에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편하게 진행하면 조그만한 공터를 지나자마자 옛 헬기장터에 이르게 된다.
11:15=>헬기장
잡목과 잡풀이 뒤덮고 있어 헬기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등로를 완만하게 내려섰다 키 작은 산죽밭 지대가 펼쳐지는 산 허리길을 통과하고 완만하게 오르니 삼각점이 등로상에 설치되어 있는 937.7봉에 오르게 된다.
▲ 등로상에 설치된 937.7봉 삼각점
▲ 937.7봉의 삼각점 안내문
11:23~11:28=>△937.7봉
아무 표식이 없는 삼각점(소천429)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설치한 삼각점 안내문(동경 129º 11' 22"/북위 36º 52' 46"/높이 약 928m/2004)이 있는 937.7봉을 뒤로 하고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사도가 급하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쉽게 속도를 내며 진행을 하여 내려서니 임도에 이르게 된다.
▲ U자 형태로 돌아 나가는 임도
11:40~11:45=>임도
봉화군 소천면 남회마을과 울진군 서면 왕피리마을을 연결하는 비포장도로로 U자 형태로 돌아가는 임도이다. 임도 건너 정면의 절개지를 오르면 완만한 오르막의 사면길이 나타나고, 약 5분 후 능선길에 진입하면 편안한 능선길이 잠시 이어진다.
오르막으로 변한 등로를 따르면 진행할수록 경사도가 가파라지고, 가파른 긴 오르막을 따라 능선마루(12:02)에 올라 서니 평탄한 등로가 이어진다. 경사가 급하지 않은 완만한 오르내림길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무난하게 속도를 내어 진행이 가능한 등로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 T자형갈림길의 이정표
12:15~12:18=>통고산직전 T자형갈림길
T자형 갈림길 우측에서 올라 오는 등로는 통고산을 오르는 일반 등산로이다. 이정표(←왕피리/→하산 3.3km, 1시간20분) 좌측의 등로를 따라 들어서면 위치표시 '통고산4번지점'을 지나 약간의 공터가 있는 지점(12:20~12:22)에 이르게 된다.
가파르게 정상을 향해 잠시 오르면 '무인산불감시시스템' 시설물과 '산불감시초소'를 차례로 지나 통고산 정상 이정표(정상/통고산<1067m>/↓하산 3.5km, 1시간30분)를 대하게 된다.
▲ 통고산 정상의 이정표
▲ 통고산 정상표지석
▲ 통고산 정상옆 넓은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표지석
12:29~12:42=>통고산(1,066.5m)/헬기장
돌탑처럼 세워져 있고 사방에 밧줄까지 둘러 쳐저 있는 정상표지석이 있다. 거대한 표지석 뒷면에는 '이 산에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 국가 시대 실질국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엿다 하여 통곡산(通哭山)으로 부르다가 통고산으로 불리고 있다. 산 동쪽에는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다하여 이름지은 천축산이 있고, 산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라고 적혀 있다.
표지석을 지나 숲을 빠져 나오면 넓은 헬기장이 보인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 내리막을 따르면 위치표시 '통고산3번지점'(12:45)을 지나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12:48)에 내려서게 된다.
하산로 입구에는 이정표(통고산등산로↓)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등로를 따라 편한 능선길을 약 3분간 진행하고 완만하게 안부(12:53)에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 밋밋한 봉우리(12:55)를 넘어 약 3분간 평탄한 등로를 따르다 다시 약 3분간 내려서고, 잠시 올랐다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임도가 지나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 임도가 지나는 안부
13:07~13:10=>임도가 지나는 안부
임도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멋진 장송군락지대가 나타나고, 잠시 내려서면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을 따라 능선마루(13:16)에 올라서니 등로가 좌측으로 꺾이어 오르막이 계속된다.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에 오르니 조그만한 공터가 있다.
13:20~13:23=>조그만한 공터봉
봉우리를 지나면 좌측 사면길과 편안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삼거리갈림봉(13:28)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평탄한 등로를 따르게 된다. 잠시 오르면 조그만한 공터봉(13:34)을 넘게 되고 내려서면 봉우리를 우회하는 좌측 산허리 사면길을 지나게 된다.
사면길이 끝나고 내려서니 평탄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정글을 방불케하는 잡목숲 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등로는 오르내림과 평탄한 길이 반복되고 잡목으로 빼곡히 들어 찬 등로에는 바람 한 점 없어 후덕찌근한 날씨 탓에 온 몸을 땀으로 목욕을 하게 만드는데 등로의 굴곡은 별로 심하지 않아 잡목 숲을 헤집고 진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것이 더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잡목숲 지대를 어느 정도 빠져 나오면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고, 오름길에서 잡목숲을 빠져 나오면서 흘림 땀이라도 식힐 겸 잠시 휴식(13:50~13:55)을 취하고 봉우리(13:59)에 오른다.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약 3분간 내려가 다시 대하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오르니 옛 헬기장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옛 헬기장
14:04=>옛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편안하게 진행을 하다 Y자 갈림길(14:06)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T자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굴곡은 있지만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전형적인 능선길을 약 6분간 이어가 안부(14:20)에 내려선다. 물론 중간 중간에 약간의 오르막과 편안한 등로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형적인 능선길 따라 봉우리(14:25)에 오르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게 되고, 묘 1기를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라 산죽밭 지대와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는 갈림길을 지나 안부(14:30)에 내려선다.
안부를 뒤로 하고 짧은 오르내림 후 다시 오르면 좌측으로 묘 1기(14:33)가 보이고, 이를 지나 안부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14:34=>안부사거리
등로 양쪽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사거리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니 바닥에 보도블럭이 깨끗하게 깔려 있는 사각형의 넓은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 답운치 직전의 넓은 사각형 헬기장
14:35~14:37=>사각형의 넓은 헬기장
헬기장 입구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묘 1기와 36번국도 직전 이동통신중계시설물을 지나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답운치다.
▲ 36번국도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답운치
14:40=>답운치(해발 620m)/36번국도
도로에 내려서니 산행날머리 좌측으로 '통고산 등산안내문'이 있다. 36번국도가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에는 예상보다는 교통량이 많아 빈번하게 차량들이 속도를 내어 지나가고 있어 도로를 무단 횡단할 때에는 주위를 잘 살피고 건너야 한다.
36번국도변에 내려서며 2개의 소구간 산행을 마감하고 옥방휴게소 근처의 계곡으로 이동하여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계곡에서 알탕을 즐긴다. 약 15분여를 계류에 전신을 담구고 냉수욕을 즐기는데 갑자기 찾아 온 소낙비로 서둘러 젖은 몸을 버스에 싣고 오늘의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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